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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5.27 07:11
최근연재일 :
2024.06.25 08:2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60,642
추천수 :
1,406
글자수 :
208,358

작성
24.06.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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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4쪽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2 -

DUMMY


* * *


팡! 팡!

실내 불펜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는 오현준이었다.


“나이스 볼!”


미트에서 공을 빼며 목소리를 높인 선수는 1학년 문태풍이었다.

오현준은 공을 던지면서 문태풍의 자세가 몇 달 전보다 안정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던지기 편한 느낌이 든다.’


어떤 면에서는 프로 2군 포수보다도 낫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뭐가 달라진 걸까?’


그는 문태풍이 어느 부분이 달라졌는지 콕 찍어 이야기할 수 없었다.

팡! 팡!

마운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이도현이 서 있었다.


“잘 찍고 있어?”

“예, 선배님.”


캠코더를 잡은 선수는 2학년 투수 김정수였다.

이도현은 팔짱을 낀 채 오현준의 투구를 관찰했다.


‘착지가 가장 문제군.’


정확한 것은 비디오 분석을 해야 알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들었던 발을 내딛는 착지자세였다.


‘시선 고정에 신경 쓰느라 발의 위치가 어긋나고 있어.’


팡! 팡!

패스트볼이 미트에 꽂힐 때마다 경쾌한 소리가 들려왔다.


‘미트 소리는 경쾌하지만, 탄착군은 고르지 못해.’


탄착군이 고르지 못하다는 건 공을 놓는 타점이 흔들린다는 뜻이었다.


‘발을 놓는 지점이 바뀌니, 타점 또한 바뀔 수밖에. 제구가 흔들리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인 것 같다.’


물론 그가 분석한 원인이 아닐 수도 있었다. 투수의 제구 불안은 심리적인 부분이 그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만.”


이도현의 외침에 오현준이 투구를 멈췄다.


“다 찍은 거냐?”

“아니.”

“그러면?”

“이번에는 내가 타석에 들어서려고.”

“타석에 들어선다고? 라이브 피칭까지 하는 거냐?”


이도현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타석에 타자가 있는 상태에서 던져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으니까.”


그는 프로 코치 출신 삼촌에게 오현준의 투구 영상을 보여주겠다고 제안한 바 있었다.


‘그런 삼촌은 없지만 말이야.’


오현준은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오케이.”


이도현은 헬멧을 착용한 채 배트를 들었다.


“자, 멋지게 하나 던져보라고.”

“알았다.”


오현준은 고개를 끄덕인 뒤 투구에 들어갔다.

이도현은 타석에서도 그의 투구 동작을 살폈다.


‘어차피 패스트볼이니, 사인은 필요 없는 모양이군.’


슉!

파공성과 함께 빠른 공이 날아왔다.


‘이건!’


이도현의 눈썹이 위로 솟아오른 순간 몸이 순간적으로 반응했다.

퍼억!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이 그의 등을 강타했다.


“아······.”


이윽고 문태풍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배님!”


오현준이 던진 공이 이도현의 등을 때린 것이었다.


“괜찮아. 등에 맞았어.”


이도현은 공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자 몸을 비틀어 등으로 공을 받아냈던 것이었다.

이는 격투기로 비교하면 낙법을 펼친 것과 같았다.


‘팔이나 다리에 맞는 것보다는 이쪽이 훨씬 나으니까.’


오현준도 어느새 마운드에 내려와 그에게 다가와 있었다.


“미안하다.”


이도현이 배트를 내리며 말했다.


“그 폼으로는 마운드에 설 수 없겠어.”


오현준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역시 투구폼 교정을 포기해야 하는 건가?”


이도현은 그쪽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무리하게 투구폼을 바꾸려고 하면 투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우락 코치는 그냥 물러설 사람이 아니었다.


“전우락 코치는 고집이 세서 그냥 물러서지 않을 거야. 내가 일단 삼촌에게 영상을 보여줄 게.”

“도현아, 부탁한다.”


이도현은 고개를 김정수에게 돌렸다.


“방금 영상 찍었지?”


김정수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찍었습니다.”

“좋아.”


오늘 라이브 피칭은 여기까지였다.

오현준은 임창선 감독을 만나러 가기 전, 이도현과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올해 주장은 네가 맡았어야 했어.”


이도현은 고개를 갸웃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주장을 맡았어야 했다니?”

“후배들이 널 진심으로 따르고 있어.”


기량은 둘째 치고, 이도현의 리더쉽은 보기 드문 것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3학년이라서 그렇지.”

“아니야. 오늘 훈련장 분위기는 전과 달랐어.”


이도현이 중심이 된 성남 정보고는 하나로 굳게 뭉친 느낌이었다.


‘전국체전 4강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일본과 비교하면 고교 야구부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프로를 지망하는 특기생들로 모인 야구부로 비교하면 그렇게 숫자가 적은 것도 아니었다.


‘소수 정예라 할 수 있지.’


성남 정보고는 그 소수 정예 학교들 사이에서 4강에 오른 것이었다.


“야,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삼촌에게 좋은 말 나오는 거 아니다.”

“그것과 별개의 이야기야. 아, 그리고 늦었지만 축하한다.”


오현준의 축하에 이도현이 머리를 긁적였다.


“어쩌다가 된 일이야. 그리고 미국은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야.”

“대한민국 프로 야구도 호락호락하지 않아.”


오현준이 몸으로 겪은 프로 야구는 그가 생각한 것 이상이었다.


‘밖에서 볼 때는 대단하지 않은 선수도 그라운드에서 함께 뛸 때는 그 느낌이 달랐다.’


그의 느낌은 사실 당연했다.

프로 야구에 드래프트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고교 시절에는 팀의 에이스나 클린업이라는 뜻이었고, 그런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몇 년 동안 살아남았다는 것은 해당 포지션 경쟁자들을 모두 이겨냈다는 뜻이었다.

이도현이 오현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삼촌이 방법을 찾을 거야.”


오현준은 그가 말하는 삼촌이 명확한 해결책을 찾으리라 기대하지 않았다.


‘이름도 듣지 못한 사람에게 기대를 걸 수는 없지.’


다만 그의 현재 상황은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했다.


“이제 감독님 뵈러 간다.”

“감독님께 부탁할 거냐?”


오현준은 임창선 감독에게 전우락 코치와 중재를 부탁하고자 학교로 돌아온 것이었다.


“아니.”

“그러면?”

“오늘은 그냥 감사 인사만 하려고.”

“삼촌의 조언에 기대하는 거냐?”

“네 삼촌 이야기 듣고 고민 좀 해보려고, 언제 다시 찾아오면 되냐?”


이도현이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


“사흘 뒤 가능하냐?”


오현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가능해.”


마무리 훈련이 끝나면 바로 오프시즌이었다.


‘신인들은 오프시즌 대신 자율 훈련이지만, 하루 정도는 일정을 뺄 수 있을 거야.’


각 구단의 오프시즌 훈련은 캠프보다는 느슨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선수들을 가르쳐야 하는 코치들이 오프시즌 휴식에 들어가기 때문이었다.


“그럼 사흘 뒤에 보자.”

“오케이.”


이도현은 임창선 감독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오현준을 보며 생각했다.


‘녀석, 코치 운이 없었구나.’


좋은 코치, 아니 자신과 맞는 코치를 만나는 것은 선수에게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었다.

오현준에게 그런 행운은 없는 것 같았다.


* * *


도쿄 시부야.

U-18 대표팀 선수 원창민은 창가에 비친 풍경을 보며 홍차를 한 모금 마셨다.


“여긴 온통 시멘트야.”

“서울은 뭐 다르냐?”

“서울보다 정도가 심하다고, 강도 제대로 없고. 숲도 지도에서 찾아가야 할 정도야.”

“관광 왔냐?”

“너야말로 여기 왜 있는 거냐?”


원창민 앞에 앉아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선수는 바로 초고급이라 불리던 박정수였다.


“진료가 있어서 왔다.”

“진료?”

“아프다고 했잖아.”


원창민이 짙은 눈썹을 세웠다.


“정말 부상이야?”

“그럼 넌 내가 꾀병이라 생각한 거냐?”

“꾀병보다는 그냥 컨디션 난조 정도로······.”

“그 정도였으면 대회 나갔지.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데 말이야.”


박정수는 마무리 훈련 때 얻은 부상 덕분에 한 달 가까이 투구를 못 하고 있었다.


“설마 수술해야 하는 거냐?”

“그걸 몰라서 여기까지 온 거야.”


박정수를 드래프트한 인천 샤크스는 데뷔 시점이 다소 늦어진다고 해도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길 바라고 있었다.


“의사는 뭐래?”

“이틀 뒤에 결과 보러 오라더라.”

“이틀 뒤에?”

“여긴 한국하고 달리 당일 다 처리되는 게 아니더라고.”

“복잡하네.”


박정수가 유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물었다.


“첫 경기 어땠냐?”

“어떻고 뭐고 없지. 상대가 상대인데.”


대한민국의 첫 상대는 중국이었다.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었기에 결과는 11-0 콜드게임이었다.


“그래도 장소가 다르잖아.”

“장소라면? 도쿄돔?”

“그래.”


U-18 세계청소년 야구대회는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었다.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날아간다는 느낌이었어.”

“돔런인가?”

“홈런은 때리지 못해서 그런 말은 못 하겠다.”


원창민은 중국전에 6번 타자로 출장해 2루타 2개를 때려낸 바 있었다.


“아직 우리나라에 돔구장이 없어서 다행이야.”

“서울에 짓는다고 하지 않았어?”

“고척에 공사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있더라.”

“고척에?”

“완공되기 전에 미국 가야지.”


원창민이 혀를 찼다.


“쯧, 또 미국 이야기냐?”

“난 프로 야구에서 끝낼 생각 없어.”

“야, 그런 이야기 선배들이 들으면 그냥 안 있을 거야.”


다른 선수가 이렇게 말했다면, 1군이나 올라가고 나서 미국을 생각하라고 했지만, 박정수는 예외였다.


“프로는 나이가 아니라 실력 우선이야.”


원창민이 두 손으로 머리를 받치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이도현이 먼저 미국을 갔네.”

“아직 안 갔다.”

“콜로라도 로키스하고 계약했잖아.”

“출국은 안 했어.”


원창민이 볼에 바람을 불어 넣으며 말을 받았다.


“그런 것까지 일일이 체크하냐? 너 혹시 스토커 아니야?”

“아는 기자님하고 어제 만날 일이 있어서 이야기를 좀 나눴어.”

“신경 쓰던 친구가 미국에 먼저 갔는데도 담담하네.”

“도박이나 다름없는 도전이니까.”


박정수는 이도현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지만,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았다.


‘그 친구하고는 프로 야구에서 만날 줄 알았는데 아쉽군.’


그는 2, 3년 뒤쯤 프로 야구에서 이도현과 대결하리라 예상한 바 있었다.


“도박이나 다름없는 도전이라니, 너무 비관적인 평가 아니야?”

“메이저리그는 그런 곳이니까.”

“너도 한 번에 갈 수 없는 곳?”

“그래.”


박정수는 고교 시절보다 더 차가워진 것 같았다.


‘지금도 고교생이긴 하지만······.’


원창민이 두 손을 모으며 물었다.


“너 내년 시즌에 공 던질 수 있는 거냐?”


그는 동료이자 절친인 박정수가 걱정되었다.


“수술하지 않으면.”

“수술하면 던질 수 없다는 말이구나.”

“토미존을 받으면 2011시즌은 되어야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하더라.”

“수술하지 마라.”

“너나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박정수는 수술을 선택하는 건 의사라고 생각했다.


“의사가 하라고 하면 할 거냐?”

“물론.”

“망설임이 없네. 그간 고민했던 거냐?”

“아니.”

“그러면?”

“수술하지 않고 재활을 선택한 선수들의 예후가 좋지 않았으니까.”


다른 선수들의 후기를 참고해 수술을 결정했다는 이야기였다.


“컴퓨터 같은 녀석.”

“냉철하다고 해줘라.”

“그래, 냉철한 녀석. 한데 말이다. 그 냉철한 녀석이 왜 스토킹이나 하고 그러냐?”


박정수가 짧게 반문했다.


“이도현?”

“네 공을 외야로 때려낸 선수가 그 친구 하나가 아니잖아.”


순간 박정수의 목소리가 차가워졌다.


“진심으로 던진 공을 때려낸 건 딱 두 명뿐이야.”

“두 명뿐이라고?”

“두 번째 타석 때 던진 공은 가장 자신 있는 공이었어.”


박정수가 가장 자신 있게 던진 공을 때려낸 선수. 그가 바로 이도현이었다.


“그날 그 친구 컨디션이 좋았을 수도 있잖아.”

“그랬다면 로키스가 계약하지 않았겠지.”


이도현은 박정수와 대결한 이후 급격히 성적이 좋아졌다. 특히 지난 전국체전에서는 에이스이자 4번 타자로 나서 팀을 4강에 올려놓는 대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프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도현의 평가가 급격하게 올라간 건 그쯤이었다.’


박정수는 부상으로 쉬는 동안 이도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은 바 있었다.

그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이도현이 드래프트 전에 이런 성적을 기록했다면 3, 4라운드에서 뽑혔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원창민이 홍차가 담긴 잔을 들어 올리며 물었다.


“이도현이 실패할 거라면서?”

“도박에 가깝다고 했지. 실패한다고 하진 않았다.”

“그러면 메이저리그에서 이도현이 성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미래는 모르는 일이야.”


미래는 모르는 일이다.

이 말에는 원창민도 동의했다.


‘하지만 이도현이 도전하려는 곳은 메이저리그다.’


그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난 그 녀석이 성공했으면 싶다.”

“착한 말이냐?”

“착한 말이 아니야. 녀석이 성공해야 나도 갈 수 있다는 꿈을 꿀 수가 있지.”


원창민도 내심 메이저리그를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었다.


‘정수가 아닌 내가 메이저리그를 노린다고 하면 다들 비웃겠지. 하지만 한 번쯤은 꿈을 꿀 수도 있는 것 아닐까?’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메이저리그를 꿈꿨다. 이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가고 싶으면 포지션부터 바꿔.”

“뭐?”

“2루나 3루는 볼 수 있어야 갈 수 있을 거야.”


박정수는 여전히 냉철했다.


“지금보다 타격이 나아져도 우익수로는 못 간다는 말이네?”

“코너 외야수로 메이저리그에 가려면 홈런왕은 해야 할 걸?”

“그 정도냐?”

“타율도 3할 정도는 쳐야 할 거야.”


원창민이 미간을 좁히며 말끝을 높였다.


“너무 가혹한데?”

“그래서 메이저리그가 어렵다고 한 거야.”


박정수는 이도현이 트리플A나 더블A에서 앞에 말한 요건을 채워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약팀이라면 모를까? 강팀이라면 더 요구사항이 올라갈지도 모른다.’


그는 이도현이 전국체전에서 에이스로 활약했음에도 여전히 이도현을 타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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