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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5.27 07:11
최근연재일 :
2024.06.25 08:20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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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89
추천수 :
1,406
글자수 :
208,358

작성
24.06.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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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4쪽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4 -

DUMMY


* * *


이도현이 계약서를 쓴 곳은 AS스포츠 서울 사무실이 아닌 한 특급호텔 컨벤션 홀이었다.


‘20만 달러짜리 선수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한다고?’


잠시 고개를 갸웃했던 그였지만, 곧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찰칵. 찰칵.

십수 명의 기자들이 그를 둘러싸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도현 선수, 이쪽을 봐주십시오.”


초고교급 투수 박정수가 해외 진출이 아닌 프로 야구를 선택했기 때문에 올해는 해외 진출 선수가 없었다.

기자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든 것은 뜻밖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었다.


“웃어 주십시오.”


이도현은 사인을 마친 이후에도 펜을 든 채 기자들의 요구에 맞춰야 했다.

짧은 사진 촬영이 끝나자 부모님을 동반한 문답이 이어졌다.

이도현이 기자들에게 해방된 것은 그로부터 30분 정도가 더 지난 다음이었다.


‘후······. 해외 진출은 확실히 다르구나.’


그가 기자들과 인터뷰한 것은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생에서도 입단 인터뷰와 사진 촬영을 가진 바 있었다. 하지만 기자들의 숫자나 관심도는 많이 달랐다.


“도현군, 수고했네.”


이도현은 한상우 대표의 말에 살짝 고개를 숙였다.


“아닙니다. 저야말로 대표님께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한상우 대표는 그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조숙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고교 선수 같지 않단 말이지.’


그는 프로 생활에서 조숙함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조숙한 친구들은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적으니까.’


프로에서 자기 관리는 몸만을 말하지 않았다.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관리가 되지 않으면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그라운드를 떠날 수도 있었다.


‘사생활 문제로 프로 생활을 접는 선수도 적지 않다.’


특히 혼자 생활해야 하는 마이너리그라면 멘탈적인 부분이 더 문제가 될 수 있었다.


“이제 안쪽으로 들어가시죠.”


이도현은 부모님과 함께 컨벤션홀 안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그는 콜로라도 로키스 부단장 에릭 홀든과 마주 앉았다.


“미스터 리, 환영합니다.”


2시간 전.

이도현은 자신을 지목한 인물이 콜로라도 로키스 부단장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적지 않게 놀란 바 있었다.


‘운이 좋았다고 할까? 부단장 정도 인물이 대한민국에 오는 일은 흔치 않으니까.’


초고급 스타나 프로 야구 국가대표 에이스 정도나 되어야 부단장급 인물이 한국을 찾았다.


“우리는 미스터 리를 환영합니다.”


부단장 옆에 앉은 인물은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 담당자 존 펜이라고 했다.


“절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콜로라도 로키스 사람들과 대화는 AS스포츠 직원의 통역으로 진행되었다.


“미스터 리는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흔히 하는 인사말.

이도현이 알고 싶은 것은 콜로라도 로키스가 왜 자신을 선택했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냥 찔러 보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해외 유망주 계약 비용으로 20만 달러는 큰 금액이 아니었다.

하지만 부단장이 직접 지목했다면 그 이유가 있을 터였다.


“장 대리님, 왜 절 지목했는지 물어 봐주시겠어요?”


장환진 대리가 재빨리 이도현의 질문을 통역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스카우트 존 펜이 아니라 에릭 홀든 부단장이 직접 나섰다.


“우리가 미스터 리를 선택한 이유는 안정적인 타격 자세와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빠른 발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도현은 과거 미국에서 스포츠 퍼포먼스 클리닉 교육을 이수한 바 있었기에 장환진 대리의 통역 없이도 에릭 홀든 부단장의 대답을 이해할 수 있었다.


‘투수가 아니라 타자로 날 스카우트했다고?’


176cm의 단신 타자를 메이저리그에서 스카우트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어쩌면 주진수 선수 때문일지도 모르겠구나.’


2009년 현재 대한민국의 메이저리그 전설 중 한 명인 주진수는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그는 3할에 근접한 타율 4할을 넘나드는 출루율로 세이버 메트릭션의 큰 지지를 받고 있었다.

이도현은 에릭 홀든 부단장의 대답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장환진 대리의 통역에 고개를 끄덕였다.


“절 투수가 아닌 타자로 스카우트했다는 말이군요.”

“그런 것 같습니다.”


이도현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미국 생활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면 될까요?”


그의 물음에 에릭 홀든 부단장이 대답했다.


“미국은 기회의 땅입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죠. 미국 문화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에릭 홀든 부단장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자세를 강조했다.

이도현은 그의 대답을 들은 뒤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기술적인 부분을 발전시키는 것은 미국에 간 다음에도 늦지 않는다.’


그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미국 생활에 대한 적응력이었다.

한상우 대표가 이도현에게 말했다.


“도현군, 너무 걱정하지 말게. 자네의 미국 정착을 위해 우리 AS스포츠가 지원할 테니까.”


이도현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하면서 AS스포츠와도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 바 있었다.

다시 말해 이도현의 성공이 곧 AS스포츠의 성공이었다.


“대표님, 앞으로 신세를 지겠습니다.”

“신세는 무슨, 자네는 우리 고객일세.”


한상우 대표는 이도현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만 해도 성공이라 생각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은 뒤 FA계약까지 따낸다면 좋겠지만, 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만 해도 우리 AS스포츠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다.’


그가 특급호텔 컨벤션홀과 십수 명의 기자를 준비한 것은 AS스포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대표님, 로키스 쪽에 하나 부탁해도 될까요?”


한상우 대표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나가 아니라 여럿도 괜찮을 걸세.”

“루키 리그에서 뛰는 동안이라도 좋으니, 투수 쪽으로도 훈련하고 싶습니다.”


마운드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

한상우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의 이야기를 에릭 홀든 부단장에게 전했다.

에릭 홀든 부단장은 존 펜과 이야기를 나눈 뒤 대답했다.


“싱글A까지는 양쪽의 가능성을 모두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더블A에 올라갈 때는 정확한 포지션을 정해야 할 것입니다.”


한상우 대표는 그의 대답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로키스는 이도현을 투수보다는 타자로 쓰려는 것이 확실하구나.’


그는 장환진 대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대답을 이도현에게 전했다.

이도현은 그가 대답을 전하기 전에 이미 답을 알고 있었지만, 크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받았다.


“그 정도면 만족합니다.”


로키스는 투수로 그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그는 투수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오타니 정도는 아니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해낼 자신이 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할 수 있다면, 부족한 신체조건을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었다.


“이번에는 미스터 홀든의 질문입니다. 이도현 선수, 가리는 음식이 있습니까?”


미국 식단, 정확히는 마이너리그 식단에 적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습니다. 한식을 먹지 않아도 반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상우 대표는 이도현의 대답을 듣고는 속으로 혀를 찼다.


‘쯧, 이건 조숙한 정도가 아니군.’


이도현은 로키스가 걱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는 이도현의 대답을 바로 통역했다.

에릭 홀든 단장은 그의 대답을 듣고는 만족했다.


“훌륭하군요. 언어적인 부분만 해결되면 될 것 같습니다.”


언어적인 부분.

이는 아시아계 선수들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중남미 선수들은 영어를 하지 못해도 스페니쉬로 자기들끼리 뭉칠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들은 아니다.’


아시아 선수들은 영어와 스페니쉬 양쪽 모두 부족했기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한상우 대표도 이 부분은 살짝 걱정되었다.


“도현군.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영어 공부를 많이 해두게.”

“내일부터 영어 학원에 다니겠습니다.”


한상우 대표가 고개를 흔들었다.


“영어 학원 정도로는 힘들 거야. 우리 쪽에서 사람을 보내지.”


그는 개인 교사를 붙여서 영어를 가르칠 생각이었다.


‘올해는 이도현 한 명이니까 여유가 좀 있다.’


여러 선수가 동시에 미국에 진출하는 때라면 이처럼 신경을 써줄 수 없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까?”

“알겠습니다.”


이도현은 고개를 끄덕였고, 콜로라도 로키스 쪽에서 여러 질문을 그에게 던졌다.

하지만 이후 질문은 다 평범한 것들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버지가 이도현에게 말했다.


“호텔에 오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다. 한데 오고 나니, 걱정이 사라지는구나.”


이도현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살짝 말끝을 높였다.


“로키스와 계약을 진짜로 하는 건지 걱정하신 건가요?”


아버지가 운전대를 돌리며 대답했다.


“계약을 걱정한 게 아니란다. 내가 걱정한 건 네가 미국에서 잘 생활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어. 한데 네 대답을 들으니, 마음이 조금 놓이는구나.”


아버지는 이도현과 로키스 그리고 AS스포츠의 대화를 그냥 듣고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당신 말이 맞아요. 도현이가 어찌나 당당하던지······.”


어머니 또한 이도현의 당당한 언행에 불안감을 지울 수 있었다.


“제가 그랬나요?”


이도현이 머리를 긁적이자 아버지가 말을 이었다.


“기자들 앞에 서자 나는 가슴부터 떨리더구나. 한데 넌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더구나.”


이도현의 머릿속은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으로 가득 차 있었기에 긴장할 여유조차 없었다.


“로키스에 물어볼 것들을 생각하느라 기자들을 의식하지 못했어요.”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말했다.


“도현이가 예전부터 집중력이 좋았어요.”


그녀는 아들이 충분히 미국 생활을 감당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도현아, 미국 가서도 당당해야 한다.”

“내일 당장 가는 게 아닌걸요.”

“아버지하고 약속해라.”

“약속할게요.”


이도현은 순간 머쓱해졌다.


‘내가 프로를 그만둘 때도 이렇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그는 이번만큼은 실패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 * *


“이도현? 콜로라도 로키스?”

“누군데?”

“나도 잘 몰라.”


그라운드에 모인 소년들이 신문 기사 하나를 두고 웅성거렸다.


“민아, 너는 알고 있어?”


U-18 청소년 국가대표 투수 박민이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들어본 적 없다.”


그의 대답에 한 소년이 목소리를 높였다.


“야, 누구 이도현 모르냐?”


그의 외침에 큰 키에 당당한 체구를 가진 소년이 대답했다.


“성남 정보고 에이스야.”

“성남 정보고 에이스는 오현준 아니었어?”

“그 친구는 봄까지 에이스였고.”

“성남 정보고 에이스가 여름부터 바뀌었다고?”

“그래.”


짧게 대답한 소년은 서남고 4번 타자 출신 원창민이었다.


‘정수 덕분에 알게 된 친구지.’


초고교급 투수 박정수는 부상을 이유로 이번 청소년 대표팀에 승선하지 않았다.


‘녀석, 분명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했는데 말이야.’


박정수의 불참 덕분에 서남고 출신으로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는 원창민뿐이었다.


“야, 어떤 친구야?”

“구속이 빨라?”


원창민이 배트를 정리하며 대답했다.


“잘 때려.”


그의 대답에 대표팀 선수들이 웅성거렸다.


“공을 잘 챈다고?”

“구위가 좋은 건가?”

“그런 투수가 왜 무명이었지?”


원창민이 짧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 타격이 좋다고.”


그의 말을 들은 청소년 국가대표 3루수 이시우가 미간을 좁혔다.


“아까는 성남 정보고 에이스라면서?”


원창민이 미간을 좁힌 채 대답했다.


“에이스이지만 타격이 좋다고.”

“에이스에 4번 타자인 거냐?”

“그래.”


이시우가 혀를 차며 재차 물었다.


“그래서 내년 시즌은 어느 팀이야?”


그는 어느 팀에 드래프트 되었느냐고 묻고 있었다.

원창민은 한심하다는 얼굴로 대답했다.


“콜로라도 로키스라잖아.”


이시우는 그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실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 기사를 제대로 안 봤네. 하하하.”


U-18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에게 이도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화제 그 자체였다.


“그런데 계약금이 20만 달러면 좀 적은 것 아니야?”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청우 선배가 80만 달러였으니까. 적긴 하지.”

“하지만 내 계약금보다는 2배나 많다야.”


청소년 대표팀에 모인 선수 중에는 3, 4라운드 출신도 제법 있었다.


‘3, 4라운드는 1억 전후 계약금이 보통이니, 20만 달러면 그 2배가 훌쩍 넘는다.’


서남고 4번 타자 원창민은 사정이 좀 나아서 1억7천만 원에 계약한 바 있었다.


‘정우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으면 무조건 100만 달러(14억 원)는 넘었을 테지.’


박정우는 초고교급 투수란 타이틀이 있었기에 모두가 100만 달러 이상을 예상한 바 있었다.


“나도 메이저리그 가고 싶다.”

“바보 같은 소리, 박정수 같은 성적 아니면 메이저리그는커녕 마이너리그에서 몇 년씩 썩는다.”

“그건 그렇지만······.”


여기 모인 소년들이 메이저리그에 가기 위해서는 프로 야구에 데뷔한 뒤 압도적인 성적을 내야 했다.

원창민은 압도적인 성적이 필요한 것은 이도현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프로 야구에서 최고 스타가 되는 것이 루키부터 트리플A까지 뚫는 것보다 쉬울지도 모른다.’


그는 왠지 모르게 그 어려운 것을 이도현이 해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칫, 정수 때문인가?’


이도현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프로 스카우트가 아닌 박정수였다.

박정수는 이도현을 주목하며 미래의 라이벌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었다.


‘녀석들만 메이저리그에 가게 둘 수는 없지.’


원창민은 배트를 든 뒤 힘껏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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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1 - +2 24.06.09 1,811 39 14쪽
1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4 - +4 24.06.08 1,825 4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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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2 - +1 24.06.06 1,958 3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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