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018년 12월 3일, 서울하늘에 검은 구멍이 생겼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나타난 검은 구멍은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깊고 어두워 보였고
사람들은 모두 멈추어서 구멍을 쳐다보았다.
차를 타고 있던 사람은 차에서 내려서, 길을 가던 사람은 걸음을 멈춰서 구멍을 쳐다봤다.
서울의 모든 사람이 검은 구멍을 인지한 순간 검은 구멍에서 검은색 공이 나왔다.
그것은 검은 구멍과 색이 일치했기에 눈치 챈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 검은 공은 나온 지 정확히 5초 뒤 폭발했다.
그 폭발의 에너지가 어느 한 남자에게 닿기 직전, 닿기 0.0000001.초도 안 되는 순간 그
남자는 폭발의 빛과는 다른 별개의 짧은 섬광과 함께 사라졌다.
***
2028년 12월 3일, 폐건물이 듬성듬성있는 어느 길거리에 남자가 짧은 섬광과 함께 나타났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