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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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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5.27 07:11
최근연재일 :
2024.06.25 08:2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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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358

작성
24.06.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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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3 -

DUMMY


* * *


“결론부터 말하면 메이저리그에 자네를 원하는 팀이 있네.”


대한민국 고교 야구 선수를 원하는 메이저리그 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초고교급이라 불리는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으니까.


‘문제는 그 대상이 나라는 것이다.’


이도현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주목할만한 성과를 낸 적이 없었다.


‘신체 조건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취향과 거리가 멀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무엇 때문에 그를 원하는가?

그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듣고 싶었다.


“절 메이저리그에서 원한다고요?”

“복수의 구단은 아닐세.”


여러 구단이 달려들 만한 초특급 유망주는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그건 내가 더 잘 알고 있다.’


이도현이 재차 질문을 던졌다.


“구단의 이름은 말해주실 수 없는 건가요?”


AS스포츠 한상우 대표가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되물었다.


“어느 구단인지 밝히지 않으면 마음을 정할 수 없다는 말인가?”

“대표님이라면 메이저리그라는 리그 이름만 듣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습니까?”


한상우 대표는 이도현의 한 마디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옳은 말이군.”


구단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부탁이라도 받은 것일까?

한상우 대표는 상당히 조심스러웠다.


“고산 지대에 위치한 팀이라고 하면 되겠나?”


고산 지대에 위치한 메이저리그 팀.

메이저리그에는 단 한 팀밖에 없었다.


‘콜로라도 로키스인가?’


악명 높은 쿠어스 필드의 주인이 그를 원한다는 이야기였다.


“정말로 절 원하는 팀이 있는가 보군요.”

“이제 결정할 수 있겠나?”

“그 팀이 절 원한다면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그들이 자네를 원하는 이유 말인가?”


이도현이 마른 목소리로 대답했다.


“전 전국대회 우승팀 선수도 아니고, 초고교급이라 불리는 성적을 낸 적도 없으니까요. 대한민국 고교 리그를 돌아보면 팀마다 저 정도 되는 선수는 한두 명씩은 있습니다.”


눈에 띌만한 성적을 올리거나 그것을 상쇄할 수 있는 신체 조건을 갖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였다.


“솔직히 말하지. 나도 그 구단에서 자네를 왜 원하는지 모르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자네가 이번 전국체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것뿐이야.”


한상우 대표도 직접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이야기를 반신반의했다.


‘우리 스카우트 리포트에 실려 있지 않은 선수였으니까.’


그와 AS스포츠는 이도현을 스카우트 대상으로도 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콜로라도 로키스는 그와 계약하길 원하고 있었다.


“구단에서 대표님에게도 이런저런 이야기는 하지 않은 모양이군요.”


한상우 대표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들은 이야기는 해당 구단에서 자네와 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뿐일세.”

“제가 계약하겠다고 하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건가요?”

“아무래도 그렇겠지.”


한상우 대표가 직접 나섰으니, 사기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도현은 마음에 걸리는 것이 너무 많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식으로 고교 선수를 스카우트한다라······.’


그가 알고 있는 미국 진출은 이런 식이 아니었다.


“계약을 결정하기에 앞서 조건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계약 조건.

사실 이쪽이 가장 중요했다.


‘어설픈 조건이라면 한상우 대표 같은 거물 에이전트가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다.’


주급 수백 달러를 받는 선수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에이전시 대표가 직접 뛰지는 않았다.


“그쪽에서 생각하고 있는 계약금은 20만 달러일세.”


20만 달러.

세계 금융 위기 여파가 지나지 않은 지금의 환율로 계산하면 3억 원 가까이 되는 거금이었다.


‘계약금 3억 원은 KBO 기준으로 1라운드 계약 선수만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게다가 1라운드 선수라 해도 하위 순번이라면 이 정도 금액은 받을 수 없었다.

금액만 생각한다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걸 크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2년 전 박정수와 마찬가지로 초고급이라 불리며 미국으로 간 모 선수의 계약금이 150만 달러였다.

그리고 3년 전 미국행과 국내 프로 야구를 고민하다가 미국으로 향한 선수의 계약금이 100만 달러였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는 날 그냥 한번 긁어볼 만한 복권으로 생각한 것 같구나.’


이도현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누군가가 전국체전을 우연히 보고 그를 선택했다고 생각했다.


‘20만 달러라면 그럴 수도 있지.’


그는 약간 뜸을 들인 뒤 입을 열었다.


“대표님, 제가 AS스포츠와 계약한다면 가장 적은 금액에 계약한 선수가 되겠네요?”


한상우 대표는 그의 물음에 움찔했다.


“사실만 이야기한다면 그렇다.”


그는 이도현이 20만 달러라는 금액에 놀라 서둘러 계약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도현의 반응은 그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

이도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가웠다.


‘피지컬은 부족하지만 멘탈은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르겠군.’


그는 메이저리그 성공을 위해서는 좋은 멘탈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한 대표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한상우 대표가 두 손을 모으며 대답했다.


“나는 선수가 아니다. 그저 구단과 선수를 이어주는 사람이지.”

“좋습니다. 그러면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제가 AS스포츠와 계약한 뒤 해외 진출을 타전하는 선수라면, 대표님은 20만 달러의 계약금으로 계약하라고 설득하시겠습니까?”


20만 달러의 계약금.

중남미 유망주라면 고민하지 않고 계약할 금액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고교 유망주에게는 프로 야구라는 또 다른 선택지가 있었다.


‘날 떠보는 질문이군.’


한상우 대표는 가감 없이 대답하기로 했다.


“우리 AS스포츠 소속 선수라면 계약하라고 설득할 걸세.”


이도현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20만 달러에 계약하라고 설득하는 이유는 프로 야구 드래프트가 이미 끝났기 때문입니까?”


한상우 대표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닐세.”

“그러면······.”

“마이너리그 캠프가 열리면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선수가 몰려들지. 하지만 그들이 이 캠프에서 마이너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10%도 채 되지 않네. 그리고 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금액은 1만 달러 이하일 가능성이 크지. 그럼에도 그들은 메이저리그라는 꿈의 리그에 오르기 위해 마이너리그 캠프에 도전한다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노려라.

그의 대답은 이러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도현은 질문의 방향을 조금 바꾸었다.


“흠, 대표님은 제가 메이저리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없다면 메이저리그 구단은 지갑을 열지 않았겠지.”


이도현의 질문은 여기까지였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에 대한 답을 언제까지 드리면 될까요?”

“내일 저녁까지는 답을 주기 바라네.”


답변 기한이 예상과 달리 촉박했다.


“제가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자네를 데려가길 원하는 사람이 사흘 뒤 우리나라를 떠날 예정이네.”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도현은 콜로라도 로키스 쪽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생각할 시간은 오늘과 내일뿐이군요.”

“시간이 부족한가?”

“아닙니다. 내일 저녁까지 연락드리겠습니다.”


한상우 대표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화는 유선이나 무선 어느 쪽이든 상관없네.”


AS스포츠는 서울에도 지사가 있었기에 연락에 큰 문제가 없었다.


“내일 연락드리겠습니다.”


한상우 대표는 작별 인사를 건넨 뒤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

그가 밖으로 나오자 동석했던 직원이 물었다.


“우리와 계약할까요?”


한상우 대표가 담배를 하나 꺼내 물며 대답했다.


“우리와 계약하는 게 아니라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하는 걸세.”


그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전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로 구단 신고 선수보다는 훨씬 나으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마이너리그 생활은 만만치 않네. 머나먼 이국땅에서 마른 빵을 씹으며 혼자 야구를 한다는 것은 이 나라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것과는 완전히 달라.”


게다가 마이너리그는 제대로 된 연봉을 지급하지 않았다. 이는 계약금 일부를 생활비로 전용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두둑한 계약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와도 관련이 있다.’


계약금을 박하게 줄 경우,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버티지 못한 채 다른 길을 찾아 떠날 수도 있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주는 계약금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할 수 있지.’


그는 담배 연기를 뱉으며 허공을 응시했다.


“꿈을 꿀 수 있다는 건 좋은 거야?”


한상우 대표는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을 때를 잊을 수 없었다.


‘비록 일주일에 불과했지만, 꿈 같은 나날이었지.’


그는 선수로는 실패했지만, 에이전트로 재기에 성공한 인물이었다.


* * *


이도현은 저녁 내내 부모님과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부모님은 모두 그의 뜻에 맡기겠다고 하셨다.


‘지난 생에서도 부모님은 내 뜻을 가장 먼저 생각해 주셨다.’


넉넉한 집안은 아니었지만, 아들 돈은 아들 돈이라는 것이 부모님의 생각이었다.


“깊이 생각하고 결정하겠습니다.”


이도현은 방으로 돌아온 뒤 긴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메이저리그.

2회차 인생을 시작할 때조차 생각해 보지 않은 상황이었다.


‘겨우 이런 성적으로 메이저리그라고?’


누가 무엇을 보고 그를 선택했다는 말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서라도 계약을 해야겠어.’


그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였다면 절대로 그를 스카우트하지 않았을 것이다.


‘키도 작고 구속도 145km 이하였으니까.’


더욱이 그는 고교 3학년으로 신체적 성장이 거의 끝난 상태였다.


‘혹시 마지막 경기에서 던졌던 포크볼 때문이었나?’


그의 원심 포크볼을 보고 스카우트를 결정했다.

창원고 중심 타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포크볼에 반했다면 그럴 수도 있었다.


“며칠 내로 이유를 알게 되겠지.”


그는 미국에 가보기로 결심을 굳혔다.


다음 날.

이도현은 임창선 감독을 찾아갔다.


“감독님.”


임창선 감독은 이도현이 대학과 프로 입단 중 하나를 결정했다고 생각했다.


“결심이 선 모양이구나.”


이도현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게······. 드릴 말씀이 좀 있습니다.”


임창선 감독이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다른 이야기가 있는 모양이구나.”


이도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AS스포츠 한상우 대표가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임창선 감독은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메이저리그에 널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다는 말이냐?”


이도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계약에 동의하기 전까지 구단 이름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임창선 감독은 속으로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 지난 경기 덕분일까?’


메이저리그에서 그를 스카우트하려고 한다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였다.


- 전국체전.


16강과 8강에서 보여준 이도현의 활약은 잠시나마 언론의 이목을 끈 바 있었다.


“구단은 알려줄 수 없지만, 일단 계약은 하자?”

“한 대표가 계약 규모를 가르쳐 줬습니다.”

“계약 규모?”

“계약금 20만 달러라고 합니다.”


임창선 감독은 낮게 신음했다.


“으음······.”


대한민국 기준이라면 상당히 큰 금액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기준으로 한다면 25인 로스터 최저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금액이었다.

게다가 2009년 현재 메이저리그는 해외 계약 선수들에 대한 계약금 한도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가능성 있는 선수들에게는 막대한 계약금을 오퍼하고 있었다.


“큰돈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습니다.”

“3억에 가까운 돈인데도 말이냐?”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감안해야 하니까요.”


임창선 감독은 이도현이 말한 내용이 한상우 대표의 입에서 나왔다고 생각했다.


‘도현이에게 마이너리그 생활이 어떠한지 알려준 모양이구나.’


그는 한상우 대표가 돈만 밝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많은 선수가 그와 계약을 맺은 것이겠지.’


AS스포츠의 한상우 대표는 십여 명의 선수들과 국제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있었다.


“그래서 넌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이냐?”


이도현이 자세를 바로잡으며 대답했다.


“미국에 가고 싶습니다.”


임창선 감독이 물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말이냐?”

“메이저리그는 모든 야구선수의 꿈입니다.”


모든 야구선수의 꿈.

임창선 감독은 이 말을 부정할 수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누구라도 도전해 보고 싶은 곳이 메이저리그였다.


‘하지만 도현이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도현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보였다.


“미국 생활이 어려우면 돌아와도 좋다.”


이도현은 프로 드래프트 지명을 철회하고 미국을 향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와도 이런저런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그러고 보니, 메이저리그에서 도현이를 주목한 것도 드래프트 되지 않은 자원이었기 때문인가?’


프로 야구에 드래프트 되지 않은 선수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기에 낮은 금액으로 잡을 수 있었다.


‘흠,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군.’


임창선 감독은 대학 진학보다는 이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다고 해도 4년 이상 지나지는 않을 테니까.’


이도현이 목에 힘을 주며 말했다.


“있는 힘껏 부딪혀 보겠습니다.”

“녀석······.”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임창선 감독이 말했다.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 비밀을 지키마.”

“감독님?”

“너도 친구들에게 말하지 마라. 이런 일은 많은 이들이 알면 좋지 않으니까.”


이도현은 임창선 감독의 충고에 고개를 끄덕였다.


“명심하겠습니다.”


임창선 감독은 제자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스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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