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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님의 서재입니다.

절정의 능력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prinsilk
작품등록일 :
2020.05.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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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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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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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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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51. 중국으로 출발

DUMMY

이른 아침 들어온 하휘와 유정은 한층 가까워져 있었고,

둘이 거의 붙어서 들어온 것을 본 세영은 사무실 계단에 앉아 둘을 거의 노려보다 시피 바라보고 있었다.


“바람을 참 오래 쐬네”

“이야기가 좀 길게 되어서요.”


세영의 말에 유정은 빙글 웃으며 대답하였고, 이내 하휘를 바라보았다.

하휘는 이에 싱긋 웃으며 유정과 시선을 맞추었고, 살짝 붙어 있던 것을 떨어지더니 유정의 앞에 서서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사무실 이라 봐야 여전히 펜션에 가까운 구조의 제2안전사무실 이었고,

다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자고 있었다.


시종일관 술을 푸는 매일인 듯 싶었다.


“피곤해요.. 출근시간 전에 조금만 자려구요.”

“일어나면 출근이고.. 잠들면 퇴근이지.. 가서 좀 자던지.”


세영은 툴툴거리며 유정에게 불만을 표시하였고, 유정은 머리를 긁적이며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갔다.

문 앞에는 하휘가 불만스런 표정으로 서 있었다.


“왜 저러는거야? 아무리 자기가 팀에서 막내였었다고 해도 지금은 팀장인데..”

“괜찮아.”

“뭐가 괜찮아?! 다큰 성인이구.. 퇴근하면 어딜가건.. 늦게오건 말건.. 지가 무슨상관인데?”

“그러지마~ 밖에서 듣는다니깐”

“들으라지. 그래야 좀 말조심하지. 자기가 자꾸 그렇게 대해주니깐 그러는거야”

“나 듣기는 좋은데.. 설마.. 팀원들 있는곳에서도 그렇게 부를꺼 아니지?”

“뭐? 자기 라는거?”

“응.. 설마..지?”

“왜? 그렇게 말하면 안돼?”


하휘는 유정의 반응을 보겠다는 듯 빙글 웃으며 그를 바라보았고, 유정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입맛을 다셨다.

그리고 이내 무엇인가를 떠올렸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니 그렇게 안불러 줄까봐. 자기라고 꼭 말해줘.”

“농담을 참 진담처럼 하네. 알았어. 안할게”


하휘는 진저리는 친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지만 얼굴만은 웃고 있었다.

짧은 수면시간이 끝나고 아침이 되자 북적스런 일과가 시작되었다.

또다시 정상적인 일과로 돌아온 나머지 팀들은 모두 밖으로 빠져나갔고, 잠이 부족하여 멍하니 커피를 마시고 있는 유정은 남아 있는 모든 인원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은 뒤늦게야 알아챘다.


“왜.. 왜요?”


유정은 주변에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작은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고, 가만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강이사와 눈이 마주쳤다.


“좀 쉬다가.. 나가는거 아니에요?”

“누가 뭐래?”

“아뇨.. 왠지 시선이..”

“착각이야.”

“그거 아닌 것 같은데요.”

“착각이래도.”


강이사는 고개를 저어 보였지만 그 여유만만한 표정속에서는 어서 일을 나가라는 듯한 강요가 느껴졌다.


“착각.. 이겠죠?”

“그럼 착각이지.. 하지만 정히 원한다면.. 나가야 할곳이 있긴 하지..”

“노리시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냐~ 그럴 리가”


유정은 길게 한숨을 쉬었고, 강이사를 쳐다보았다.


“어디로 가야 하는데요?”

“어허~좀 쉬어도 된대도.. 그렇게 일을 하고 싶다면야.. 뭐.. 하긴 너희팀 괴로운 기억이 있을수 있으니 열심히 일하면서 잊어버리고 그래야지..”


유정은 입을 한껏 내민채 강이사의 다음 말을 기다렸고, 이번에는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려 있음을 알아챈 강이사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입을 열었다.


“흠흠.. 그럼 말할게.. 요즘 분위기가 이상한 곳이 한군데 더 있지.. 이번에는 중국이야.”

“중국은 거의 찌르러 진거 아니에요?”

“국가의 힘이 좀 작아졌다고 해도.. 덩치가 워낙에 있다보니.. 아직 강국이지.그리고. 능력자도 엄청 많어.”

“능력자는 운석이 떨어져서 생긴거 아니에요? 사람숫자가 많다고 많이 생기는 것이 아닐텐데.. 어떻게?”

“면적도 넓잖아.”

“아~”

“거기다 아직 공산당 이다 보니 능력 있는 사람들을 다 모아서 훈련까지 시켜놨지.”


유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고량주 팀이 활동하고 있었던 거야.. 대표적인 전투팀 이었거든.”

“어..그렇네요.. 그럼 거기 우리가 가야 할 일이.. ”

“있어. 네가 꿈에서 보았다던.. 루카스 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거든.”

“엇? 루카스... 가요?”

“루카스 얼굴 아는 사람이 너밖에 더 있겠어? 이럴 때 가서 활약해 줘야지. 토닉워터팀 팀장!”

“그.. 그렇게 되는군요.”


유정은 난감한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어쩔수 없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지금은 당장 너희팀 핵심 요원중 한명이 휴가중이니.. 한명 보충해 줄게.”

“누구를...?”

“박진우 팀장을..”


강이사가 말을 꺼냄과 동시에 하휘의 격할 반발이 이어졌다.


“어떻게 한 개팀에 두명의 팀장을 넣으신다는 거에요?”

“응? 두명의 팀장이라니?”

“토닉워터팀은 엄연히 유정팀장의 팀 이에요. 그런데 박진우 팀장이라니..”

“박진우 팀장의 팀은 전원 다 토닉워터팀에 들어가 있잖아.”

“그래도 그렇죠. 그건 아니죠.”


하휘는 스스로 팔짱을 끼고 당장 소리라도 지를 듯 날카로운 눈매로 그를 바라보았다.

강이사는 난감한 표정으로 다음 말을 이어 나가려 하고 있었고,

이에 유정이 바로 나섰다.


“괜찮아요. 누가 팀장이건 무슨 상관이겠어요.”

“야! 그런게 어딧어! 네가 팀장이잖아.”

“아니.. 그런게 아니라..”


이번에는 하휘의 분노가 유정에게 향하였고, 그는 난감한 표정으로 두 손을 들어보였다.


“아니아니! 내가 무슨 팀장을 뺏는 것처럼 말하네.. 나 그런거 안해. 유정팀장! 난 단순히 객원맴버인거지.. 나도 네 명령 듣기 좀 불편하고.. 너도 이젠 내 명령 듣기 불편할꺼 아냐”


박팀장은 언제 나타났는지 모든 모습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럼 어느정도 교통정리 된걸로 생각하고 얼른 출동해! 격하게 전투가 벌어질 수도 있으니 무장 단단히 하고.”


강이사의 말에 따라 금속 상자가 우루루 꺼내졌고, 상자마다 들어 있던 무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순식간에 나름 중무장을 한 인원들이 완성되었다.


“자 출발하기전.. 몸 조심해라. 죽으면 월급도 못받으니까. 보험은 들어놨지만 보험금이 목숨걸진 않으리라 믿는다.”

“네!”


유정은 나머지 팀원들과 함께 자리에 섰고, 정면에는 공간이동 직원이 묘한 표정을 지으며 모두를 바라보더니 특유의 묘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유정은 길게 한숨을 쉬고 자신의 시선이 다른 무엇인가 겹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새로운 공간이 보이기 시작함과 동시에 자신이 가는 곳이 어딘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닳았다.


“아니! 내가 어디가는지.. 알려줘야죠! 그리고 난 중국어 할줄 모른다구요!”


유정의 목소리가 중국의 어느 공간에서 울려퍼졌는지.. 아니면 한국의 강릉에서 울려퍼졌는지는 알수 없었다.

이미 공간이동중이었기 때문이었다.

공간이동이 완료되었을 때 유정은 급히 몸을 숙이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국과 중국의 사실상 시차는 불과 1시간.. 시간차이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주변은 너무나 어두웠고, 숨쉬기도 조금 불편하였다.


“젠장! 중국이 아니라 어디 다른곳에 온거 아냐?!”


그러고 보니 온도도 그가 생각했던 중국의 것이 아니었다.

으슬으슬 꽤나 추웠던 것이다.

그리고 멀리 나타난 현지 주민인 듯한 사람들..


헉! 동북아인 들의 특징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젠장 분명히 잘못왔어! 어떻해.. 여기서부터 한국까지는 어떻게 가지? 침착하자 침착해.”

“뭘 침착해! 이상한 상상하고 있어.”


긴장한 상태에서 유정이 자신에게 중얼거리고 있을 때 유정의 뒤통수를 때리는 손이 있었다.


“아야!”

“비켜봐.”


나타난 이는 뒤돌아 보지 않아도 알수 있었다.

그 사람은 세영이었고, 그녀는 거칠게 유정의 머리를 치더니 들고 있던 무기를 어깨에 매고는 슬쩍 몸을 비켰다.


“너 학교 안나왔지?”

“왜 그렇게 말하는 건데요?”

“중국은 그 넓은 영토를 전부 같은 시간대로 쓰잖아.”

“그런데요!”

“한국사람이라서 착각하는 것중 하나가 그거야. 같은 시간대면 9시같은 9시도 있지만. 6시나 5시 같은 9시도 있는거야.”

“아~”

“오~ 그래도 빨리 이해하네.”


유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 있었다.

속속 팀원들이 공간을 이동하여 들어왔다.

그리고 그중 상희 는 유정과 비슷한 분위기로 주변을 둘러보며 감탄을 하고 있었다.


“중국이랑 우리 나라랑 시차가 꽤 나는가 봐요.”

“1시간 나”

“헉! 그런데.. 여기 너무 어두워요.”

“상희씨.. 그게 말이지. 중국의 영토가 엄청 넓은데 비해 시간을 하나만 쓰니까. 5시 같은 9시도 가능한거야.”

“우와~ 그렇군요.”


유정의 친절한 설명에 세영은 꽤나 불쾌한 얼굴이 되어 있었다.


“설명의 예시라도 좀 바꾸고 이야기하지~”

“쉿! 그러지 마요.”


상황을 눈치챈것인지 하휘는 쿡쿡 거리며 웃고 있었고, 실은 동일한 감탄을 하려다가 분위기가 이상한것에 놀란 수란은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


“이곳은 티벳지역 이야.. 이곳에 꽤 대단한 능력자가 있다고 해.. 베이징으로 끌려가지 않은 몇 안되는 능력자지..”

“그렇군요.”

“그걸 루카스가 빼돌리려고 하는 것 같으니까.”

“그.. 그래요?”

“엄청난 능력자래.. 그래서 루카스가 빼돌리려고 그렇게나 노력하는 것 같구”


친절한 설명을 하는 박팀장에게 모두의 시선이 모여들었다.

박팀장은 주머니에서 비닐에 싸여있는 지도를 꺼내어 확인을 하고는 앞장서서 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이쪽으로.. 아니 아! 팀장님~ 가도 될까요?”

“벌써 걷기 시작하셨으면서..가세요~”

“미안~”


박팀장은 유정을 돌아보며 윙크를 해 보였다.

유정은 뭐가 그리 좋은지 웃고 있었다.

잠시뒤 그 이유가 분명해 졌다.


팀장에게 시선이 모두 몰린 사이 유정은 하휘와 꽁냥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둘이서 티격거리는 듯 하면서 간식을 까먹거나 이런저런 잡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한명...


왜 또다시 그녀인 것인지..

세영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녀와 그의 모습을 노려보고 있었다.



“자! 드디어 도착! 저기 저 마을이야.”

“그림 같군요.”


어두웠던 하늘이 완전히 밝아진 이후 그들은 마침내 언덕 아래 펼쳐져 있는 작은 마을을 내려다 보고 있는 위치에 서 있을수 있었다.


“그럼 누가 능력자 인건가요? 어느집에 살아요?”

“우린몰라.”

“네?”

“루카스가 알아서 찾아올 거야.. 그걸 우린 빼돌리면 되는거구.”

“그럼 그 정보는 어떻게 안거에요?”

“그건 비밀이지. 아무에게나 말해주는거 아니야.”

“나 팀장인데.. ”


유정은 멍청한 얼굴로 박팀장에게 말하였고, 박팀장은 박장대소를 하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건 맞지. 네가 팀장이니 너한테는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일단은 다들 있으니 나중에 이야기 하자구.”

“알았어요. 그럼 지금은 기다리는 일만 남은거네요.”

“그래.. 하지만 몇시간 안될 거야. 우리 정보원의 말로는 12시 전에 도착한다는 거니까.”

“아! 그럼 거의 곧.”

“그렇지! 잘아네.. 여기 아침처럼 보이지만 지금은 12시가 다 되었으니까.”


유정은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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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44. 기혜의 공간이동 +2 20.07.30 107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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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 도주 +2 20.07.27 118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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