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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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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442
추천수 :
8,550
글자수 :
1,546,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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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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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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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6쪽

또다른 나날들 - 5.

DUMMY

“ 폐하! 소피아가 본격적인 유목민 정벌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


“ 소피아는 결국 그 길을 택했는가? 과연 본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구나! ”


“ 신의 생각에는 유목민 정벌은 어려울 것입니다. 소피아가 전 국력을 기울여도 말입니다. ”


“ 그렇습니다. 폐하 이미 소피아 군의 피해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


소피아의 유목민 정벌은 콜린에게도 큰 관심 사항이었다.

콜린은 소피아 에덴베러 백작의 전언을 들은 가르딘 후작이, 초원지대를 통한 소피아와의 교류 협력 문제를 고위귀족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했었다.

회의 결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였지만 실현 가능성 등을 이유로 협력하지는 않기로 했다.

다만 협력은 안해도 외교적 협상을 통한 통로개척에는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정벌 전쟁은 외교적 수사를 동원해 사실상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었다.

그러자 소피아는 단독으로 협상과 거점 확보 방법으로 통로를 개척하다가, 국내외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정벌전쟁으로 전환한 것이다.


“ 이 틈을 노려 몬테그로가 소피아를 공격할 수 도 있겠구나! ”


“ 그렇습니다, 폐하! 다만 현재 몬테그로는 제니아 대공과 국왕이 권련투쟁중입니다. 마치 수년전 본국과 같은 상황입니다. 그러니 당장은 어려울 것입니다. ”


“ 몇 년전의 콜린 상황이라. 그렇겠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구나. 평화시라면 몬테그로와 소피아, 콜린 3국이 힘을 모아 동시에 유목민 지역을 정벌할 수 도 있었을텐데... ”


“ 하지만 폐하! 만약 평화시였다면 유목민을 정벌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옵니다. ”


“ 이런! 그건 그렇구나. 어쨌든 소피아와 몬테그로 상황을 유심히 살피도록! ”


콜린 왕궁에서는 제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그 시점부터 국왕 주재로 정례적인 국제정세와 제국군 움직임에 대한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논의 되었다.

그리고 결정된 사항은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있었다.

오늘 논의 주제는 소피아가 주였다.

니콜라이 3세 국정운영에는 요즘 부쩍 힘이 실리고 있었다.

얀센도 사라지고, 그렇다고 현재 왕국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칼리어스 공작가는 국정에 관여하지 않고, 제국과의 전쟁에서도 이기고, 다시 전쟁을 준비하여야하는 상황이라 모든 권력이 국왕에게 집중되어 있는 까닭이었다.

왕국군 총사령관도 국왕이 맡고 있었다.

국왕이 먼저 입을 열었다.


“ 마테우스 공작! ”


“ 예 폐하! ”


“ 공작은 유목민에 대해 잘 알 것 아니오? 공작의 생각에 소피아는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소? ”


“ 폐하! 신도 유목민들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옵니다. 다만 신의 생각도 정보 대신 생각과 같습니다.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


마테우스 공작은 주로 콜린 왕궁에 있었다.

공작이 사령관을 맡은 제3군 사령부 병력 10만중에 과거 중앙군이 주축이 된 5만은, 중앙군이 있던 진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공작을 따라 항복한 5명의 사단장들은 제3군 사령부 5개 군단의 군단장을 맡고 있었다.

공작은 수시로 영지와 왕도, 군 사령부를 오가며 바삐 생활하고 있었다.


“ 그렇구료. 그럼 본국이 개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오? ”


“ 폐하! 그 문제는 이미 정리 된 사안이옵니다. ”


국왕이 마테우스 공작에게, 약간의 미련을 가진 느낌의 어투로 묻자, 가르딘 후작이 논의를 중단하자는 의미로 서둘러 말을 꺼넸다.

자신이 의제를 제기했다가 부결 된 사안을 다시 꺼내는 국왕의 의도를 찬성하지 않는다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참석자 모두는 알고 있었다.

가르딘 후작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소피아 에덴베러 백작과 칼리어스 공작의 인척 관계로 인해 왕국 정책이 변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참석자들도 비슷한 뜻을 담은 표정을 국왕에게 보내고 있었다.


“ 물론 알고 있소 후작! 과인은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순수히 공작의 뜻을 듣고 싶은 것이오. 군사적인 측면에서 말이오. 물론 국방대신과 여러 군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다시 집어보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닐 것이오. 우리가 처음 논의할 때와는 상황이 많이 변했소. 앞으로도 그럴 것이오. 그러니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하는 것이오. ”


“ 명을 받습니다. 폐하! ”


국왕의 말에 가르딘 후작이 답을 하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국왕의 말에 다른 대신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인 것을 보았기에.

국왕은 높은 옥좌에 앉아서 마테우스 공작을 내려다보며 말할 것을 독촉하고 있었다.


“ 폐하! 신의 생각에는 소피아가 유목민 정벌을 하면 할수록 수렁에 빠질 것이고 본국은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소피아를 돕는다면 여러 이득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본국은 고립되어 있습니다. 소피아를 돕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 공작의 말은 소피아가 유목민을 정벌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들에게 얻어낼 것은 얻어내자는 이야기구료.! ”


“ 그렇습니다. 폐하! 하지만 무리한 요구는 안될 것입니다. 국가관계에서도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동맹의 힘이 나타날 것입니다. 신이 염려하는 것은 본국이 소피아를 외면하고 소피아가 유목민 수렁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소피아내에서는 친 몬테그로 세력이 더 커질 것이고, 몬테그로에 먹힐 것입니다. 그럼 콜린은 더욱 고립될 수 밖에 없습니다. ”


“ 맞다. 공작의 말이 맞아! 그럼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어떤가? ”


“ 말씀 올렸듯이 정벌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지난 제국과의 전쟁에서 본국은 기존 20만 왕국군과 영지군을 총동원하고 추가로 징집까지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총사령관의 활약으로 본국이 이기고 지금은 30만 왕국군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지군은 모두 돌아가고요. 하지만 곧 벌어질 전쟁을 대비한다고해도 30만 병력의 전투수준을 유지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병력 유지 비용 등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신의 생각에는 유목민과 소피아의 관계를 이용해 적당히 훈련시키고 비용도 보충하는 정도라면 좋을 듯 싶습니다. 점령지 군사들과 기존 왕국군을 하나의 부대로 편성하면 될 것이옵니다. ”


“ 옳아! 옳아! 과인도 그리 생각해! ”


국왕의 마테우스 공작 사랑은 유별났다.

국왕은 어디를 가던 항상 공작을 데리고 다닐 정도였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칼리어스 공작가를 제외하고 콜린 왕국군에, 국왕의 명을 직접 듣고 직접 충성하는 초인은 가스파리와 마테우스 공작 두명이었다.

국왕은 공작에게 일왕자 검도 자주 살피게 했다.

전 귀족을 모아 놓고 피닉스 기사들과 비무도 시연하게 했다.

이처럼 마테우스 공작은 콜린의 새로운 권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국왕의 총애속에.


“ 폐하! 공작의 말에는 신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


“ 알고 있소 후작이 걱정하는 것이 무엇인지. 소피아와의 일이 칼리어스 공작에게 미칠 나쁜 영향을 염려하고 있다는 것 말이오. 하지만 그것은 염려하지 않아도 되오. 이곳에 있는 그 누구도 그리고 콜린 백성 그 누구도 칼리어스 공작이 사사로운 인연 때문에 콜린에 피해를 주면서까지 소피아를 도와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오. ”


“ 망극하옵니다. 폐하! ”

“ 그렇습니다. 폐하. 가르딘 후작의 지난친 주위살핌이옵니다. ”

“ 그 누가 칼리어스 공작의 공명정대함에 이의를 제기하겠습니까? ”


가르딘 후작이 다시 문제를 제기하려하자 국왕이 막았다.

모두 알고 있다는 듯이.

그리고는 오히려 참석자들의 동의까지 얻어 주었다.


“ 그것 보시오 후작! 다 그리 생각한다고 하지 않소? 그러니 그 부분은 걱정마시오. 지금은 상황을 살필때요. 과인은 우리가 동참을 거부하면 소피아가 통로 개척을 안할 줄 알았소. 그런데 소피아는 감행했고 상황이 나쁘게 전개되고 있소. 더 나아가 소피아는 유목민 정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소. 만약 이번 정벌이 잘못되어 소피아가 잘못되면 소피아는 몬테그로에 먹히게 될 것이오. 그것만은 막아야되오, 우리 소피아는 이에 맞춰 다시 전략을 수립하자는 것이오. 그러니 소피아에 대해서 세심이 살피도록 하시오! ”


“ 명을 받습니다. 폐하! ”


소피아의 본격적인 유목민 정벌은 콜린에게도 상황 변화를 초래하고 있었다.

콜린은 소피아라는 우군을 잃어버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었다.


...


“ 주군! 블랙입니다. ”


“ 어서오라 블랙. 그렇지 않아도 온향차를 한잔 하면서 블랙 생각을 했다. ”


“ 영광입니다 주군! ”


공작이 되었지만 변한 것은 거의 없다.

실비아가 임신하였다는 사실이 임시 영주성과 윈드시티에 알려진 후, 또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다.

가신들의 축하는 눈물겨울 정도였다.

특히 나이가 든 가신들은 이제야 칼리어스 가문이 오롯이 서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은퇴한 전대 공작과 현 공작, 그리고 미래를 책임질 소영주가 - 아들인지 딸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곧 태어난다는 사실에 감격해마지 않았다.

그후 실비아는 일에서 본의 아니게 사실상 손을 떼게 되었다.

다만 이렇게 둘이 있다가, 가신들이 찾아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일을 논의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 주군! 소피아가 본격적으로 유목민 정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피아 병력 5만에 용병 2만 총 7만 병력입니다. ”


“ 그래? 소피아가 결국 그 길을 택했는가? ”


“ 그렇습니다. 주군. 속하의 생각으로는 이것이 새로운 국제정세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


“ 그럴수도 있겠지. 주변국인 몬테그로와 콜린, 소피아 3국이 휩쓸릴 수 있을거야. 그럼 당연히 제국이 또 등장하겠지... ”


“ 그렇습니다. 가르딘 후작이 왕국회의에서 한번 걸렀다고해서 마음 놓고 있었습니다만, 만약 소피아 일에 콜린이 개입하게 되면 주군과 주군 외숙의 개인적인 관계로 소피아를 도와줬다고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도 있습니다. ”


“ 맞아. 그래서 외숙한테 냉정히 대했건만... 그리고보면 결국 이모가 떠난 것도 내 행동으로 말미암아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


블랙은 매의눈 해외담당 책임을 맡고 있었다.

국내분야는 라훌 자작이 맡고.

또한 블랙은 왕국 피닉스의눈과 군정보사령부와의 연결도 담당하고 있었다,

블랙에게 한잔의 온향차를 따라주자 블랙은 멋들어지게 마셨다.

블랙은 차에 관한한 대륙 최고의 전문가였다.


“ 전하!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이모님은 곧 돌아오실거예요. ”


“ 그렇습니다. 주군! 아직 이모님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라훌 자작이 매의눈 전력을 기울여 찾고 있습니다. 곧 좋은 소식 전해질 것입니다. ”


“ 설사 찾는다해도 모셔오는게 맞는지 모르겠어. 파다르 형님에게는 말씀드려야겠지만... ”


리셀 이모님의 행방은 아직도 오리무중이었다.

매의눈에게 비밀리에 찾으라고 명했지만 확실한 소식은 없었다.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영지 전체를 총동원하여 찾을 수 도 없었다.


“ 블랙 남작! 영지에 유민들이 계속 밀려들고 있다는데 상황이 어때요? ”


“ 예 공작부인! 콜린에서 저희 영지가 가장 세율이 낮다보니 제국과의 전쟁이 끝난 후 유민들이 계속 밀려오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몬테그로 점령지에서도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지 국경쪽에 경비를 더 늘려서 불법 월경을 막고 있습니다만 굶어죽는 것 보다는 낫다고 찾아온 사람들을 매정히 쫓아내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혹시 불순분자들이 유민에게 섞여 올까봐 감시 감독은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


“ 산타나 남작은 뭐라고 해요? ”


“ 산타나 남작이야기로도 이미 저희 영지가 수용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고 합니다. 특별 대책이 필요합니다. ”


“ 전하! 그 문제를 전 가신들이 모여서 한번 논의해 봐요. 한 두명 가신의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예요. 전 영지의 힘을 기울여야해요. 지금 영지에 재정이 부족하지만 사람이 넘쳐나면 군대를 양성할 수 도 있고, 새로운 개발사업도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들의 노동력을 활용하고 일정한 식량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예요. ”


“ 알겠소 부인. 역시 부인은 천재야. ”


“ 호호호 그걸 이제 알았어요? 새삼스럽기는... ”


“ 블랙! 내 생각에는 유민 문제를 가르딘 후작에게 이야기해서 왕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 지난번 왕궁에 갔을 때 빅토르 후작도 유민 이야기를 하더라고. 유민은 다른 영지와 불화의 불씨가 될 수 도 있어. ”


“ 속하 생각도 같습니다.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


블랙은 주군과 주모 두 사람의 닭살애정을 보면서 기쁘기 그지없었다.

왕국 최고의 권력을 쥐고, 대륙에서 가장 강한 사람중 한명인 자신의 주군은 초인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인간이었다.

블랙은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씨익 웃음을 지었다.

그런 블랙을 쳐다보던 실비아가 계속 말을 이었다.


“ 남작! 그리고 가뭄이 심하다고 하면서요? ”


“ 예 공작부인! 벌써부터 물이 부족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대륙 공히 같은 상황입니다. 콜린은 대륙에서 가장 많은 식량을 생산하는 곡창지대입니다만 작년에 전쟁을 치루느냐고 농사일이 원활치 못했습니다. 다행이 올해는 영지군과 징집병들이 모두 돌아와 노동력은 충분하지만 가뭄이 심해서 파종기에 씨를 부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곡물가 상승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왕국에서도 현재 비상사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식량난이 국제정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 저희 영지 상황은요? ”


“ 저희 영지는 나름 비축한 식량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곡창지대인 위너스영지와 레온 영지등은 수량이 풍부한 곳이라 아직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기타 다른 지역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케빈 남작이 준비한 감자를 열심히 심고 있습니다만, 역시 물이 문제이기는 합니다. 평년작이 되도록 전 영지 행정력을 총 동원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실비아와 블랙의 이야기를 듣다 불현 듯 엠마가 생각났다.

운디네가...

엠마의 남동생 모습을 하고 있던 운디네.

그리고 태어난 드라간의 아들은 정말 운디네와 쏙 닮아 있었다.

지금 엠마는 다시 아카데미 정령학부에서 참관 수업중이었다.


“ 아 맞다. 블랙! 엠마를 불러라. 엠마가 물의 정령과 계약했다. 가뭄이 심한 지역에 가서 엠마에게 정령을 소환해 물을 찾으라고 해! 그런 다음에 모든 인력을 총동원해 땅을 파서 물을 퍼올리고 수로를 만들라 하도록! ”


“ 아 그런 방법이 있군요. 알겠습니다. 주군 ”


“ 그리고 가르딘 후작에게 연락해서 가뭄이 심한 곳에 정령사들을 파견하도록 조치해. 물의 정령사가 물을 찾으면 대지의 정령사가 땅을 파서 저수지를 만들고 백성들을 동원해 수로를 만들면 될거야. 가르딘 후작에게 다리우 자작에게 이야기하면 될거라고 내가 그랬다고 전해. 정령탑을 널리 알릴 기회라고도 이야기하라고 하고. ”


“ 속히 진행하겠습니다. ”


블랙은 급한 모습으로 뛰어나갔다.

이처럼 일은 늘 있었지만 모든 것은 물처럼 흘러갔다.

영주성 짓는 일은 재정적인 부족으로 속도가 느렸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귀환한 2만 영지군과 하얀매 기사, 검은매 군단은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하여 단 한시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드라간이 공작가 프라임나이트로서 모든 군사 훈련을 책임지고 있었다.

산하 각 영지에서도 무력 증강에 매진하고 있었다.

지금 콜린은 그리고 칼리어스는 전쟁과 먹고 사는 문제가 일의 전부였다.

이 순간에도 뱃속의 아이는 커 갔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약해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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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또다른 나날들 - 6. 19.08.18 1,182 18 16쪽
» 또다른 나날들 - 5. 19.08.17 1,176 1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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