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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Lee 님의 서재입니다.

J-1 프로젝트

웹소설 > 일반연재 > SF

BrianLee
작품등록일 :
2016.11.02 02:47
최근연재일 :
2017.05.09 15:25
연재수 :
126 회
조회수 :
58,287
추천수 :
852
글자수 :
452,909

작성
17.01.16 23:12
조회
476
추천
7
글자
6쪽

J-1 프로젝트 58

J-1 프로젝트 1




DUMMY

간다 한국 지역으로···


주지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흐느껴 울고 있었다.


“괜찮으세요?”


유진이 걱정이 되어 묻자 주지사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굳은 표정이 되어 말했다.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엘리베이터가 방송실이 있는 3층에 멈춰 서자 두 사람이 밖으로 내려서고 주지사가 방송실 옆에 비치 되어 있는 소화기를 꺼내 엘리베이터의 작동판을 내려친다. 불꽃이 튀며 이상을 알리는 알람 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지사는 방송실로 들어 가자 마자 문을 걸어 잠그고 벽장을 열어 AK-74 한정을 꺼내 탄창을 끼우곤 바로 유진에게 던져 주었다. 유진이 총을 받아 들고 밖을 경계하자 그제서야 방송실 의자에 앉아 핫라인컴에 레버를 올렸다.


“드미뜨리~ 레드원 상황 발생..

반복한다 레드원 상황 발생.. 상황실(방송실)을 봉쇄하고

생쥐들을 수색 섬멸한다 이상”


주지사는 그제서야 몸을 의자 등받이로 기대고 한숨을 몰아 쉬었다. 밖의 상황을 살펴 보던 유진이 주지사에게 엄지를 하나 들어 보이자 그가 따듯한 미소로 화답했다.



주지사를 암살 하려 시도 했던 무리들은 과거 주지사의 경호팀장인 드미뜨리에 의해 제압 되었다. 혹시 상황을 몰라 AK-74로 무장한 유진과 주지사가 격납고 쪽으로 내려 오는데 다섯 명의 사내들이 뒤로 수갑이 채워 진 채 끌려 나오고 있었다. 그 중에는 유진과 왕쮠을 추적했던 권총 든 사내도 포함되어 있었다.


“다치신 곳은 없으십니까?”


경호팀장 드리뜨리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네···”


주지사가 붙잡힌 사내들을 일일이 돌아 보다가 유진과 왕쮠을 추격 했던 사내 앞에 멈춰 섰다.


“왜 그랬나 빅토르?”


“살려 주십시오 보스··· 난 그냥..

중국 놈이 시키는 데로 했을 뿐입니다.

감시단의 명령이라고···”


드미뜨리가 그의 말을 막으며 소리 질렀다.


“닥쳐라~ 가담을 거부하고 도망친 이고르까지

죽여 버리고··· 너 같이 덜 떨어진 인간이 어찌

보스 자리를 노렸느냐?”


“살려 주십시오.. 목숨만 살려 주십시오..”


드미뜨리가 이들을 어찌 할 지 다음 명령을 기다리며 주지사를 쳐다 보았다.

주시사가 짧고 강렬하게 말했다.


“주동자들은 널판지형에 처한다”


소리를 들은 빅토르가 사색이 되어 울부짖었다.


“사.. 살려 주십시오 보스.. 제발.. 살려 주십시오”


널판지형은 하늘섬에서 행하여지는 사형의 한 형태였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였다. 물자가 귀한 하늘섬이기 때문에 따로 총살을 하거나 주사 또는 교수형 같은 번거로운 사형 방법은 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아주 간단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바로 문을 열어 밖으로 던져 버리는 것이다. 그것을 이들은 과거 해적들이 널판지를 걷게 해서 고기 밥이 되게 했던 사형 방법에 빗대어 널판지 형이라 불렀다.


“살려 주십시오~”


죄수들이 소리치며 끌려 가는데 유진이 묶여 있던 웨이보에게 달려가 멱살을 잡았다.


“왕 아저씬 어찌 되었어? 왕 아저씨 어트케 되었냐고?”


웨이보는 예의 그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떻게 했을 것 같냐?”


유진은 잔인한 웨이보의 눈빛에서 왕쮠의 죽음을 직감해 울부짖으며 주먹을 날렸다.


“이런 개 자식”


웨이보가 쓰러지고 흥분한 유진을 드미뜨리가 달려들어 뜯어 말렸다.


이 때 외부 선착장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각자 다른 제복 차림의 세 사람이 걸어 들어 왔다.


“이 한심한 죄수 새끼들은 허구한날 치고 받고 쌈질이지 주구장창···”


좌중들이 일제히 제복의 세 사람을 쳐다 보았다. 세 사람은 바로 러시아, 중국 그리고 한국의 하늘섬 연합 감시단 팀장들이었다.


그들의 등장에 가장 놀란 사람은 바로 유진이었다. 왜냐하면 한국 팀장이 바로 고소정이었기 때문이었다.


반가운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녀를 아는 체 할 수 없는 처지였다. 아니 발각되면 바로 체포되어 압송 되는 처지였다. 유진은 얼른 드미뜨리의 뒤 쪽으로 몸을 숨겼다.


고소정은 역시 차가운, 표정 없는 얼굴로 주위를 경계하고 있었다.


“이 곳은 당신들이 들어 오지 못 하는 곳이오”


세르게이 주지사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러시아 팀장이 이죽대며 대답했다.


“그럼 시간 약속을 지키던지 예브첸코···

십 분을 넘게 기다렸어 저 춥고 냄새 나는 외부 격납고에서···”


그는 주지사를 죄수 이름인 예브첸코라 불렀다. 사람들이 묶여 있고 무장을 한 병력도 보이는 어수선한 모습을 보자 러시아 팀장은 무슨 사단이 벌어 진 것이라고 짐작하였다.


“뭔 또··· 생지랄들을 치셨구만··· 됐고···

너희같이 쓰레기들하고 이야기 할 시간 없다.

죄수를 넘기면 요구한 물자를 하역하겠다”


그러자 러시아 측 사람들이 일제히 예브첸코, 아니 세르게이 주지사의 얼굴을 바라 보았다. 러시아 팀장이 물품 목록을 꺼내 살피며 천천히 읽었다.


“고형식 통조림 오십 박스..

천연 냉동 닭고기 오십 박스

이거 뭐야.. 인공 섬유 생산기 한 대..

헐.. 인공위성 전화기 한 대?

별 걸 다 달라고 지랄 쳤군···

유진이란 새퀴가 뭔데 이런 걸 다 주냐?

얼른 데려 와 봐라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얼굴 좀 보자”


세르게이 주지사는 드미뜨리를 비롯한 러시아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 보는 눈빛의 의미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유진을 내주기로 하고 받기로 한 위의 물품들은 이 곳 러시아 지역에서는 절실하게 필요한 물품들이었다.


식량 공동 생산구가 차질을 빚을 때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과 인공 섬유를 만들어 옷을 지을 수 있는 섬유 생산기, 거기다 지상의 사람들과 통화를 할 수 있는 인공위성 전화기까지 모두 이곳에서는 절실하게 요구되는 물건들이었다.


주지사는 드리뜨리 뒤에 숨어 있는 유진을 바라 보았다. 이 아이를 내 주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생필품을 받을 수 있다. 러시아 측 사람들도 간절한 눈빛으로 주지사를 쳐다 보았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토론토에 사는 작가 브라이언입니다.

 

끝까지 함께 해 주시고 비판과 칭찬도 함께 해 주시면 정말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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