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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죽고 나니 마왕이 되어 있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Testable
그림/삽화
Zig
작품등록일 :
2019.02.24 00:11
최근연재일 :
2024.06.22 21:55
연재수 :
30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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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963

작성
21.0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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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폭력 후에는, 공허가 남는다

DUMMY

사람이 사람을 뜯어먹는다.


야만적인 부족들에 가끔 찾아볼 수 있는 식인 풍습이 아니다.


그랬다면 적어도 고기를 굽거나 양념을 치는 상식 정도는 있었겠지.


지금 황국 전역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벤트는 바로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인간을 따라잡아 온갖 살점과 내장을 파내고 게걸스럽게 먹는 것이다.


장소는 상관없다.


집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농장에서, 학교에서.


수상한 공기를 마시고 먼저 감염되어 짐승만도 못한 괴물로 변이하는 건 누구나 피하고 싶겠지만, 감염이 늦어서 뜯어먹히는 대상이 되는 것보다야 나은 선택지겠지.


자신의 몸이 산채로 뜯어먹히는 건 아마 제일 고통스러운 죽음 중 하나이니 말이다.


저 친구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 싶어서 말을 걸었는데 어느새 자신의 피와 살로 배를 채우고 있다니, 영문도 모르고 죽어가는 피해자의 기분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억울하고 살고 싶어도, 아직 감염되지 않은 인간들은 좀비들의 눈에는 걸어 다니는 칠면조 구이와 마찬가지였다.


이성의 이 자도 없는 포식자에게 호소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더 식욕을 돋우기만 할 뿐.


신의 구원을 바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신의 이름을 외쳐봤자 뜯어먹히는 건 변함이 없었다.


그런 비현실적인 현상이 황국에 발생한 지 수 시간째.


시끄럽던 거리는 이제 이따금 몸을 경련하며 먹잇감을 찾는 '좀비'들로 가득했다.


좀비는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좀비를 먹이로 인식하지 않는다. 그들이 노리는 건 아직 숨이 붙어있는 가축이나 인간.


자연히 유디트 황국에 남게 된 건 다수의 좀비와, 운 좋게 살아남은 아주 극소수의 인간들이었다.


하지만 생존자들에게 기다리는 미래는 아주 어두운 것이다.


무력화된 군대로 압도적인 좀비들의 수에 무슨 저항을 할 수 있겠는가.


먹는 것밖에 머리에 들지 않은 좀비들은 팔을 잘려도, 배에 화살이 꽂혀도 전혀 아픈 기색 없이 먹잇감의 목에 이빨을 박아넣는다.


반면 황국의 인간은 불리한 점밖에 없었다.


식량은 무한하지 않고, 생존 의지도 마찬가지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수천 년 역사의 유디트 황국이 하루아침에 생지옥으로 돌변할 줄이야.


그간 쌓아 올린 지식과 문화, 그리고 종교는 덧없이 무너졌다.


정부청사는 불타고 있었고, 기도시간이 되었음에도 중앙교회에서 종을 울리는 일은 없다.


한때 청명했던 하늘을 가득 메운 자욱한 연기에는 왠지 모르게 불쾌한, 고기가 노릇노릇하게 익는 냄새가 배어있었다.


바이러스가 공기를 타고 퍼지는 게 아니었다면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남아 싸우는 자들이 있었겠지.


높은 건물을 거점으로 삼고 꽤 오래 농성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개중에는 용감한 자가 기지를 발휘해 인간들을 모아 생존그룹을 만들었을지도 몰랐다.


장막을 구성하는 마법 술식이 분명 황국 내부에 있으리라는 걸 깨닫고, 힘들지만 언젠간 황국을 벗어나기 위해 곳곳에 숨겨진 술식을 하나하나 찾아내어 탈출에 성공하는 시나리오도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단지 숨을 들이마시는 것만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에 어떻게 대항할 수 있단 말인가.


배리어 형태의 방어마법을 둘러 일시적으로 바깥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건 아주 극소수의 훈련받은 성기사와 사제들뿐.


그리고 유일한 희망이었던 그들의 병영은 차례차례, 공격해오는 마왕군에 의해 무너져갔다.


적은 모든 걸 예상하고, 일체의 희망도 남겨두지 않고 멸했다.


한때는 아름다웠던 황국은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린 것이다.


어두운 금발의 여성은 출입을 불허하는 검은 장막을 증오하듯 노려보았다.


그녀의 손에는 장막을 부수는 것을 몇 번이나 시도한 흔적이 남아, 검을 쥐는 부분이 빨갛게 부어있었다.


아무리 검을 휘둘러도 장막은 깨지기는커녕 금조차 가지 않았다.


무슨 기술을 쓰든 간에 단지 튕겨져 나올 뿐이었다.


“클레어...”


그녀를 안타깝게 지켜보다 기도를 위해 눈을 감는 건 수녀복 차림을 한 밝은 금발의 여자로, 마찬가지로 국외 임무로 파견을 나갔었던 동료다.


마차에 기대고 선, 사제복 차림의 건장한 청년도 차마 쳐다볼 수 없는지 고개를 다른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날벼락이라고 해야겠지.


황국에 큰일이 일어났다고 듣고 하던 임무를 때려치우면서까지 급히 돌아오니 지금껏 열과 성을 다해 섬겨온 조국이 없어졌다.


아니, 단지 없어지기만 한 것이라면 좋을 것이다.


광대한 황국 전체를 집어삼킨 어두운 장막 너머로, 끔찍한 몰골을 한 언데드 같은 것들이 다수 걸어 다니고 있었다.


그게 황국의 사람들이라는 건 조금만 관찰해도 알 수 있었다.


잔뜩 피가 번지고 말라붙어서 흉측해진 건 바로 황국의 옷이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연락을 넣어도 본부는 소식이 불통.


클레어의 꽉 쥔 주먹은 조금 떨리고 있었다.


살려달라고 있는 힘껏 장막을 두들기는 일가족을 보았다.


산채로 뜯어먹히는 일가족을 보았다.


얼굴이 반쯤 뜯어먹힌 채로 언데드가 되어 걷는 아이를 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앞에 두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너무나도 무능한 자신을 보았다.


이건 죽음보다 훨씬 끔찍한 운명이다.


황국은 생지옥인 그대로 표본이 되어버린 것이다.


국외 임무로 나가 있던 덕분에 사이좋게 저 안에 갇히는 불상사를 운 좋게 피했지만, 클레어는 전혀 그게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조국이 부를 때 그 부름의 응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분노가 그녀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외적의 침략을 받은 걸까요... 안의 사람들은 어쩌다 저렇게 된 건지.”


기도를 마치고 눈을 뜬 천벽인광의 열한 번째 빛, 나이팅게일은 걱정스레 말했다.


그녀도 마음 같았으면 클레어를 따라 장벽에 공격을 가하는 걸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녀의 마법은 주로 치유와 버프 같은 지원마법에 치우쳐 있었다.


“이 마법, 적어도 황국의 사제가 펼친 건 아니에요. 그런 것치고는 너무 꺼림칙한 마나가 섞여있어요. 나라를 덮는 규모도 말도 안 되는 대마법이고, 이런 짓을 할만한 건···”


“마왕 말고 누가 있겠어.”


클레어가 이를 까드득, 갈며 말했다.


“놈들은 작정하고 황국을 무너뜨린 거야. 다시는 재기할 수 없도록.”


“···”


클레어와 마찬가지로 비통하게 장막을 노려보던 루히드ㅡ천벽인광의 여덟 번째 빛은 타고 온 마차를 홧김에 쾅, 하고 찼다.


“비겁한 마족놈들... 진작에 씨를 말렸어야 하는 건데.”


이들 중 누구도 이게 오랜 역사 동안 마족을 핍박해온 것에 대한 응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천벽인광, 그리고 황국이 믿는 루미아의 가르침은 올곧다.


마족은 단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인간에게 해악을 끼친다. 보이는 족족 말살해야 세계는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보이는 건 비겁한 마족의 습격을 받아 쓰러진 조국. 절대 인과응보의 광경이 아니었다.


“이사벨... 그리고 조국까지.”


증오스럽다.


이런 짓을 벌인 마왕이 너무나도 증오스럽다.


“베스타와도 연락이 닿지 않아요.”


나이팅게일이 손에 든 통신석은 광채 없이 어두웠다.


열 번째 빛이 마지막으로 보낸 통신은 바로 황국에 큰일이 생겼다는 것. 그 이후로 아무 연락이 없다는 것에서 그의 운명을 짐작해볼 수 있었다.


“이제 어떡하죠, 클레어?”


나이팅게일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클레어는 천벽인광의 세 번째 빛으로, 부단장 다음으로 서열이 높다.


단지 셋밖에 남지 않은 천벽인광 잔당의 향후 계획을 결정짓는 건 그녀였다.


“프랑 공화국에 갈까요? 부단장께서 대주교님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들었어요.”


“... 아니. 지금 거기에 가봤자 아무것도 못 해.”


클레어는 고개를 저었다.


“놈들은 뼛속까지 상인들이야. 절대 손해 보는 장사는 안 한다고. 우리가 줄 게 완전히 사라진 이상, 거들떠보지도 않을 거야.”


클레어는 큰 충격에 빠졌음에도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있었다.


본래라면 황국을 주축으로 인간연합군이 결성되었겠지만, 황국이라는 나라가 사라진 이상 당연히 이전의 힘을 잃어버린 것이다.


자원을 제공할 수도, 자랑스러운 성기사단으로 지원병력을 보낼 수도 없다.


협상테이블에 올릴 게 아무것도 없는 지금,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줄 나라는 몇 없었다.


“그 교활한 놈들이라면 오히려 마왕놈의 편을 들지 않을까.”


“에이, 설마요···”


나이팅게일이 부정하지만, 클레어는 여전히 확고했다.


“소규모 도시국가를 빼면 남은 건 아일란즈 공국 정도야. 지금 큰 기대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프냐르와 이야기를 통하게 해줄지도.”


“세 번째, 대륙 밖에서 원군을 불러오겠다는 거지요?”


루히드가 클레어의 속뜻을 바로 알아차리고 물었다.


척박한 땅이 대부분인 레윤케가 유일하게 자랑할 수 있는 프냐르는 항구도시로, 대륙과 대륙 바깥 국가 간의 허브 역할을 한다.


황국의 선단도 물론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홀로 모험을 하는 선택도 있었지만, 긴 항해를 하기엔 선단 규모도 작았으며, 황국이라는 나라가 무너진 지금 데트르 대륙 바깥의 놈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정치적 힘이 부족하다.


아일란즈 공국이 힘을 실어준다면 프냐르에서 선단을 크게 꾸리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황국과 수교한 나라들은 널려있어. 연방이 아군으로 들어와 준다면 크나큰 힘이 되겠지.”


대륙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한참 가면 제2의 대륙과 열도가 나온다.


개중에는 열도를 전부 지배하는 쿠라마사와 같이 마족들의 나라도 있지만, 보통 동방의 대국이라고 하면 365일 눈이 내린다는 스파세니예 연방의 국력을 웃돌기는 힘들다.


“연방의 국교도 루미아교. 마왕의 위험성을 알리고 제대로 설득시키기만 한다면 이번 인마전쟁에 참여시킬 수 있을 거야.”


제국, 유디트 황국, 알트레아 왕국, 프랑 공화국, 그리고 아일란즈 공국이 있는 이 대륙의 이름은 데트르.


아주 오래전부터 인마전쟁의 주된 무대였다.


아주 극히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 마왕과 용사가 강림하는 건 전부 데트르 대륙이었다.


따라서 데트르 밖의 타국이 인마전쟁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오랜 뱃길을 거치는 것도 고생이고, 승전국들이 다 쟁쟁하니 쉽게 손가락을 얹을 수도 없었던 것이다.


위의 나라들도 굳이 데트르 대륙 바깥의 세력을 끌어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었으니, 마족과 인간의 사투는 대륙에서 일어나는 내전 정도로 치부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이다.


과연 칠흑의 마왕이 대륙을 손에 넣은 것으로 만족할까. 그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 자연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


“당장 출발하자.”


클레어는 훌훌 털고 일어나 장막에 등을 보이고 돌아섰다.


루히드가 마부석에 올라 떠날 채비를 한다. 세 명 전부 전이마법은 쓸 수 있었지만, 아일란즈 공국에 가본 이는 없었기 때문에 육로로 가는 수밖에 없었다.


“...”


나이팅게일은 아쉬운지 자꾸 뒤를 돌아봤지만, 클레어가 다시 황국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일은 없었다.


◆ ◆ ◆ ◆ ◆ ◆ ◆ ◆ ◆ ◆ ◆ ◆ ◆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고작 둘을 놓쳤다고?!


메디치 가문의 저택에 고성이 울렸다.


씩씩거리며 얼굴을 붉히고 있는 건 프랑 공화국의 메디치 재상. 점잖빼는 평소의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이런 얼굴을 만들 수 있는 것에 놀라 자빠지겠지.


송구하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병사는 30여 분째 이어지는 질타를 계속 듣는 중이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작전수행부대 대신 안 좋은 소식을 들고 온건 연락책으로 부대와 따로 떨어져서 행동하던 말단 병사하나.


이렇다 할 변명도 없었다.


사병은커녕 종자도 데리고 가지 않은 두 백작에게 붙인 부대는 산을 온종일 뒤져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한 줌의 바람이 되어 사라지기라도 한 것처럼.


한 소대가 단합해서 무단으로 명령을 어기고 이탈했다는 설명이 제일 그럴듯했다. 사람을 잔뜩 풀어 수색해도 그들의 행방은커녕 발자국조차 찾지 못했던 것이다.


“하필 이런 시국에...”


메디치 재상은 터질 것 같은 이마를 꾹꾹 눌렀다.


로렌초 디 베키오 백작의 최근 움직임은 대단히 의심스러웠다.


아니, 메디치 재상은 원래부터 그를 교활한 여우로밖에 보지 않았다.


베키오 길드가 대륙 전역으로부터 수집하는 정보는 공화국의 모든 기밀을 열람할 수 있는 메디치 재상도 손에 넣을 수 없는 것.


그 압도적인 정보력으로 간계를 꾸미고 있다고 의심하게 된 건 이미 수년이 흘렀지만, 주도적으로 일을 터뜨릴 수 있는 계기가 없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륙이 뒤숭숭한 지금, 자신이 공화국의 머리로 결단을 내리는 것에 놈은 분명 반발할 것이다.


절친하다는 마니피코 백작과 사냥을 간 그가 평소와 달리 사병과 종자를 단 하나도 데리고 가지 않았다는 걸 파악했을 때, 메디치 재상은 직감으로 알 수 있었다.


드디어 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을.


하지만 일이 이렇게 꼬여버렸으니, 재앙의 씨앗을 일찌감치 없애자는 계획도 물거품이다.


“쓸모없는 놈... 나가라!”


사람을 물리고 홀로 남은 방.


메디치 재상은 잔을 꺼내서 거칠게 술을 부었다.


그는 황국이 보낸 지원요청에 응할 계획이었다. 그가 주장하면 백작들 중 과반수가 그에 붙겠지.


딱히 황국이 좋다는 게 아니다. 취합한 정보가 사실이라면 마왕군에 대항할 아군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로렌초가 무슨 꿍꿍이를 생각할지는 대충 생각이 미쳤지만, 메디치 재상은 인간의 고기를 생으로 먹는다는 야만적인 마족들과 손을 잡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놈은 어떻게 해서라도 없애지 않으면...”


중얼거리며 잔을 입가에 가져간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잔의 내용물이 평소보다 어둡다는 걸 깨닫지 못했다.


작가의말

슬슬 다음 표지 준비해야겠네요. 아마 다른 분에게 맡길 거 같은데, 구도는 아직 구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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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결국 놀이라고 하면 그것 +6 21.01.09 202 7 20쪽
160 다크엘프 대 신벌의 대행자 +4 21.01.07 241 7 19쪽
» 폭력 후에는, 공허가 남는다 +2 21.01.04 199 7 14쪽
158 여우와 정령의 방문 +5 21.01.03 199 6 17쪽
157 늑대의 가보 +2 20.12.28 189 6 11쪽
156 영예로운 끝 +3 20.12.27 219 8 18쪽
155 마왕의 제안 +3 20.12.23 202 7 13쪽
154 엔딩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3 20.12.20 363 6 13쪽
153 배우, 무대 위에 오르다 +1 20.12.14 216 8 13쪽
152 불행은 오늘도 입맛을 다신다 +1 20.12.10 185 9 13쪽
151 데드 맨 워킹 +4 20.12.06 227 6 16쪽
150 커져가는 불씨 +3 20.12.04 210 5 15쪽
149 흘러내리는 피 +5 20.11.30 238 7 15쪽
148 임박한 어둠 +2 20.11.20 208 5 11쪽
147 바이러스 개발 +3 20.11.16 243 8 12쪽
146 불길한 기억 +1 20.11.10 205 6 10쪽
145 상실은 검게 피어 오른다 +2 20.11.01 238 8 10쪽
144 대참사 +1 20.10.28 217 7 11쪽
143 소동의 마무리 +2 20.10.26 258 6 12쪽
142 광신의 끝 +1 20.10.15 234 6 12쪽
141 지켜보는 눈 +1 20.10.13 223 7 11쪽
140 비뚤어진 신앙 +1 20.10.07 236 7 10쪽
139 번견의 눈 +3 20.09.28 252 7 11쪽
138 백과 흑의 격돌 +1 20.09.02 238 5 10쪽
137 흔들리는 빛 +3 20.09.01 252 5 10쪽
136 검은 거탑 +1 20.08.27 216 7 9쪽
135 같은 곳을 보고 있어도 +1 20.08.23 223 8 9쪽
134 더는 묻지 않을 수 없다 +2 20.08.21 233 6 10쪽
133 늑대의 깨달음 +3 20.08.17 258 8 9쪽
132 다음 타깃은 +5 20.08.16 280 7 12쪽
131 그 손을 잡으면 +1 20.08.08 241 6 10쪽
130 마왕의 성 +2 20.07.30 269 7 12쪽
129 그의 직업은 전 용사 +1 20.07.15 256 5 9쪽
128 충돌 +2 20.07.06 272 8 10쪽
127 꼬리 +1 20.06.08 277 7 8쪽
126 유디트 황국 +1 20.05.25 348 6 9쪽
125 신살 +2 20.05.19 322 9 10쪽
124 궁니르 +2 20.05.06 280 8 11쪽
123 그리고 빛이 +1 20.04.18 292 6 9쪽
122 사냥 +1 20.04.06 305 7 8쪽
121 죽음의 문턱. 그리고 거래 +2 20.04.02 289 8 9쪽
120 신살 +1 20.03.29 292 7 7쪽
119 스카디 +1 20.03.22 278 11 9쪽
118 연극의 막을 올리다 +1 20.03.18 286 7 9쪽
117 함락 +1 20.03.15 289 8 8쪽
116 드리워지는 그림자 +1 20.03.12 426 7 8쪽
115 전장에 울려퍼진 총성 +1 20.03.08 288 5 9쪽
114 불타는 도시 +1 20.02.29 278 9 9쪽
113 마왕군의 침공 +1 20.02.26 300 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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