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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이님의 서재입니다.

메신저 : 메시아를 닮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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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이
작품등록일 :
2022.10.08 00:44
최근연재일 :
2022.10.14 17:00
연재수 :
9 회
조회수 :
205
추천수 :
0
글자수 :
62,854

작성
22.10.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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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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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_ 감각자들

DUMMY

‘속보입니다. 화성에서 또 50대 남성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날카로운 흉기로 난행의 흔적을 보아 최근 일어난 연쇄살인과 수법이 비슷합니다.’

‘지난 10월부터 5월에 걸쳐 연쇄적으로 일어났던 12건의 살인사건과 비슷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일치하는 DNA는 커녕 사건의 실마리조차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리석 바닥에 최신 시설을 모두 갖춘 으리으리한 병실에 누워 과일을 한입물고 TV를 보던 득은 몇 걸음 떨어져 서서 정직한 자세로 TV를 보는 오준을 보며 말한다.


“우아.. 아직도 못 잡네, 오빠 대체 경찰들은 뭐하고 있는 거야?”


아직도 소영의 말투가 적응이 되지 않는 듯 오준은 어쩔 줄 몰라 하며 대답한다.


“서 비서라고 불러주세요 회장님..”


이런 상황이 약간은 재미있는 듯 소영은 미소를 품고 얘길 한다.


“회장님이 아니고 소영이라고욧!”

“내 이름 불러줄 때까지 나도 서 비서라고 안 해욧!”


소영은 쩔쩔매는 오준이 웃긴 듯 발을 동동 구르며 얘기를 이어갔다.


“네네.. 소영.. 회장님..”


“잘했어 서비서~”

‘움.. 근데 지한 오빠는 지금 뭐 하고 있을까낭?’


뾰루퉁한 표정으로 창문을 보며 소영은 잠시 지한을 생각하다 노크 소리에 생각을 멈췄다.


똑똑똑..

드르륵..


문 밖에서 경호를 하던 듬직한 정장차림의 남자가 들어와 오준을 보며 보고를 한다.


“서 실장님, 계양서에서 형사님 한 분이 찾아오셨는데 회장님을 꼭 뵈어야한다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이시는데 어떻게 할까요?”


‘지금 상태로는 회장님을 뵙게 할 수는 없어..’


천진난만하게 TV를 보는 회장님의 소녀 같은 모습에 오준은 한숨을 쉬며 문 쪽에 서서 기다리는 남자에게 말을 한다.


“내가 나가볼게, 기다리라고 해”

“소영.. 회장님, 잠시 앞에 좀 다녀오겠습니다”


문 앞에 서서 기다리는 남자에게 나가라는 듯 눈치를 주고 소영에게 보고를 한 오준은 소영의 고개 끄덕임을 확인 한 후 넥타이를 질끈 메며 문을 열고 나갔다.


‘그 형사.. 이 병원은 어떻게 알고 찾아 온 거야?’


병실 문을 열고 나오는 오준을 본 기혁은 뛰어오며 말을 건다.


“안녕하세요 한기혁 형사입니다, 오늘도 저번처럼 바로 돌려보내실 건 아니시죠?”


오준은 기웃기웃 병실 안 쪽을 보려는 기혁의 시야를 가리며 얼굴에 밀착하듯 붙어 말한다.


“형사라고 아무 때나 절차 없이 방문해도 되는 겁니까?”

“지금 여긴 병원이고, 안 쪽에 계신 분은 지반그룹 회장님이십니다”


들고 있던 노트를 펜으로 툭툭 치며 오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기혁이 말한다.


“이거 뭐 저도 막무가내로 이러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그 날 자살한 여성분을 옥상 난간에서 누가 밀었다는 제보가 있었어요”

“현장에 회장님이 계셨다는 얘기를 듣고 뭔가 목격 하신 게 있나 해서 조사차 나온 겁니다”


오준은 펜을 든 기혁의 팔목에 찬 특이한 패턴의 팔찌를 잠깐 보고 다시 기혁에게 명함을 건네며 지금의 회장님의 모습을 절대 보여 줄 생각이 없다는 듯 비장하게 말한다.


“지금 회장님 상태가 온전치 않고 이런 식의 방문은 다 거절하고 있으니 다음부터는 제 명함의 연락처로 먼저 연락을 하시고 오늘은 이만 들어가시죠”


기혁은 CCTV와 경호원들 그리고 오준을 번갈아보며 잠시 고민하다 혼잣말처럼 웅얼거린다.


“흠.. 이런 건방진 태도면 곤란해지는데..”

“네 가죠, 오늘 서 비서님 운이 좋네요”


도통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에 오준은 찝찝했지만 기혁이 복도 귀퉁이를 돌 때까지 오준은 예의주시를 하고 서 있었다.


‘뭐야 방금 기분 나쁜 저 눈빛은..’


오준은 안경을 스윽 한번 올리고 기혁이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 걸 확인하곤 다시 병실로

들어간다.

귀퉁이를 돌아 복도 구석 한 켠에 있는 음료 자판기 앞에 기혁이 멈춰 선다.

화를 음료로 해소시키려는지 한 손을 자판기에 기댄 채 뽑은 음료를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쉬지 않고 비워버린다.

자판기에 기댄 기혁의 손은 자판기와 같은 색으로 변하더니 이내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왔다.


‘저 비서새끼 죽일까..’


기혁은 잠시 오준과 소영이 있는 병실 쪽을 쳐다보더니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다.

기혁이 떠나고 자판기 앞 의자에 앉아 TV를 보던 온통 검은 옷을 한 남자가 기혁이 탄 엘리베이터 쪽으로 고개를 돌려 흥미롭다는 듯 쳐다보며 웃는다.


“히히.. 뭐야 례는 이렇게 재밌는 걸 혼자 즐기려고 했던거야? 히힣히”


행복에 겨움을 온 얼굴로 표현하며 혼잣말을 하더니 남자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남자가 사라지고 복도 귀퉁이에서 오준이 나와 음료 자판기 앞에 선다.

그리고는 선명하게 손 모양대로 찌그러진 철판을 주시한다.

오준은 잠시 생각을 한 듯 안경을 스윽 올리며 핸드폰으로 어딘가 전화를 걸어 강경하게 말하며 병실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지금부터 보안등급 최대로 올리고 2시간 후에 회장님은 별장으로 모신다.”



[청라병원 1층 로비]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기혁은 씨익 웃는다.


“형사가 참 편해, 대체자들 찾아다닐 필요 없이 알아서 신고가 들어오니”


기혁은 팔찌를 만지작거리며 병원을 나선다.



[청라병원 VIP 병실]


방에 들어간 오준은 마카롱과 커피를 들고 TV에 빠져있는 있는 소영을 보며 자신이 들어왔음을 알리는 헛기침을 시작으로 소영에게 말한다.


“읔흠 소영 회장님, 여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별장으로 모시겠습니다”


“에에? 또 옮겨? ..그냥 여기 있자아~..”


적응하기도 전에 하루 만에 또 다른 곳으로 가기가 귀찮은지 소영은 땡깡을 핀다.


“회장님이 걱정되어 내린 결정입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회장님께서 준비해 놓은 별장이니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겁니다.”


오준은 강력하게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눈빛으로 소영에게 말했다.


“움.. 그럼 부탁이 있어”

“지한 오빠를 거기로 좀 데리고 와 서 비서!”


“네 그럼, 먼저 가 계시면 지한님 모시고 금방 따라 가겠습니다 회장님”


오준은 소영을 달래기에는 이 방법 밖에는 없는 듯 어쩔 수 없이 받아 드린다.


‘뭐, 나도 지한님한테 궁금한 게 많았는데 잘됐지’


오준은 안경을 스윽 올리고 핸드폰을 들어 어딘가 전화를 건다.


“3시간 줄게, 지금 바로 사람 하나 찾아봐, 이름은 지 한이야”



[지한의 집 앞]


“역시 닭꼬치는 트럭 닭꼬치야”


닭꼬치 쇼핑을 끝내고 양 손 가득 검은 비닐봉지를 든 지한이 집으로 향하고 있다.


‘반은 바로 먹고 나머지는 맥주 안주다’


닭꼬치를 어떻게 먹을까 행복회로를 돌리며 집 앞에 다다랐을 때 지한의 동네와는 어울리지 않는 고급 세단이 서있었다.


‘뭐야, 동네 땅 보러 온 사람인가?’


차를 스윽 한번 보고 집 대문을 여는 순간 낯익은 목소리가 지한의 귀에 들려왔다.


“지한님! 어디 다녀오시나 봐요? 저 기억하시죠? 서비섭니다!”


‘그때 돈을 0을 하나 잘못 부쳐서 보냈나..’

“네! 안녕 하세요 서비서님! 그나저나 저희 집은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지한은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할까봐 최대한 밝은 웃음을 유지한 채 대답을 했다.


“하하.. 회장님께서 지한님을 꼭 모셔 오라고해서 사람 잘 찾는 인력들에게 부탁을 좀 했습니다.”

“놀라셨다면 거듭 사과 드리겠습니다!”


머쓱하게 오준은 허리를 굽신하며 지한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아니예요 서비서님 괜찮습니다..! 근데 회장님은 무슨 일로 저를..”


오준의 눈빛은 금새 달라지고 안경을 스윽 올리며 말을 한다.


“혹시 회장님의 상태에 대해 따로 아시는 게 있으실까요”

“득 회장님을 제일 가까운 곳에서 오래 모셔 왔는데 요즘은 마치 회장님 속에 다른 분이 들어가 계신 것처럼..”


오준의 얘길 들은 지한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해야 될까 잠시 고민을 하다 입을 뗐다.


“혹시 귀신을 본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으로 운을 띄우고 지한은 더 얘기를 이어갈지 말지 오준의 눈치를 살폈다.


“귀신, 영혼 같은걸 얘기하시는 거죠? 매체들을 통해서 그런 현상들을 많이 접해봤습니다, 근데 회장님 상태랑 그 얘기는 어떠..”

“.....!”


진지하게 대답을 하던 오준은 어떤 뭔가가 뇌리를 스쳐 갔는지 갑자기 말문이 막혀 버렸다.


“역시 서 비서님 빠르시네요 눈치가, 그날 회장님이 쓰러지신 맞은편 건물옥상에서 한 여자가 투신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되서 회장님이 쓰러지셨고요”

“저는 태어 날 때부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날도 투신 자살한 여자의 혼이 회장님의 몸으로..”


"그럼 회장님의 혼은.."


"회장님의 혼은 갑자기 나타난 어떤 큰 문.. 아니 돌아가신것 같습니다.."


이상한 얘기를 태연하게 얘기하는 지한을 보며 오준은 괜찮은 듯 해 보였으나 결국 회장님이 돌아가셨다는 얘기임을 인지한 오준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았다.

그리고 초점이 없는 듯 한 눈으로 희미하게 말한다.


“회장님..”


“괜찮으십니까? 서비서님”


“..그럼 지한님 말씀대로면 저희 회장님은 돌아가셨고, 맞은편에서 투신 한 여자의 혼이 현재 회장님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씀이신거죠?”


“서 비서님도 느끼셨겠지만 회장님 행동이나 말투가 여성스럽지 않았나요?”

“성유병원 장례식장으로 가보시면 어떤 분이 지금 회장님 안에 계시는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한번 찾아가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지한님..”

“이상하다 의심만 하면서 저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었는데.. 솔직하게 얘기 해주시니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고.. 말하기 어려웠을 얘기 감사합니다..“


오준은 처음보다는 마음을 진정이 된 듯 옷매무새를 다시 정리하며 지한에게 목인사로 감사함을 전한다.


“살면서 주위에 저에 대해서 얘기 해 본적이 없어서.. 이렇게 어렵지 않게 이해를 해 주실지는 상상도 못 했는데..”


“그저 지한님이 남들보다는 조금 특별하신 분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들으니까 어렵지 않게 받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장님도 연매출 창출 쪽으로는 우리나라에서 1등 아니셨습니까, 그것도 지한님처럼 특별한 능력이라면 능력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을 모셔 봤던 게 지한님 같은 능력자의 대한 내성이 생겼나 봅니다 하하..”


애써 괜찮은 척 해보이며 얘기를 이어가는 오준을 지한은 아무 말 없이 들어주었다.

순간 회장님이 그리웠는지 긴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보며 오준은 얘기한다.


“..오늘따라 유난히 회장님이 더 뵙고 싶네요, 그 날 사적인 볼 일로 따로 가신다는걸 끝까지 따라가 수행해드렸어야 했는데.. 자격이 없네요 전..”


얘기를 이어가던 오준은 갑자기 뭔가가 생각난 듯 차 트렁크로 걸음을 옮겼다.

트렁크 문이 열리고 한쪽 구석에서 담배곽과 라이터를 꺼낸다.

지한은 의아했지만 분명 오준의 행동이 어떤 의미가 있음을 알 것 같아 지켜보았다.


탁탁..

치이익..


오준은 담배하나를 꺼내 불을 붙이고 깊게 빨아 드려 회장님의 대한 오준의 그리움처럼 강력한 불씨를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바지 뒷주머니에서 아주 낡은 지갑을 꺼내 내려놓더니 그 위에 담배를 올려놓고는 묵묵히 지갑위에서 타는 담배를 지켜본다.

지한이 본 지갑 한쪽 구석에는


- 사원 S.O.J -


이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다.

분명 오준에게는 지갑 이상의 의미가 있는 물건이다.

가끔 살짝 보여지는 오준의 일그러지는 표정을 보며 지한은 충분히 슬퍼할 시간을 주며 서서 기다려 주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오준은 마음을 먹었다는 듯이 비장한 표정으로 지한에게 말을 한다.


“분명 지한님처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면 회장님을 다시 돌려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도 계실 거라 믿고 싶습니다”

“회장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뭐든 돕겠습니다, 받아주시죠 분명 회장님도 원하셨을 겁니다”


라며 바닥에 지갑을 들어 검은 카드 한 장을 꺼내 지한에게 건넨다.


“지반그룹의 자금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법인카드입니다, 회장님 관련하여 드는 모든 비용은 이걸로 처리하시면 됩니다”

“하.. 자 그럼, 얘기가 너무 길어 진거 같으니 이제 가실까요?”

“소영 회장님 계신 곳 까지 모시겠습니다”


“아.. 네 그러시죠..”


지한은 오준은 차에 올라탔고 소영이 있는 곳으로 출발한다.

오준과 가벼운 사담을 하며 가는 동안 지한은 왠지 모를 찝찝함에 어딘가 불편해하다가 그 찝찝함이 어디서 오는지 알아 버렸다.


‘내 닭꼬치.. 두 봉지..’



[지한의 집 앞]


왠 허름한 차림에 꾀죄죄한 남자가 속이 불편한 듯 마른기침을 하며 지한의 집 앞을 지나다 다리를 절고 있는 고양이와 마주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듯 쪼그려 앉아 고양이에게 인사를 한 뒤 절고 있는 다리를 본 듯 걱정스럽게 얘길 한다.


“으이그.. 다리 다친 곳 좀 아저씨가 봐도 될까?”


남자는 얼른 주머니에서 조각 육포처럼 생긴 것을 고양이에게 들이 민다.

고기 냄새에 이끌린 고양이는 다리를 절며 육포쪽으로 다가갔고 남자의 무릎까지 왔을 때 남자는 고양이를 번쩍 들어 안고 절고 있던 다리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져 주었다.

고양이를 들고 있는 남자의 팔목에는 굵고 깊게 그어져 있는 붉은 상처가 선명했다.

남자가 찡긋 인상을 짓자 고양이의 다리를 어루만지던 손 끝에서 은빛의 빛이 감돌기 시작했고 상처 안으로 물기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다친 다리를 만지는 남자가 불편했는지 고양이의 하악질은 계속 되었고 남자와 고양이의 실랭이는 몇 분간 이어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고양이의 표정이 온화한 표정으로 변해갔고 그 표정을 확인한 남자는 조심스럽게 고양이를 바닥으로 내려놓자 언제 절었냐는 듯 행복한 듯 남자의 다리를 비비며 고마움을 표시한 뒤 쾌활하게 뛰어가는 고양이를 보며 남자는 미소를 띈다.


‘착한일 했는데 어디 선물 없나?’


혼자 뿌듯해 하며 걸어가는 남자 앞에 군침 돌게 하는 냄새가 나는 두 개의 검은 봉지에 시선을 멈춘다.

남성은 자연스럽게 봉지 쪽으로 다가가 가볍게 냄새를 맡아본 후 살짝 봉지를 들추자 냄새로 예상한 것이 일치한 듯 잠시 주위를 살피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자 원래 자기 봉지인 마냥 잽싸게 들고 휘파람을 불며 그 자리를 유유히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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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 메시아를 닮은 아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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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_ 스승 22.10.14 20 0 13쪽
8 #8_ 기연 22.10.13 17 0 14쪽
7 #7_ 발현 22.10.13 23 0 14쪽
6 #6_ 함정 22.10.12 19 0 19쪽
5 #5_ 단서 22.10.11 20 0 17쪽
4 #4_ 메신저 22.10.10 20 0 16쪽
» #3_ 감각자들 22.10.09 25 0 15쪽
2 #2_ 경계 22.10.08 28 0 19쪽
1 #1_ 변수 22.10.08 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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