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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우 (劍雨)님의 서재입니다.

칼리어스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검우
작품등록일 :
2018.12.21 13:17
최근연재일 :
2019.12.28 08:30
연재수 :
2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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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444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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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546,294

작성
19.07.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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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6쪽

왕국군 총사령관 - 12.

DUMMY

“ 저 역시 어느 정도 두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본국에서는 확실한 담보를 원합니다. 그리고 상황 변화에 맞게 새로운 동맹 설정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 권한 밖입니다. ”


에덴베러 백작은 솔직히 권한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제국의 도발이 눈앞에 닥쳤을때는 당장 눈앞의 불을 끄는 것이 급선무라 조금 불리해도 동맹을 맺기를 원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생존이 우선이었으니까.

하지만 제국이 병력을 물리고 유화 손짓을 보냄으로써 소피아는 더 많은 것을 얻어 내기 위해 협상을 지루하게 끌고 가기 시작한 것이다.

새로운 요구 조건도 들이 밀면서...

예로들면 용병 5만 문제처럼 말이다.


“ 그리고 본국은 당장 5만 용병들 처리 문제만 해도 골치가 아픕니다. 제국이 저렇게 나오는데 계속 막대한 재정을 들여 고용할 수 도 없습니다. 계약이 일년이라 중도에 계약파기하기도 어렵습니다. 배상금 때문에... ”


에덴베러 백작은 보니아 백작을 보며 말끝을 흐렸다.

당장 아쉬울때는 좋아하더니 지금은 애물단지가 되었으니 용병들과 가까운 칼리어스 후작과 용병왕에게 이야기해 달라는 의미였다.

아님 5만을 책임지던지...

하지만 현재 서부와 북부 전선 전쟁으로인해 재정 지출이 막대한 콜린도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교국에게도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 였고...


“ 하지만 본국도 전쟁중입니다. 솔직히 용병 5만의 처리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


“ 알고는 있습니다만... ”


소피아는 때때로 3국 동맹에 자신들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일정부분 제국의 도움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빨리 스스로 전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은 요구 사항이 등장하기도 했다.

제국이 소피아에 대해 직접적인 침략행동을 당장은 안할 것이라는 분석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이었다.

소피아는 제국의 침략순서가 콜린 → 소피아 → 교국이 아니라 콜린 → 교국 →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피아가 될것이라고 분석하였다.

제국입장에서는 소피아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데 굳이 먼저 먹어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인 것이다.

그래서 소피아는 3국 동맹을 질질끌면서 양국에게 얻을 것은 최대로 얻어내고 동시에 제국에게도 많은 것을 얻어 스스로 완벽한 독립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 소피아가 너무 나가는 군요. 칼리어스 후작님에게 듣기로는 소피아 국왕이 의형제라도 맺자고 했다더니... 하긴 뭐라할 것도 없지요. 소피아 사정이니 다 좋습니다. ”


“ 그그것은... 본국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본국에서는 초인들의 자동 개입과... ”


“ 그것은 이미 하셨던 말씀입니다. 무턱대고 초인을 보내라니 그런 요구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


“ 하지만 우리 소피아는 당장 뿔 지역도 되찾아야합니다. ”


“ 그렇군요. 소피아는 3국 동맹에 참여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거저 먹으려 드는군요. 소피아는 3국 동맹을 통해 뿔지역을 되찾던가 제국과 협상을 통해 되찾던가 하는 방안중에 결국 제국을 선택한 것이군요. 잘 알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폐하와 칼리어스 총사령관에게 보고 하겠습니다. ”


보니아 백작은 에덴베러 백작에게 단호히 말했다.

콜린은 제국의 콜린 침략이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더 이상 3국 동맹에만 매달려 있을 수 많은 없었다.

보니아 백작은 고개를 돌려 대주교에게 말했다.


“ 대주교님! 콜린은 교국과 양국 동맹이라도 맺을 생각이 있습니다. 교국 입장은 어떤지요? ”


“ 교국 역시 콜린과 같습니다. ”


대주교의 답을 들은 보니아 백작은 강한 어조로 대주교와 에덴베러 백작에게 이야기 했다.


“ 고맙습니다 대주교님. 이 자리에서 두 분께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소피아와는 더 이상 동맹 문제를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교국과 양자동맹을 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건데 본국은 제국과 연합할 수 도 있습니다. 지금도 제국에서는 힐만 얀센을 내주고 몬테그로와 소피아 반을 줄테니 제국과 콜린이 연합을 맺자고 합니다. 그럼 자리를 옮기시지요. 대주교님! ”


보니아 벡작 이야기를 들은 에덴베러 백작 얼굴이 하얗게 변해갔다.

하지만 보니아 백작은 그런 에덴베러 백작을 일갈한 후, 대주교와 함께 별도의 방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논의하자고 하고는 먼저 자리를 떴다.


“ 허허허 루이스 볼 면목이 없구나! 그렇게 루이스에게 매달렸는데 이제 콜린이 위기상황이 오고 소피아가 조금 살만하자 이리할 수 밖에 없다니...”


혼자 남겨진 에덴베러 백작은 중얼거렸다.

하지만 조카보다는 조국이 먼저 였다.

그리고 콜린과 교국은 양자동맹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만들어 내지 못했다.

콜린은 모든 앙금을 다 잊겠다고 했고 교국은 기꺼워 했다.

양국이 제국 침입을 받으면 함께 공동 대응하자고 원칙적으로 합의는 했지만, 교국은 동의하면서도 세속권력을 배제하여야되는 입장에서 자동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제국의 확실한 패권주의가 눈에 보여야지만 움직일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교국 역시 소피아와 같이, 제국의 양보를 받아 제국과의 공식적인 합의를 한 입장에서 콜린과 양자 동앵을 체결해 제국에 즉시 대항하는 것은 회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교국은 지금 한편으로는 제국의 양보를 이용해, 대륙 모든 신전에서 제국이 머리를 숙이고 사과하였다는 식으로 선전을 함으로써 신도들에게 고어 추기경 사망에대한 체면을 차릴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제국은 콜린과의 전쟁을 택함으로써 교국의 영향력을 분쇄하고 제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다.

또한 제국은 소피아를 지원하러가던 2만 교국군대 발길을 뒤로 돌리는 것은 물론 콜린과의 양자동맹도 막을 수 있었다.

이렇게 제국의 3국 동맹 저지 음모는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래저래 양국 동맹도 지지부진했고, 제국은 특별한 도발 징후 없이 콜린과 대치만 한 채 지켜보며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에덴베러 백작과 대주교는 별 성과없이 귀국길에 올랐다.


...


“ 전선 상황은 어떠한가? ”


“ 예 폐하! 특별한 움직임 없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칼리어스 총사령관이 나가 있는 서북부 전선 제1성 지역은 적 연합군 16만이 집결해 있습니다. 그리고 중북부와 동북부에 15만, 그리고 서부전선도 10만이 그대로 있습니다. ”


“ 결국 본국만이 제국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군! 소피아 에덴베러 백작과 교국 사신 대주교는 귀국했는가? ”


“ 예 폐하! 모두 돌아갔습니다. 다만 대외적으로는 3국 동맹 건은 계속 논의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


“ 결국은 제국 음모가 성공을 거두었구나. 우리 콜린만 제국과 싸워야 되는 상황이구나. ”


“ 예 폐하! 아마 교국은 저희와 동맹을 맺지 않아도 제국과 저희가 먼저 싸우면 제국 전력이 약해지게되니, 다음에는 교국 혼자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듯 하옵니다. ”


“ 그렇겠지. 정녕 어렵구나! 재정 상황도 역시 어렵겠지? ”


콜린 고위귀족회의!

최근에는 전쟁문제로 귀족들 회의가 아닌 국왕이 항상 참석하는 회의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만큼 콜린은 국왕 니콜라이 3세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위기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전국에서 징집이 이루어져 왕국은 총 50만 병력을 갖추었지만, 그들을 위한 무기와 훈련 그리고 먹고 입히고 재우는데 들어가는 비용 등이 정말 장난아니게 많이 들었다.

나라 곳간이 거덜 날 지경이었다.


“ 그렇습니다. 폐하! 다행히 지난 몬테그로와의 전쟁에서 받은 배상금으로 아직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


“ 그래도 나라가 분열되지 않은 것만 해도 어딘가? 만약 몇 년전 같으면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했을 것 아닌가? 아니 이미 망했을 거야. 그러고 보면 제국은 때를 놓친 것이지. ”


“ 그렇습니다 폐하! ”


사실이었다.

콜린은 현재 제국과 맞서 싸우는데 이견은 최소한 없었다.

귀족들도 각자 세력에 맞게 병력과 자금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나마 나라가 흔들리지 않고 있었다.


“ 알겠지만 소피아는 3국 동맹을 논의할 때 동맹 징표로 칼리어스 후작 제자인 엠마양을 원했었네. 물론 강하게 거부 했지만. 소피아의 행실이 점점 괘씸해 지는군! ”


국왕이 가르딘 후작을 보면 말했다.

회의를 주재하던 후작은 국왕의 말뜻을 알고 있었다.

에덴베러 백작은 공작령 소영주인 루이스 칼리어스 후작의 외숙이었다.

가르딘 후작은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 폐하! 누누이 말씀 드렸지만 소영주님은 에덴베러 백작과의 사사로운 인연이 나랏일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전혀 원치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엠마양 이야기는 신도 처음 듣습니다. 아마 소영주님이 아시면 몹시 언짢아 하실 것 같습니다. ”


“ 그렇겠지. 자기 사람은 절대 이용하지 않는 것, 그게 칼리어스의 전통이지... 후작도 엠마 이야기는 하지 말도록 하시오! ”


“ 예 폐하! ”


“ 안드레 백작! 소피아에 있는 용병 5만은 어떻게 지내는가? ”


“ 예 폐하! 소피아 본토쪽 제국군 6만은 본국쪽으로 이미 돌아왔습니다. 교국 2만도 돌아갔습니다. 그런데도 소피아는 무력 증강을 꾀하는지 기존 5만에다 5만을 더 징집해 총 10만 병력을 뿔지역과 벨라투스, 몬테그로와의 국경 지역 3곳에 진지를 만들어 분산 수용하여 훈련에 매진중입니다. 용병들은 현재 일이 없어 소피아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것 빼고는 사실상 놀고 있습니다. ”


“ 소피아의 재정 지출이 많겠구먼... ”


“ 그렇습니다. 폐하 그래서 소피아는 저희에게 5만 용병을 처리해줄 것을 은근히 요청하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본국이 거부 했습니다. 소피아는 용병들과 일년 계약에 전쟁 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는 것으로 장기 계약했다가 지금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계약해지시 소피아는 10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소피아에게 용병 5만은 뜨거운 감자이옵니다. ”


보니아 백작이 지난 교섭 과정에서 있었던 소피아의 요구를 설명했다.

그러자 회의 참석자들은 다들 속이 시원하다는 표정들이었다.


“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기도 하군! 고용할때는 당장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아 그 어떤 조건이던지 다 받아들였겠지만 지금은 돈 먹은 오우거가 되었군! ”


“ 폐하! 신이 한가지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


“ 말하시오. 가르딘 후작 ”


고위귀족회의의 의장인 가르딘 후작은 전쟁으로 인해 국왕이 회의를 진행하는 형식이 되면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웬일인지 후작이 먼저 발언하고 나선 것이다.


“ 신의 생각에는 비록 본국의 재정이 어렵지만 5만 용병을 저희가 고용했으면 합니다. ”


“ 그게 무슨 소리인가? 본국 재정상 가능한가? ”


“ 신도 뚜렷한 방안은 없습니다. 다만 총사령관께 이야기하면 무슨 방도를 찾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지금 용병들은 소피아와 남은 계약기간동안 그대로 지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소피아가 향후 추가지출할 비용을 생각하면 무슨 방도가 있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 용병들에 대해서는 제국도 그 어떤 요구도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


“ 좋은 생각입니다. 폐하! 총사령관에게 비밀리에 이야기하여 방안을 찾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소피아에게도 적당히 이익을 주고 본국도 이익이 되고 하는 방안을요. ”


“ 알겠네. 그럼 총사령관에게 연락하게 5만 전력이 늘어나도 정말 좋겠구만... ”


콜린은 점점 외톨이가 되어 가고 있었다.

서북부 지역에서 국지전이 계속 되고 있었다.

그때마다 막고는 있지만 제국의 도발은 계속 되고 있었다.

로베니아 쪽에서도 심심하면 수백이나 수천 단위의 적 공격이 있었다.

그리고 몬테그로가 위치한 콜린 서부 전선에서도 적들의 공격 준비가 한참이었다.

그로인해 콜린은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고 있었던 것이다.


...


“ 총사령관님 적이 또 제1성에 나타났습니다. 만여명입니다. ”


“ 그놈들 지겹지도 않은가? 끈질기게도 쳐들어 오는군! 리마 사령관이 알아서 하게 두도록! ”


“ 명! ”


콜린군 서북부 전선에 위치한 총사령관 막사 회의실!

크리스 북부군 사령관과 주요 지휘관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참모장인 로저 남작은 제1성에 나가 드라간을 도와 방어 작전을 펴고 있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소규모 전투이기는 했지만 콜린군은 승리할 수 있었다.


“ 교국과 소피아는 움직임이 없는가? ”


“ 예 그렇습니다. 특별한 보고가 들어 온 것이 없습니다. ”


“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국은 5국 연합군이라는 이름으로 이곳 서북부에만 16만 대군이 있습니다. 그리고 북부 제2성부터 제10성까지도 언제든지 대규모 공격할 준비를 마치고는 심심하면 도발하고 있습니다. 서부 전선도 공격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만약 제국이 세 방면에서 동시에 공격하면 우리는 방어가 어렵습니다. ”


“ 그렇습니다. 총사령관님! 벌써 대치한지 서너달 가까이 되어 갑니다. 전쟁은 결국 돈과 사람싸움인데 그래서 우리가 불리합니다. 이미 보급품 질이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병사들도 짐작하고 있을 것입니다. ”


“ 그렇겠지요. 일단 최대한 아껴 쓰고 재활용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하도록 하세요! ”


“ 예 총사령관님! ”


“ 자금까지 우리는 잘 막아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승리는 우리편이 될테니 믿고 조금만 더 기다리십시오. ”


“ 물론입니다. ”


그때 조용히 문이 열리며 에밀리 크리스 부관이 들어왔다.

그러더니 멋들어지게 군례를 취하고는 비문을 하나 전해 주었다.


“ 충! 총사령관님! 왕궁에서 온 긴급 연락입니다. ”


“ 이리 주세요 ”


비문을 받아 조용히 읽어 보았다.

생각해보지 않은 5만 용병에 대한 이야기 였다.

용병 5만이라? 잘 하면... 급히 알아보는 것이 필요했다.


“ 부관! 칼리어스 영주성에 마법 통신을 넣도록 하세요! 받는 사람은 파다르 용병왕입니다. 즉시! ”


“ 넵 총사령관님! ”


에밀리 크리스 부관은 깜짝 놀랐다.

그래도 몇 달을 부관으로 있었지만 총사령관이 저리 서두르는 것은 처음 보았기때문이었다.

에밀리는 급히 마법통신실로 뛰어갔다.


...


“ 사령관님! 총사령관님의 지급명령입니다 ”


“ 뭐? 이리 줘봐! ”


콜린 서부군 5만이 주둔중인 서부전선 화이트락캐슬내 사령관실!

서부군 총사령관 드미트리 공작은 공작성에 있다가 이곳으로 온지 몇 달이 지났다.

공작은 서부전선이 안정되었다고 생각해 영지일에 집중하려고 하였지만, 제국 침략이 가시화되자 다시 검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공작은 서부군 5만이면 전혜의 요새인 화이트락캐슬에서 몬테그로 10만 공격을 방어하는 것은 그리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왕국에서 적의 초인 전력에 맞춰 초인만 제대로 지원해 준다면 말이다.

더욱이 서부지역 영지군 5만도 서부전선에 도착하여, 후방인 블랙캐슬에 주둔하고 있었다.

그런데 블랙캐슬에 주둔하던 영지군들이 총사령관 명령이라며 며칠 사이에 이곳 화이트락캐슬로 주둔지를 옮기고 있었다.

그래서 왜 이동해 왔는지 이유를 물었지만 그들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내 총사령관 명령서가 도착한 것이다.

드미트리 공작은 최대한 빨리 명령서를 해독했다.


“ 몬테그로를 공격하라! 목표는 수도! ”


명령서에는 단 한줄이 적혀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방어만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몬테그로를 공격하다니... 그것도 수도를!

며칠전부터 화스트락캐슬로 병력들이 모여들고 블랙캐슬에 군수물자들이 속속 도착하였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

이유가 몬테그로 공격이었단 말인가?

드미트리 공작은 갑자기 정신을 처릴 수 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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