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5.27 07:11
최근연재일 :
2024.06.25 08:2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60,641
추천수 :
1,406
글자수 :
208,358

작성
24.06.14 22:35
조회
1,599
추천
42
글자
13쪽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3 -

DUMMY


* * *


펜스 직격 3루타.

이도현은 장갑을 벗어 홍태준 코치에게 전달했다.


“공이 묵직했습니다.”


홍태준 코치는 이도현의 이야기를 듣고는 낮게 신음했다.


“음, 보통 공이었다면 홈런이었다는 말이구나.”

“선취점을 뽑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경기 상황에 대한 조언.

이는 3학년 학생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조언이기도 했다.


“경수를 믿어 보자.”


그의 다음 타자는 5번 타자 조경수였다.


‘공이 묵직하다고 해도 외야 플라이 정도는 기대할 수 있겠지.’


조경수는 남궁석과 이도현을 빼면 가장 믿을만한 타자였다.

기자석은 이도현의 3루타가 터지자 침묵에서 깨어났다.


“펜스 직격 3루타라? 이번 대회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한 방인가?”

“이도현? 선발 투수에 4번 타자인데 말이야. 이번 대회 4번 타자에 에이스는 처음 아닌가?”

“처음은 아니고 영성고 유영찬이 있었는데 16강에서 떨어졌지.”


팀의 에이스이자 4번 타자.

프로 야구에서 불가능한 고교 야구만의 로망이었다.


“전국체전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결승까지만 간다면 제법 기삿거리가 될 거야.”

“음, 아쉬운 것은 2학년이 아닌 3학년이라는 것이지.”

“저 친구, 지명받지 못한 건가?”

“여름까지는 부진했었거든.”


한국신문 김택훈 기자는 주변 기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여름 대회에서 성남 정보고가 4강에 올라갔다면, 프로 야구 역사가 바뀌었을 텐데 말이야.’


옆에 앉은 서울스포츠 신문 정찬영 기자가 그의 마음을 꿰뚫어 보듯 말했다.


“김 기자는 여름 대회가 아까운 모양이군.”


김택훈 기자는 그의 말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게······. 박정수가 이끄는 서남고를 꺾고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박정수가 이끄는 서남고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서남고는 감독의 방심 덕분에 여름 대회를 16강에서 마쳐야 했다.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고, 대학에서 기량을 갈고닦으면 더 높은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수 있을 거야.”


정찬영 기자는 이도현의 대학행을 확실히 하고 있었다.


“어쩌면 신고 선수로 가지 않을까요?”


김택훈 기자는 조금이라도 빨리 이도현이 프로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신고 선수로?”

“이 정도 기량이라면 프로에서도 통할 겁니다.”

“아직 프로에서 통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2군에서 1, 2년 담금질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정찬영 기자는 1, 2년의 담금질이라는 말을 듣고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2군에서 2년쯤 머무른다고 해도 대학 졸업 후 프로에 가는 것보다는 2년 빨리 1군에 데뷔할 수 있다는 말이군.”


프로 야구 선수에게 일찍 데뷔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했다.


‘FA는 물론이고 해외 진출도 걸려 있기 때문이지.’


프로 야구 선수 대부분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이 전성기였다.

1군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라고 해도 이 전성기 구간에 FA를 신청하거나 해외 진출을 해야 제대로 된 계약을 제시받을 수 있었다.


“프로에서 구속을 2, 3km만 더 높여도 충분히 통할 겁니다.”

“자네는 투수 쪽을 더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건가?”

“이도현 선수는 내야수가 아니니까요.”


이도현은 체구가 작은 외야수였다.


‘이도현의 신체조건은 중견수가 아닌 이상 프로 외야를 노리는 것은 어렵다.’


정찬영 기자도 그의 말에 동의했다.


“3루 정도가 아니면 자네 말대로 어렵겠지.”


사실 프로 레벨에서 코너 내야수는 한방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도현의 장타력은 고교 수준에서는 좋은 편이었지만, 프로 레벨에서는 조금 힘들어 보였다.


“괜찮다! 배명호!”

“여기서 막으면 좋아!”

“넌 할 수 있어!”


배명호는 모교 응원단의 응원 소리를 들으며 모자를 고쳐 섰다.


‘내 생각이 틀렸나? 완벽한 제구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그가 던진 공은 굳이 표현하자면 안쪽 꽉 찬 공이었다.

이도현은 그 안쪽 꽉 찬 공을 때려 펜스를 맞춘 것이었다.


‘설마 노리고 있었나?’


게스 히팅에 당했다면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게스 히팅은 동전 던지기 같은 것이니까.’


더러 게스 히팅에 능한 타자도 있었지만, 그 비율이 높다고 할 수는 없었다.


“괜찮아! 천천히 가자!”


포수 장진기는 파이팅 넘치는 목소리로 투수와 내야수들을 안정시키고자 했다.


‘이번 3루타는 볼 배합의 실수다.’


그는 배명호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했다.


“플레이!”


주심의 경기 재개 사인과 함께 다시 경기가 재게 되었다.

타석에 선 선수는 5번 타자 조경수.

그는 이도현의 야간 훈련에 매일 참석한 3학년 중 한 명이었다.


“스윙 스트라이크!”


주심이 오른손을 든 순간 조경수가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 노리고 있었는데.”


패스트볼을 노리고 배트를 휘둘렀지만, 그의 배트는 허공을 치고 말았다.


‘도현이는 이걸 어떻게 때린 거야?’


초구는 이도현이 안타를 친 것과 거의 비슷한 안쪽 코스였다.

하지만 그는 이도현과 달리 공을 컨택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배명호는 조경수의 헛스윙을 확인하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역시 그렇지.’


안쪽 꽉 찬 공은 헛스윙으로 끝나는 게 보통이었다.

창원고 응원단도 그의 스트라이크에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스 피칭!”

“잘한다! 배명호!”


3루에 선 이도현은 몸을 낮추며 리드 폭을 늘렸다.


‘제발 외야로 공을 띄워다오.’


그러나 그의 바람과 달리 두 번째 공에도 조경수의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스윙 스트라이크!”


두 번째 공은 낮게 떨어지는 써클체인지업.

이도현은 미간을 좁혔다.


‘정말로 2학년인가?’


2학년이라고 하기에는 써클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너무 높았다.


“앞으로 하나!”


포수 장진기가 목소리를 높이자 외야수들이 다 같이 파이팅을 외쳤다.


“화이팅!”

“창원고! 화이팅!”


투 스트라이크 노 볼.

이도현에게 3루타를 맞았을 때와 같은 카운트.

장진기는 신중하게 공 하나를 뺐다.

팡!

미트에 들어온 공은 2개쯤 바깥으로 빠져 있었다.

투 스트라이크 원 볼.

성남 정보고 더그아웃은 조경수가 공 하나를 참아내자 그를 응원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잘 참았다!”

“조경수! 파이팅!”


조경수는 배트를 세운 채 심호흡했다.


“후우······.”


첫 타석에서 만난 배명호는 유성고 투수 소소경과 견줄 수 있었다.


‘만만한 투수가 아니야.’


하나 그는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정도 공을 때려내지 못하면 프로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춘다.’


그는 안쪽 공은 버리고 바깥쪽 공을 밀어치기로 했다.


‘바깥쪽으로 밀어치면 우익수 방면으로 공을 띄울 수 있으니까.’


장타를 노리기보다는 외야 플라이로 타점을 노리겠다.

그는 흔히 말하는 팀 배팅을 하고자 했다.

슉!

빠른 공이었다.


‘코스는 안쪽!’


찰나의 순간 조경수의 배트가 멈췄다.


‘너무 안쪽이다.’


팡!

공이 미트에 들어온 순간 주심의 오른손이 올라갔다.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조경수는 볼로 판단했으나 주심의 판정은 스트라이크였다.

창원고 응원단은 배명호가 한숨을 돌리자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나이스!”

“좋았어!”


조경수는 주심의 판정이 아쉽다고 생각했지만, 묵묵히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갔어야 했다.’


이도현은 조경수의 삼진을 보며 미간을 좁혔다.


‘경수의 잘못이 아니야. 이건 투수가 잘 던진 공이야.’


안쪽 꽉 찬 공을 한 타자에게 2개나 던질 수 있는 고교 투수는 많지 않았다.


‘부상만 없다면 프로에서도 성공할 재능이다.’


그는 고개를 돌려 전광판의 이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배명호.’


그의 기억이 없는 이름이었다.


‘프로에서 성공하지 못한 건가?’


유성고 에이스 소소경은 기억이 났지만, 창원고 에이스 배명호는 기억에 없었다.


‘설마 써클체인지업의 이른 사용 때문에 팔에 무리가 간 건가?’


써클체인지업은 슬라이더만큼 위험한 공은 아니었다.

하지만 변화구는 변화구였다. 어떤 방식으로 던지든 써클체인지업은 포심 패스트볼보다 몸에 무리를 줄 수밖에 없었다.


“현도야. 초조해하지 마라.”


그에게 말을 건 이는 홍태준 코치였다.


“이번에는 투수가 잘 던진 겁니다.”


홍태준 코치가 쓴웃음을 지으며 그의 말을 받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도 조경수의 잘못이 아니라 생각했다.


‘고교 레벨에서 안쪽 꽉 찬 공이라니······.’


배명호는 우리 팀에 있으면 든든한 투수, 상대 팀에 있으면 까다롭기 그지없는 투수였다.

다음 타자는 6번 타자 채양서.

그는 견실한 선수였지만,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선수는 아니었다.


‘저 공을 내가 칠 수 있을까?’


그는 앞서 대기 타석에서 배명호의 안쪽 공을 목격한 바 있었다.


‘하아······. 내 실력으로 프로는 어렵겠어.’


채양서는 체념하듯 배터 박스에 들어섰다. 이윽고 벤치에서 사인이 나왔다.


‘치고 달리기?’


임창선 감독은 작전을 많이 내는 감독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순간 그는 작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조건 때리라는 말이구나.’


채양서는 배트를 짧게 고쳐 잡았다.


‘해보자.’


이윽고 배명호의 초구가 날아왔다.


‘빠른 공이냐?’


탁!

배트에 맞은 공이 2루수에게 흘러갔다.


‘젠장, 형편없는 타구잖아.’


채양서는 2루수가 실책을 범해주길 바라면서 1루를 향해 전력으로 뛰었다.

이도현은 그의 타구를 보고는 찬스가 왔다고 판단했다.


‘지금이다!’


그는 홈을 향해 질주했다.


“홈!”


투수의 외침에 2루수는 홈으로 시선을 돌렸다.


‘늦었어.’


그는 에이스 배명호의 외침과 달리 1루로 공을 던졌다.

팡!


“아웃!”


1루심의 아웃 사인과 동시에 3루 주자 이도현이 홈을 밟았다.

채양서의 1타점.

성남 정보고 더그아웃은 선취 득점에 환호했다.


“나이스 배팅!”

“채양서! 파이팅!”


채양서는 머쓱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칭찬받을 타구는 아니었는데 말이야.’


홈으로 들어온 이도현은 그의 타구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좋았어.’


타구 속도가 죽으면서 그가 홈으로 뛰어들어올 시간을 벌 수 있었던 것이었다.

홍태준 코치는 1루로 위치를 바꾸며 이도현에게 말했다.


“도현아, 다음 이닝 준비해라.”


이도현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쉴 수 없었다.


“예, 코치님.”


그는 글러브를 받아들고는 불펜으로 향했다.


‘투 아웃이라 몸을 풀 시간이 많이는 없겠어.’


그는 다음 타자인 김영도가 최대한 공을 많이 보아줬으면 했다.


“선배님, 제가 받아드리겠습니다.”


포수 김영도가 타석에 들어섰기에 이번 불펜 피칭은 문태풍이 공을 받아주었다.

팡!


“나이스 볼!”


이도현은 문태풍의 외침에 쓴웃음을 지었다.


‘녀석, 언제나 나이스 볼이구나.’


그가 글러브를 들며 물었다.


“볼 배합 분석은 하고 있냐?”


문태풍이 자세를 잡으며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고교 경기에서 볼 배합은 포수의 몫이었다.


“잘 준비해둬. 언제 경기에 나갈지 모르니까.”


김영도는 이도현의 마음을 아는지 안타를 노리지 않고 끈질기게 공을 기다렸다.

툭.

배트에 맞은 공이 파울 라인에 떨어지자 관중석에서 아쉬움이 섞인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아아······.”


김영도는 벌써 다섯 개째 공을 보고 있었다.

임창선 감독은 그의 끈질김에 박수를 쳤다.


“좋았어!”


그답지 않은 칭찬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김영도는 여섯 번째 공도 걸러내며 풀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풀 카운트다!”

“하나만 더 고르면 볼넷이야!”

“잘한다. 김영도!”


창원고 포수 장진기는 김영도의 끈질김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쯧, 무슨 포수가 이렇게 끈질긴 거야.’


일곱 번째 공.

이번 공은 배명호가 자랑하는 안쪽 꽉 찬 패스트볼이었다.

슈욱!

김영도도 이번 공만큼은 커트해내지 못했다.


‘윽.’


배트는 허공을 쳤고, 주심은 멋진 제스처와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이도현은 그의 삼진을 보며 글러브와 오른손으로 박수를 쳤다.


“나이스 배팅!”


누군가에게는 포수의 기를 살려주려는 외침으로 들렸겠지만, 그는 진심이었다.


‘영도가 7구까지 끌어준 덕분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한숨을 돌리고 마운드에 서는 것과 베이스 러닝 직후 마운드에 서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김영도는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피식했다.


“녀석······.”


그는 이도현을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키도 작은 녀석이 무섭게 빠른 공을 던진단 말이지.’


문태풍은 김영도의 타석이 끝나자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배님, 홈플레이트로 가겠습니다.”


김영도가 장비를 착용할 동안 이도현의 공을 받아주겠다는 뜻이었다.


“오케이.”


이도현은 2회말 투구를 위해 마운드로 향했다.


‘선취점을 뽑았다고 방심하지 말자 이제 겨우 2회말이다.’


그의 다짐처럼 오늘 경기는 이제 막 시작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새로운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3 24.06.26 263 0 -
3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4 - +1 24.06.25 951 42 16쪽
3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3 - +1 24.06.24 1,116 36 16쪽
3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2 - +2 24.06.23 1,221 47 14쪽
30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1 - +4 24.06.22 1,308 48 15쪽
29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5 - +1 24.06.21 1,329 39 14쪽
28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4 - +3 24.06.20 1,378 47 14쪽
27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3 - +7 24.06.19 1,461 52 14쪽
26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2 - +5 24.06.18 1,486 53 13쪽
2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1 - +7 24.06.17 1,534 42 14쪽
24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5 - +4 24.06.16 1,547 44 14쪽
2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4 - +2 24.06.15 1,546 43 15쪽
»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3 - +5 24.06.14 1,600 42 13쪽
2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2 - +2 24.06.14 1,648 42 14쪽
20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1 - +3 24.06.13 1,729 46 13쪽
19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4 - +3 24.06.12 1,717 39 15쪽
18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3 - +6 24.06.11 1,757 47 15쪽
17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2 - +1 24.06.10 1,779 39 16쪽
16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1 - +2 24.06.09 1,812 39 14쪽
1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4 - +4 24.06.08 1,825 48 13쪽
14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3 - +2 24.06.07 1,859 35 14쪽
1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2 - +1 24.06.06 1,958 36 14쪽
1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1 - +4 24.06.06 2,021 40 15쪽
1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3 - +5 24.06.05 2,041 38 12쪽
10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2 - +2 24.06.04 2,084 39 14쪽
9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1 - +7 24.06.03 2,134 39 13쪽
8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비운의 에이스 04 - +2 24.06.02 2,114 42 12쪽
7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비운의 에이스 03 - +5 24.06.01 2,103 41 14쪽
6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비운의 에이스 02 - +4 24.05.31 2,163 43 13쪽
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비운의 에이스 01 - +2 24.05.30 2,245 42 14쪽
4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야구학개론 04 - +6 24.05.29 2,270 45 13쪽
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야구학개론 03 - +3 24.05.28 2,456 38 13쪽
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야구학개론 02 - +13 24.05.27 2,790 44 14쪽
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야구학개론 01 - +6 24.05.27 3,654 4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