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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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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사
작품등록일 :
2021.0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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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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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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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늑대사냥 : 5편

DUMMY

그렇게 ‘담장자 김수영’을 만나 계약을 진행하였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기위해 제반사항과 관련하여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골드 프리미엄 한국 서비스 팀에 근무하는 김수영입니다.”

“네.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김수영은 30대 초반으로 보였고, 검정색의 투피스 정장에 하얀 브라우스를 입은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으로 외모와 일치하게 빈틈이 없이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였다.

가장 우선적으로 프리미엄 캡슐에 설치를 위한 장소가 필요했는데, 그것이 생각보다 매우 커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가로가 10미터 폭 5미터 높이 5미터 이상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야 했으며, 급수와 하수배관 연결까지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세하게 프리미엄 헬스 케어 서비스를 듣고는 나는 계속 흐뭇한 얼굴로 머리를 ‘끄덕 끄덕’ 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전용슈트 제작을 위해 ‘바이오 3D 스케너’를 통하여 ‘체형과 골격’에 대한 입체적인 정보를 확인해야 전용 보디 수트와 3차원 무중력 자세제어 의자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집에 진입로에 대기 중인 리얼 GT 메티컬 서비스라고 쓰여 있는 버스에 올라서 관련 검사와 스켄 작업에 협조하였다.


이렇게 김수영의 깔끔한 일처리에도 불구하고, 저녁 때가 되어서야 계약과 제반설명 그리고 신체검사까지 완료 할 수 있었다.


집 마당에 충분한 설치 공간 있었기에 내일부터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일이 마무리 되자 급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연희가 토끼고기로 떡갈비를 하기로 했는데. 벌써 군침이 돌기 시작한다.


왠지 가상현실에서 느끼는 음식 맛이 현실보다 몇 배는 맛있게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 걸까. 아니면 정말 나의 싱크로율이 높아서 일어나는 현상일까?

일단 허기진 배를 가상현실에서 채울 수는 없으니 즉석식품을 돌리기 시작했다. ‘삐빅 척.’

...


‘헛둘’ ‘헛둘’ ....

‘하나’ ‘둘’ ‘셋’ ‘넷’....


가족 모두 나와서 팔굽혀펴기와 PT그리고 제자리 달리기를 하였다.

“어머니, 누나 뭐하자는 거 에요.”

그나마 연희는 땀을 줄줄 흘리고, ‘학 학’ 단내를 내품으면서도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의욕만 앞섰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들

‘픽 픽’ 쓰러지면서 힘들어 했다.

“아들아 힘들어 못하겠다.”

“아이고 삭신아~”

‘수호야! 나도 늑대사냥하기 전에 죽겠다.’

“모두 왜 그러세요. 연희도 잘 하잖아요.”

“연희는 아직 어리고 젊어서 그러지.”

“너도 내 나이 되 봐라.”

“어머니!! 어제 밤에 말씀하신 엄마의 저력은 다. 어디 갔데요.”


5레벨이 되었으니 이 정도는 충분히 해낼 줄 알았는데. 아직 운동의 대한 기본적인 감각이 부족하여 체력소모가 더 큰 것이었다.

그나마 아버지는 군대에서 익힌 감각이 있으셔서 어느 정도 버티고 계셨다.

이래가지고는 정말 늑대사냥은 끝 난거나 다름없었다.


그런다고 나 혼자 늑대사냥을 시도하는 것은 의미 없는 것이었다. 설령 내가 늑대 사냥을 성공한다 하더라도 가족들이 헌터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위험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때문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번에 함께 늑대사냥을 해내야만, 진정으로 헌터의 길에 발을 들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었다.


나는 이를 꽉 깨물었다.

이정도 어려움도 극복하지 못하고 어찌 가족을 지키겠는가.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도 라고 가능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오전 훈련을 끝내고 연희가 토끼고기를 잘 다져서 떡갈비 요리를 주 메뉴로 해서 해장국과 고구마 등으로 점심을 거하게 먹고서, 오후에는 연희와 어머니, 누나는 독초를 채집하기로 했다.


아버지와 나는 늑대사냥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근처에 피할 장소를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그렇겠지. 대피소를 만들어야겠구나.]

[아버지께서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 보세요.]

[전 추가로 무기가 될 만한 것들을 생각해볼게요.]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지금부터는 활을 사용해 보셔야 할 같은데요.]

[음~ 그러자꾸나.]


그렇게 우리는 머릿속에서 알려주는 것에 기초하여 독초를 채집하기도 했고, 나와 아버지는 무기와 대피소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독초를 찾는 일도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헌데 여기서 연희가 또 독초를 너무 쉽게 찾기 시작했다.


[오호 연희야! 대단하구나. 어떻게 이렇게 독초 군락지를 쉽게 찾니.]

[어머님 칭찬을 들으니 너무 좋아요.]

[연희는 요리만 잘하는 것이 아니구나. 기특하다 기특해!]


가족이 함께 노력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독초 액을 넉넉하게 만들 수 있었다.


우리가족은 그렇게 합심하여 차근차근 준비했다.


처음에는 어려울 것처럼 느껴졌던 일이 2주째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괘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아버지와 나는 아주 튼튼하게 대피소를 토끼들판과 늑대 서직지 사이에 만들 수 있었다.

역시 아버지께서 목수이셔서 버프를 받는 것 같았다. 망치를 휘두르기 바쁘게 못들이 알아서 척척 제자리를 찾아 들어갔고, 끌을 사용하면 나무가 그냥 퍽퍽 패이면서 원하는 대로 조각이 되는 것을 신기에 가까운 능력을 보이셨다.

“역시 나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구나.”

“아버지 오히려 실력이 더 좋아지신 것 같아요.”

“카~ 네가 보기에도 그러냐.”

“네 아버지 금방 마무리 될 것 같은데요.”


그렇게 대피소를 마무리하고 초보자에게 유리 할 것으로 생각되는 무기인 창을 만들기로 하였다.


창 자루는 아버지께서 만드셨고, 나는 창두를 만들기로 했다.

예전 공고생 시절 때밀이라 불리던 기계조립파트가 있었다.

물론 밀링머신으로 밀어버리면 한방에 깎을 수 있는 것을 하루 종일 줄(줄 칼)로 쇠 덩어리와 씨름하며 밀던 시절 생각하면, 그때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했었는지 헌데 지금 또 그 짓을 하고 있다.

철근을 불에 달궈서 두들기고 줄로 밀고 또 밀고 그렇게 창두 5개를 일주일 만에 만들 수 있었다.


역시 게임이 나의 과거 고등학교 시절 경험을 인식하는 지 보정효과가 적용되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아버지께서 만들어 놓으신 나무 자루와 창두를 연결하여 5자루에 창을 만들었을 때


나는 ‘썩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공고졸업생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강철 창’

기본공격 : 찌르기

공격력 : 10

관통력 : 30%



초급대장장이 직업이라도 주어지나 했는데.

공고졸업생에 창이라니!!!

이것이 아직까지 우리에 상태인 것이다.


이렇게 창을 만들고 우리는 각자 앞에 허수아비를 세우고 오전 운동에 찌르기를 추가하여 반복 수행하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나름 처음 보다 적응이 빨랐다.


이렇게 우리가 늑대사냥을 준비하며 2주를 보낼 때 드디어 골드 프리미엄 캡슐의 설치가 완료되고 생체인식 작업을 진행 할 수 있었다.


다행인 것은 김수영이 업무처리가 탁월해서 그런지 외부노출을 막으면서 진행하였기에 소란 없이 일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안심이 안 되어 최대한 눈에 안 띠는 색으로 커버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김수영은 그린색상과 아이보리색상으로 주변과 잘 동화되도록 마감을 하면서 마무리가 되었다.


프리미엄 골드 캡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엄청난 놈이었다.


항온항습기능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었으며,

심지어 자동샤워, 급식, 배변기능도 포함되어 있었다.


음식은 튜뷰를 통하여 이유식형태로 공급되었고, 자동배변기능은 기능을 작동하시면 자동으로 흡입호스가 작동하면서 생식기에 ‘착’하고 밀착되어 그냥 누워서 싸면 되었고, 자동으로 세정, 세척, 건조 기능이 작동되어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전용 수트는 30벌이 준비되어 있었고, 일주일 한 번씩 프리미엄 서비스 팀이 와서 관리와 청소 등을 해준다는 것이었고, 그리고 요청이 있을 경우는 언제든지 서비스를 무한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전용 슈트를 입고 의자의 앉아 ‘접속’을 외치자 의자에 무중력 시스템이 작동하며 인체의 하중을 최적으로 분산 할 수 있게 누여지면서 각종 센서들이 부착되어지기 시작했지만 전용 수트에 영향인지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가수면 모드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네!”


[가수면 상태로 진입합니다.]


그러자 가수면 모드 전용 헬멧이 착용되면서 스르르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골드 프리미엄 서비스로만 제공되는 가수면 모드였다. 싱크로율을 최대로 끓어 올려주는 말 그대로 리얼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리얼 GT 라고 말할 수 있었다.



‘드디어 결전의 때가 왔다.’


그간의 준비로 우리 모두에게는 아버지와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강철 창과 나무방패가 들려 있었고, 몸은 토끼털로 여러 겹 덧대어 만든 토끼 털 갑옷으로 덮여 있었다.


작전은 간단했다. 먼저 아버지께서 화살을 쏘아 늑대를 유인한 후 모두가 진형을 갖추어 끝에 독액을 바른 강철 창으로 늑대를 찔러서 죽이기로 했다.


하지만 여기서 따라오는 늑대가 많아지면 유인을 포기하고 무조건 대피소로 피하기로 했다.


대피소를 만들기 위해 며칠 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보람이 있었다. 그것은 사각박스형태의 움막이었고, 화살을 쏘거나 창을 찌를 여유를 두고 사면을 아주 튼튼하게 막았다.


이렇게 우리는 늑대를 잡기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였고, 그 결과는 무서웠다.


아버지께서 늑대를 향해 유인용 화살을 쏘았을 때, 딱 적당하게도 두 마리가 우리 쪽으로 달려들었고, 우리는 준비한대로 화살촉 형태로 진형을 갖추고서 독을 바른 창을 모두 강하게 내질렀다.


그렇게 모두 긴장한 상태에서 정신없이 늑대를 향해 창을 찔렀고, 연습한 보람이 있었던지 늑대들은 독창에 찔려 크게 힘을 쓰지도 못하고 쓰러졌다.


‘크앙 크엉~’

“모두 지금이에요. 찌르세요.”

“얍~”

“퍽~”

“써어억”

“쓰퍽”


어렵지 않게 늑대들에게 독창을 선물하여 잡았으나 모두 긴장이 풀리며, 그 연희는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까지 하였다.


일단 상황을 추스를 필요가 있어서 모두 대피소 이동하기로 하였다.


“모두 잘하셨어요.”

“연희야 잘했어.”

“응 오빠 울어서 미안해.”

“아니야 너무 잘했어.”

“아버지 나이스 샷입니다.”

“오냐 너도 수고했다.”


잘 준비한 보람이 있었다. 그렇게 몇 번을 더 진행하자. 우리 모두는 6렙이 되었다.

6렙이 되면서 꽤 많은 점에서 달라졌다.

실전에서 찌르기가 사용되어지자 연습으로는 변화가 없었던 찌르기가 2성으로 올라갔고, 이젠 늑대들에게 관통력이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에 공격력이 대폭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도 연희가 먼저 알아서 늑대의 가죽을 분리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도 연희를 따라 함께 분리작업을 하였다.


그렇게 매일 늑대를 잡아나갔다.


어느 덧 가족은 8렙을 달성하였고 찌르기는 모두 3성을 넘어섰고 나는 9렙을 넘어서 10렙을 바라보고 있을 때였기에 늑대 사냥터에서 약간 느슨해져 있었다.


그때 갑자기 덤벼들던 늑대들이 썰물처럼 물러나기 시작하더니, 뒤쪽에서 기존의 듣지 못했던 우렁찬 늑대울음소리가 들렸다.


“크 아 앙 앙~”

소리가 들리는 곳을 보자.

뒤이어 모든 늑대들이 함께 울부짖기 시작하자 우리는 공포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으로서는 대피소로 피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나는 즉시 가족에게 명령을 내렸다.


“모두 빨리 대피소로 가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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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크를 만나다. 7편 +1 21.01.29 178 5 12쪽
7 헌터가 되어가다 : 6편 +1 21.01.23 204 7 12쪽
» 늑대사냥 : 5편 +1 21.01.22 215 9 12쪽
5 골드 프리미엄 혜택 : 4편 +2 21.01.19 247 10 11쪽
4 리얼 GT : 3편 +1 21.01.18 290 9 13쪽
3 챕터 1 시작 : 2편 +1 21.01.15 366 8 13쪽
2 십년만의 재회 : 1편 +2 21.01.15 436 9 13쪽
1 프롤로그 +3 21.01.15 540 1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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