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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님의 서재입니다.

절정의 능력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prinsilk
작품등록일 :
2020.05.11 18:16
최근연재일 :
2020.12.01 15:11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3,077
추천수 :
710
글자수 :
368,367

작성
20.07.3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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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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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1쪽

44. 기혜의 공간이동

DUMMY

제2 안전사무실 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였지만

최소한 각 팀장들은 이를 알고 있었던 듯 자신들의 팀원들을 불러모아 각기 이동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엘리베이터를 일부는 계단을 이용하여 바삐 움직이고 있었고,

공무부의 일부 직원들은 중요 서류들을 파쇄기에 넣고 있었다.


“마치 전쟁터의 후퇴작전 같네요.”

“후퇴작전이야.”


유정의 말에 강이사는 결론을 내리듯 말을 하였고, 인원들이 어느정도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는 엘리베이터 앞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유정팀장! 안전사무실이 어디있는지 모르지?”

“네!”

“이곳으로 가면 된다네.”


유정은 강이사가 내민 쪽지 한 장을 받아들었다.

종이에 적힌 주소를 읽던 그는 휘둥그래진 눈을 깜빡였다.


“강릉?”

“그래. 강릉이다. 원래는 연수원 비슷한걸로 만든 건물인데.. 공식서류 상으로는 제2안전사무실로 되어 있지”

“그렇군요.”

“참고로 개인자산이다.그리고 경치도 끝내주지.유명한 커피집까지 걸어서10분 안에 갈수 있다.”

“휴가지 군요.”

“아쉽게도. 이번이용은 그렇게 되진 않을 듯 하군.”


유정은 강이사의 말에 곰곰이 생각을 하는 듯 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런데 미국지사 의 지사장 이나.. 막걸리팀 팀장님.. 기혜씨 등도 제2안전사무실에 대하여 알고 있는거 아닌가요?”

“아니. 모른다. 제2안전사무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하지만 어디에 있는지는 내가 알려줘야만 아는 것이니. 알수가 없다.”


생각보다 치밀한 듯.. 또 반대로 그렇지 않은 듯 한 매뉴얼에 유정은 감탄을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고개를 끄덕여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난 먼저 내려가 볼 거야. 유정팀장은 사무실을 지키기 라도 하려고 하는건가?”

“아뇨. 저도 움직일겁니다.”

“그래. 마지막으로 나가는 팀이 부비트랩을 만들 거야. 괜스레 방해하지 말고 얼른 내려가도록!”

“네. 그런데 이사님!”

“왜?”

“저도 엄연히 토닉워터팀 의 팀장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어째서 자꾸 유정팀장 이라고 부르시는 겁니까?”

“앞서서도 말하지만”

“네?”

“토닉워터는 술이 아니다! 난 용납할수 없어!”

“...... ”


엘리베이터를 타고선 유정의 변명을 듣지 않으려는 듯 마지막 한마디를 던지고 닫힘버튼을 눌러버린 강이사를 바라보며 유정은 피식 웃음을 지었다.


“가자!”


하휘는 자신의 자리에서 몇가지를 챙겨들고 유정의 곁으로 다가왔고, 상희는 맨몸으로 멀뚱멀뚱 서 있었다.

그리고 이어 팀원들이 모여들었다.


“팀장아! 우리 박팀장은 어떻게 된거야?”

“네?”


익숙한 목소리 수란이었다.

수란은 울상으로 그에게 걸어왔고 이내 유정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51구역 갔다왔지? 어떻게 생겼어? UFO 는 있었어? 외계인은? 방주는? ”

“그.. 몇가지 영화가 한꺼번에 섞인 것 같아요.”

“알아! 인디아나 존스 영화에서 본거 이야기 한거긴 해”

“영화랑 비슷한 공간은 아니었구요. 다른건 못봤지만 UFO 는 봤어요.”

“으와아~ 좋았겠다.”

“그것보다 얼른 철수해요. 여기서 이러고 있지 말구요.”


수란은 더 물어보고 싶어 안달이 난 표정이었지만

당장은 철수가 우선이라 다른 팀원들과 함께 몸을 돌렸다.


한국의 사무실에 도착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박팀장을 의료팀에 보내고 그리고 철수를 명령받고 지금 이 순간까지

총 시간은 불과 십여분 정도였다.

그가 예상한 30분은 어림없는 시간..

하지만


유정은 사무실 한편의 공간이 일그러 지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일그러진 공간에서 기혜의 얼굴이 떠올랐다.


다른때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면 단정하면서도 아름다운 얼굴에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의 얼굴은 핏발이 선채 광기에 어린 표정이었고,

사무실 전체를 둘러보는 것 같았다.


“어서 가세요!”


마지막 으로 남아서 부비트랩을 만들고 있던 전투팀은 기혜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고함을 지르며 유정 앞을 막아섰다.


“거기 있었어? 자기?”


기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무엇인가의 목소리 라는 표현이 맞을 것 이었다.

기혜의 얼굴을 하고 있으니. 그녀의 목소리 일터인데.

그 목소리는 묘한 에코가 들어가 있었다.

여러 영혼들을 삼켜버려서 그런것일까?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소름끼치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지니고 있었다.


“얼른가세요! 우리가 막아보겠습니다.”

“네! 수고하세요!”


유정은 두말하지 않고 계단으로 달려갔고, 유정뒤로 토닉워터 팀의 팀원들이 우루루 따라 달렸다.


“자기 어디가?”


기혜의 목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전투팀은 들고 있던 무기를 각기 꺼내들었다.


“사격!”


고무탄과 가스탄 그리고 비밀리에 가지고 있었던 실탄이 일제히 발사가 되었다.


두두두두두!

타타타탕!


자동화기 들은 일제히 불을 뿜었고, 총알이 어지러히 날아들었다.

사무실 한 구석에 멈추어 있는 목표이니 너무나 손쉬운 상대일 것이었다.

순식간에 전투불능이 된 기혜가 미국 또는 한국의 사무실에 쓰러져야 할 순간.

그녀의 긴 머리털이 쭈삣 서며 마치 고슴도치처럼 바뀌었다.


“꺄아아아아아!”


전투팀은 반사적으로 귀를 막았다.

질끈 감았던 눈을 뜨고서야 그들은 자신들이 보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지도 못한채 얼어 붙어 버렸다.


그녀의 몸을 꽤뚫었어야 할 총탄들은 모두 공중에 서 있었다.


“키키키키키킥”


기혜는 기묘한 웃음을 지으며 공중에 떠 있던 총알 하나를 잡아 들었다.


“이거 메트릭스 같지 않아?”

“괴물같은것!”

“네 얼굴을 기억해. 나에게 진료받으러 왔었지. 네가 내 몸을 보면서 욕정을 불태우던 것을 내가 모를줄 알았어?”

“뭐라고?!”

“그런데 이제 와서 괴물? 슬퍼지려고 하는군. 키키키키키”


기혜는 잠시 슬픈 얼굴을 하더니 이내 박장대소를 하고는 성큼성큼 전투원 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다시 사격! 제압해!”


두두두두두

타타타타타탕!


근거리에서 쏴대는 총알들은 그녀의 가슴팍으로 마구 쏟아져 들어갔다.

하지만 총알들은 순식간에 속도가 떨어지며 그녀의 근처로 갔을때엔 공중에 멈춰진채 떠 있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자꾸 그러면 이 누나가 혼낸다. 이까짓 총”

“으아아아아!”


기혜는 총을 든채 어쩔줄 몰라하고 있던 전투팀을 향해 손을 휘저었다.

그녀의 손이 움직인 방향으로 그들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이 순간적이나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3명이 순식간에 풀썩 쓰러졌고, 기혜는 기괴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오른쪽으로 꺽어보였다.


“아직 3명 더 남았네.. 이리와 이 누나가 예뻐해 줄게”

“괴물같은것! 쏴라 쏴!”


전투팀 팀장은 악을 쓰며 총을 쏴대었지만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그녀에게는 아무런 타격을 줄수가 없었다.

한명씩 한명씩 그녀의 손에 의해 그들의 영혼은 빠져나갔고,

총 5명의 전투원이 전투불능까지 가는데 불과 3분도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사람은 저항하던 팀의 팀장..


“메실주팀장. 넌 탐나는 능력이 있는건 아니었는데.. 그치?”

“......”

“걱정마 난 네 영혼은 먹지 않을 거야. 넌 탐나는 능력이 아니거든.. 그것 외에 네가 가진 것이라면..?”


기혜는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메실주팀의 팀장의 몸을 내려다 보았다.

거의 모델을 해도 될만한 균형잡힌 몸과 그 몸을 감싼 근육이 아름다워 보일 지경이었다.


“정신차려! 왜이러는 거야?”

“크크큭 좀전까지 내 몸에 총질을 하더니 이제와서 정신차리라고 하네? 정신차렸으면 이미 난 죽었을텐데.”

“왜 이러는거야?”


기혜는 메실주팀의 팀장의 턱을 살짝 왼손가락으로 받쳐들었다.

다가오는 두려움에 질린 듯 메실주팀의 팀장은 무저항으로 기혜의 손에 고개가 들어 올려졌다.


“이런이런 아직도 내 몸을 보고 욕정을 느끼는거야?”

“......”

“못말린다니까 수컷들은”

“......”


가늘게 떨고 있는 메실주팀 팀장의 입술에 기혜의 입술이 겹쳐졌다.

기혜는 그의 고개를 잡고선 자신이 키스하기 손쉬운 위치로 조금씩 틀어가며 입술과 혀의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굵직한 혀가 그녀의 입안으로 들어왔고,

묘한 단맛이 느껴졌다.


“으으음..”

“으음.”


기혜와 그의 신음이 이어지고 메실주팀의 팀장의 손에 들려있던 총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철컥.


기혜는 빙그레 웃으며 메실주팀 팀장을 곁에 있던 의자에 앉히고 그의 무릅에 올라탔다.

치마를 입고 있었기에 그녀가 다리를 벌린채 그의 무릅 위에 앉자 자연스레

그녀의 속옷과 함께 소중한 부분의 굴곡이 눈에 들어왔다.


“허억허억”


메실주팀 팀장은 헐떡이며 기혜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그녀의 잘록한 허리와 함께 소중한 부분이 무릅을 스치며 긴장감을 더해주었다.


“아으응~”


그녀는 성기를 그의 다리사이에 문지르며 신음을 토해내었고,

다시한번 그의 입술을 탐하였다.

격렬한 키스가 오간후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 메실주팀 팀장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으려 할때였다.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이마를 짚으며 거리를 제한 하였다.


“아니 이제 그만해야 겠어.”

“응?”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어.”


기혜는 손가락을 튕겨 메실주팀 팀장의 이마를 때렸다.

가벼운 벌칙을 할 때 하는 것 같은 꿀밤 한방 이었지만


퍼억!


마치 총알이 그의 머리를 때리고 지나간 듯 메실주팀 팀장의 머리가 뒤로 젖혀졌다.

피가 그의 뒷머리로 빠져나와 주변에 뿌려졌고,

그와 함께 뇌수가 유리벽에 붙어 버렸다.


“이런. 더럽잖아. 이렇게 죽을줄은 몰랐는데”


기혜는 웃으며 말하였고, 이미 고깃덩어리가 된 메실주팀 팀장의 무릅위에서 일어났다.

다리사이에 손을 가져간 그녀는 소중한 곳에서 흘러나온 애액을 손가락으로 찍어 두손가락을 이용하여 문지르며 미친사람과도 같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돌렸다.


“아무래도 그이가 있어야 겠어. 유정씨.”


혼자말을 중얼거리던 그녀는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아래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올라왔고, 마침내 그녀가 서 있던 층에 멈추어 섰다.


팅!


바람빠진 것 같은 벨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렸다.


“응?”


기혜는 엘리베이터 안에 든 상자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 하였다.

작은 카메라와 그 아래 큼직한 상자..


그 정체를 알아낸 듯 기혜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마치 마귀와 같은 모습으로 웃기 시작했다.


깔깔깔깔



그녀의 웃음소리를 휴대폰 화면으로 확인하고 있던 강이사는 굳은 표정으로 아래 있는 버튼을 눌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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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42. 전투 +2 20.07.28 116 6 11쪽
42 41. 도주 +2 20.07.27 118 6 11쪽
41 40. 기혜의 변화 +2 20.07.24 15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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