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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증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구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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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증
작품등록일 :
2021.05.12 18:17
최근연재일 :
2023.01.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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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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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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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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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27. 아이돌 연습생을 뽑다

DUMMY

드디어 장철우와 최소망은 서울에 작은 빌라를 계약했다.

그리고 그 근처에 사무실과 아이들 연습실도 빌렸다.

고아원 아이들을 아이돌로 만들기위한 첫발을 뗀 것이다.


“철우사제, 우리 드디어 서울 입성이야!!! 나도 이제 서울사람이야!!!”

“서울 구석 빌라 하나에, 서울 입성까지는 좀 오버네요.”


“참~나, 뭘 모르시네. 다~ 이 한 발자국에서 시작하는 거라구요.

우리도 봐요. 다 철우사제의 작은 해프닝에서부터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 시골에서 생활비도 없던 우리 증산도가 오이로 대박나더니,

무려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까지 하셨죠.


그리고 드디어 서울에 집까지 마련했지 않나요!!!

게다가 엔터회사까지 세우다니!!!


이런 게 서울 입성 아니면 뭐가 서울 입성이에요?”


“네네. 최고사제의 긍정적인 면은 정~말 본받고 싶습니다.

정말이에요.”


“당연하죠. 좀 본받아요.

철우사제는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다 좋은데, 매사에 부정적이야.


그거 아주 안 좋아요. 그게 제일 문제라구요.

긍정!! 그게 성공의 제1조건인데.

제 옆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렇게 같이 성공할 수 있잖아요.

저의 강력한 긍정의 힘 덕분에.”


“네. 알겠으니, 이제 1절만 하시고 빨리 회사로 가죠. 지금도 늦었어요.”

“왜요?”


“까먹었어요? 오늘이 애들 뽑는 날이잖아요. 다 광고해놓고서는.”

“아, 맞다. 깜빡 했다. 뭐, 요즘 우리가 너~무 바쁘다 보니 그럴 수도 있죠.”


“오늘 날이 정~말 좋은 날이라고, 만신님께 날짜까지 받으러 갔다 왔잖아요.

그래놓고 그 중요한 걸 까먹으면 안 돼죠.”


“네네. 1절만 하시고 갑시다. 늦었다면서요.”

“으휴~ 알았어요.”


택배트럭을 타고, 최소망과 장철우는 사무실로 갔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와 있었다.

이런 신생 엔터회사의 연습생에 이렇게 많이 오다니.


“최고사제, 이렇게 아이들이 많이 오다니. 이상하지 않아요?”

“그 놈의 이상하다는 말 좀 그만해요!!!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긍정적이기로 했잖아요. 30분도 안 지났다구요. 좀!”


“아, 제가 그랬나요. 죄송해요. 절로 의심이 돼서.”

“의심 좀 그만해요! 이렇게 잘 풀리고 있는데.”


“네. 알겠어요. 어, 저기 지웅사제가 이미 다 준비시키고 있네요.”

“제가 좀 신났겠어요? 이제 자기 세상이 온 것 같을텐데. 지웅사제!”


“어, 최고사제, 이제 오셨어요? 아이들이 꽤 많이 왔어요.

이런 신생엔터에 이 정도로 많이 오는 건 정말 예외적인 거에요.


오늘 우리 제대로 뽑아봐요. 우리 애들에게 어울릴 멋진 아이들로요.

최고의 아이돌을 만들어보자구요. 어, 저 애 좀 괜찮은 거 같은데.”


“알았어. 알았어. 진정 좀 해. 지웅사제. 자, 들어가자구.”



사무실에 들어갔더니,

지원한 아이들은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앉아 있었다.


지웅사제가 일어나서 말했다.


“우리 JSD엔터회사에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들어오셨죠? 그럼 한 명씩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자신이 자신있는 것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럼 1번분부터 나오세요.”


1번이 씩씩하게 나왔다.

“안녕하세요? 전 박명준입니다.

일단 노래지망이긴 한데, 춤도 어느 정도 배웠습니다.

연습생 생활도 이미 1년 정도 해서, 뭐든 잘 따라갈 수 있습니다.”


1번은 그리고 나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틀더니, 바로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사랑했나봐~ 이룰 수 없나봐~”


모두들 진지하게 노래를 들었다.

자기보다 잘 하는지 아닌지, 평가하는 아이들의 얼굴은 더 없이 진지했다.


몇 명의 아이들이 더 노래와 춤을 보여주었다.


“4번. 김세진입니다.

제일 자신있는 것은 얼굴입니다.”


모두들 얼굴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잘 생기긴 잘 생겼기 때문이다.


“노래, 춤, 랩 중 할 수 있는 게 있나?”

지웅사제가 물었다.


“아니요. 전 공부만 하다가 왔습니다.”

“하, 그런데 얼굴만으로 아이돌이 되겠다고?”


“누가 제게 와서 말해주더라구요.

넌 얼굴만으로 아이돌에 뽑힐 수 있다고. 믿으라고.

그리고 여기로 가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

지웅사제는 어떤 미친 놈이 저런 애에게 바람을 불어 넣었는지, 궁금했다.

얼굴은 확실히 괜찮았지만, 기초도 안된 20살짜리를 아이돌로 만드는 건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그 외 대부분의 아이들은 당연히 노래와 춤, 랩 을 보여주었다.


한 명 한 명 볼수록, 지웅사제는 신이 났다.

의외로 실력이 엄청난 아이들이 왔기 때문이다.


"최고사제!!! 저런 랩을 할 수 있다니, 쟤는 반드시 뽑아야해요."

"음.."


"최고사제!!! 저런 춤을 저 나이대에 출 수 있다니. 쟤도 반드시 뽑아야 해요."

"음..."


"세상에!!! 최고사제!! 저 애는 랩에다 혼자 작사작곡까지 하니 무조건 뽑아야 해요."

"음..."


"도대체 어디서 이런 얘들이 나타난거지?

제가 있던 회사에서도 이런 애들을 본 적이 없어요.

최고사제, 우리... 정말... 대박나려나 봐요."


귓속말로 지웅사제는 최소망에게 끊임없이 말했다.

너무 신이 나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지웅사제가 모든 애들을 보고, 이제 끝마치려 할 때였다.

그 때 최고사제가 갑자기 일어섰다.


“지웅사제, 잠깐만. 이제 끝났지?

그럼 내가 할 게 있어서.


저는 JSD엔터의 사장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여러분께 질문을 하겠습니다.”


갑자기 사장이라고 소개한 최소망.

아직 지위나 직함등 아무 것도 정하지 않았지만,

최소망은 자신 스스로 사장이라고 결정했다.


“4번, 김세진. 여기 서류에 쓴 건 사실인가?”

“네. 다 사실대로 썼는데요?”


“아버지께서 기획재정부차관인거 정말인가?”

“네.”


“합격.”

“네?”

“무조건 합격.”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최고사제를 봤다.

지웅사제는 깜짝 놀라서 최고사제에게 귓속말을 했다.


“최고사제, 아이돌은 그런 게 아니라구요.”

“지웅사제, 다 그런 거라구.”

“최고사제, 하지만 그렇게 뽑으면 안 돼요. 실력으로 뽑아야죠.”


“왜 안돼? 아이돌 만들어서 뜨면 되잖아.

뜨는데는 아버지의 직업은 무엇보다 중요해.


실력은 다 고만고만 하구만. 잘 생긴 애 뽑아서 가르치면 되지.

그러라고 지웅사제를 부른 거라구.”


“휴우, 그래도 노래와 춤, 랩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게 있다구요.”


“노력으로 못할 건 없어. 지웅사제. 인간의 노력을 과소평가하지 마.

그리고 쟤봐. 상당히 잘 생겼잖아.


저 정도면 우리 애들 급인데. 얼른 뽑아야지.

난 지웅사제가 그 누구라도 아이돌로 만들 수 있다고 믿어!”


최소망은 진심으로 지웅사제가 누구든 아이돌로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지웅사제 또한 최소망이 진심인 걸 알고 있었다.


“휴~ 알았어요.”


“자, 다음.”


응시하러 온 아이들이 술렁거렸다.

실컷 노래와 춤, 랩을 연습했는데, 갑자기 ‘니 아버지 뭐 하시노?’가 시전되었다.


다음 아이는 자기가 직접 손을 들었다.


“저희 아버지는 경찰관이신데요.”

“계급은?”

“경위입니다.”

“불합격.”


“네? 그런 게 어딨어요?”

“여기 있지. 우리는 확실히 뜰 아이돌을 만들거야.

너희도 세상을 알아야지. 네 아버지는 아이돌을 뜨게 만들 수 없어.”


자신있는 아이가 손을 들었다.

“저희 아버지는 대손기업 사장이십니다.”

“대손기업? 음...”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겁니다.”

“어느 정도? 우리는 이미 재벌기업이 투자해주기로 했어.”

“네에?”


거기 있던 모두가 깜짝 놀랐다.

아이돌 하나 만드는데 재벌 기업이 투자한단다.

여기는 정말 뭔가가 있다.


“그런 거 아닙니다. 왜 그런 말을 하세요? 최고사제.”

“진짜야. 지금 말하기는 그렇지만.”


둘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지만, 사무실은 그렇게 크지 않다.

거기 있는 아이들이 다 들었다.


아이들은 반드시 여기 아이돌그룹에 뽑히고 싶어서 난리였다.


각국에서 스파이로 온 아이들은 너무나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반드시 뽑혀야 했기에, 노래, 춤, 랩 등에 자신있는 아이들이 왔다.


그런데 설마 말도 안 되게 아버지 직업으로 뽑을 줄은 몰랐다.

스파이들은 아버지 직업을 될 수 있으면 숨겨야 했다.

왜냐면 대게 본국과 연결된 직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JSD엔터에 뽑히려면, 아버지의 직업을 밝혀야 했다.

그것도 보통의 직업은 택도 안되고,

최소망의 높은 커트라인을 통과하는 직업이어야 했다.


“8번. 남준석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주한미대사입니다.”

“정말? 미국대사라고? 그냥 밑에 있는 영사, 직원 그런 건 아니고?”

“네. ”


"왜 서류에 그렇게 중요한 걸 적지 않았어?"

"...그런 걸 적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합격. 다음부터는 그렇게 중요한 건, 제일 앞에 대문짝만하게 써 놔.

혹시 그런 중요한 거 더 말해줄 게 있으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 알았지?”

"...네."


얼떨떨한 남준석.

남준석도 아이돌 연습생으로 응시한 건 처음이라, 어떻게 뽑는지는 모른다.

노래, 춤, 랩 같은 걸 연습했지, 아버지 직업을 적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원래 아이돌 뽑을 때, 아버지 직업은 적지 않는다.

4번 김세진은 공부만 하던 애라 전혀 몰랐던 것이다.


최고사제의 황당무계한 기준에 지웅사제는 화가 났다.

실력파 아이돌그룹을 만들고 싶었는데,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뽑으면, 그냥 잘 생기기만한 아이돌이 될 것 같았다.


지웅사제 자신도 그런 식으로 돼서 아이돌 데뷔가 물거품이 되었기에,

더욱 실력우선이고 싶었다.


하지만 이 JSD엔터회사는 최고사제가 만들었다.

자신은 아직까지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다.


돈이며 건물이며 다 최고사제가 해낸 일이니, 강하게 말하기가 힘들었다.


“10번. 민윤수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일본 가와사키대학 총장이십니다.”

“할아버지? 일본? 가와사키?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데? 아버지는?”


“한국에도 가와사키재단이 있습니다.

연소대 안에 있고, 재단 소속 회사들이 한국내에서 사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도 그 가와사키재단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거기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는 필요없어. 재단 이사장이면 몰라도.”

민윤수는 마음이 급해졌다.


“...재단 이사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할아버지, 아버지의 의견이 많이 반영됩니다.”

“의견 반영은 필요없어. 정확한 직함이 중요해.”


민윤수는 아버지가 가와사키재단 소속 뉴라이트 핵심간부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러나 뉴라이트는 일본의 스파이라고 알려져 있어서, 함부로 말할 수가 없었다.


뉴라이트는 한국의 정재계에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어서,

말하기만 하면 뽑힐 것 같았다.

그래도 만약을 생각해서 위험을 부담할 수는 없었다.


“니 아버지 직업이 뭐야?”

“연소대 역사학과 교수이십니다.”

“불합격.”


“하지만, 가와사키 재단은 한국 내 많은 회사들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가와사키 재단의 이사십니다.

가와사키재단이 한국에서 일할 때, 대부분 우리 아버지께서 맡아서 하십니다.


한국의 다양한 영역에서 가와사키 재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제가 여기 아이돌이 된다면, 반드시 그 모든 곳에 광고를 뿌려주실 겁니다.”


“무슨 영역? 무슨 사업? 뭐 이렇게 두루뭉술이야?

가와사키 재단이 뭔지 들어본 적이 없어.

혹시 들어본 적 있는 사람?”


스파이로 침투하려는 애들은 가와사키 재단이 뭔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걸 아는 척할 바보는 스파이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대부분 두리번 거리면서 가와사키재단에 대해 들어본 적 없는 티를 냈다.

한 명이라도 떨어뜨려야 자신이 붙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연기가 리얼했다.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아무튼 가와사키 재단 핵심 멤버십니다.

일본에도 자주 왔다갔다 하시고, 한국의 상류층도 많이 아시고.”


"상류층 많이 알아도 소용없어. 너희 아빠는 역사학자라며."


"음, 돈은 많은데요."

"우리도 돈 많아. 재벌이 투자한다니까."


"음.. 일본에서는 정말 알아주는데."

"여기는 한국이야. 난 정말 몰라서 그래.

나도 정~말 궁금하네. 그 재단이 뭔지."


"음... 전 작사작곡도 잘 하고. 랩도 잘 하는 편인데."

“그건 중요하지 않아.

우리 지웅사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아이도 그렇게 만들 수 있다고."


"해외진출도 하게 될텐데, ...일본에서의 모든 비용은 가와사키재단이 댈 겁니다."

"엥? 니가 그런 약속을 할 수 있어?"

"네!"

"그 정도면 고려해볼 만 하긴한데...

우리도 재벌이 투자하기로 해서, 돈은 그렇게 급하지 않은데..."


"제발요. 우리 아버지는 단순한 역사학과 교수가 아니십니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절대 실망하시지 않으실 겁니다."


"왜 말할 수가 없어? 아이돌을 띄울 만한 사회적 지위.

그거 하나 보는건데."

"남들에게 말하기는 좀 부끄러워 하셔서."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러운데,

아이돌을 띄울 만한 사회적 지위는 있으시다?"


"네. 아!! 조선일보 방상준 사장님이랑 동기동창이십니다.

아버지가 말만 하시면, 언론을 꽉 잡고 있는 방상준 사장님이 여론을 좋게 형성하실 겁니다."


"그래? 언론이라... 중요하지.

음... 니 아버지가 방상준 사장님이었으면, 무조건 합격인데..."


"정말, 진짜, 친합니다. 아버지 부탁은 반드시 들어주실 겁니다."


"음...넌 너무~나 애매해. 일단 조건부야.

약속 안 지켜지면 가차없이 짜를거야.

광고, 일본에서의 모든 비용, 언론의 여론형성. 단 하나도 빠뜨리면 안돼.”


간신히 합격한 민윤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이들은 서로 먼저 말하려고 했다.

그러나 최고사제의 높은 기준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았다.


12번, 최정민은 큰일이 났다.

자신은 조선족 출신이다. 아버지의 직업으로 뽑히기는 힘들었다.

춤으로 바로 붙을 줄 알았는데, 설마 아버지 직업으로 뽑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뭐 이런 개떡같은 일이. 젠장. 지부장한테 깨지겠는데, 어떻게 하지?’


최정민은 간절했다. 반드시 붙어야 했다.

중국에 있는 할머니를 위해서 반드시 붙어야 했다.


“제 아버지의 직업은 여기 기준을 넘어서기 힘듭니다.

그러나 춤은 자신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오늘 온 아이들 중에 저보다 잘 추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아이돌에 춤은 필수입니다.

저를 뽑으신다면, 제가 우리 팀의 춤은 책임지겠습니다.

완전 초짜인 4번 합격생을 제가 책임지고 아이돌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최고사제는 그런 얘기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지웅사제는 확 땡기는 말이었다.

지웅사제는 도저히 완전 초짜를 가르칠 자신이 없었다.


“최고사제, 쟤는 반드시 뽑아야해요.

팀에는 춤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구요. 제발!!!


딱 한 명만이라도 제 마음에 드는 아이 뽑도록 해줘요.

다른 애들은 다 최고사제가 뽑았잖아요.

정말 아이돌에 필요한 거라구요. 제발요!!!”


“알았어. 그럼 쟤도 뽑아. 그렇게 필요하다면야.”

그렇게 최정민은 간신히 뽑히게 되었다.


이렇게 최소망의 어처구니없는 기준으로 아이돌이 될 아이들을 뽑았다.


이제 미친 듯이 훈련을 시켜야했다.

지웅사제는 정말 걱정이었다.


특히 아무 것도 못하는, 잘 생기기만한 4번 응시자는 정말 걱정이었다.

딱 봐도 공부만 하던 애였다.

가르치면 따라올 수나 있을지...


지웅사제는 최소망의 기준에 너무 충격받아서,

최소망이 뽑은 아이들이

자신이 뽑고 싶었던 아이들이란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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