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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중천(赤月中天)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서백호
작품등록일 :
2017.06.26 14:32
최근연재일 :
2017.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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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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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적월중천(赤月中天)(67)

DUMMY

사실 서민의 진정한 속내는 그 천마검이 천마 위소군의 손에 들어가서 그 검으로 정파 무림을 공격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랬으니 천마검에 담긴 마기를 왜 없애버리겠는가.

그러나 흑백쌍존을 비롯한 대주들에게는 천마검에 담긴 마기를 모두 없애버렸다는 말로 그들을 안심시키면서 각자가 가지는 막연한 불안감을 이렇게 없애주었다.


“으하하하! 역시 동생이야! 그럼 남는 장사를 했네. 했어.”

“당연히 했죠. 한 자루를 주고 여섯 자루를 얻었고, 거기다가 금강석, 보석, 전표까지 합하면 우리 현룡문이 몇 년은 먹고살 것도 얻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교와 정파를 이간질해서 서로 싸우도록 만들어 양패구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까지 얻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강호 일통은 이제 순탄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이 말에 흑백쌍존을 비롯한 각 대주의 얼굴은 시시각각 변했다.

마교와 정파를 서로 싸우게 하여 양패구상시키겠다는 서민의 계획에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고, 강호 무림을 일통한다는 말에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주억거렸으니까.

그런 각 대주의 얼굴을 한번 둘러본 서민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검이 여섯 자루이니 각 대에 한 자루씩 나누어 가지면 되겠습니다.”

“하하. 그러면 되겠네. 우리 흑룡대는 비무를 통해서 흑룡대제의 검 주인을 가리겠네.”

“그러세요.”

“그리고 강 총관께서는 금강석, 전표, 보석은 알아서 처리하시고, 하북으로도 조금 보내주십시오.”

“그러겠습니다.”

“하고 출타하실 때 호위를 대동하고 다니세요. 혹시라도 엉뚱한 생각을 하는 놈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안 그래도 강백호는 총관대에 소속된 자신의 고려군 부하 출신 네 명을 호위로 대동하고 다니고 있었다.


“그리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럼 다행입니다. 그리고 영약이란 영약은 모두 사들여 주시고, 실력 있는 의원도 몇 명 구하시고, 증축 공사도 속히 마무리 지어주세요.”

“문 증축 공사는 속히 마무리 짓겠습니다만, 객잔 공사는 마무리가 안 될 것이니 그건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그런데 영약이란 영약을 모두 사들이고, 의원도 구하고, 공사비에 약값에 다시 살림이 빠듯해지겠는데요.”

“황금 칠만 냥을 벌어주었는데도 살림이 빠듯해진다고요?”

“하북에도 좀 보내라면서요. 그러니 곧 빠듯해지겠죠. 안 그렇겠습니까?”


총관 강백호는 현룡문에서 유일하게 서민에게 잔소리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비록 흑백쌍존이 있었지만, 그들은 서민의 말이라면 뭐든 따르고 보니 가끔 잔소리가 아니라 복명만 하는 사람들이었고, 어쩌다가 농담이나 했다.

그러나 강백호는 달라서 이렇게 또 살림이 빠듯해지겠다고 쪼기 시작했으니 현룡문의 서열 이위는 황보충도 흑백쌍존도 아닌 그였다.

그것도 서열 일위인 서민에게 잔소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이위 말이다.


“그럼 태원이나 하북 몽고놈들 것 회수하러 또 가면 되죠.”

“그러지 말고 이 기회에 마교의 천마비고를 터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래야 강호 일통할 때까지 살림 걱정이 없을 것 같은데요.”

“뭐라고요?”


그 순간 서민은 물론 흑백쌍존, 황보충, 정각 등이 놀라서 강백호를 바라봤으나 그는 태연하게 이렇게 대답했다.


“강호 무림에서 마교가 제일 부자니 천마비고 정도는 털어야지요. 만약 문주님이 그 비고를 털어오면, 그날 제가 술을 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졌습니다. 졌어요.”

“왜 안 털어 오시려고요?”

“털어드리겠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약속드립니다.”


서민이 이렇게 말하는 바람에 장내에 있던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무겁든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니 그것도 다 강백호 때문인 것 같았다.


“약속하셨습니다.”

“예, 약속합니다. 강 총관. 그건 그렇고 지금부터가 매우 중요합니다. 분명히 개방에서 마교를 쫓는데 손을 빌려달라고 할 것이니 말입니다.”

“이제 동생이 그리는 큰 그림처럼 강호가 한바탕 요동을 치겠군. 그리고 우리는 무림 일통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 오고 말일세!”

“그렇습니다. 백존 형님, 그 검 한 자루를 내어주고 너무나 많은 것을 얻지 않았습니까. 이번 기회에 마교와 정파가 싸우도록 하고, 그 기회를 이용해서 우리는 정파에서의 입지를 더 굳히는 것은 물론 나아가서는 그들 서로가 양패구상하게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만 되면 무림 일통은 더 쉬워지니까요. 여하튼 백존 형님의 말씀처럼 오늘은 우리가 무림 일통을 위해서 첫발을 내딛는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마교와 정파가 싸우도록 만들 수 있겠는가?”

“형님, 요마왕 조미와 그를 따라온 무리가 모조리 죽는다면 마교에서 어찌 나올 것 같습니까. 그리고 그 검이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음.”

“큰일의 시작은 언제나 작은 것에서부터입니다. 저들은 결코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요마왕 조미 등이 정파의 공격에 죽고, 천마검까지 탈취당하면 당연히 마교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서 백존이 희미하게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고 진짜 서민의 말처럼 천마검 하나를 주고 너무나 많은 것을 얻을 것 같아서 그 얼굴에는 살짝 기대감도 드리워져 있었다.

어떻든 요마왕 조미의 현룡문 방문은 그렇게 막을 내리고 있었다.

서민으로서는 그녀의 방문이 더없이 반가운 일이었고, 그 기회를 이용해서 마교와 정파 무림이 양패구상할 수 있도록 싸움을 붙일 작정이었다.

그랬기에 개방이 그녀의 행방을 알 수 있도록 손을 쓴 것이다.

그러면 개방은 분명히 그녀를 잡기 위해서 친분이 있는 문파에 도움을 요청할 것이고, 그렇게만 되면 각 문파는 그들의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그 일을 도울 것이 자명했다.

그때 자신도 정파 무림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나서면 되는 것이다.


현룡대 수련장.


“마교 교주가 우리가 무섭다며 화친의 조건으로 보검 한 자루를 가지고 왔다.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제가 가지면 안 되겠습니까?”


현룡대 일조 조장 조비룡의 이 말에 서민이 웃으면서 이렇게 되물었다.


“왜?”

“부대주는 저번에 하나 받았으니 이제 제 차례가 아닙니까?”

“불만 있는 대원?”

“없습니다.”

“좋다. 조비룡, 그러나 조건이 있다.”

“그게 무엇입니까?”

“나와의 비무다.”

“예?”


조비룡의 얼굴은 그 순간 똥색이 되어갔다.

비무를 핑계로 매타작이 시작되는 시점이니 어찌 아니 그렇겠는가.


“하하하!”

“나 같으면 포기하겠소.”

“조장 만세!”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대원들의 이런 놀림에도 조비룡은 목검을 쥐고 서민 앞에 당당하게는 섰다.

그런 며칠 후 저녁.

단심거를 찾아온 황보충을 앞에 앉혀 놓은 서민이 이렇게 물었다.


“사제, 아직도 연연하느냐?”

“......”

“사제는 아직도 연연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야 어찌 십 단계를 넘어서겠느냐. 마교와의 싸움이 이제 코앞인데, 사제와 정각 사제가 하루라도 빨리 성과를 내어야지만, 적은 희생으로 대업을 완수할 수 있는데 말이야.”

“......”

“조급한 마음부터 버려. 그건 그렇고 내일쯤이면 개방에서 사람이 오겠지?”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러면 준비하고 있어. 이번에는 사제와 현룡대를 대동할 것이니까.”

“잘 알겠습니다.”


서민이 그러고는 눈을 감고 다시 묵상에 빠진 듯 말이 없자 황보충은 조용히 단심거를 나왔다.


‘아! 사형, 저는 언제 사형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그 다음 날 오후 아니나 다를까 개방 산서 분타주 두성이 헐레벌떡 현룡문으로 뛰어 들어왔다.


“서 문주님, 지금 이곳 산서에 마교도가 나타났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총단에서도 움직였다니 마교도 섬멸에 현룡문도 동참해 주십시오.”

“아니, 두 분타주 마교도가 나타났다니요?”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방도에게 포착됐습니다. 그래서 총단에도 연락하고, 총단의 지시를 받아 인근 무림 각 문파에 협조를 구하는 중입니다. 그러니 현룡문도 마교도 섬멸에 나서주십시오.”

“허! 코앞에 마교도가 있었는데, 우리만 모르고 있었다니.”

“지금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요?”


서민이 태연하게 이렇게 묻자 두성이 특히 이 발음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그들을‘섬멸’하는 것이지요.”

“그들의 행방도 모르는 상태인 것 같은데, 어찌 그들을 섬멸한다는 말입니까?”

“그들이 십만대산에서 나와 이곳 산서에 왔고, 이 산서에서 볼일을 다 보면 십만대산으로 가겠죠. 그러니 그들을 잡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십만대산에서 나왔으니 십만대산으로 돌아간다. 그러고 보니 그렇겠네요.”

“예! 그래서 총단에서도 그들이 움직일 예상 방향에 있는 문파에 전서구를 날려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개방 총단이 이미 움직였다는 말에 속으로는 고소를 터트렸으나 겉으로는 태연한 표정을 가장하고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현룡문도 동참하지요. 어디로 가면 됩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서 문주님.”

“뭘요. 다 돕고 살아야지요. 한데 우리는 어디로?”

“그놈들은 행적을 노출하지 않으려고 낮에는 숨고, 밤에만 이동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러니 서 문주님께서는 교성을 거쳐 황하를 도강한 다음 섬서 연안(延安)으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서 그들을 추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만 하면 됩니까?”

“그렇습니다. 그렇게 추적을 하시다가 놈들의 흔적을 발견하면 그때는······.”


멍석을 깔아 놓으니 개방이 다 알아서 하는 것 같아 이제 흐뭇한 미소까지 지으면서 서민이 이렇게 말했다.


“그리하겠소이다.”

“그럼 저는 서 문주님만 믿고 가겠습니다.”

“그런데 두 분타주, 개방이 예전에 마교와 함께 모종의 일에 힘을 합친 것으로······.”

“마교와 개방이 힘을 합치다니요?”

“아! 선사께서 이십 년 전 마교와 개방이 모종의 일로 서로 힘을 합쳤다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 개방은 결단코 마교와 힘을 합치지 않습니다.”

“그럼 다른 문파인가 보지요.”

“서 문주님, 다른 문파는 모르겠지만, 저희 개방은 결단코 그런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날 황산 천도봉에 혹 개방 방도가 있지 않았을까 하여 이렇게 넌지시 떠보았지만, 개방 산서 분타주 두성의 반응에 서민은 그 문제는 일단 덮고 이렇게 물었다.


“개방을 믿습니다. 그런데 언제 움직이면 됩니까?”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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