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문풍사 님의 서재입니다.

싱크로율 1000%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문풍사
작품등록일 :
2021.01.15 17:49
최근연재일 :
2021.03.11 13:50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5,895
추천수 :
180
글자수 :
199,300

작성
21.01.18 03:12
조회
289
추천
9
글자
13쪽

리얼 GT : 3편

DUMMY

리얼 GT 테크롤로지 상황실:


지잉 찡 지잉 찡~.


이틀 만에 또 경고음이 발해지면서 비상대응이 요청되고 있었다.


“왓 더 벅!!”

“이 새끼 뭐냐고~오!!”

“캡슐 문제가 아니었잖아!!!”


뚜루리리리 뚜루리리리~

“네. 보스.”

“랄프 또 그 한국 유저인가.”

“네. 코리아에 수호 박 입니다.”

“유저에 대해 파악은 되었나?”

“에. 바로 파일 보내드리겠습니다.”

“현재 상황은?”

“챕터 1을 시작하자마자 300을 넘었습니다.

그 후 300에서 800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유저의 바이탈은 어떠한가?”

“모두 정상으로 체크되고 있습니다.”

“그래 그러면 루져는 특이점이 없었는가?”

(루져: 구골과 IBN이 합작하여 만들어낸 인공지능 양자컴퓨터에 애칭, 루져는 자신을 루시퍼라 부르라고 했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에 자존심이랄까. 본사 팀원들을 루져라고 부르고 있다.)

“네 특별한 반응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모르니 유저의 접속과 함께 루져의 상태를 비교분석해서 자료를 올려주시고, 다이아몬드 캡슐 투입을 준비 보게.”

“상황을 좀 더 파악하면서 대응 해 나가자고.”

“네 보스 알겠습니다.”

...

“빌어먹을!!”

“제리 ! 다이아몬드 대응 팀 호출하고.”

“네. 에썰!”

“그리고 30분 후 운영 팀에 팀장회의가 있음을 전달해.”

.....


(꽃피는 부산항에~) (봄이 왔건만~)

휴대폰은 계속 울리고.

“쿵쿵” “박수호 씨”

누가 밖에서는 계속 대문을 두드리고 이름을 부르고 있어서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다.


일단 휴대폰을 먼저 확인해 보니 리얼GT 담당자 임동해가 확인되었고, 먼저 전화를 받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지난번에 캡슐 교체 건으로 찾아뵈었던 담당자 임동해입니다.

“네. 또 무슨 일 인데요.”

“챕터 1 은 튜토리얼과 연계되어 정상적으로 실행되는지 확인 차 연락드렸습니다.”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네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2주 전에 교체해 드린 캡슐을 리얼GT 와 삼상 기술팀이 면밀하게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내심 불안했는데 또 화가 치밀어 오르게 하고 있었다.

“당신들 뭐야!”

“그럼 괜히 캡슐을 교체 했던 거잖아. 너희들 뭐하는 건데. 뭐하자는 거냐고.”


“내가 캡슐을 10억이나 주고 샀는데. 그런데 왜 니들이 맘대로 가져가고 또 고장이 아니었다고 하냔 말이야.”

“당신이 생각했을 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수호는 자신이 너무 흥분하고 있는 것을 느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아마도 강박관념이 작용하는 것 같다.

가상현실 게임이 신기루 같은 것임을 알기에 더욱 조바심이 들어서 이렇게 공격적이 되는 것일 것이다.

수호는 안정을 찾기 위해 심호흡을 했다.

“습~휴~”

...

“고객님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 쪽 실수입니다.”

“저희로서도 싱크로율이 계속 그렇게 높게 나오는 경우가 첨이었기에 고장으로 생각하고 오류를 범했습니다.”

“사실 오늘 전화 드린 이유도 고객님 싱크로율이 리얼GT 역사상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 올랐고, 유튭에도 관련 내용이 계속 업로드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벌써 집 앞으로 찾아간 언론사들도 있을 것입니다.”

.....

수호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참동안 말을 하지 못하였다.

“...너희들 지금 나 엿 먹이려고 고의적으로 이러는 거지.” “응”


“아이고 고객님 오해입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 그럼 어떻게 해서 싱크로율이 언론에 공개가 된 건데. 너희가 통제를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 아니야.”


“이제 어떻게 수습 할 건데. 어떻게 수습 할 거냐고~.”

수호가 다그치자 관리자는 준비된 것을 다시 확인하고 있는 듯하였다.

“네. 네.. 저희 대응방안으로는 언론과 유튭 쪽은 구골과 본사에서 수습을 진행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캡슐과 센서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내고, 유튭 쪽은 관련 업로드에 블록을 걸어서 걸러내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일주일 정도면 잠잠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점에 대해서 미리 양해 말씀을 드리고자 연락드린 것입니다.”


“고객님 언제든 연락주시면 저희 리얼GT 고객지원팀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거지 발싸게 같은 경우를 봤나. 니들이 싸지르고 나에게 힘드실 테니 수습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는 것 아니야.”


수호는 관리자가 앞에 있었다면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 기분이었다.


“그럼 내가 두 가지만 물어볼게.

지금 내가 베타테스터냐?

- 매월 천만 원에 계정비를 내고 정식 오픈한 게임을 하는 거 아니야. 어찌 할 거냐고?

- 그리고 내가 너희들 관리 잘못 때문에 지금 당하고 있는 어려움은 어떻게 할 건데?


“고..고객님께서 게임 진행시 왜 싱크로율이 폭주하는지는 본사에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드릴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보상으로 고객님께 리얼 GT 골드 프리미엄 혜택을 1년 동안 무료로 받아 보시도록 제안 드리고자 하는 데요. 이것은 타인에게 양도는 안 되는 혜택입니다.”


골드 프리미엄 혜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일 것이다.

무려 1조 짜리 제안이었다. 전 세계 딱 100명만이 누리는 것이고, 이것이 왜 1조 인지는 골드 프리미엄을 누리는 사람들만이 알고 있으며, 일반인으로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제안이었다.


나도 상당기간 준비를 하고 리얼 GT를 시작하였다. 누가 10억짜리 캡슐을 무턱대고 지르겠는가?


헌데 지금 1조짜리 혜택을 무료로 준다는 것이다.

뭐지! 분명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단순한 상황이 아님을 인지 할 수 있었다. 이들이 이 정도로까지 나를 관리하고 싶다는 표현이 아니겠는가.

일단 혜택에 양도는 안 된다고 하니 그러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해야겠지.

“....아. 일단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네. 알겠습니다. 차분하게 생각해 보시고요. 결정이 되시면 전화주시면 바로 처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래요.”


통화를 마치고 창밖을 통해 보니 집 앞에 기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러 명 보였다.

이곳은 진입로부터 모두 사유지로서 저들이 지금 무단으로 사유지를 침범한 것이다.

나는 곧장 휴대폰을 들어 112를 통하여 신고하였고, 얼마 후 경찰들에 의해 모두 정리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바탕 큰 소란을 치르고 나니 급 식욕이 몰려왔다.


“코르륵...”

“일단 밥을 먹고 생각하자고.”


내가 십년간 허송세월을 한 사이에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뀐 듯하다.

그리고 늑대를 사냥하는 일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할 일은 많은 데 시간이 없는 경우는 진짜 오랜만이다.

그래도 이렇게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것이 좀 이상했다.

왜 그런지, 오히려 머리가 십대 때 보다 더 싱싱해진 느낌이랄까. 가족을 만나서 뭉쳐있던 응어리가 풀려서 일어나 현상인가?


그렇게 여느 때와 바를 바 없이 혼 밥을 했지만 우울한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다.

혼자 밥을 먹으면서 자꾸 연희에 토끼요리가 생각나서 혼자 ‘킥 킥’ 거리기까지 했다.

요즘은 즉석 식품들이 잘 나와 있어서 어렵지 않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지만, 그것 말고도 달걀과 김 그리고 깍두기 정도면 언제나 나에겐 충분하였다.

이젠 비타민과 미네랄등도 좀 챙겨야 할 것 같다. 너무 기본적인 것만으로 살다보니 이것저것 할 일 폭주하기 시작하였다.

진짜 내가 실제로 바뀌고 있나 하는 의문이 계속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리얼 GT에 대하여 다시 확인하고 정리해 보기로 했다.


내가 구매한 골드 캡슐은 크롬 도금으로 번쩍거렸고, 화려하게 리얼 GT 라고 골드 색상으로 쓰여 있었다.

그 아래에는 구골 과 테술라 로고가 함께 보이고 맨 아래쪽에는 삼상 로고도 보였다.


현재 세계제일기업이 구골과 테술라 이다.

이미 앱플을 넘어선지 오래였고.


당연히 내 앞에 있는 캡슐과 싱크로율 100%를 표방하는 가상현실 게임이 세계를 휩쓸면서 확고하게 정립되었다.


{ 리얼 GT }


개발기간은 10십년이상으로 구골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처리를 담당하였고, 테술라에서는 2020년 그래핀 소재의 저전력 무한동력 반도체를 개발한 후 이를 기반으로 칩을 뇌에 이식하여 사람과 인공지능 컴퓨터를 연결하는 실험을 2025년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이 칩은 2026년부터는 실제 상용화 되어 한번 이식받으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였다.


특히 칩을 이식 받으면 모든 것이 패스트 트랙이었다. 신분증이나 여권 등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었고, 무인상점에서는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와도 자동으로 결제되어 정산되었다.

건강상태도 병원을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등을 통하여 언제든 체크 할 수 있었다.


관계법령이 제정되었고, 만 20세가 되면 뇌의 칩을 이식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였다.


국제연합까지 나서서 세계평화와 안전 그리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를 제시하며, 대대적으로 시술을 독려하였다.


실제로 그로인해 범죄율이 수직 하락하였다.


이렇게 효용성이 높아진 이유 중 한 가지는

2019년부터 테술라가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 50,000개를 넘어 서면서 뇌의 칩을 이식받은 사람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 번에 위성을 60개 이상 넣어서 발사하였다.)

물론 악용될 소지도 있었다.

우리에 일거수일투족이 국가AI센터와 구골과 테술라 데이터 베이스에 자동 기록되었다.

이것이 인류를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사용된다면 정말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렇게 2028년 1월 4일 리얼 GT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선적으로 리얼GT 실버 캡슐 모델이 국가기관을 통하여 공공병원에 보급되었다.


칩을 이식받은 사람이라면 캡슐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검사를 완료하고, 리얼 GT 인공지능 컴퓨터로부터 건강상태를 진단 받을 수 있었다.

그 정확도는 매우 놀라운 것이어서 신속하게 암과 수많은 질병들을 발견하고 심지어 정확한 치료방법을 제시하기까지 하였다.


그 결과 한국은 단 3년 만에 성인 70%가 뇌에 칩을 이식받는 일이 진행되었다. 의무는 아니지만 편리성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꺼이 뇌의 칩을 이식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캡슐제조부분에서는 단연 삼상과 LQ가 앞도 적이었다.

이러한 기업들이 협업하여 개발하고 만들어낸 가상현실 세계는 사람들의 삶은 송두리째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였다.


그리하여 2030년 4월 1일 리얼 GT 가상현실 게임이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두 달간 5개국에서 (미국, 한국, 일본, 영국, 호주) 베타 테스트를 진행되었고, 사람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이미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에만 백만 대의 리얼 GT 실버 캡슐이 팔려나갔다.

실버 캡슐 대당가격은 1억이었으나, 베타 테스트 신청자인 5개국에 백만 명에게는 반값인 5천만 원에 공급되었다.

그리고 베타 테스트 기간인 두 달간 뇌에 칩을 이식받은 사람이 무려 2억 명이상 늘어났고, 캡슐주문이 3억 개를 넘어서기까지 하였다.

이렇게 주문이 늘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베타 테스터들이 유튭에 올리는 영상들이 사람들을 흥분에 도가니로 만들어 버렸다.


이어서 6월 4일 리얼 GT 오픈베타 열리면서

각국에서는 캡슐을 달라고 아우성을 치기 시작했고, 무려 1억이라는 엄청난 가격임에도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은행들은 앞 다투어 캡슐 대출상품을 내놓기에 여념이 없었다.

심지어 부자들은 두 세배 가격을 부르며 선구매자들에게 양도 받기까지 하는 등 리얼 GT로 인하여 전 세계가 몸살을 앓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캡슐쟁탈전이 벌어지면서 리얼 GT 에 매진행렬은 식을 줄을 몰랐고, 주가도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자 이에 대항하여, 중국 쪽에서 텐센타와 알리보보 그리고 기링이 합작하여 { 리얼 TA }라는 가상현실 게임을 출시하였지만 비교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싱크로율 1000%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오크를 만나다. 7편 +1 21.01.29 178 5 12쪽
7 헌터가 되어가다 : 6편 +1 21.01.23 204 7 12쪽
6 늑대사냥 : 5편 +1 21.01.22 215 9 12쪽
5 골드 프리미엄 혜택 : 4편 +2 21.01.19 247 10 11쪽
» 리얼 GT : 3편 +1 21.01.18 290 9 13쪽
3 챕터 1 시작 : 2편 +1 21.01.15 366 8 13쪽
2 십년만의 재회 : 1편 +2 21.01.15 436 9 13쪽
1 프롤로그 +3 21.01.15 540 10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