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요네즈] 가 걸작인 이유.
주인장이 2년 반 넘게 글을 써오는 동안 왜 제목을 안 바꿨는지 모를 정도로
글이 재밌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글에서는
작가가 인물들을 클로즈업해서 일거수일투족을 적는 것과
인물들의 성격은 평면적인 성격이지만
주인공과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그들의 성격도 어느 정도 입체적<주1>으로 변하지요.
아쉽게도 주인공도 그 공식에 못 벗어나서 매우 입체적인 게 불만이지만요. (태풍의 눈은 오히려 고요한 것처럼요. 그러니까, 왜 주인공의 성격이 입체적 이야고?!<주2>)
비슷한 스타일의 책을 들자면,
[폭풍의 언덕]<주3>
이 손에 꼽을 수 있겟군요.
이 글의 장점은,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는 점과, 미리 신비로운-혹은 비현실적인 것이라 못박은 것 외에는 매우 현실적이란 점<주4>이라고 꼽을 수 있겠군요.
그 외에도 매우 많지만, 그것들은, 르웨느님의 작품[하지마!요네즈] 에 공지에 보시면 감상문이 공지에 있을건데, 너무 잘 표현해 놓으셔서 생략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글을 보면, 글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조회수가 반비례하게 되던데,,,,,... 참 아쉬웠습니다. 그 첫 조회자분들 중 반이라도, 어느 정도 읽어보시면 주인공이 얼마나 강인한지 알 수 있을 텐데 말이죠.<주5>
착각하지 말아야 할 점은 주인공이 강인하다는 것입니다.
<주1> 평면적-입체적 이라는 말은 글의 등장인물의 성격이 소설안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가 안변하는가에 따라서 정해집니다. {평면적}인 성격은은 안변하고 {입체적}인 성격은은 변한다는 말이죠.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그 변하는 정도가, 주인공과의 관계가 얼마나 깊으냐에 따라 다르다는 거죠.
<주2> 주1에 말했듯이 주인공과의 관계가 깊을수록 인물들의 성격이 변하는데, 아쉽게도 주인공도 그 규칙에 벗어나지 못하죠. 전 그게 맘에 안 들어요. 태풍이 주변에 피해를 입히고, 태풍의 눈에 다가갈수록 그 피해는 커지지만, 정작 태풍의 눈은 맑고 바람 한 점이 없죠.<주6>
<주3> 폭풍의 언덕은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걸작이죠.
... ... 걸작입니다, 걸작. 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전 르웨느님의 작품 중에 [하지마!요네즈]가 걸작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작품의 구성은 폭풍의 언덕을 따라가는 중이라고 생각하구요.
아쉽게도, 르웨느님이 글을 매우 빨리, 그리고 많이 적고 있음에도, 인물을 클로즈업해서 일거수일투족을 그리기 때문에 글이 길어질 뿐이죠. 그 점에 작가님도 좀 힘들게 할 것이라고 봐요.
하지만 그것은 장점이자 단점이죠. 왜냐면 읽을게 많거든요 ㅎㅎ.
<주4> 전 현실적인 것을 좋아하죠. 비록 판타지소설이라고 해도요. 판타지 소설이라고 해도, 읽는 것은 바로 사람이죠. 사람의 마음에 들려면, 그들을 기쁘게 하기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해도, 그게 현실을 져버린다면 그건 단순히 망상에 불과하죠.
작가님은 매우 망상적이게 보이게 적지만, 그래도 섬세한 심리묘사와 함께, 현실적인(기본적인 사람사이관계, 물리학.. 등 그러한 배경... 상식(?))인 점을 저버리지 않죠. 전 그게 맘에 들어요.
<주5>&<주6> 주2에서 아쉬운 점을 제하고, 주인공이 스스로 태풍의 눈이 아니라서 폭풍의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주인공은 스스로 얼마나 많은 영향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는지 알겁니다.
주인공이 싸워야 할 대상은 참 많지만 그걸 다 일일이 꼽는다면 네타가 될것 같아서 삼갑니다.
하지만 주인공도 스스로 태풍의 영향을 받는 존재이고, 주인공은 처음부터 싸워나가야 할 대상이 정작 자신(자신의 쓰는 몸, 그리고 영혼의 쇠락)이란 점을 잊지 않는다면 이 글은 정말 재밌는 글이 될 것입니다.
와 세련된 추천글이네요>< 추강+1!!!
작가님 빨리 돌아와주세요 new 확인하러 왔다가 다른 선작만 한참 읽고가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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