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5.27 07:11
최근연재일 :
2024.06.25 08:2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60,590
추천수 :
1,406
글자수 :
208,358

작성
24.06.09 17:35
조회
1,811
추천
39
글자
14쪽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1 -

DUMMY

- 누가 진짜인가? -



휙! 휙!

배트가 허공을 가를 때마다 파공성이 일어났다.


“저게 맞냐?”


조경수의 물음에 이길성이 어깨를 으쓱했다.


“나도 잘 모르겠다.”


실내 연습장에서 배트를 휘두르고 있는 선수는 문태풍으로 그는 두 팔 사이에 커다란 고무 공을 끼운 채 배트를 돌리고 있었다.


“도현이가 그냥 저걸 하라고 시킨 건 아닐 거 아니야?”


문태풍의 훈련법은 이도현이 고안해 낸 것이었다. 그는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의 타격 자세를 캠코더로 촬영한 뒤 개선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도현이 말로는 저렇게 하면 두 팔이 몸에 붙어서 나온다고 하더라.”

“팔을 몸에 붙인다고?”

“그래야 제대로 배트에 힘을 전달할 수 있다나 뭐라나.”


조경수는 이길성의 대답을 듣고는 미간을 좁혔다.


“도현이 녀석, 왜 나한테는 저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거야.”

“그제 인터넷에서 봤다고 그러던데?”

“인터넷?”

“왜? 너도 하게?”

“······.”


조경수는 대답 대신 배트를 내려놓고는 연습장 문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것을 본 이길성이 말끝을 높였다.


“야, 어디가?”

“문구점.”

“문구점?”

“여긴 공이 없잖아.”


조경수는 정말로 문태풍이 하고 있는 훈련을 그대로 따라 하려 하고 있었다.


“야! 정말 하게?”


이길성이 목소리를 높이자 조경수가 걸음을 옮기며 대답했다.


“도현이처럼 칠 수 있다면 뭐라도 해야지.”


그는 그대로 실내 연습장을 나가버렸다.

이길성은 멍한 얼굴로 있다가 급히 따라나섰다.


“야! 같이 가!”


이도현처럼 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

그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도현이 파워가 여름부터 올라간 건 인터넷 덕분인지도 모르겠어.’


이길성은 원래 박경찬이나 주익상 같은 친구들과 가까웠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이도현과 조경수 사이에 끼고 말았다.

이길성이 조경수의 뒤를 따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젠장······.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네.”


합숙소.

캠코더를 돌려보며 미간을 좁히고 있는 이는 이도현이었다.


“키킹이 높아서 착지가 불안해.”


그의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것은 2학년 투수 김정수였다.

김정수는 대표선발전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3이닝만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키킹 때 발을 낮추면 착지가 안정된다는 말인가요?”

“확답은 못 하겠지만, 일단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선배님,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키킹이 낮으면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키킹이 낮으면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슬라이드 스텝이 짧으면 구속을 끌어 올릴 수 없다는 뜻.

이도현은 처음 피칭을 배울 때를 떠올렸다.


‘예전에는 긴 슬라이드 스텝으로 구속을 높였지.’


하지만 긴 슬라이드 스텝으로 구속을 높이는 것은 단점이 몇 가지 존재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제구 불안이었다.


“구속이 떨어지는 건 팔 각도를 좀 내리면 될 거야.”

“감독님 허락 없이 팔 각도를 내린다고요?”


2009년 대한민국의 피칭 메커니즘은 미국보다도 보수적이었다.


‘우리나라 야구 지도자 중에는 팔 각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지.’


해설 위원들조차 투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체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팔의 각도를 확인했다.

그들은 팔의 각도가 내려오는 것을 구위 저하와 동일하게 생각했다.


“그러면 조금만 내리자.”

“그걸로 될까요?”

“일단 제구를 잡는 게 중요하니까.”


김정수는 구위가 약한 것도 문제였지만, 제구가 정확하지 않은 것이 더 문제였다.


‘약한 구위로 한가운데를 공략하니 맞을 수밖에.’


이도현은 구위가 약한 선수는 구위를 키우든지 제구를 높이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배님, 연습은 언제부터 할까요?”


이도현이 캠코더를 끄며 대답했다.


“문제를 발견했는데 시간 끌 이유 없지. 바로 해보자.”

“오늘이요?”

“왜? 저녁에 약속 있냐?”

“아, 아니요.”


이도현은 캠코더를 든 채 김정수와 함께 실내 연습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홍태준 코치가 근처에 있던 남궁석을 불렀다.

남궁석은 이도현과 같은 졸업반으로 오현준, 박경찬과 함께 클린업을 구성하고 있었다.


“석아.”


남궁석은 코치의 불음에 바로 달려왔다.


“부르셨습니까?”

“도현이하고 경수 말이다.”

“아, 그 둘 말입니까?”

“밤에 실내 연습장에서 어떤 연습하는지 알고 있냐?”


남궁석은 몇 번인가 실내 연습장에서 그들의 훈련 모습을 본 적이 있었다.


“캠코더로 배팅을 찍어서 보던데요?”

“캠코더로?”

“예.”


캠코더로 배팅 자세를 분석하는 것은 프로에서나 하는 일이었다.

그는 속으로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흠······. 방향은 좋지만, 분석이 잘못되면 독이 될 텐데.’


타격 자세를 교정하는 것은 프로에서도 쉽지 않았다.


“다른 건 없었냐?”

“도현이 말을 애들이 모여서 듣기도 했습니다.”

“야간 훈련의 중심은 도현이다?”

“그런 것 같았습니다.”

“알았다.”


홍태준 코치는 퇴근 준비가 한창인 임창선 감독을 찾아갔다.


“감독님.”


임창선 감독이 야구 협회에서 보내온 서류를 접으며 고개를 들었다.


“음, 홍 코치가 할 말이 있는 모양이군.”

“도현이 말입니다.”

“도현이가 무슨 문제라도 있나?”


홍태준 코치가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방향을 잘못 잡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임창선 감독은 그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그게 무슨 말인가? 도현이가 방향을 잘못 잡다니?”


홍태준 코치는 남궁석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들려주었다.

임창선 감독은 그의 말을 들은 뒤 팔짱을 꼈다.


“캠코더로 타격 자세를 수정하고 있단 말이지?”

“제가 나서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남 정보고에서 타격을 가르치는 것은 홍태준 코치의 몫이었다.


“그냥 두게.”


예상 밖의 대답이었다.


“감독님, 그냥 두고 보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졸업반이잖아.”

“1학년 학생도 있습니다.”

“도현이하고 3학년들은 겨울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학교를 떠날 거야.”


임창선 감독은 길게 봐도 2달이니, 그동안은 상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독님, 그건······.”


임창선 감독이 오른손을 들며 그의 말을 막았다.


“괜찮아. 최근 성적도 잘 나오고 있잖아.”


그는 학생들이 스스로 잘못된 점을 고쳐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그 아이들이 볼 수도 있으니까.’


이도현이 마운드에 선 것은 그의 생각이 아니었다. 이도현 스스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해 피칭 연습을 한 결과였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대로 두고 보겠습니다.”


홍태준 코치가 감독실 밖으로 나가려 할 때였다.

임창선 감독이 그를 불렀다.


“홍 코치.”

“감독님?”

“전국체전에 좋은 분위기로 가고 싶네.”


홍태준 코치는 임창선 감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훈련 결과나 방식보다는 팀워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구나.’


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전 대구 쪽 숙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부탁하네.”


성남 정보고의 대구 원정은 4년 만이었다. 숙소부터 연습장 섭외까지 준비해야 할 일이 적지 않았다.


* * *


전국체육대회 야구경기는 일반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치러졌다.

그 때문에 아마추어 야구를 취재하는 기자들에게는 1년 중 가장 큰 대회라 할 수 있었다.


“올해도 열기가 뜨겁군요.”

“오랜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대회니까.”


대구시민 야구장에 모인 관중은 프로 야구가 아님에도 천 명을 넘고 있었다.


“대학부는 상무 쪽이 강세, 고등부는 역시 서울일까요?”


정찬영 기자가 수첩을 넘기며 대답했다.


“아마도 그렇겠지.”


대학을 거치지 않고 프로에 가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대학 야구팀의 전력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그에 반해 상무 야구단은 프로 출신 입대자로 전력이 크게 늘었다.

최근 5년 동안 상무는 전국체전에서 4번 우승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선배님들, 여기 계셨군요.”


뒤늦게 기자석에 합류한 사람은 한국신문 김택훈 기자였다.


“김 기자, 이제 온 건가?”


매일신문 유창우 기자의 물음에 김택훈 기자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수영 쪽 취재를 잠시 다녀왔습니다.”

“한국신문도 일손이 부족한 모양이군.”

“조금 그렇습니다. 한데 여긴 예상보다 사람이 많군요.”


오늘 기자석은 거의 만석이었다.


“개막전이니까.”


일반부 개막전은 대구 대표와 충남 대표의 경기였다.


“첫 경기 대진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우승 후보 경기가 아니긴 하지.”


정찬영 기자는 김택훈 기자가 온 것을 뒤늦게 눈치를 채고 고개를 돌렸다.


“김 기자도 왔군.”

“선배님, 수첩에 뭘 그렇게 적으십니까?”

“오늘 라인업.”

“예? 라인업은 그냥 프린트로······.”

“난 이게 편해서 말이야.”


정찬영 기자는 이제 30대 후반이었지만, 행동만 보면 50대 초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 고등부 2경기가 성남 정보고지?”


김택훈 기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성남 정보고하고 대전고입니다.”


대전고는 당연하게도 대전 대표였다.


“자네는 어디가 이길 것 같나?”

“성남 정보고 아닐까요?”


경기도는 고교 지역 리그가 둘로 나뉠 정도로 치열한 곳이었다.

그에 반해 대전고는 충청남북도 학교들과 함께 중부 지역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성남 정보고에 자네가 좋아하는 그 친구가 있어서?”


정찬영 기자가 지목한 선수는 바로 이도현이었다.

김택훈 기자는 그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기량 좋은 3학년이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일은 드무니까요.”


그는 이도현의 존재 덕분에 성남 정보고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었다.


‘성남 정보고가 이번 대회에서 사고를 칠지도 모른다.’


정찬영 기자가 시선을 옮기며 유창우 기자에게 물었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유창우 기자는 매일신문 야구 담당 기자로 아마추어와 프로를 모두 담당하고 있었다.


“경원고가 우승할 겁니다.”

“서울 대표라?”

“2학년에 거물이 하나 있습니다.”


전국체전은 프로행이 결정 난 3학년보다 2학년이 주축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2학년 선수의 기량이 중요했다.


“함석원을 말하는 건가?”


유창우 기자가 마른 목소리로 대답했다.


“2학년이 150km를 던지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경원고 에이스 함석원은 2학년 봄부터 150km를 기록하며 프로 스카우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제구는 여전하지?”

“제구만 되면 프로도 씹어 먹을 겁니다.”


유창우 기자는 함석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3시간 뒤.

일반부 경기가 끝나고 곧이어 고등부 경기가 시작되었다.


“자네가 좋아하는 친구가 선발이군.”


1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는 이도현이었다.


“지난 경기에는 선발이 아니었는데 이번 경기는 선발이군요.”

“그날 좋았잖아.”


김택훈 기자와 정찬영 기자 사이에 유창우 기자가 끼어들었다.


“선배님, 언제 경기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찬영 기자가 시선을 마운드로 돌리며 대답했다.


“경기도 대표선발전.”

“대표선발전에서 완봉이라도 거둔 겁니까?”

“4회부터 나와서 던졌어.”


유창우 기자는 4회부터 나왔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4회부터 등판하는 에이스도 있던가?’


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팡! 팡!

오늘 이도현과 배터리를 이룬 것은 3학년 포수 김영도였다.

김영도가 미트에서 공을 빼며 목에 힘을 주었다.


“나이스 볼!”


임창선 감독은 아직 진로가 정해지지 않은 3학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


‘이번 대회는 대학 스카우트들은 물론이고 프로 스카우트들까지 관심을 두는 대회다.’


2009년 프로 드래프트가 끝난 뒤 첫 전국대회.

프로 스카우트들은 내년 드래프트에 나올 원석을 확인하고자 했고, 대학 스카우트들은 프로 스카우트들이 놓친 진주를 찾고자 했다.


‘우리가 4강 이상 간다면······. 아직 진로를 정한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열릴 것이다.’


이도현의 연습 투구가 끝나자 타자가 배터 박스에 들어섰다.

잠시 뒤.

주심이 오른손을 들며 목소리를 높였다.


“플레이!”


전국체전 고등부 첫 경기는 성남 정보고와 대전고의 대결이었다.

파앙!

초구가 김영도의 미트를 강하게 때린 순간 타자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스윙 스트라이크!”


유창우 기자는 이도현의 첫 투구를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은데요?”


이날 경기는 지역 방송사의 TV 중계가 있었기에 전광판에 구속이 표시되었다.

정찬영 기자가 전광판의 구속을 확인하며 그의 말을 받았다.


“144km군.”


이도현은 김영도로부터 공을 받은 뒤 슬쩍 전광판을 살폈다.


‘144km인가?’


구속만 놓고 보면 신체조건이 좋았던 지난 생보다도 좋았다.


‘후······. 기어를 더 올려볼까?’


그는 빠르게 사인을 교환한 뒤 두 번째 공을 던졌다.

쉬익!

파공성과 함께 날아간 공은 포수 미트가 아닌 타자의 배트와 충돌했다.

탁!

배트에 맞은 공은 앞으로 뻗어 나가지 못한 채 포수 뒤쪽으로 흘렀다.


“파울!”


김영도는 이도현의 두 번째 공을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타자의 배트가 따라가지 못했어.’


그는 바로 전광판의 구속을 확인했다.


‘146km!’


초구보다 2km 더 빠른 공이었다.


‘이러다가 150km라도 던지는 것 아니야?’


기자석의 유창우 기자도 같은 생각이었다.


“150km까지 던질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택훈 기자는 그의 말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아마 이게 최고 구속일 겁니다.”


그는 이도현이 좋은 투수긴 했지만, 불같은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도현의 가장 큰 무기는 로케이션이다.’


김택훈 기자는 이도현이 어떻게 안산 공고 타자들을 요리했는지 기억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작중 등장하는 3학년 선수 오현준의 드래프트 구단이 롯데 호크스에서 대전 호크스로 수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새로운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3 24.06.26 260 0 -
3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4 - +1 24.06.25 948 42 16쪽
3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3 - +1 24.06.24 1,113 36 16쪽
3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2 - +2 24.06.23 1,218 47 14쪽
30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기회의 땅 01 - +4 24.06.22 1,306 48 15쪽
29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5 - +1 24.06.21 1,327 39 14쪽
28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4 - +3 24.06.20 1,376 47 14쪽
27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3 - +7 24.06.19 1,459 52 14쪽
26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2 - +5 24.06.18 1,485 53 13쪽
2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축제가 끝난 뒤 01 - +7 24.06.17 1,533 42 14쪽
24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5 - +4 24.06.16 1,546 44 14쪽
2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4 - +2 24.06.15 1,545 43 15쪽
2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3 - +5 24.06.14 1,598 42 13쪽
2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2 - +2 24.06.14 1,646 42 14쪽
20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와 4번 타자 01 - +3 24.06.13 1,727 46 13쪽
19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4 - +3 24.06.12 1,716 39 15쪽
18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3 - +6 24.06.11 1,757 47 15쪽
17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2 - +1 24.06.10 1,779 39 16쪽
»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누가 진짜인가? 01 - +2 24.06.09 1,812 39 14쪽
1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4 - +4 24.06.08 1,825 48 13쪽
14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3 - +2 24.06.07 1,858 35 14쪽
1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2 - +1 24.06.06 1,958 36 14쪽
1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1 - +4 24.06.06 2,020 40 15쪽
1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3 - +5 24.06.05 2,041 38 12쪽
10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2 - +2 24.06.04 2,083 39 14쪽
9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에이스의 귀환 01 - +7 24.06.03 2,132 39 13쪽
8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비운의 에이스 04 - +2 24.06.02 2,112 42 12쪽
7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비운의 에이스 03 - +5 24.06.01 2,101 41 14쪽
6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비운의 에이스 02 - +4 24.05.31 2,161 43 13쪽
5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비운의 에이스 01 - +2 24.05.30 2,242 42 14쪽
4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야구학개론 04 - +6 24.05.29 2,268 45 13쪽
3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야구학개론 03 - +3 24.05.28 2,453 38 13쪽
2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야구학개론 02 - +13 24.05.27 2,788 44 14쪽
1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야구학개론 01 - +6 24.05.27 3,652 49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