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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트키 님의 서재입니다.

스피노의 전투력 측정기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다루트키
작품등록일 :
2022.10.31 20:44
최근연재일 :
2024.04.16 14:00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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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3
추천수 :
151
글자수 :
583,529

작성
22.11.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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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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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7. 마법사-6

DUMMY

17. 마법사-6



“어떻게 알았습니까?”


양조로 변신한 자가 호기롭게 물었다.


“크크크큭.”


전형적인 악당의 웃음소리였다.


아쉽게도 현재 여기에 악당을 진짜 악당으로 만들어 줄 정의의 사도는 없다.


일단 현재까지는 말이다.


“그걸 못 알아차리면 등신이지. 돈귀신이 감봉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을 리 없지.”

“호오. 제가 그걸 몰랐군요.”

“그래. 자경단에 패월은 있어도 현송이란 녀석은 없어. 그러니까 우스꽝스러운 변장쇼는 그만하지?”

“그럼. 제 소개를 하죠.”

“됐어. 대강 아니까.”

“저를.. 아신다고요?”


그가 흥미로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마법사 헌드레드. 백 명의 얼굴을 훔쳐서 헌드레드 아니야?”

“제가 제법 유명했나 보군요.”

“아니, 내가 아는 게 좀 많아.”


이는 물론 매뉴얼에 나와 있는 내용이었다.


그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는 대부분 라운드 매뉴얼에 적혀 있었다.


그는 오행의 기운을 마법으로 변환해 싸우는 오행 마법사, 주로 수(水)의 기운을 가진 자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


그는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는 상대였다.


이것이 이번 싸움에서 내가 검 대신 마법을 사용하는 이유다.


주변에 흐르는 마나를 끌어모았다.


손안에 푸르른 마나가 맴돌기 시작하면서 길다란 창의 형태로 자라났다.


8서클 마법사인 헤를린이 남긴 마법 비기.


헤를린의 삼나무.


3척 길이의 나무의 창이 손안에서 연성되었다.


“호오. 검사인 줄 알았습니다만?”

“내가 할 줄 아는 것도 많지.”


헌드레드를 향해 곧장 나무창을 날렸다.


핑!


창에 점차 가속도가 붙으며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


그렇지만 헌드레드는 내 공격을 손쉽게 피했다.


“맞추려고 던지신 것은 맞나요?”


그는 짐짓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그럼 물론이지. 이것도 한 번 피할 수 있나 볼까?”


숲에 남아 있는 마나의 흐름을 읽자 손안에서 나무의 창이 날카롭게 벼려졌다.


단, 이번에는 하나가 아니라 여러 자루의 창을 날렸다.


마음에 들었다.


이번 세계는 두 번째 생과 달리 마법 주문을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되는 세계였다.


세계를 넘어 환생한다 해도 전생의 능력을 쓰려면 해당 환경에 맞춰야 하니까.


이번 세계는 여러모로 운이 안 좋았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마나든 내공에 필요한 기운이든 능력을 쓰는데 필요한 모든 에너지가 넘쳐나는 세계이니까.


그 뒤로도 여러 차례 창을 연성한 뒤 직선으로 쏘아냈다.


콰콰쾅!


거대한 나무창이 숲 곳곳을 날아다니며 숲 곳곳에 박혔다.


하지만 나무의 창은 헌드레드에게 스칠 기색조차 없었다.


상관없었다.


‘헤를린의 삼나무’는 애초에 빗나가게 하려고 만든 마법이니까.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말이다.


마법을 만든 헤를린이 사람 다치는 것을 극도로 피하고 싶어 만든 마법이니까.


헤를린.


두 번째 삶에서 마주한 대마법사 헤를린은 엘프족이자 눈이 안 보이는 장님이었다.


눈이 안 보이는 자라서 이런 마법을 만들었냐고?


그런 것은 아니다.


헤를린은 엘프족 치고 희귀한 마법사였으나 엘프족 답게 평화주의자였다.


정확히는 비살생(非殺生)을 추구하는 자였다.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는 그였지만 뒤어난 마나 탐지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그는 그 능력을 통해 대륙 안에 모든 생명체를 구분하고, 생(生)과 사(死)를 추적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생에서 사람을 찾을 일이 있을 때마다 헤를린을 만나야 했던 것도 다 이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감각은 때로 그에게 고통을 주었다.


생명체가 죽으며 느끼는 고통이 마나를 타고 그에게로 흘러들었으니까.


그럴 때마다 그는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쳐야 했다.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적어도 그가 원하는 세계, 비살생의 세계가 열려야 했다.


하지만 헤를린은 현실주의자이기도 했다.


8서클에 다다랐을 때 그는 인간을 포함한 여타 생물들이 싸우지 않고 살아가는 세계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기에 그는 다른 평화주의자들과 달리 분쟁을 멈추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마법을 하나 만들었다.


그리고 이내 전 대륙에 무료로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는 공고를 냈다.


2서클 정도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고위 마법.


그 말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그 마법을 배우고 익혔다.


사람들은 헤를린의 마법을 주무기로 삼았다.


그러나 그 마법은 대상자는 물론 시전자 조차도 거짓이라 생각지 못하는 환영 마법.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


연기만 가득 나는 부뚜막.


최소 6서클 이상처럼 보이는 ‘우드 스피어’.


하지만 살상(殺傷)능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마법, 이것이 ‘헤를린의 삼나무’의 정체였다.


즉, 이 마법은 그저 이펙트만 훌륭한 눈속임용 마법이다.


나는 주변에 흐르는 어마어마한 마나를 이용해 녀석에서 맞지도 않을 창을 연신 던져대는 중이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헌드레드가 아직 죽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라운드 미션.


각 라운드에는 정해진 미션이 있다.


이번 라운드의 미션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헌드레드를 죽이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지금쯤 다른 마법사의 습격을 받고, 전투를 치르며 이곳으로 오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적당히 공격을 퍼붓는 척할 필요가 있었다.


금제(禁制)가 풀렸다지만 상대를 손쉽게 제압하거나 데미지를 감당해낼 만한 상태는 아니기에 나는 상대가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했다.


“휴우. 연사는 피하기가 쉽지 않군요. 그렇다 해도 역시 마법보다는 검을 더 잘 쓰시나 봅니다?”


헌드레드는 여유로워 보였다.


실제로 헤를린의 삼나무는 내 생각 이상으로도 손쉽게 빗나가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세계에서는 마법계보다 타이트하게 마법식을 계산해내야 하는듯 싶었다.


빗나간 창들은 숲 안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


숲 안 어딘가로.


“기왕 죽을 거 쉽게 쉽게 맞아달라고.”


여유로운 척 했지만 조금씩 숨이 차기 시작했다.


헤를린의 창은 좋은 마법이지만 조금씩 마나가 부담되기 시작했다.


2서클 정도의 마나가 필요하다고는 했지만 연사할 정도로 현재 내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여유롭게 가자고. 밤은 기니까.”


그래도 창을 날리면서 최대한 능청스러워 보이게 연기했다.


“애초에 이곳도 네 능력을 극대화하려고 몇 달간 만들어 놓은 ‘굴’이잖아. 안 그래?”


나무가 우거진 숲.


이 공간은 겉은 숲으로 보이지만 실은 수(水)의 기운으로 가득 찬 환영 공간이었다.


헌드레드는 전투 계열 마법보다 환각에 더 능숙한 마법사이니까.


아까부터 통신이 안 되는 것도 다 이 녀석의 환영 때문이니까.


“그거까지 알고 계셨습니까?”


헌드레드가 짐짓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알고도 들어오셨군요.”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간다 몰라?”

“그럼 제 정체도 아시겠군요?”

“그래. 아까 네가 말했잖아.”

“호오?”


헌드레드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제자리에 잠시 멈춰서더니 날아드는 창을 꼬리로 쳐냈다.


저 녀석의 정체는 한 달 전 도망친 이물.


“그래 이 쥐새끼야.”


바로 물의 기운을 가진 쥐, 수서(水鼠)였다.


변주.


녀석은 변주한 이물이었다.


지난번 그림자를 비추는 태양으로 변신한 호괴처럼 말이다.


만월에서 나온 이물들은 탈주 후 이 세계에 숨어 부족한 오행의 기운을 얻고, 그를 통해 변주하는데 저 녀석은 벌써 오행의 대부분을 획득해 인간형에 이른 녀석이었다.


첫 번째 삶, 내가 살았던 동방의 나라에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사람 손톱을 먹은 쥐가 사람으로 둔갑한다는 이야기.


그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수서(水鼠) 역시도 사람의 신체 일부를 훔쳐 먹고 인간이 된 녀석이었다.


사람은 무의식 중에 많은 것을 흘린다.


땀, 머리카락, 그리고 미세할 정도로 얇은 피부 조각들.


하지만 그중에서도 수서(水鼠)가 훔쳐먹은 것은 인간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오행의 조각이었을 것이다.


인간은 세계의 에너지를 저장하지만, 컨디션에 따라 그 기운을 흘려보내기도 하니까.


“근데 어쩝니까? 저는 모든 오행의 기운을 훔쳐 이제 완벽에 가까운 것을요.”


헌드레드가 자랑하듯 양팔을 들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양조의 몸이라 볼품없어 보인다는 걸 모르는듯 싶었다.


“지랄.”


나는 녀석의 말에 콧방귀를 뀌었다.


“어차피 먹은 건 조각 정도 아냐? 그것도 기운이 거의 다 사라진. 그거만으로는 완벽체는 안 될 텐데.”


이 세계에서 한 달, 녀석이 오행의 조각만을 섭취했다면, 실제로 흡수된 나머지 기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었다.


백 명.


한 달 동안 백 명분의 조각을 흡수하기에도 벅찼을 테니까.


“이런... 그것까지 알고 있다면 장난은 이제 그만 쳐야겠네요. 아쉽게도 말이죠. 마지막으로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신가요? 어차피 모두 아실 테지만.”


헌드레드의 얼굴에서 장난끼가 사라졌다.


“아. 잠간 한 가지만 묻자.”

“뭐죠?”

“그놈 얼굴은 언제 훔쳤지?”


양조의 얼굴이 왜 그의 손에 들어갔는지 궁금했다.


쉽게 당할 녀석은 아니었으니까.


“아, 이 얼굴이요? 문 열고 나온 순간에 바로 훔쳤습죠. 잠들기 직전이라 쉽던데요?”


양조..


놓친 게 너였냐.


순간 감봉 건에 관해 미안함이 사라졌다.


“그나저나 목(木)의 기운을 쓰시는군요.”


헌드레드가 품 안에서 곤봉을 꺼냈다.


혼령봉.


영혼을 다루는 양조가 주로 사용하는 무기였다.


아무래도 무기마저 복사가 가능한 능력 같았다.


“마침 이 자의 기운이 이러니, 저는 금(金)의 기운으로 상대해드리죠.”


그 말을 끝으로 헌드레드가 내 앞으로 날아들었다.


나는 급히 마법으로 불을 연성했다.


그리고 일화검에 둘러 금(金)의 기운과 부딪치도록 만들었다.


유일하게 2서클만으로도 가능한 화염검이었다.


헌드레드는 몇 번 부딪치더니 이내 뒤로 물러났다.


“호오. 생각보다 능력이 많으십니다.”

“그러니 이 나이에 한 검문을 이끌지 않겠나.”

“크크큭.”


다시금 악당이나 낼법한 웃음소리.


“그럼 이제 조금 더 다르게 가보겠습니다.”


헌드레드, 백의 얼굴.


그의 얼굴이 녹아내리며 한 여자의 얼굴로 변모했다.


복장은 닌자가 입을 법한 야행복, 무기는 단도였다.


이전 자경단에서 한 번 만나본 적 있는 자였다.


“하지만 저 역시 능력은 많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순식간에 그가 쥔 얇은 단도가 내 눈앞으로 다가왔다.


그녀의 오행은 물.


물의 단도가 순식간에 수기를 내뿜으며 내 이마를 스쳐갔다.


하지만 나 역시 지지 않았다.


수기가 둘러진 단도를 근거리에서 쳐낸 뒤 곧바로 일화검에 다른 속성 마법을 걸었다.


이 세계는 오행의 세계.


하지만 내게는 조금 다른 마법이 있다.


헌드레드, 그도 마법사이긴 하지만 아마 이런 형태의 마법이 있다는 것은 모를 것이다.


녀석의 마법은 오행을 기반으로 하지만 내 마법은 마나의 계산식을 기본으로 한다.


마법이란 결국 자연 속에 있는 흐르는 마나를 포집한 뒤 발출하는 것.


그를 위해 주변의 흐르는 마나를 붕괴시킨 뒤 재배열해야 한다.


고위 마법사가 된다는 것은 곧 자연계에 떠다니는 복잡한 마나의 흐름을 순식간에 파악하여 재배열하는 능력, 즉 마나 계산식을 자유자재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나는 이 세계에서 흔치 않은 마법을 계산할 수 있는 유일한 자다.


전기(電氣).


일화검에 전속성 마법을 걸었다.


전력의 검을 내지르자 헌드레드의 몸 안으로 전류가 흘러들었다.


“크아아아악!”


헌드레드는 고통스러운 듯 연신 몸부림쳤다.


마법계에서는 물의 마법을 사용할 때 전격의 마법을 사용한다.


이 세계에서도 이게 먹힐 줄은 몰랐지만, 적어도 지금 이순간 물의 쥐에게 닿는 공격은 효과적이었다.


탓!


헌드레드는 내 연격에 당황했는지 잠시 뒤로 물러나 거리를 벌렸다.


“크르르르.”


그리고 인간의 형태에서 벗어나 쥐의 모습에 가깝게 변모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수서(水鼠)였다.


달려드는 수서(水鼠)의 얼굴이 녹아내렸다가 생기기를 반복한다.


여자, 남자, 노인,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이 바뀌었다.


그와 동시에 무기는 검에서 창으로, 활로, 오행이 불에서 물로, 물에서 금으로, 금에서 흙으로 다양하게 변화했다.


“크오와앙! 이건... 못 막을 크아아악! 거다!”


날 향해 날아드는 노도의 공격.


오로지 피를 뿜어내야 하는 육탄전.


수없이 바뀌는 오행 때문에 나역시 대응마법을 수없이 바꾸며 공격을 막아냈다.


쿨럭.


몸 안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마나 변용.


복잡한 마법 계산식을 몸이 못 따라오는 듯 싶었다.


코에서 피가 쏟아졌다.


“으아아아!”


조금만.


조금만 버티면 됐다.


한 남자, 아마 한 남자가 곧 도착할 것이다.


필사적으로 헌드레드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거리를 벌리기 위해 애썼다.


“!”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헌드레드의 얼굴을 보다가 나는 한순간 하나의 얼굴을 보고 그만 얼어붙었다.


매뉴얼에 있던 문구 하나가 떠올랐다.


「당신은 반가운 얼굴을 만날 것입니다.」


조금 전만 해도 그 말의 뜻이 양조를 뜻하는 줄만 알았다.


썩 반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세계에서 일정 이상의 시간을 보낸 자였으니까.


하지만 매뉴얼이 지칭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다.


그래, 반갑다면 반가운 얼굴이었다.


너무 반가워서 순간 헛것을 본 줄 알았다.


이 세계에서 저 남자의 얼굴을 볼 리가 없으니 말이다.


그러나 헛것이 아니었다.


그 남자가 쓰던 애병(愛兵)까지 똑같이 복사해 들고 있었으니까.


헌드레드는 그 남자와 완전히 똑같은 얼굴로 내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닮은 사람도 아닐 것이다.


적어도 내가 저 남자의 얼굴을 못 알아볼 리 없다.


첫 번째 삶에서 내 일족을 죽이고 저 창으로 내 심장을 꿰뚫은 남자.


유일하게 친우라 생각했던 바로 그 남자.


강유였다.


“크아아아!”


그리고 그의 창이 다시금 내 몸을 뚫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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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자격 증명-4 22.11.25 42 2 14쪽
21 21. 자격 증명-3 22.11.24 48 2 14쪽
20 20. 자격 증명-2 22.11.23 51 3 17쪽
19 19. 자격 증명-1 22.11.22 52 2 15쪽
18 18. 마법사-7 22.11.21 54 2 15쪽
» 17. 마법사-6 22.11.19 58 2 14쪽
16 16. 마법사-5 22.11.18 58 2 15쪽
15 15. 마법사-4 22.11.17 60 2 13쪽
14 14. 마법사-3 22.11.16 62 2 11쪽
13 13. 마법사-2 22.11.15 70 1 13쪽
12 12. 마법사-1 22.11.14 83 2 12쪽
11 11. 검선-2 22.11.12 100 2 13쪽
10 10. 검선-1 22.11.11 121 2 11쪽
9 9. 그림자와 해-2 22.11.10 134 4 12쪽
8 8. 그림자와 해-1 22.11.09 152 4 14쪽
7 7. 전투력 측정기-3 +1 22.11.08 185 5 13쪽
6 6. 전투력 측정기-2 22.11.07 197 6 11쪽
5 5. 전투력 측정기-1 22.11.05 237 8 15쪽
4 4. 오행의 축복을 받은 남자-3 22.11.04 262 9 11쪽
3 3. 오행의 축복을 받은 남자-2 +1 22.11.03 324 14 11쪽
2 2. 오행의 축복을 받은 남자-1 +1 22.11.02 458 13 11쪽
1 1. 스피노의 환생 프로그램 +5 22.11.01 732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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