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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르미의 서재입니다.

너무 강해져도 인생이 피곤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녀르미
그림/삽화
Copilot GPT
작품등록일 :
2024.01.30 17:17
최근연재일 :
2024.05.15 19:15
연재수 :
180 회
조회수 :
198,897
추천수 :
3,228
글자수 :
1,325,007

작성
24.02.17 19:00
조회
1,208
추천
18
글자
14쪽

45화. 법칙을 벗어난!

DUMMY

만물상에 들어온 유미르는 매대 뒤에서 한 손에 서류를 들고 보고 있는 릴라이에게 달려갔다.


“릴라이!”


“아! 고객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이번 전장이 좀 오래 걸리죠?”


마음이 급한 유미르는 릴라이와 만담을 나누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이거 두 개, 각인해 주세요.”


그는 소총끈으로 어깨에 메고 있던 순백의 영광과 방금 전 에르리안을 죽이고 얻은 강인함의 끝을 매대 위에 올렸다.


그 아이템들을 힐끗 본 릴라이의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유미르의 얼굴로 향했다.


“고객님, 병사 맞아요?”


“일단 각인부터 해주세요.”


“아, 네.”


릴라이는 스티커가 들어 있는 카탈로그를 꺼내 두 아이템에 스티커를 각각 붙였다.


곧 스티커만 남자, 유미르가 순백의 영광이 변한 스티커를 집어 들어 바로 오른손 손목 안쪽에, 강인함의 끝 스티커를 왼손 손목 안쪽에 붙였다.


릴라이가 그런 유미르를 보고 피식 웃었다.


“이제 알아서 하시네요.”


“제가 마음이 좀 급해서요. 하하.”


“G는 지불되었습니다.”


“네.”


그제야 한숨을 돌린 유미르는 순백의 영광과 강인함의 끝을 다시 소환했다.


“이거 G로는 얼마나 하는 건지 봐주실 수 있나요?”


“네, 뭐. 그 정도야 얼마든지. 잠시만요.”


릴라이는 희고 긴 순백의 영광을 먼저 보았다.


“오호, 5행성 카린토우님이 최고장인이 된 기념으로 딱 한 자루만 만들었다던 그 물건이네요. 6백만G입니다. 저희가 매입한다면 3백만G를 드리는 물건인데, 매입은 안 해요.”


“네? 매입을 안 해요?”


릴라이의 매입 불가라는 말에 유미르가 깜짝 놀랐다.


만물상에서 사주지 않는 물건이 있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릴라이는 그런 유미르를 보고 웃었다.


“호호호. 네, 이런 비싼 총기는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아예 없어서요. 매입해 봐야 악성 재고밖에 안 되거든요. 같은 등급에, 비슷한 위력의 총기도 재고가 있고 말이죠.”


“그, 그렇군요.”


판매가 안 되는 상품은 매입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흑야의 반지 때는 악성 재고가 된다고 하면서도 팔라는 식으로 계속 말하더니, 정작 악성 재고가 될 것이 확실한 물건은 아예 매입도 안 한다는 말에 유미르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런데, 고객님께선 이런 귀한 물건이 어디서 나셨을까요? 아! 이번 전장에 카린토우님이 들어와 있었죠? 혹시 그를 죽이신 건가요?”


조금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유미르에게 릴라이가 빙글빙글 웃으며 물었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카린토우가 줬어요. 아군이에요.”


“네에? 카린토우님이 줬다고요? 이걸요?”


이번에는 릴라이가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제가 가지고 있는 내가다해먹어랑 혼자는싫어를 보고는, 그 쪽팔린 걸 잘도 차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또 제 사용 소감을 묻더니, 혼자 막 웃고 나서 선물이라고 주고 가던데요.”


탁!


릴라이가 무슨 얘기인지 알았다는 듯 매대를 손바닥으로 쳤다.


“아하, 그렇게 된 것이군요.”


유미르는 강인함의 끝을 가리켰다.


“이건요?”


“강인함의 끝은 1천만G입니다. 저희가 매입하는 가격은 5백만G이고요. 설마 이것도 에르리안님이 고객님께 준 건 아니겠죠?”


가격 확인을 마친 순백의 영광과 강인함의 끝을 소환 해제한 유미르가 담담하게 대꾸했다.


“죽어서 줬죠.”


“하아, 에르리안님이 속이 많이 쓰리겠네요. 그나저나 고객님은 정말 대단하시네요. 병사 신분으로 벌써 전설급 장수를 두 명씩이나...”


“운이 좋았어요.”


사실은 세 명이었지만, 유미르는 굳이 내색하지 않았다.


한 명은 아이템을 줍지 못했으니 릴라이가 두 명으로 알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전설급 장수는 병사가 운으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닙니다만?”


“그냥 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물어볼 것이 좀 있는데요.”


유미르의 말에 릴라이가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네, 제가 답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면요.”


“병사가 각인 안 된 아이템을 들고 있다가 다른 병사들에게 뺏기거나 하면 어떻게 되나요? 죽을 때는 떨어트리지 않는 건 확인했는데, 강도를 당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몰라서요.”


“아, 네. 확실히 궁금하실 만한 내용이기는 하네요. 일단 전장에서는 장수를 죽여서 떨어트리게 하는 것 외엔 다른 존재에게서 아이템을 강탈하는 건 안 돼요. 만약 그게 가능했으면 전장 자체를 유지하기 어려운 건 물론이고, 장수들이 병사들부터 다 털어먹을 테니까, 아예 원천적으로 차단시켜 놨죠. 또 강도짓을 시도한 자가 장수면 벌금도 엄청 물어야 하고, 아이템도 전장 끝날 때 원소유자에게 돌아가도록 되어 있으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다만, 거래나 증여는 인정되니까 사기 같은 걸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는 있죠.”


장수가 떨어트린 아이템을 줍더라도 다른 장수나 병사에게 뒤치기나 협박을 당해 빼앗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었다.


앞서 카린토우에게 순백의 영광을 받았을 때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유미르는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다.


“아! 네. 그것 참 다행이네요. 그리고 각인한 아이템을 착용하고 싶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이번에 유미르가 얻은 두 개의 아이템에는 능력치가 너무 과다하게 붙어 있었다.


이대로 이 두 아이템을 착용하고 현실로 돌아가게 되면 유미르는 힘 조절에 무조건 실패할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릴라이가 동문서답도 아닌 요상한 질문을 했다.


“고객님, 이번이 전장 세 번째 맞죠?”


“뭐, 그렇죠. 근데 그게 왜요?”


“그게, 고객님이 지금 아이템 착용 해제를 마땅히 궁금해하실 만한 시기인 건 맞는데, 가지고 계신 아이템들이 너무 대단해서요.”


“아하하. 네.”


유미르는 멋쩍게 웃었다.


“착용을 해제하시고 싶은 아이템을 착용 해제하시면 됩니다. 각인 상태이기는 하지만 착용 효과는 적용되지 않아요. 다시 착용하시고 싶으실 때는 아이템을 착용하신다고 하시면 되고요.”


“간단한 거였네요.”


릴라이가 오른손 검지를 세워 보였다.


“직관적이죠.”


“네, 감사합니다, 릴라이. 죄송하지만, 또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네, 어떤 게 궁금하실까요?”


“순백의 영광을 보고 조금 궁금한 게 생겨서요. 대체 아이템에 있는 공격력이라는 게 왜 이렇게 차이가 크게 나는 건지 이해가 안 돼요. 제가 샀던 내가다해먹어하고 이 순백의 영광은 같은 탄을 사용하는데도 아예 차원이 다를 만큼 차이가 나잖아요. 분명 같은 탄을 사용하는데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게 납득이 잘 안돼서요. 총이면 탄약에 사용된 장약의 폭발력, 탄자의 재질이나 무게, 구조, 속도, 회전수, 이런 걸로 타격력이 결정되는 거 아닌가요? 가만 보면 다찔러200이나 다쑤셔300도 날이 날카롭냐, 아니냐, 사용자가 힘이 세냐, 아니냐 등으로 위력이 정해져야 맞잖아요.”


유미르의 장황한 말을 들은 릴라이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네. 뭘 궁금해하시는지 알겠네요. 아이템의 공격력이라는 게 물리법칙에 안 맞는 것 아니냐는 말씀이신 거죠?”


“그렇죠.”


“애초에 법칙을 초월한 능력을 지니신 고객님께서 ‘아이템에는 왜 법칙이 적용되지 않느냐’라는 것을 궁금해하시네요. 호호.”


“그럼 아이템들도?”


릴라이의 말에 유미르가 뭔가 깨달았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네,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법칙의 적용을 일정 정도 받지 않는 것들이에요.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비싸고, 전장에서 사용할 수 없고 현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싼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죠.”


“아!”


“좀 더 부연해서 말씀드리자면, 현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은 세계를 구성하는 여러 법칙들을 초월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싸고,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은 그것이 아무리 볼품없다고 하더라도 세계를 구성하는 법칙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난 것들이기 때문에 비싼 거에요.”


“예, 그럼 공격력 수치가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도 결국 법칙을 초월하는 정도에 따른 것이겠네요.”


“네, 크게 보면 고객님 말씀처럼 각각의 아이템이 법칙을 초월하는 정도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참고로 공격력 수치 자체는, 그 무기의 물리적, 마법적 및 영적 타격력과 타격 대상의 물리적, 마법적 및 영적 방어를 뚫어내는 정도를 종합해서 산출된 수치고요. 실제 전투에선 그 수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무기를 사용하는 존재의 능력치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죠. 반면 고객님께서 사용 중이신 총기류는 총기가 가진 공격력 수치가 절대적으로 적용되지만, 마나 사격 외엔 사용자의 능력치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어요.”


“아! 네, 그렇게 된 것이었네요. 잘 알겠습니다. 말씀 감사해요.”


유미르는 성실하게 답해준 릴라이에게 가볍게 목례하는 것으로 감사를 표했다.


“별말씀을요.”


“그럼 전 또 전투하러 갈게요.”


“네에, 고객님. 홧팅이에요.”


릴라이가 오른손 주먹을 들었다 내리며 귀엽게 파이팅 모션을 취해 보였다.



만물상에서 나오던 유미르는 기록을 확인했다.


‘기록.’


[이름] 유미르

[종족] 7차원계 123877은하 32876태양계 제3행성 선도종족(남성)

[이명] 없음

[혼원력] 1.4 [영력] 52.0 [생명력] 236.3 [체력] 86.8 [근력] 86.7 [지력] 37.1 [마력] 38.9

[능력] 해체

(상세보기 시 확인 가능)

[스킬] 도축 Lv6 외 11개

(상세보기 시 확인 가능)

[보유 G] 109,307G

[전장 등급] 병사

[역사]

(상세보기 시 확인 가능)


생명력이 230, 체력과 근력이 80씩, 지력과 마력이 30씩 올라 있었다.


순백의 영광과 강인함의 끝에 붙은 능력치 옵션으로 인한 상승이었다.


‘순백의 영광 착용 해제.’


그러자 기록에서 순백의 영광에 해당하는 능력치만큼이 빠지는 것이 보였다.


‘됐다. 순백의 영광 착용.’


다시 기록에 나타난 능력치가 변화했다.


아이템의 능력치에 단계별로 적응한 후에서야 현실에서도 착용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유미르는 순백의 영광을 소환해서 움켜쥐고 최전방으로 달려 나갔다.


이번 전장은 굳이 장수가 데리러 오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이 부활하는 대로 바로 전투에 다시 참여하면 그만인 전장이었다.


운이 좋으면 적 장수를 하나 더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미르가 죽기 직전에 아군이 적진 바로 앞 최전방 참호의 일부까지 밀어두었기 때문에 그가 전장을 달려가는 데 있어서 걸리적거리는 것은 전혀 없었다.


멀리 섬광과 폭연이 보이고, 조금 더 다가가자, 폭음과 함께 비명도 들려오기 시작했다.


유미르가 부활하고 만물상에 들렀다가 전장으로 다시 합류하는 사이에 아군이 적의 최후 방어선을 무력화시켰는지, 이전 적의 최후 방어선 참호에는 아군이 들어가 있었다.


아군은 적이 기지 입구에 쌓은 바리케이드와 임시진지 등을 공략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수비하는 적병들은 기지 외벽 위에서 참호에 숨은 아군에게 사격과 능력으로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카린토우가 있었다면 폭발탄 사격으로 저 정도의 방어를 무력화시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유미르의 머리를 스쳤다.


그런데 뒤에서 둘러봐도 카린토우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유미르는 아군 후미에서 지원사격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외벽을 무너트리면 아군이 일시에 밀고 들어갈 통로가 확보될 것이었다.


그 자리에서 엎드려쏴 자세로 조준경을 통해 보니 적진 입구 바리케이트에서 좌측으로 100미터 남짓 떨어진 참호에 아군이 많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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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간은 삼점사.


탄창을 다시 교체했으니, 폭발형 탄두가 세 발씩 적군 기지 외벽을 강타할 것이었다.


유미르는 숨을 가다듬으며 순백의 영광 방아쇠를 연달아 당겼다.


투투둑. 두두둑. 두두툭. 투두둑.


콰광! 꽈과광! 과과광! 꽈꽈광!


유미르는 그 자리에서 타격 지점을 조금씩 왼쪽으로 이동해 가면서 계속 점사로 적진 외벽을 타격했다.


그때마다 외벽에서는 폭연과 폭음이 터져 나왔고, 이윽고 처음 타격한 곳에서 4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 3미터 정도 너비로 무너져 내렸다.


그런데 외벽이 무너진 것을 보고도 아군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쪽에 아군 장수가 없는 모양이거나 통로가 좁아 진입을 꺼리는 것일 수 있었다.


유미르는 무너진 외벽의 옆쪽을 조준하고 다시 사격을 개시했다.


아군이 조금 더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통로를 더 넓혀줄 필요가 있었다.




몇 발이나 더 쐈을까?


적 기지 하늘 위에서 유미르를 향해 불덩어리들이 떨어지고 있었다.


계속 적 기지 외벽을 타격하느라 하늘을 올려다볼 겨를이 없던 유미르는 자신을 향해 불덩어리들이 떨어지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


“애송이! 하늘이다!”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엉겁결에 하늘을 올려다본 유미르는 바로 왼쪽으로 몸을 굴렸다.


방금 그가 총을 쏘며 엎드려 있던 자리에 불덩어리가 퍽 하고 떨어져 주변에 불길을 퍼트렸다.


유미르는 왼쪽으로 세 번 정도 더 구르다가 벌떡 몸을 일으켜 전방을 향해 지그재그로 이동하면서 적 기지 외벽을 계속 타격했다.


불덩어리들이 몇 번 더 떨어지다가 효과가 없는 것을 깨달았는지 곧 그쳤다.


하늘에서 공격이 오고 있음을 경고해 준 카린토우가 곧 유미르 곁으로 다가왔다.


“나는 여기서 공격을 못한다. 네가 여기서 외벽과 정면 바리케이트를 뚫어. 난 참호로 간다.”


“예, 알겠습니다.”


카린토우가 그렇게 전방으로 달려가고, 다시 유미르는 그 자리에서 서서쏴 자세로 기지 정면의 바리케이트에 삼점사로 폭발탄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중간중간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한 템포만 쉬어가도록 하죠.

미르도 숨 돌릴 틈이 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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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3화. 어서 와. 이런 건 처음이지? 24.03.04 1,028 2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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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0화. 뭐? 핵? 24.03.01 1,086 2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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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8화. 비대칭전력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4.02.29 1,100 18 11쪽
58 57화.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1 24.02.28 1,133 2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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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5화. 이유나 좀 압시다! 24.02.26 1,138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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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48화. 형들이 왜 여기서 나와? +1 24.02.20 1,162 18 13쪽
48 47화. 그녀와 그녀. +1 24.02.19 1,179 24 13쪽
47 46화. 첫 승리. 24.02.18 1,191 20 22쪽
» 45화. 법칙을 벗어난! 24.02.17 1,209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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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하얀 행운. +1 24.02.15 1,216 20 18쪽
43 42화. 포기를 이기는 것은? 24.02.14 1,241 19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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