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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림 님의 서재입니다.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한유림
작품등록일 :
2024.05.27 07:11
최근연재일 :
2024.06.25 08:20
연재수 :
33 회
조회수 :
60,632
추천수 :
1,406
글자수 :
208,358

작성
24.06.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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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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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4쪽

이것이 야구혁명이다 - 대구로 가는 길 03 -

DUMMY


* * *


3회초.

안산 공업 고등학교가 연속 안타를 치며 성남 정보고 선발 김정수를 몰아붙였다.


“1사 주자 1, 3루인가?”


기자석에서 경기를 기록하고 있는 사람은 한국신문 신입 기자 김택훈이었다.


“안산 공고가 기회를 잡았군.”


그의 테이블에는 광학렌즈가 끼워진 카메라가 있었지만, 그는 그것을 활용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오늘 경기는 단신 처리니까.’


프로 야구도 아닌 아마추어 경기.

그것도 전국대회가 아닌 전국대회 대표선발전.

많으면 다섯 줄, 적으면 세 줄 정도로 처리될 경기였다. 그는 이번 경기 기사에 사진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딱!

날카로운 타격음과 함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3루 주자는 홈으로 1루 주자는 3루까지인가?”


그러나 그의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우익수의 강력한 송구가 1루 주자의 3루행을 저지했던 것이었다.


“아웃!”


3루심의 아웃 사인에 김택훈이 자세를 바꾸었다.


“저걸 잡았어?”


뜻밖의 보살.


‘고교 선수가 대단하군.’


그는 성남 정보고 라인업에서 3루 주자를 잡아낸 선수의 이름을 확인했다.


“이도현?”


낯선 이름이었다.


‘올해 그래도 야구장을 많이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올해 성남 정보고 경기도 몇 차례 관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도현이라는 이름은 그의 뇌리에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새로 주전을 차지한 2학년 선수인가?’


그는 노트북을 펼친 뒤 자료를 검색했다.


‘3학년이라고?’


같은 학년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겨 출전하지 못했던 것일까?


‘지역 리그 성적을 보면 그건 아닌 것 같군.’


이도현의 경기 동부 리그 성적을 보면 출전 경기가 적지 않았다.


“그냥 우연인 건가?”


위기 상황에서 우연히 좋은 송구가 나왔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김택훈이 이도현의 기록을 살피는 사이 안산 공업 고등학교의 공격이 끝났다.


“중견수 플라이라.”


수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김정수의 공은 안산 공고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다.

홍태준 코치가 미간을 살짝 좁히며 말했다.


“다음 이닝까지 버텨줄 수 있을까요?”


임창선 감독이 잠시 생각을 한 뒤 대답했다.


“아마 어렵겠지.”

“그러면······.”

“도현이를 준비시키게.”


임창선 감독은 김정수의 공으로는 안산 공고의 두 번째 타순을 막아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공에 힘이 부족해.’


그는 김정수가 체중을 조금 늘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홍태준 코치는 이도현에게 몸을 풀라는 지시를 전했다.


“도현아, 정수와 교체다. 영도는 도현이 공 받아주고.”

“알겠습니다.”


이도현은 김영도와 함께 글러브를 챙겨 불펜으로 향했다.

1학년 포수 문태풍이 아닌 3학년 포수 김영도가 따라나선 것은 이번 3회말 공격이 8번 타자 문태풍부터 시작이었기 때문이었다.

팡! 팡!

가볍게 던진 공이 김영도의 미트에 들어왔다.


“3회말 공격 막 시작했으니까. 천천히 몸을 풀어도 될 거야.”


이도현이 김영도와 공을 주고받으며 말했다.


“그러다가 초구 뜬공이라도 나오면 어쩌려고.”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


김영도는 지난 연습 경기 피칭 이후 이도현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도현이 녀석, 피칭에 재능이 있어.’


그는 안산 공고 타선을 이도현이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도야.”

“왜?”

“너 포크 잡을 수 있냐?”

“포크볼?”

“맞아.”


김영도가 혀를 차며 말했다.


“쯧,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무슨 포크볼이냐? 커브나 제대로 던져.”

“하나만 던져보면 안 될까?”

“포크를?”

“넌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공식 경기 등판이 처음인 투수가 포크볼을 던지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후배라면 건방 떨지 말라고 하겠지만······.’


이도현은 함께 대학을 가야 하는 동기였다.


“그래, 던지고 싶으면 던져라. 그런데 몸을 더 풀고 던져야 하지 않겠냐?”

“그런가?”

“녀석, 기본도 모르는 거냐?”


이도현이 기본을 모르는 건 아니었다. 그는 김영도의 기량을 체크해 보기 위해 포크볼 이야기를 한 것뿐이었다.


‘영도는 조금 아쉬운 선수였지.’


김영도는 대학 리그까지는 충분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아니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신고 선수로 프로에 입단했지만 2군에 몇 달 머물렀을 뿐이었다.


‘그 이후에는 리틀 야구단 감독이 되었다고 했던가?’


김영도는 집안이 넉넉한 편이라 그래도 야구선수 이후의 삶을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면 패스트볼부터 간다.”

“오케이.”


김영도가 미트를 세우자 이도현이 포심 그립을 잡았다.


‘오늘 경기에 이겨서 전국체전에 나간다!’


그는 패스트볼을 강하게 뿌렸다.

파앙!

미트에 들어간 공이 좋은 소리를 냈다.


“나이스 볼.”


김영도의 미트에서 울린 소리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안산 공고 선발 투수의 그것보다 컸다.

기자석에 앉아 있던 김택훈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불펜으로 향했다.


“저 친구, 아까 주자를 잡아냈던 우익수 아니었나?”


그는 이도현의 불펜 피칭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투수할 정도로 어깨가 강했기 때문에 주자를 잡아낼 수 있었다는 말이군.’


김택훈은 무미건조한 오늘 경기에 의외의 양념이 뿌려졌다고 생각했다.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는데 말이야.’


기자들에게 새로운 스타 탄생은 언제나 환영이었다.

딱!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졌다.


“나이스 배팅!”


성남 정보고 더그아웃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잘한다! 문태풍!”

“태풍이 파이팅!”


김영도는 주자가 나간 것을 보고는 이도현에게 미소를 지었다.


“야! 후배가 선배 몸 풀 시간을 벌어주려는 모양이다.”


이도현이 공을 받으며 말했다.


“병살타 나오면 꽝이야.”

“병살타라니, 너무 부정적인 것 아니냐?”

“항상 방심할 수 없는 게 야구란 뜻이야.”

“할아버지 같은 소리 하지 마라.”


두 사람은 말을 주고받으면서도 몸을 쉬지 않았다.

팡! 팡!

김영도의 미트에 잇달아 패스트볼이 꽂혔다.


“좋아, 좋아.”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사이 성남 정보고 9번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9번은 길성인가?’


9번 타자 이길성.

그도 전국체전을 통해 대학 장학금을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길성이는 타격이 너무 안 따라주는 게 문제야.’


수비만 보면 프로에 드래프트 된 4번 타자 박경찬 다음이었다.

하지만 타격이 문제였다.

물방망이도 이런 물방망이가 없었다.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삼구삼진.

이번에도 그는 선행 주자를 진루시키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병살타는 아니네.’


김영도가 미트에서 공을 꺼냈을 때였다.

이도현이 팔을 크게 한번 휘저은 다음 말했다.


“이제 포크다.”


김영도는 쓴웃음을 지으며 미트를 내밀었다.


“그래, 던져라. 형님이 멋지게 블로킹해주마.”


이도현은 포크 그립을 잡은 뒤 심호흡을 했다.


“후우······.”


그의 포크 그립은 원심이었다.

원심 그립으로 포크볼을 던지는 선수로는 유령 포크볼로 유명한 센가 코다이가 있었다.


‘제대로 떨어질지 모르겠어.’


혼자 연습을 할 때는 나쁘지 않게 떨어진 바 있었다. 하지만 포수를 앞에 두고 던질 때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었다.


“간다!”

“오케이!”


이도현은 와인드업에 들어갔고, 김영도는 포크볼을 받을 준비를 했다.

휙.

이도현의 손을 떠난 공이 춤을 추듯 날아왔다.

김영도는 그 춤추는 공을 보고는 눈을 크게 떴다.


‘야! 이건!’


그가 알고 있는 포크볼은 패스트볼과 같은 경로로 날아오다가 떨어지는 공이었다.

한데 이도현이 던진 포크볼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게 무슨······.’


김영도가 이게 무슨 포크볼이냐고 말하려는 순간 공이 그의 미트를 맞고 굴절되었다.


“아! 이런!”


그가 뒤로 흐른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돌렸을 때였다.

1학년 투수 정혜성이 글러브로 뒤로 흐른 공을 잡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선배님, 제가 처리했습니다.”


당일 등판이 없는 투수들은 불펜 선수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고맙다.”


김영도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시선을 불펜 마운드로 돌렸다.


“야!”


이도현이 머쓱한 얼굴로 그의 외침을 받았다.


“공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서 미안하다.”


김영도가 새 공을 꺼내 두 손으로 비비며 말끝을 높였다.


“그게 무슨 포크볼이냐?”


그가 본 이도현의 포크볼은 포크라기보다는 너클볼에 가까웠다.


‘실제로 너클볼을 본 적은 없지만, 공이 춤을 추면서 내려왔어.’


이도현이 머쓱한 얼굴로 그의 물음에 답했다.


“포크가 아니라 너클 커브라고 해두자.”


김영도는 너클 커브라는 말을 듣고는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녀석, 괴상한 공을 익혔네.’


고교 리그에서 사용하는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이 대부분이었다.


‘너클 커브 같은 걸 썼다가는 감독님에게 혼난단 말이지.’


너클 커브는 프로 레벨에서나 쓸 수 있는 변화구였다.

이도현은 김영도에게 새 공을 받으며 생각했다.


‘영도도 당황할 정도의 공이라면 던질 수 없겠어.’


문태풍의 포구나 블로킹 실력은 김영도에게 미치지 못했다.


“다시 패스트볼이다.”

“오케이.”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1번 타자 제갈훈의 타구가 3루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아!”


더그아웃의 탄성과 함께 아웃 카운트가 2로 바뀌었다.


“잘 맞은 타구였는데 아깝네.”


이도현이 불펜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말했다.


“가봐야겠다.”


김영도가 몸을 일으키며 말끝을 높였다.


“3번 타순이던가?”

“그래, 3번.”


지난 대회까지 성남 정보고 3번을 책임진 것은 오현준이었다.


‘현준이 타석과 포지션에 도현이가 들어간 것이구나.’


그는 지난여름 이후 이도현의 장타력이 부쩍 늘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녀석 처음부터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도현이 봄부터 이런 성적을 보여줬다면 성남 정보고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었다.


“다녀온다.”

“오케이.”


김영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자 1학년 투수 정혜성이 따라붙으며 물었다.


“선배님, 불펜 피칭은 끝인 겁니까?”

“도현이가 대기 타석에 들어가야 하니까.”

“앞에 타자가 아웃되면······.”

“그러면 바로 마운드에 올라가야 하니까 불펜에 올 일은 없어.”


정혜성은 김영도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저도 철수하겠습니다.”


이도현이 대기 타석에 들어섰을 때였다.

따악!

강한 타구가 마운드를 스쳐 2루 베이스로 향했다.


“빠진다!”


더그아웃의 외침과 동시에 타구는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갈랐다.


“나이스 배팅!”

“신성준! 잘한다!”


처음으로 2번 타자 자리를 맡은 2학년 신성준의 안타에 성남 정보고는 동점 기회를 잡았다.


‘2사 주자 1, 3루인가?’


다음 타자는 이도현이었다.

기자석의 김택훈은 이도현이 타석에 들어서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했다.


‘가까이서 보니, 키가 별로 크지 않군.’


4번 타자나 에이스는 신체조건이 좋은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3번 타순이면 타격에 재능은 있다는 건가?’


타순과 달리 이도현의 지역 리그 성적은 좋지 못했다.


“뭐 보면 알겠지.”


팡!

초구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

카운트는 타자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클린업을 만나 위축된 것인가?’


안산 공고 선발 투수도 성남 정보고와 마찬가지로 2학년이었다.

이도현은 배트를 바짝 세웠다.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오는 공을 노린다.’


그의 시선에 겁을 먹기라도 한 것일까?

두 번째 공 역시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빠지는 볼이었다.


‘이런······.’


볼넷도 나쁘진 않았지만, 찬스에서는 적시타가 최고였다.

홍태준 코치가 오른손으로 턱을 만지며 임창선 감독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석이에게 찬스가 돌아갈 것 같습니다.”

“3번 타자를 거르고 4번 타자와 승부한다는 말인가?”

“만루 작전을 쓸 수도 있으니까요.”


안산 공고에게 필요한 아웃 카운트는 하나.

만루 작전을 쓴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나라면 키가 작은 3번 타자에게 승부를 걸 거야.”


카운트가 나쁘다고 해서 도망간다면 더 큰 위험에 몰릴 뿐이었다.


‘이번에는 카운트를 잡으려 할 것이다.’


이도현도 임창선 감독과 같은 생각이었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공이 오면 절대 놓치지 않는다.’


그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후훕.”


짧게 호흡을 가다듬었을 때였다.

슉!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날아왔다.


‘바로 이 공이야!’


이도현은 기다렸다는 듯 배트를 휘둘렀다.

따악!

강한 타구는 그대로 유격수 키를 넘어 좌익수 왼쪽에 떨어졌다.


“페어다!”


이도현의 타구는 곧 3루 라인을 벗어나 파울존으로 흘러갔다.


“달려! 다 들어올 수 있어!”


주루 코치 대신 3루에 나선 오현준은 크게 팔을 휘둘렀다.

3루에 있던 문태풍은 여유 있게, 1루에 있던 신성준은 전력을 다해 홈에 들어왔다.


“역전이다!”


2타점 2루타.

이도현의 두 번째 타석은 대성공이었다. 그는 2루 베이스에 서서 장갑을 벗었다.


‘너무 정직한 공이었어.’


카운트가 몰렸기에 투수는 가운데에 공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사정을 감안한다고 해도 이번 공은 가운데로 너무 몰리고 말았다.

기자석의 김택훈은 이도현의 2루타를 보고는 이번 경기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저 친구, 미래의 스타가 될지도 모른다.’


찰칵. 찰칵.

그가 버튼을 누르자 셔터 소리가 잇달아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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