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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래머님의 서재입니다.

비능력 뚝심근성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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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래머
작품등록일 :
2022.05.11 21:21
최근연재일 :
2023.01.03 17:29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165
추천수 :
12
글자수 :
35,991

작성
23.01.03 17:29
조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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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4쪽

8(하). 테러범이신가요?

DUMMY

3

싸움을 피할 수 없을거라 직감한 류는 시온을 방출했다.


“음,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건 테러범이 맞다는 증거겠죠?”


혜성 역시 시온을 방출하였다.

류의 시온이 푸른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오! ‘영물계’능력자군요!”


영물계.

자연 속 시온 덩어리로 이루어진 영물이라 불리는 생명과 계약을 맺어 능력을 사용하는 계통.

능력은 오로지 계약한 영물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영물은 희귀한 존재로 수가 적은 만큼 영물계 능력자 역시 타 능력자들에 비하여 수가 현저히 적다.


류는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귀에 꽂은 이어폰으로 시온이 집중되었다.

그러자 류의 목덜미를 감싸며 한 마리의 작은 용이 나타났다.

류의 머리색과 똑같은 청록색 비늘을 가진 용이었다.

머리에는 사슴의 뿔을 닮은 조그마한 뿔이 두 개 나있다.


영물은 계약한 능력자의 소지품에 정착하게 된다.

능력자는 그 소지품을 매개로 영물의 힘을 끌어낸다.

류의 경우는 이어폰이다.


용 주변으로 푸른색 전기 스파크가 일었다.

류는 오른손으로 왼 손목을 움켜잡았다.

왼손은 검지와 중지만 펴서 총모양으로 만들었다.


“뇌건.”


손 끝에 전기가 응축되며 총알처럼 발사되었다.


~*~

류의 능력

영물계

영물 : 료마

속성 : 전기

매개체 : 이어폰

뇌룡의 힘으로 전격을 다룰 수 있다.

~*~


“이거 반갑네요.”


혜성 앞으로 눈결정 모양의 얼음 베리어가 생성되며 류의 전기 총알을 막았다.

혜성의 시온도 색이 변했다.

류와 같은 푸른빛.

혜성은 검을 꺼내 들었다.

폭이 좁은 양날 검에 길이는 성인 남성 팔 하나 정도.

혜성의 시온이 검으로 몰렸다.

혜성 양옆으로 성인 크기의 큰 용 두 마리가 나타났다.

눈처럼 새하얀 백룡과 짙은 남색의 청룡이었다.


‘영물이 두 마리?!’


“저도 영물계 능력자거든요. 같은 계통의 능력자는 좀처럼 보기 힘든데 말이죠.”


~*~

혜성의 능력

영물계

영물 : 다희(백룡), 너울(청룡)

속성 : 얼음, ?

매개체 : 검

빙룡(다희)의 능력으로 얼음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


혜성은 안경을 벗어 케이스에 집어넣었다.


“범죄자만 아니었다면 느긋하게 차라도 마시며 얘기를 나눴을텐데요. 아쉽네요.”


항상 눈웃음을 지어 반쯤 감겨있던 혜성의 눈이 떠졌다.

온화한 인상과는 달리 눈매가 날카롭다.

혜성은 펜싱의 기본자세인 차려자세를 취했다.

류는 꺼림칙한 예감이 들어 혜성에게 쫓기듯 뇌건을 한 발 더 쏘았다.


“뇌건!”


총알이 튀어나옴과 동시에 혜성도 움직였다.

엄청난 도약으로 류에게 돌진했다.

검으로 전기 총알을 가볍게 쳐내고 류에게 검을 뻗었다.


“윽!”


총알만큼 빠른 스피드의 찌르기. 그리고 그걸 순간적으로 허리를 젖혀 피해낸 류.

혜성은 검을 빙글 돌려 류의 목을 노렸다.


“칫!”


도저히 대응하지 못할 거라 생각한 자세에서 류는 상체를 매끄럽게 돌려 회피하였다.

공격을 피한 류는 황급히 뛰어 혜성과의 거리를 벌렸다.


‘뭐야? 이 자식···상당한 실력이잖아?! 이 정도면 <도장>에서도 최소 사범급 실력인데······.’


류는 이마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으며 숨을 골랐다.

혜성은 류의 말도 안 되는 반사신경에 적잖이 놀라고 있었다.

혜성은 전기 스파크가 일고 있는 류의 이어폰을 보았다.


‘전기신호를 강제로 줘서 뇌를 거치지 않고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한 거군.’


혜성은 검을 바닥에 꽂았다.


“서릿발”


검을 중심으로 일대가 얼어붙더니 빙판이 만들어졌다.

류는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중심을 최대한 잡았다.


“큭!”


“아무리 반사신경이 좋아도 발이 미끄러우면 쉽게 움직일 순 없겠죠?”


혜성은 다시금 공격 자세를 취하였다.


“흥! 바닥을 얼리다니, 날 상대로 실수한 거야.”


“네?”


류가 이번엔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잡더니 오른손을 활짝 펼쳐 땅을 짚었다.


“알아서 전기가 잘 흐르는 바닥을 만들어주다니, 고마운걸?”


“!”


“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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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하). 테러범이신가요? 23.01.03 7 0 4쪽
9 8(상). 테러범이신가요? 23.01.01 9 0 6쪽
8 7(하). 두번째 테러 22.09.10 12 0 4쪽
7 7(상). 두 번째 테러 22.09.05 12 0 6쪽
6 6. 불꽃 이벤트 22.05.15 13 1 10쪽
5 5. 공항 폭탄테러 22.05.15 16 1 9쪽
4 4. 선생 좀 해줄래? 22.05.14 16 1 11쪽
3 3. 선생 찾아 삼만리 +2 22.05.13 18 2 10쪽
2 2. 낙오자. 22.05.12 22 3 10쪽
1 1. 투명 살인자 22.05.11 41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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