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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5.27 07:11
최근연재일 :
2024.06.25 08:2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59,598
추천수 :
1,395
글자수 :
208,358

작성
24.06.0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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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글자
14쪽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2 -

DUMMY


* * *


수원 유성고와 연습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 선수는 2학년 김정수였다. 그는 130km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잘 떨어지지 않는 커브를 갖추고 있었다.

딱.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타구가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꿰뚫었다.

그리고 그사이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정수로는 유성고 타선을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임창선 감독은 홍태준 코치의 말에 팔짱을 꼈다.


“정수는 내년을 책임져야 하는 에이스야. 여기서 한두 점 더 준다고 해서 교체할 수는 없어. 게다가 유성고 타선도 절반은 2학년이야.”


유성고는 타자 9명 중 5명을 2학년 선수들로 채운 상태였다.

그는 유성고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면 내년 성적을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감독님, 그렇긴 합니다만, 유성고 2학년 중 셋은 올해도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유성고는 3학년 주전들을 능가하는 3명의 뛰어난 2학년이 있었다. 그 덕분에 유성고의 내년은 그 어느 학교보다 밝았다.


“정수 내려가면 누굴 올릴까? 오늘 같은 날 현준이에게 공을 던지게 할 수는 없어.”


전국대회 마운드라면 모를까?

연습경기에서 프로행이 확정된 오현준을 마운드에 올릴 수는 없었다.

오늘 경기 유격수를 맡은 4번 타자 박경찬은 2학년 투수 김정수가 잇달아 점수를 주자 혀를 찼다.


“쯧, 이름은 에이스인데 실력은 꽝이군.”


김정수는 초고급 투수이자 이번 드래프트 전체 1번인 박정수와 이름이 같았다.


‘현준이가 쉬는데 내가 경기를 뛰어야 하는 건가?’


그는 프로행이 확정된 자신이 왜 연습경기를 뛰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칫, 드래프트 6라운드면 학교에서 대접을 해줘도 모자란 것 아닌가?’


딱!

다시 한번 강한 타구가 내야에 바운드를 일으켰다.


“유격수!”


포수의 외침에 박경찬이 앞으로 달려들며 글러브를 뻗었다.


“내가 잡는다!”


그의 외침과 달리 공은 그대로 글러브 아래를 빠져나갔다.

기록은 내야 안타였지만, 실책에 가까운 타구였다.


“3루에 가지 못하게 막아!”


홍태준 코치가 목소리를 높였으나 중견수 주익상은 3루가 아닌 2루수 이길성에게 공을 던졌다.

어이없는 미스 플레이였다.

홍태준 코치는 그 모습을 보고는 미간을 잔뜩 좁혔다.


“저 녀석이······.”


오늘 경기에 나선 3학년 학생들은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특히 프로와 대학행이 확정된 선수들이 그랬다.

임창선 감독이 모자를 고쳐 쓰며 혼잣말하듯 말했다.


“내 잘못인 것 같군.”


그의 말을 들은 홍태준 코치가 주먹을 꾹 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님, 제가 녀석들을 혼내겠습니다!”

“그만두게. 지금이 어떤 시기라고 생각하나?”

“다들 정신이 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이닝이 끝나면 교체해. 그쯤으로 하자고.”


임창선 감독이 스타팅으로 3학년들을 올린 것은 성남까지 찾아온 수원 유성고에 대한 예의였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라인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유성고를 상대로 건성이 아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김정수는 7번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는 2회초 위기를 간신히 탈출했다.


“나이스 피칭!”


1학년 포수 문태풍이 목소리를 높였지만, 김정수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2이닝에 4실점이라니.’


프로였으면 강판을 걱정해야 하는 점수였다.

야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홍태준 코치가 선수 교체를 알렸다.


“익상이 경찬이 교체다.”


주익상과 박경찬은 기다렸다는 듯 글러브를 벗었다.


“알겠습니다.”


그들은 괜한 경기에 힘을 뺐다는 얼굴이었다.


“아, 덥다.”

“곧 9월인데 왜 이렇게 더운지 모르겠네.”


홍태준 코치는 그들의 태도에 화가 났지만, 임창선 감독의 지시가 있었기에 따로 불러 목소리를 높이진 않았다.


‘감독님이 참으라 했으니, 어쩔 수 없다.’


그는 2학년 선수들과 아직 경기를 뛰고 있는 3학년 선수들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직 경기 초반이다! 4점이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


선수들은 그의 격려에 파이팅을 외쳤지만, 2회말 성남 정보고 공격은 안타 없이 무득점으로 끝나고 말았다.


“괜찮아! 괜찮아! 이제 2회가 지났을 뿐이야.”


홍태준 코치는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성남 정보고의 분위기 메이커였다.


“자, 다들 나가자고.”


이도현은 글러브를 낀 채 우익수 자리로 향하면서 생각했다.


‘저 유성고 2학년 투수, 얼굴이 눈에 익은데 말이야.’


전광판이 있었다면 투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지금 보이는 것은 그의 등번호 3번뿐이었다.

그는 함께 외야로 나서고 있는 2학년 제갈훈에게 물었다.


“훈아. 저 투수 아냐?”


제갈훈은 중견수 위치로 가며 이도현의 질문에 고개를 갸웃했다.


“소소경 말입니까?”


소소경.

이도현은 그 특이한 이름을 듣는 순간 눈을 크게 떴다.


‘아! 소소경이 유성고였구나.’


뛰는 리그와 학년이 달랐기에 그는 소소경이 유성고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었다.


‘전국대회에서도 맞붙은 적이 없었으니까.’


게다가 소소경이 유명해진 것은 3학년이 되고 나서였다.


“아, 저 친구가 소소경이었어?”

“선배님도 아십니까?”

“소문을 조금 들었어.”


이도현은 소문을 들은 정도가 아니었다.


‘프로에서 맞붙어서 크게 깨졌지.’


그의 1군 등판 첫 상대가 바로 소소경이었다.


‘7이닝 1실점이었던가?’


이도현이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경기에서 소소경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날의 경기는 두 선수의 성공과 실패, 빛과 어둠이 갈린 경기였다.


“소소경은 중학교 때도 에이스였습니다.”


이도현은 수비 위치를 잡으며 생각했다.


‘저런 투수가 있는데도 안산 공고에 진 건가?’


안산 공고의 전력이 의외로 탄탄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이쪽은 전국체전에 나가지 못하면 곤란한데 말이야.’


그는 단순한 대학 진학이 아니라 특기생 장학금을 노리고 있었기에 전국체전이 매우 중요했다.

딱!

잘 맞은 타구가 높이 떠올랐다.

홍태준 코치는 바로 탄식했다.


“하! 가운데 넣지 말라니까.”


타구는 우익수 방향으로 날아갔다. 이도현에게는 오늘 경기 첫 타구.

그는 빠르게 타구 낙하지점을 잡았다.


‘넘어가는 타구는 아니다.’


그의 예상대로 타구는 홈런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이도현이 달려가면서 글러브를 뻗자 공이 자석이 달린 것처럼 빨려 들어갔다.

파앙!

성남 정보고 선수들은 이도현의 호수비에 박수와 함께 함성을 내질렀다.


“나이스 플레이!”

“나이스 이도현!”

“잘한다!”


홍태준 코치 역시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았어!”


그는 이도현의 우익수 수비가 한결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저 정도 수비 범위라면 중견수를 맡겨도 잘할 것 같군.’


전국체전에 나간다면 의욕이 떨어진 주익상을 빼고, 이도현을 중견수로 기용하는 것도 방법이었다.

이도현은 공을 글러브에서 뺀 뒤 2루수 이길성에게 던졌다.


“나만 믿으라고.”


이길성은 그의 공을 받은 뒤 쓴웃음을 지었다.


“도현이 오늘 폼 좋네.”


이도현은 그에게 오른손을 들어 보였다.


‘고교 야구에서 홈런은 잘 나오지 않지.’


나무 배트로 펜스를 넘기기 위해서는 정확한 히팅 포인트와 충분한 파워가 필요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선수들에게는 그 충분한 파워가 없었다.


‘그래도 잘 맞은 타구였어. 수원 구장이었으면 워닝 트랙까지 갔을걸?’


수원 야구장은 수원 슈퍼스타즈의 홈구장인 만큼 구장 규모가 작지 않았다.


“자, 다음 타자 집중하자고.”


마운드에 선 김정수는 이도현의 호수비 덕분에 첫 타자를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에게 볼넷, 다음 타자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는 원 아웃 주자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또 위기인가?’


이도현은 불펜에 대기하고 있는 정혜성을 보고는 미간을 좁혔다.


‘내년 시즌은 좀 어렵겠어.’


김정수의 기량은 오현준에게 확실히 미치지 못했다. 2학년 타선 또한 올해 3학년 선수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딱!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타구가 1, 2루 사이를 갈랐다.


‘이건 어렵겠는데?’


이도현은 앞으로 뛰어나와 공을 잡았지만, 홈은 이미 늦었다고 판단했다.


‘1루 주자가 3루에 가는 것만 막자.’


그는 3루로 향하는 1루 주자를 견제하기 위해 3루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휙!

그의 손을 떠난 공이 3루로 향한 순간 1루 주자가 2루 베이스를 돌아 3루로 달리기 시작했다.


‘오버런?’


1루 주자는 흥분하듯 보였다. 그는 주루 코치의 사인이 없음에도 3루로 내달리고 있었다.

결과는 넉넉한 아웃.


“아웃!”


아웃판정에 1루 주자는 고개를 숙였다.

홍태준 코치는 1루 주자의 오버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상대 실수 덕분에 한숨 돌렸군요.”


임창선 감독은 얼굴을 펼 수가 없었다.


“여기서 점수를 더 주면 혜성이를 올려야 해.”


김정수의 부진은 오늘 경기의 문제가 아니었다.


‘정수가 막아주지 못하면 안산 공고를 넘을 수 없다.’


안산 공고를 넘지 못하면 성남 정보고의 2009년은 그대로 끝났다.


“정수가 막아낼 겁니다.”


홍태준 코치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노력했지만, 김정수는 다시 한번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바꿀까요?”

“점수를 주면.”


탁!

빗맞은 타격음과 함께 공이 내야에 떠올랐다.


“내가 잡을게!”


콜과 함께 뛰어온 선수는 3루수 조경수였다. 그는 마운드 왼쪽에서 플라이를 잡아냈다.


“경수 수비가 더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들었네.”

“도현이하고 경수하고 나서서 후배들을 이끄는 것 같습니다.”


조경수는 약팀이라면 클린업에 들 수 있는 타격을 지니고 있었다.


‘경수는 3루 수비도 괜찮고, 타격도 준수하다. 문제는······.’


문제는 그의 장점들이 모두 프로 레벨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조경수는 작은 육각형 선수였다.


“나이스 플레이!”

“수고하셨습니다.”


수비를 마친 성남 정보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이도현은 선발 투수로 나선 김정수의 감사 인사에 오른손을 내저었다.


“플레이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 쓰지 마. 난 그냥 수비한 것뿐이니까.”


김정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도현이 이번 수비에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아주지 않았다면 그는 이번 3회초를 넘을 수 없었다.


“다 선배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도현은 김정수의 태도가 진중한 것에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 투수가 야수를 믿고 던지는 건 당연한 일이야. 그리고 정수야.”

“예, 선배님.”

“코너워크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유성고 애들 담장 못 넘긴다. 맞아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면서 던져.”


제구를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라는 뜻.


“······.”


이도현은 그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맞는 것보다 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게 무섭겠지.’


그는 손을 뻗어 김정수의 어깨를 두드렸다.


“나하고 훈이 발을 믿고 던져.”


외야로 뻗어 나가는 공을 어떻게든 막아주겠다는 말이었다.

김정수는 그의 한 마디에 깊이 허리를 숙였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이도현은 그가 물러간 뒤 마운드를 주시했다. 그의 시선은 유성고 선발 투수 소소경을 향하고 있었다.


‘프로에 있을 때보다 작고 통통하네.’


소소경은 프로에서 에이스로 날리던 시절에도 각이 잡힌 몸매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고교 시절에는 프로 이상으로 통통한 몸매였다.


‘통통하지만 그 누구보다 유연한 몸을 가지고 있었지.’


그는 스포츠 퍼포먼스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여러 투수의 메커니즘을 분석했는데 소소경의 투구 메커니즘만은 답이 나오지 않았다.

소소경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투구폼과 메커니즘을 갖고 있었다.


‘말이 되지 않는 폼으로 믿기지 않는 공을 던졌지.’


팡! 팡!

미트를 때리는듯한 포구음과 함께 주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3회 말에도 성남 정보고는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한 채 삼자범퇴로 물러나고 말았다.

소소경의 호투에 임창선 감독도 턱을 쓰다듬었다.


“2학년 투수가 대단하군.”


그는 잠깐이지만 소소경과 같은 유망주를 품고 있는 유성고 감독이 부러웠다.


“저 친구 내년에 분명 이름을 날릴 겁니다.”


홍태준 코치는 소소경이 전국대회 에이스 한 자리를 예약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했다.


4회말.

성남 정보고 공격.

유성고 2학년 에이스 소소경은 처음으로 안타를 허락하고 말았다.

그는 모자를 벗은 채 긴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그에 반해 성남 정보고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와아아아아아!”

“대단해!”

“이도현! 이도현!”


성남 정보고의 첫 안타는 오늘 3번 타자로 출장한 이도현의 배트에서 나왔다.

이도현은 그라운드를 천천히 돌며 생각했다.


‘그게 넘어가네.’


성남 정보고의 첫 안타는 단순한 안타가 아니라 외야 펜스를 넘기는 홈런이었다.

유성고 감독은 3루 베이스를 밟고 홈으로 들어오는 이도현을 보며 말했다.


“저 친구 수비와 타격을 모두 갖췄는데 왜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한 걸까?”


코치가 그의 물음에 답했다.


“지역 리그에서 부진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오늘 홈런은 우연이었나?”

“우연은 아니고 여름부터 페이스가 살아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성고 감독은 턱을 쓰다듬었다.


“흠, 한 마디로 운이 없는 친구군.”


프로에 높은 순번으로 드래프트 되기 위해서는 드래프트가 열리는 여름 이전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정말로 재능 있는 친구라면 어떻게든 프로의 문을 두드릴 겁니다.”


유성고 감독과 코치는 모두 프로에서 제대로 경력을 쌓은 이들이었다. 그들은 노력이 더해진 재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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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3 - +1 24.06.24 1,062 3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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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4 - +3 24.06.20 1,346 4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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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1 - +7 24.06.17 1,505 4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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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4 - +2 24.06.15 1,517 43 15쪽
2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3 - +5 24.06.14 1,572 42 13쪽
2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2 - +2 24.06.14 1,620 42 14쪽
20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1 - +3 24.06.13 1,700 46 13쪽
19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4 - +3 24.06.12 1,692 39 15쪽
18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3 - +6 24.06.11 1,732 47 15쪽
17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2 - +1 24.06.10 1,755 39 16쪽
16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1 - +2 24.06.09 1,788 39 14쪽
1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4 - +4 24.06.08 1,800 48 13쪽
14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3 - +2 24.06.07 1,834 35 14쪽
1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2 - +1 24.06.06 1,932 36 14쪽
1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1 - +4 24.06.06 1,996 40 15쪽
1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3 - +5 24.06.05 2,017 38 12쪽
»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2 - +2 24.06.04 2,057 3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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