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축 기계식 키보드. 딸깍거리는 소리도 좋고 타건감도 좋고 다 좋은데
기계식 키보드는 디자인이 하나같이 왜 다 그 모양인 것일까?
애플 화이트 키보드처럼 멋있는 물건 좀 못만드나?
조용하게 작업을 해야할 때, FILCO 기계식 키보드를 빼고
애플 화이트 키보드를 끼워서 쓰는데 이거 올려놓으면 책상 분위기부터 달라진다.
검은색 기계식 키보드를 두들기면 무슨 노동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이 키보드를 두드리면 뭔가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역시 애플 매직이다.
문제는 이 아름다운 애플 화이트 키보드가
애플팬인 나조차도 옹호할 수 없을 정도로
극악의 타건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
타건감을 논하기 이전의 뻑뻑함 그 자체.
손목이 나가기 전에 손가락부터 먼저 나갈 것 같다.
눈물난다.
이 디자인에 청축 타건감.
어디 그런 물건 없나?
능력이 된다면 자체제작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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