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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님의 서재입니다.

절정의 능력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prinsilk
작품등록일 :
2020.05.11 18:16
최근연재일 :
2020.12.01 15:11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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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8,367

작성
20.08.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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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9. 신비한 운석조각

DUMMY

하휘는 이 상황을 설명해 보라는 듯 유정을 바라보았고,

유정은 하휘 앞에 나서며 모드를 향해 손을 들어서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였다.


“진정해요. 진정하라구요.”

“진정은 팀장아 네가 해야지”

“네?”

“아무도 흥분해 있지 않아. 너만 빼고”


유정은 씨익 웃어보이고는 하휘를 향해 돌아섰다.


“이렇게 우리의 관계가 알려지는건가?”

“뭘 어떻게 알려진다고? 무슨 헛소리야!”


하휘는 발끈하며 유정의 어깨를 툭 치고 앞으로 걸어나왔다.


“무슨소린지 모르겠어요. 얼른 결과부터 보고해요!”

“결과는 우리가 이미 보고했어. 캡슐만 제출하면 되는거야.”


박팀장은 어깨를 한번 으쓱여 보였다.

하긴 오래간만의 승리한 소식을 다들 전하고 싶었을 것이었다.

그것도 누군가 개인의 힘이 아닌 모두의 팀플... 이랄 것도 없지만..

누구라고 특정지을수 있는 이의 능력이 아닌 모두의 힘으로 성공한 임무였던 것이다.


“네”


유정은 캡슐안을 들여다 보았다.


“어라?”


유정의 눈빛이 묘하게 흔들렸다.

그리고 그 표정을 눈치챈 세영이 얼른 다가왔다.


“왜그래? 이상한거 있어?”

“그.. 그게 처음에 들여다 봤을때는 저 색이 아니었는데.. ”


유정은 캡슐 일부를 차지하는 유리창으로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운석 이라 불리우던 물체는 끈적이는 점액질을 지나 다시금 결정 상태가 되어 있었다.


“그러네.. 모양도 좀 달라진 것 같아.”


세영의 말에 박팀장이 흥분하여 다가왔고, 유정의 손에서 캡슐을 받아들고는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보라색 이네.”

“아닌데.. 금색이었는데?”

“아냐.. 녹색이었어.”


하휘는 눈을 깜빡이더니 캡슐을 받아들고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여러색이 마구 돌고 있는데요.”

“뭐라고?”


지금까지 각기 색을 말하던 일행은 일제히 하휘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잠깐만! 우리가 단체로 색맹이 되어 색을 구별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면.. ”

“아니라면?”

“보는 사람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는 거네.”


급히 결론에 도달한 박팀장은 혀를 찼다.


“유정팀장! 같이가서 보고해야 겠다.”

“네”


유정이 박팀장을 따라나서자. 박팀장은 자리에서 멈춰서서 하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휘씨도 따라와요. 같이 가시죠.”


세명은 강이사의 방으로 들어갔다.

강이사는 탁자에 올려진 금속 캡슐을 보더니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전투는 잘 치뤘나?”

“이사님! 아프리카에서 진짜 총질하면서 탈환한 거란 말이에요.”

“그래. 알어. 그런데 우리 정보로는 적팀은 능력자가 없다고 했어. 그러니 능력자들로 만들어진 팀에 무기까자 쥐어주었으니.. 절대적으로 우리 전력이 앞서는 거지.”

“총을 제대로 쏘는 사람이 전부 라면 말이죠.”

“어쨌건 성공했잖나. ”


불만 섞인 박팀장의 말을 무시한채 강이사는 캡슐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이게 그 운석이란 말이지? 난 처음 보거든.. 왠지 흥분되는 구만.”

“......”


밝은 목소리의 강이사를 모두는 바라보고 있었고, 창안쪽의 운석을 확인한 강이사는 처음의 흥분이 많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회색이네.”

“아니.. 보라색..”

“아니.. 금색”

“아니 무지개....”


각기 다른 색을 말하며 네명은 서로를 바라보았고, 일제히 힌숨을 쉬었다.


“너네들 충격이 커서 색맹이 되었구나.이건 회색이라고 불리우는 거야.”

“보는 사람에 따라 색이 달라져 보이는 것 같아요.”

“그게 말이되냐?”


강이사는 모두를 쳐다보았다. 이들이 장난을 치는것인지를 확인하고저 얼굴을 살폈던 것이다.

하지만 모두의 얼굴은 너무나 진지하였고, 그런 얼굴을 바라보던 강이사가 마침내 한숨을 내쉬었다.


“우선 능력측정팀에 가져가쟈. 나도 갈 거야”

“네.”


네명은 일제히 능력측정팀으로 향했다.

능력측정팀은 별다른 사건이나 신입사원이 없는 이상 거의 할 일없이 앉아 있었고,

강이사가 갑자기 나타나자 모두는 가장 편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던 것을 급히 자세를 바꾸느라 분주하였다.


그리고 그중 한명은 책상에 발까지 올려놓고 있다가 놀란 나머지 책상과 의자 사이에 끼어 넘어지기 까지 했다.


“이사님! 여기까지 무슨일로.. ”

“내가 못올곳을 왔나?”

“아닙니다. 그럴리가요.”


언제나 퉁명스럽고 독설을 뱉던 능력측정팀의 팀장은 처음보는 미소를 지으며 강이사 곁으로 다가왔다.


“여기 안쪽 들여다봐봐.”

“이 캡슐요?”

“그래”

“훔.....”


능력측정팀 팀장은 조심스럽게 캡슐을 받아들고 안쪽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이내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은 전 파란색으로 보입니다.”

“흠.. 정말모두 본 사람마다 색을 달리 보는군.. ”

“그렇군요.”


능력측정팀 팀장은 다음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그 운석인 것 같은데.. 맞나요?”

“그렇다네. 정보에 무엇인가를 탈취한다고 하였지만 그것이 운석조각일줄은 몰랐어.”

“흥미롭군요. 아직 유기체와 혼합되지 않은 운석이 남아있다니.. ”

“그렇지.. ”


능력측정팀 팀장의 말에 유정은 고개를 한쪽으로 살짝 기울이며 뒤에 이어질 설명을 기다렸다.

하지만 친절한 설명따위는 없었다.

실험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고, 유정은 이 지적인 목마름에 지쳐 마침내

기절하기 직전 마침내 기혜가 모습을 들어냈다.


“엇 기혜씨.”

“아.. 유정씨.”

“하휘는 복귀했는데.. 기혜씨는 복귀 안해요?”

“글쎄요. 제가 또 현장직을 뛸수 있을까요?”

“그럼요. 기혜씨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꺼에요.”

“그 모든 능력을 하휘씨가 쓰잖아요.”

“......”


유정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씁쓸한 미소를 짖던 기혜는 유정 곁으로 다가왔다.

이에 하휘가 살짝 반응하였지만 기혜의 설명이 시작되자 그녀 또한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아까 운석이 원형 그대로 들어왔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네.”

“놀라운 거에요. 유기체라면 어디든 들러붙는 놈들이니까요.”

“유기체라면 전부요?”

“하지만 마치 살아있는것들처럼 생명체들을 선택하죠.”

“어떻게요?”

“훔.. 이를테면.. 인간이라면 가차없이 달려들죠. 동물이라면 어느정도 시간을 지켜보는 것 같았고, 식물이라면 거의 1년정도 지켜보다가 점차 녹아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외의 유기체들.. 단세포 생물부터 RNA만 있는 종류들 까지.. 그런것들은 최악의 경우 선택하는데.. 그래도 3년을 넘기지 않았던 것 같아요. 최소한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로는 그래요.”

“그렇군요.. ”

“발견된 곳의 환경이 어땠어요?”

“밀림이었죠. 아프리카의 콩고 였거든요. 그리고 주변에 나무뿌리가 아주... ”

“......”


유정은 자신이 설명하멶서 기혜의 설명과 부딧치는 설정을 확인하고는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식물안쪽에 있었고,, 주변에는 동물들이 자주다니는.. ”

“그렇죠. 그런곳에서 오랜기간 남아있다는건 물가능해요. 처음 운석이 떨어졌을때에는 원형이 가끔 발견되었지만 3년이 지난 시점 부터는 아무도 원형의 운석을 발견할수 없었어요.”

“.......”

“지구는 유기체로 가득히 덮혀 있거든요. 단세포 생명체부터 다세포생명체 까지 크기가 작건 크건 간에 다양한 생명체가 어마어마 하게 있죠.”

“그런데 어떻게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던거죠?”

“그건 제가 묻고 싶네요.”


기혜는 어깨를 한번 으쓱여 보이더니 능력측정팀 팀장에게로 다가갔다.


잠시 가방끈이 비약적으로 긴 능력자와 회사 이사간의 격렬한 대화가 오갔고, 캡슐에 든 운석을 방탄재질의 투명한 상자 안에 넣고 기계손을 이용하여 캡슐을 열었다.


열린 캡슐에서는 흐느적 거리며 운석이 녹은 물이 스미듯 흘러나왔다.

유정에게는 너무나도 똑똑히 보였다.

금색의 빛나는 액체가..

그 액체는 황금색을 뽐내며 흘러나오더니 상자의 틈새를 찾는다는 듯 곳곳으로 퍼져갔다.


“각기 무슨색으로 보이는지 말해봐.”


강이사는 말을 하고는 스스로 팔짱을 끼었고,

기혜가 각 사람들의 의견을 적는 가운데 연구원들과 유정과 하휘 그리고 박팀장의 의견도 기록 되었다.


“파란색..”

“금색..”

“무지개 빛깔.”

“회색”


유정은 강이사와 같은 의견을 말한 연구원을 돌아보았다.

연구원은 자신이 뭔가 잘못 말했는가 싶은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하지만 다음 연구원의 대답또한 “회색”이었다.


회색을 말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마침내 강이사가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휴우~뭔가 특별한 운석을 주워온 모양인데.. 사람마다 색을 달리하고.. 이 오랜시간동안 어디에도 녹아들지 않은”

“어찌할까요?”

“연구해서 연구결과를 내 책상위에 올려놓고.. 실험이 끝난 이후에는 금고에 보관. 알겠지?”

“네”


대답을 들은 강이사는 유정 일행을 이끌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유정이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사님. 그런데 어떻게 그런 정확한 정보를 알아오신건가요?”

“뭘 말인가? 유정팀장!”

“지금까지 실패했다고는 하지만 번번히 실제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그 장소에 간것도 이해 할 수가 없었지만.”

“......”

“이번에는 총격전이 벌어질 것도 예상하고 있으셨고.. 수년이 넘게 그 자리에 있었을 운석의 정확한 위치를 알고 그걸 탈환하라는 임무를 주시다니.. 이해할 수가 없잖아요.”


유정의 질문에 강이사는 얼버무리려 하였지만 유정 외의 하위와 박팀장의 시선도 함께 느끼며짜증스럽게 들고 있던 휴대폰을 책상위에 던져 올렸다.


“정보원이 있다고 했잖아. 그래서 뭐가 듣고 싶은건데?”

“그정도 정보원이 있다면 당연히 루카스건 다른놈이건간에 원흉을 잡을수 있을꺼잖아요.”

“......”

“그렇다면 원흉을 잡으러 가면 되죠. 왜 이런걸 하고 있는건데요?”

“그게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라니까.”

“왜요?”

“그런게 있어!”


아직 신입사원의 때를 벗지 못한 유정이었지만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왜 그런 고집을 부리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적어도 목숨을 걸고 전투를 해왔고, 총알이 스치기도 했었으며.

무려 하휘는 총상으로 며칠간이나 병상에 누워있기 까지했다.

이런식으로 무한히 계속되는 위험에서는 벗어나고 싶었다.


“쳇!.유정팀장 고집있네. ”

“그럼요. 이사님! 토닉워터 로 고집할 때 이미 알아보셨잖아요.”

“이거 비밀이다. 누구도 이야기를 들어서는 안되는 거야.”

“이미 듣는귀만 6개 에요.”

“그니깐 너네 3명 외에는 안된다고!”


강이사의 진지한 목소리에 모두는 조금 위압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의자에 기대더니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라이터의 밝은 빛이 한번 켜지는가 싶더니 담배냄새가 방안을 채워갔다.


“루카스가 왜 능력자들을 모으고 있는지 알고 있나?”

“아뇨.”

“그럼 왜 그렇게 집요하게 루카스와 싸우고 있는건가?”

“명령을 주셨잖아요.”


유정의 대답에 할말이 없어진 강이사는 다시 담배를 한모금 빨더니 길게 내 뱉었다.


“휴~ 그는 세계를 상대로 지배자가 되길 원한다네.”

“......”


순간적으로 모두의 눈에서 실망감이 지나갔다.

그리고 참지 못한 박팀장이 입을 열었다.


“그런 헛소리 때문에 우리가 루카스인지 스필버그 인지 모를 그넘을 쫓고 있었던 거라구요? 그게 말이나 됩니까? 애들 만화에서도 요즘 세계정복 이런거 안다뤄요!”

“훗. 그래 나도 그런 반응이었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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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49. 해안 벙커 에서의 하룻밤 +2 20.08.06 20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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