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악행의 대가 1
-어. 강 후냐? 무슨 일로 아침에 연락했냐. 사냥 같이 가자고?
-사냥이 문제가 아니다. 지금 광장에 그 자식들이 또 파티를 구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라. 경매소 근처니깐 금방 갈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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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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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냐?”
“어. 그 자식들 어디 있냐?”
“저 쪽에서 또 등 처먹을 놈 물색 중이시다.”
“후.............”
“어떻게 할 거냐?”
“몰래 따라가야지.”
“따라가서 어쩌게?”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깐 놀라지나마라.”
“그래. 알겠다. 저 자식들한테 꼭 본때를 보여주자!”
민호와 강 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 김 민수 일행은 이번엔 한 명의 능력자를 파티로 구해서 지부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지부 밖으로 가기 시작했고 민호와 강 후는 몰래 그 뒤를 밟았다.
한참을 뒤따라가고 있었는데 김 민수 일행이 도착한 곳은 어제와 같은 샤벨타이거의 영역 이였다. 샤벨타이거의 영역에 도착한 김 민수 일행은 어제처럼 김 민수가 브리핑을 하고 조금 더 안 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간 걷다가 김 민수 일행이 멈춰 섰는데 샤벨타이거 무리를 발견한 듯 했고 조금시간이 지나자 민호와 강 후의 시야에도 샤벨타이거 무리가 보였다.
이번 샤벨타이거 무리에는 샤벨타이거킹은 없었고 샤벨타이거만 10마리가 있었는데 김 민수 일행이 조심하면 잡을 수 있을 수준이었다.
그런데 김 민수 일행은 새로 데리고 온 능력자를 앞에 총알받이로 세워놓고는 자신들에게 오는 샤벨타이거만 제대로 공격하고 데리고 온 능력자를 돕지 않다가 거의 반죽을 때가 돼서야 도와주고는 또 협박을 했는지 새로 온 능력자에게서 무언가를 건네받고 히죽거리며 돌아오고 있었다.
“저런 녀석들은 죽여도 되는 거겠지?”
“그렇긴 하지만 살인은 좀 그렇지 않나?”
“저 자식들은 죽여 버리는 것이 우리한테든 누구한테든 좋은 것 같다. 넌 우선 나서지 말고 지켜보고 있어라. 아! 그리고 내 모습 보고 놀라지나 마라.”
“............”
“어?! 저 녀석 어제 그 호구 새x 아니야?”
“어라? 진짜 어제 그 녀석이네?”
“또 우리한테 뜯겨주려고?”
“후.......니들은 오늘 다 죽었다. ‘마족화.’ ‘화아악-’ 후....‘화정.’ 후우....”
“저....저게 뭐야?! 뿔?!”
“마족은 분명 아닌데...?!”
“그게 중요해?! 일단 공격해! 죽여 버려! 아이스 스피어!”
“아..아이스 스피어!”
“윈드커터!”
치이익....치이익.....스악~
“흥. 간지럽지도 않네. 죽일 가치조차도 없는 자식들이....지금이라도 어제 가져간 아이템을 포함한 모든 아이템들 다 내놓고 꺼져라.”
“닥쳐! 원드커터! 윈드붐!”
“아이스 스피어! 더블 아이스 에로우!”
“아이스 스피어! 아이스 피스톨!”
스악~...피유웅~....
치이익...치익..치익....
치이익...치이익....
“너네 뭐하냐? 진짜로 죽여줄까? 다시 한 번 반항 할 경우 바로 죽인다. 마지막 기회다. 어제 가져간 아이템을 포함한 모든 아이템들 다 내놓고 꺼져라.”
“...........”
“..............”
“.......”
김 민수 일행은 3명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 죽고 싶지는 않지만 민호가 요구한 조건도 들어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민호는 화정의 힘을 잠제우고 김 민수 일행에게 다가가 힘 조절을 하면서 패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탁!팍!퍽!퍽!............
“그....그만..........줄게......다준다고........”
“살려줘....다 줄게.......”
“............나도.....다 줄게............”
“맞기 전에 줬으면 이럴 일 없잖아?으휴.....”
착용 중이던 아이템까지 전부 다 빼앗은 민호는 다시 한 번 김 민수 일행을 패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탁!팍!퍽!퍽!............
“악!....잠....깐....억!......다줬는데 왜...”
“말이 짧은 죄, 2번이나 기회를 차버린 죄, 내 친구의 목숨으로 협박한 죄, 반성의 기미가 없는 죄,...............아직 멀었다.”
퍽!퍽!퍽!퍽!.........탁!팍!퍽!퍽!............퍽!퍽!퍽!퍽!.........탁!팍!퍽!퍽!............퍽!퍽!퍽!퍽!.........탁!팍!퍽!퍽!............퍽!퍽!퍽!퍽!.........탁!팍!퍽!퍽!............퍽!퍽!퍽!퍽!.........탁!팍!퍽!퍽!............
“쟐모혜셔요.....”
“졔숑헝냬다.....”
“제셩항냬다......”
“민호야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후....다시 한 번 나쁜 짓거리 하다 걸리면 그땐 진짜로 죽여 버린다. 꺼져라.”
후다닥!.......후다다닥......김 민수 일행은 민호의 말을 듣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다. 민호는 곧바로 마족화를 풀었다. 쿨 타임도 거의 다 끝나갔었다. 김 민수 일행을 보내고 민호는 김 민수 일행에게서 빼앗은 것들을 확인해봤다.
“뭐야 뭐............별거 없네....B급 마정 10개......샤벨타이거가죽 10장....샤벨타이거의 송곳니2개.......A급 마정 1개....녀석들이 착용하고 있던 아이템들.....말고는 샤벨타이거킹한테서 나온 아이템 3개가 다라............”
“민호야....너..........아까....................그................뿔?! 그거 뭐냐...???”
“왜..................이상하냐? 무섭다거나?”
“아니 왕 멋지다!.....부럽다..........치사하게 너만 멋진 뿔 달고 있고! 나도 뿔 생기게 해줘....흑흑.....”
“풉.....역시 넌 강 후다.”
“뭐냐.....그거 욕이냐 칭찬이냐!”
“일단 아까 그 자식들한테 당하신 분한테 가자. 많이 다친 것 같던데.....”
“나 닮아 가냐? 은근슬쩍 말을 돌리다니...”
“니가 그렇다는 건 알고 있네? 큭큭.”
“으우....악마 같은 놈!”
민호는 자신이 마족화한 모습을 강 후가 보고 자신을 무서워한다거나 멀리 하게 되면 어쩌나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강 후의 반응을 보고 안심하기도 했고 고맙기도 했다. 그리곤 괜히 강 후에게 장난치다 김 민수 일행이 버리고 간 능력자를 향해 갔다. 김 민수 일행이 버리고 간 사람은 움직일 힘이 없는지 아까 그 자리에 뻗어 있었고 민호가 뻗어 있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저기........괜찮습니까?”
“........후.........훅...........후..........훅.........조금만.......쉬...면 자체회복능력이 있어서 괜찮아질 겁니다.”
“그럼 우선 회복 될 때까지 여기 있을 테니 회복되면 말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후우....”
- 작가의말
공모전이 시작 됐네요.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열심히하는 다잡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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