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가이아 연대기-

27화

27화

드디어 기다리던 아카데미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상점가는 이런저런 깃발들이 휘날리고 노점들도 더욱 많아진것같다.거리가 화려해지고 있으니 확실히 축제분위기에 나도 들뜬다.옆에 있는 메로나도그렇고.

"마이티!축제라고!축제! 페스티벌은 2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아틀란티스 온 동네가 참여한다고!"

"그래그래 아까 오면서 다들었어.그렇게 들뜨지마.앞에 보고 다니고."

이런식의 축제를 어디서 많이봤다.생각이 들었는데 일본에서 이런식으로 축제를 많이 연다는데 노점도많고 빅이벤트가있고 그거에 따른 소규모이벤트들이 있는것이 말이다. 아니면 어릴때 운동회 열면 교문밖에 노점들 잇던것이 생각난다.

"마이티 일단 우리어디로갈까?"

"흠.몬스터를 먼저 보고싶긴한데.그 왜 커다란 대전도있다지?"

"그럼 어떤 이벤트들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줄게."

"설명해봐.어차피 시간많어."

"큼큼.일단 제일 큰 이벤트는 전체대전이야."

"전체대전? 뭔이름이 그러냐?"

"웨스트,이스트,노스 아카데미 전체가 참가해서 그런이름이 되었어."

"이름한번 심플하네.전체참가라고 전체라니..."

"아무튼 전체대전에서는 무력,마법,상업적요소를 총동원해서 싸워 이겨나가면 되는 토너먼트형식의 대전인데 학생부와 일반부가있어."

"학생부는 학생들이 참가하는것일테고.일반부는 뭐야?"

"일반부는 참가제한이없어.대신에 상금도없지."

"상금이 없다고? 그럼 뭐떄문에 참가하는건데?"

"명예랑 취직전선."

"취직전선이라...여기도 취직하기 힘들어?"

"그건 아닌데 아무래도 어필하기가 편하지."

"학생부도 상금없어?"

"학생부는 우승하면 한가지 소원을 이뤄주는데 거의 모든우승자가 자신이 속한동아리나 연구실의 예산증가를 소원해."

"의리있네."

"의리도있지만 어쩔수없어. 자신을 지원해주는것이 보통 동아리나 연구실이거든."

"그럼 지원안받고 혼자나간 인어들은?"

"그때도 상금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라고."

"물질만능주의인가? 왜이리 돈을 밝혀? 무기라던지,아까 일반부에서 취직어필한다고 했으니 학생부에서 우승해서 취직하면 좋은거아냐?"

"이미 우승해서 충분히 어필했는데 소원으로 쓸필요는 없지."

"아.그렇네."

혼자의 힘으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었으니 그걸보고 스카우트 당한다는것이다. 그러니 소원으로 다른것을 이뤄도 되는것이고.

"또 재미있는 사항이있는데."

"재미있는거?"

"아까 상업적요소도 포함된다고했잖아?"

"그랬지."

"상업부는 대타를 쓸수있어."

"뭐야?그거 치사한것아니야? 그럼 어른인어도 고용해서 나가게 할수있다는것아냐?"

"그렇지.하지만 자신이 모아둔 상업부의 학점에 비례해서 자금을 융통할수가있어.그리고 그것외 자금을 써서 발각시에는 바로 반칙패이고."

"제한이 있네.학점을 잘받아서 자금이 많으면 유리하겠네."

"그렇지.또 하나의 방법은 화술과인맥,흥정을통해서 끌어들이면되."

"그거는 재미있네.그런데 어른인어가 나서면 개판되는거아냐?"

"보통은 그렇지만 학생부에 참가할라는 어른인어는 많지가 않지.왜냐하면 얘들싸움에 자신들이 끼는것이 불명예라고 생각되기때문이지.그래서 용병들처럼 실력이 불확실한 인어들빼고는 실력이 확실한 인어들은 안나갈라고하지."

"그러면 공평해지네.근데 용병이라니.아틀란티스에 그런게 왜 필요해?"

"아틀란티스주변에는 몬스터가 별로없지만 조금만더 멀어지면 해양몬스터가 많아.그리고 아틀란티스에만 인어들이 거주한것이 아니기때문에 인어들을 지키면서 몬스터를 퇴치하는것을 업으로 살아가는 용병들이 있어."

"헤에.좋은정보를 들었네."

"몬스터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두번째로 볼만한 이벤트는 몬스터헌팅이야."

"오오! 기대하고있었다고 그 이야기가 나오기를."

"몬스터헌팅은 말그대로 몬스터를 잡는것인데 이번에는 학생부나 일반부가 없어."

"아카데미에서 여는것인데 학생부와 일반부를 나누지 않는다고?"

"응.통합부라고해서 학생과일반인 아니면 일반인끼리만 팀을짜서 가능해."

"이유는?"

"그만큼 위험하기때문이지.아카데미측에서는 학생들의 경험을 쌓기위해 만든이벤트이지만 그로인해 학생들의 목숨을 잃는다는것은 말도안되는것아니겠어? 그래서 학생끼리는 팀을 짤수없게 만든거야."

"그럼 상금도 없겠네?"

"당시에 나오는 몬스터를 사냥해서 그 부산물을 나누는 방식이야.그것이 상금이지."

"부산물이면 목숨걸만한거야?"

"당연하지.예로 씨울프라고 몬스터가 있는데 그 가죽이 굉장히 고가로 책정되서 팔리거든.상태가 괜찬으면 100골드는 우습다고 하던걸."

'100골드면 일억!'

"헉! 어마무시하네.몬스터 한마리 잡았을 뿐인데."

"그만큼 잡기도 힘드다는게 함정이지만.씨울프는 죽을때만 가죽을 남기고 평시에는 물과 같은성질의 가죽을 가지고있어서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질 않는다고해."

"그건사기네."

"뭐 공략법이 있지만 그것도 학생들끼리만 하기가 힘들지."

"그럼 일반인 혼자 나가면 독식하는거겠네?"

"헌팅에 나오는 몬스터들이 강한편이여서 힘들겠지만 만약에 잡으면 독식하겠지."

"조지.로얄가드 같은경우는?"

"...가능하실걸."

"그 아저씨 무섭구만."

"하지만 조지님도 못잡는 몬스터가 헌팅을하는 콜로세움에 한마리 있지."

"그 기사아저씨도 못잡는다고?"

"응.아마도 우리 아빠도 못잡는다고했으니 그럴꺼야."

"뭔데?그 몬스터라는거."

"섀도우비스트."

"왠지 그림자를 이용할것같은데."

"정답이야.섀도우비스트라고 이름붙인것도 그것때문이지.그림자에 물리력을 부여해서 공격하는것만해도 무서운데 그림자 사이를 이동도해."

"그림자이동! 그거 공간이동이랑 비슷한거아냐?"

"모르겠어.몇번시합을 본적이있는데 그림자 사이만 이동하는것같았어."

"그런 무서운 몬스터를 도대체 왜 안죽이는거야? 군대라도 끌고가서 죽여야되는거아냐?"

"그건그런데.죽이지 못하는 이유가있어."

"뭔데?"

"비스트는 한번도 인어를 죽인적이없어."

"...뭐?"

"그래서 비스트가 몬스터가 아니라는 말도있지만 어쨋든 그 강함때문에 괴물이라는거지.그리고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인데 비스트는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는것같았어.우리를 시험하는것같다니까."

"메로나야.아무리 몬스터가 아니라고해도 비스트라는 이름의 짐승인데 그정도의 지성을 갖추지는 않았을것아냐.망상도 정도것해."

"진짜인데.그렇게 보였다고!"

"알았어.알았다고.그런데 이게끝이야?페스티벌은?"

"자잘한것은 많은데. 아! 경매가 있구나."

"경매?"

"응.학생제작자가 만드는 아티팩트의 경매가있어."

"호.그건 궁금해지네.근데 학생들이 만든거니 그렇게 고평가되는 아티팩트는 아니겠네."

"그건 아니야.경매에 나오기위해서는 아카데미자체내에서 하는 평가에서 높은점수를 받아야만 나올수있어."

"그럼 꽤 괜찬은 아티팩트들이 나오겠네."

"응.그리고 실용적인 아이템이나 예술성가치가 높은 그림이나 조각등이 나올때도있어."

"궁금한데."

"왕궁에서도 가끔가다가 고대의 아티팩트를 내놓을때도있어."

"왕궁에서도?"

"왕궁의보물고에서 쓸모없어지거나 파손이 심한 아티팩트가 출품되기도해."

"그럼 그걸사서 고치거나 용도를 제대로 알아내면은 운이 좋은거네.헐값에사서 더 비싸게 팔수도있다는거아냐?"

"운이좋으면 말이지.그래서 아빠도 왕궁에서 경매가 나오면 참가하시기도했어."

"샤몬이 말이지.그럼 한번가보는것도 좋겠네."

"블라인드경매라는것도 있는데 정보를 일체안주고 겉모습만으로 값을 매겨서 제일 높게부른자에게 넘기는 방식도있어."

"별의별게 다있네."

"지금까지 말했던 전체대전,몬스터헌팅,경매가 가장큰세가지의 이벤트이고 학생음식점이나 길거리공연,연극등이 있으니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그런거 보는것도 재미있어."

"아틀란티스가 완전히 축제네.너가 왜이리 신났는지도 이해가 간다."

"그치?"

"그럼 일단 제일 궁금한 몬스터헌팅쪽으로가자. 나 몬스터 한번도 본적이없어."

"좋기는 한데 마이티 괜찮겠어?"

"뭐가?"

"그...피튀기고 막그러는데."

"...괜찮겠지.아니 익숙해지기 위해서라도 구경가는것도 나쁘지 않겠지.구경하는데 위험하지는 않겠지?"

"콜로세움경기장에는 결계가 처져있어서 경기중에는 관객석에는 위험이 절대로 없어."

"그래.그럼됐어.안 위험하면됐지."

"알겠어.그럼 저쪽으로 가자."

나는 메로나와 그렇게 콜로세움쪽으로 향했지만 길을 걷다가 뜻밖의 인어들과 마주친다.

"어머.메로나와 마이티 아니예요? 안그래도 찾고있었어요."

"로이나? 어? 공주님까지?"

"마이티 잘지냈나요?"

"네.공주님도 잘지내셨나요?"

"네저도 잘지냈어요.메로나도 평안하신지요?"

"네.평안해요.공주님."

"그런데 로이나 우리들을 찾고있었다고요?"

"응.혹시 대전쪽으로 가고있는거야?"

"아니.콜로세움에가서 몬스터 볼라고했는데?"

"헤에? 메로나 왜 대전쪽으로 먼저안가?"

"무슨소리야?로니나?"

"너의 그 기록을 자랑해야지?"

"로이나.기록이라니?"

"마이티.메로나가 말안했나보네? 흠흠.메로나는 아카데미 다닐당시에 전체대전에서 우승한 경력이있어."

".....응? 내가 잘못들었나?"

"아니 잘들었어."

"얘가?"

"응.메로나가."

"헐!어쩐지 한번씩 등때릴때마다 팡팡이 아니고 퍽퍽이더라니! 그런경력을 숨기고 있었다고!"

"아...그랬어? 메로나 살살때리지."

"...살살때렸어."

"아니야!그건 정말로 영혼에 새겨질 아픔이였어."

"마이티."

뜨끔

"흠흠.오오!! 메로나 우승도하고 그런거 왜숨겨?"

"...나도 여자라고."

여러가지의 의미를 함축하고있는말이다.하지만 나는 그걸제대로 알아들을수가없었다.

"그래.너 여자야.근데 그게뭐?"

"..."

"푸후후후후..."

"크크크크...."

"웃지마세요.둘다."

"아.미안미안."

"마이티.메로나의 결승상대를 들으면 더욱더 놀라겠네요."

"결승상대? 학생부니까 학생아니였어? 아니면 공주님이 상대였어?"

"전 아니랍니다."

"그럼 로이나?"

"정답.하지만 난 공식적으로는 참가안했어."

"그게 뭔소리야?...아! 상업부였어?"

"정답."

"그래서 누굴 고용했는데?"

"놀라지 마시라! 바로."

"바로..."

"조지.로얄가드!"

"...그 근위기사단장아저씨?"

"응."

"진짜?"

"응."

난 바로 메로나를 향해 돌아섰고 땅바닥에 절을하면서 외쳤다.

"메로나! 내가 그동안 정말로 미안해! 너 놀리는거 너무 재미있어서 그랬던거야.죽이지만 말아죠!!"

"아니!왜그래! 일어서!"

이마를 땅바닥에 붙이며 절을 하며 사과를 하는나와 그걸 받으며 나를 일으켜세울라는 메로나.그리고 그걸보면서 엄청나게 웃는 로이나와 공주님이 있었고 주위의인어들은 그걸보며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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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소설명이랑 똑같은 이름의 모방!! 입니다. 악플도 좋으니 같이만들어나가보죠. 왜냐하면 난 작가가아니거든! 항상 20시 전에는 올릴게요.

작가의말

무서운 학생시절의 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