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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과학자

이기적 과학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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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scient
작품등록일 :
2022.05.12 17:13
최근연재일 :
2023.07.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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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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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32,090

작성
22.12.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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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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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6년 9개월차 -2-

DUMMY

장릉 안에 있는 정체불명의 구조물,

그 첫 번째 문을 뚫고 벽을 파괴하기 위해 애쓴 지 반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일은 진행 중이었다.


열을 가하고 냉각하고, 수십여 명이 쓰는 공성추로 두들겨대고, 산을 붓고 하면서 조금이라도 흠집이 나면 거기에다 폭약을 심어 폭파하고 하는 오만 삽질을 한 결과, 거의 1m가까이 파고 들어갈 수 있었지만 아직도 벽은 두텁게 남아있었던 것이다.


강철로 이루어진 굵은 선과 석회를 섞어 굳혀 만든 듯한 그 것의 강도는 욕이 나올 정도였고, 거기에 알게 모르게 조선에서 파견된 닌자들이 사보타주를 한 결과이긴 했으나, 인력이 투입되고 있는 이상 이 벽도 시간의 문제일 뿐 언젠가 뚫리기는 할 것이었다.


“이게 뚫리면 안에서 뭐가 튀어 나올지...”


그 상황을 꾸준히 보고하던 구키 타케시는 드디서 공충도쪽에서 전해진 밀명을 받게 되었다.


“7일후 아침, 동틀 무렵 신형 폭탄이 투하될 예정이니 그 시간에는 모든 아군 인력을 뒤로 물려둘 수 있도록 하기 바람.”


“7일 후인가...”


그리고 일주일 후 동 틀 무렵,


밤새 작업을 하다 막 발굴 현장에서 나온 자들이나 이제 막 일어난 자들은은 저 높이 하늘에 떠 있는 길쭉한 모양의 비행체를 보게 되었다.


“뭐지 저게?”

“...저거 그 영국놈들이 쓴다는 그거 아녀?”


“드디어 올 것이 왔군.”


그리고 그것은 무언가를 떨궜다.


그것은 점점 커지더니, 장릉 위로 떨어져 땅 속으로 쑥 들어갔다.


“쿵!”


잠시 후,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땅이 울리고 먼지와 작은 돌조각들이 사방에서 일었다.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나중에 그 폭탄이 떨어진 곳을 파보고야 알게 된 것이지만, 약 1.5km상공에서 떨어진 포탄은 장릉을 발굴중인 입구 근처 30m쯤 떨어진 지점에 착탄하여 땅 속으로 8m가까이 파고 들어간 후 폭발했다.


“이야 징하다. 안 뚫렸네?”


흙과 돌로 된 지반을 8미터나 뚫고 들어간 1톤 철갑탄이었지만, 그 아래쪽에 있던 장릉을 싸고 있는 인공 벽은 뚫지 못했다. 그리고 그 소식은 다시 공충도로 전해졌다.


“암반 8미터, 압연 강판 40cm 정도는 충분히 관통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구조밀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단단하고 질긴가 봅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더 크고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서 박아버리죠?”

“...아 그것은 좀...”


일단 더 큰 폭탄을 개발하더라도 그것을 싣고 공중에 띄울만한 운송 수단이 없었다. 사실 그 점은 영국군도 잘 알고 있었고, 더 큰 비행선의 개발 및 제작에 들어가기에는 이미 일손도 자원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럼 당분간 발굴 현황만 보고받다가 급한 상황이 오면 사보타주를 하거나, 발굴 현장에다 철갑폭탄을 몇 발 더 던져서 뒤집어놓는 것으로 하시죠.”

“현재로는 그것이 최선이겠군요. 그렇게 하십시다.”


그렇게 모처럼 없는 자원과 시간을 돌려 추진했던 위조법폐 계획과 1톤 철갑탄 모두 신통치 않은 결과를 내자, 영국군도 사영도 미련을 접고 베이징 함락에 올인하기로 마음먹었다.


단기간에 어마어마한 양의 법폐를 찍어 낸 청국이 지금 그 법폐 가치 하락으로 경제난을 겪기 시ᅟᅡᆨ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었고, 영국으로부터 증원도 곧 도착할 예정이었기에 원정은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되었다.


장릉에서 변고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장릉이 열렸습니다!”


“벌써?”


장릉.


자금성 동북쪽으로 백여 리 떨어진 곳에, 자금성과 비슷한 모양의 궁성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었다. 그 규모는 조금 작기는 했고, 건물도 자금성에 비하면 숫자는 좀 적었으나, 그 안에 있는 주요 건물과 성벽은 자금성의 그것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궁성의 가장 안쪽에는 거대한 능이 조성되어 있었다. 아니, 능이라고 하지만 따로 거대한 봉분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궁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는 그 곳이 바로 장릉이었다.


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 군주이자 명의 기틀을 세우고 전장에서 죽은 영웅 황제

혹은 처참하고 참담한 숙청을 일삼았던 마황


영락제의 능이 바로 그것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발굴을 빙자한 도굴을 하면서 능 위쪽 구조물은 사실상 다 철거되었고,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도 발파와 고로 설치 등으로 어수선해진 상황이었으나, 이미 철거된 첫 번째 문과 1미터정도 깊이로 뚫리고 폭격까지 맞았던 두 번째 벽을 제외하면 원형이 거의 남아있지는 않은 상태였다.


“우르릉!”

“쿵!”


그러나 거듭된 발파와 폭격, 그리고 각종 충격등이 가해진 벽은 결국 그 안에 봉인해 두었던 것을 꺼내게 만들었다.


“비상 기동 절차 개시.”


그 곳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금속 관에 전원이 공급되었고,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그 안에서 그 혹은 그것이라 불러야 할 것은 그 순간 악몽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는 4백여 년 전에 죽었다.


그는 그가 죽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그는 친히 창을 잡고 활을 당겨 경쟁자들을 쓸어버리고 황제의 자리에 앉았으며, 황제의 자리에 앉은 후에는 북경으로 수도를 옮기고 자금성을 짓고 수로와 운하를 완성하여 명나라의 식량 생산과 물류가 대제국을 유지시키기 충분할 정도로 크게 키웠다.


또한, 그는 명나라를 다시 크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남으로는 안남, 서쪽으로는 저 멀리 아프리카까지 세력을 확장하였으며, 동쪽으로는 조선과 힘을 합쳐 왜구들을 탈탈 털어버렸다. 마침내 북쪽 몽골까지 다섯 번에 달하는 원정으로 복속시키려는 찰나, 그만 병을 얻어 전쟁터에서 죽고 말았다.


그렇게 그는 생전에 거의 20여년에 걸쳐 만든 거대한 무덤이자 궁인 장릉에서 마침내 영원한 휴식을 취했다.


응당 그랬어야 했을 것인데, 그것은 무슨 영문인지 다시 깨어나 악몽을 통해 그 사후의 일을 하나 둘씩 기억해 나가고 있었다. 아니, 사후의 일이었으니 주입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리라.


“아..안돼!”


그의 생전, 그는 황제가 진정한 황제로서의 힘을 갖게 하기 위해 불순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물론, 그의 가족, 친지, 친구, 그리고 그가 사는 마을의 전원을 숙청하는 방식으로 감히 그에게 대적할 마음을 갖는 자가 나오지 않도록 만들었다.


그가 보기에, 그 자신보다 현명한 자나 통찰력이 강한 자는 천하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가 생각하기에 조정과 신하들은 단지 그의 말과 행동을 천하에 널리 전하고 실행하게 하도록 하는 장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는 그 ‘장치’들이 스스로의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황제 자신의 명을 왜곡하거나 사사로이 쓰는 것을 막고 감시하기 위해 환관들을 대거 훈련시켜 황제의 그림자로서 여기저기 뿌려두었었다.


황제 직속 비밀 첩보, 수사, 감찰 및 내부감시기관인 ‘동창’을 만든 장본인이 바로 그 자신이었던 것이었다.


문무를 겸비하고 유능했으며 통찰력 있고 강한 그의 치세 아래에서는 신하들이 유능할 필요가 없었고, 동창도 그 목적에 맞게 제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의 사후, 그보다 뛰어나거나 적어도 그 스스로와 비슷한 수준의 황제는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고, 그가 만들어 둔 기계적인 관료 사회와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는 동창은 나쁜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끝판왕은 저 만력제라고 불리우는 그의 150년 뒤 후손과 그 아래로 이어지는 두 명의 황제들이 이었다. 모든 권력과 만 가지 일이 집중되는 황제의 자리에 오른 자가 파업을 하고 그 다음 황제는 목공일에 빠져 역시 일을 손에서 놓자, 천하가 무너져 내리고 대명의 수명이 순식간에 다하고 만 것이었다.


그렇게 명은 멸망했고, 주씨의 성을 쓰는 모든 후손은 하나도 남김없이 잡혀 목이 잘리고 소금에 절여졌다.


그 끔찍한 꿈과 기억 그 어디쯤에서 허우적대던 그가 눈을 떴다.


이것은 꿈인가, 현실인가.

아니면 그의 업보가 만들어 낸 지옥에 지금 있는 것인가.

생전에 손에 묻은 피가 너무나 많아 윤회의 고리에서조차 내쳐진 것인가.


그는 양 손을 들어 머리를 싸쥐며 고민하려 했다. 그러나 그가 머리를 싸쥔 순간, 그의 손에 만져진 것은 차갑고 맨들맨들한, 인간의 것이라고는 절대 할 수 없는 느낌이 드는 머리통과 그 뒤쪽에 연결된 수십여 개에 달하는 선들이었다.


그의 팔도, 손도 인간의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 은색과 백색, 적색 금속들로 만들어진 무엇인가였다.


그는 거칠게 그 선들을 잡아 뜯어버렸다.


“警告! 低电力! (저전력 경고)”


순간 그의 눈 앞에 붉은 글씨가 보이며, 전신의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输出极限(출력제한)”


그는 손을 몇 번 휘저어 그 붉은 글씨를 지워버리려 했으나, 마치 그것은 귀신처럼 보이기는 해도 손에 걸리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리고 그 손조차도, 그가 기억하는 그 자신의 손과는 다른 이질적인 것이었다.


그는 급히 몸 여기저기를 눈으로, 손으로 살피고 더듬어봤다.

그리고 그는 곧 기쁨과 절망이 동시에 오는 기분을 맛봐야만 했다.


“내가...내가 고자라니!”


없어진 것은 머리카락이나 수염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내가 어쩨서 아직 살아있는가?


아니, 내가 살아있기는 한 것인가?


하늘은 내게 무엇을 바라기에 나를 이러한 모습으로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하는가?


나는 천년이 넘어도 지속될 크고 아름다운 명을 만드는 데 평생을 다 썼거늘, 대명은 이미 사라져 시체조차 남지 않았고, 그 자리에 더럽고 냄새나는 말박이 놈들이 공포와 무지로 다스리는 나라가 세워졌다니....”


작가의말

여기서부터 떡밥을 잘 풀어야 하는데 말이죠....저번에 썼을때는 욕 무지하게 먹고 여기서 하차하신분들이 많으셔서 좀 겁나긴 합니다.


 그래서 빼버리고 스토리를 틀어버릴까도 고민 많이 했었는데...그러면 생각해 두었던 배경이나 결말까지 싹 다 갈아엎어야 되서 일단 큰 틀은 가지고 가보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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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4

  • 작성자
    Lv.74 ko**
    작성일
    22.12.01 19:13
    No. 1

    이제 영국의 사자심왕만 다시 살아나면 되는건가요?
    미래인이 회귀하는 세계관이라면 누가 살아나든 문제될건 없지만 그 당위성을 설명하는건 쉽지 않은데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궁금해지는군요

    찬성: 6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madscien..
    작성일
    22.12.02 09:46
    No. 2

    일단은...

    1. 자료가 많이 남아있거나
    2.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회자되는 인물이 조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쥬논13
    작성일
    22.12.01 19:15
    No. 3

    아 기다리던 기계황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madscien..
    작성일
    22.12.02 09:46
    No. 4

    드디어 등장했습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과객임당
    작성일
    22.12.01 19:44
    No. 5

    완결만 제대로 내어주세요.
    어렵다고 연중하면 지금껏 따라온
    독자들에 대한 배반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madscien..
    작성일
    22.12.02 09:47
    No. 6

    연중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일과 이 소설 쓰는 것과 개인적인 문제가 겹쳐져서 요즘 머리가 좀 복잡하긴 합니다만,

    런은 한번이면 족하죠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페퍼로니즘
    작성일
    22.12.01 20:44
    No. 7

    오히려 이런 요소들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매력이라고 생각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madscien..
    작성일
    22.12.02 09:48
    No. 8

    감사합니다.

    비슷비슷한 대역 말고 좀 다른 내용을 써보자..고 시작한것인데
    비슷비슷했더라면 쓰기 쉽고 좀 더 대중성도 있지 않았을까 자꾸 회의감이 들기는 합니다ㅎ
    그래도 읽어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조금씩 늘고있어서 쭉 써볼 수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파닭파닥
    작성일
    22.12.01 20:58
    No. 9

    대역소설들 개발딸 세계정복 엔딩은 슬슬 진부함. 이런 전개도 이색요리 느낌나서 나름 괜찮다고 생각함.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madscien..
    작성일
    22.12.02 09:48
    No. 10

    감사합니다.
    뭔가 다른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ㅎ

    맛이 있어야할텐데요...그게 걱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오타최고
    작성일
    22.12.01 22:23
    No. 11

    날 깨우다니 내 자손이여 미쳤니?
    경고 안 봤어?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madscien..
    작성일
    22.12.02 09:49
    No. 12

    그것때문에 격노+1
    그 외에도 격노할 거리가 많아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비과학적
    작성일
    23.03.04 05:50
    No. 13

    그럴만하네요 ㄷ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5 추어동천
    작성일
    23.07.02 08:28
    No. 14

    이건 장르가 뭐여...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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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7년 1개월차 +11 23.02.17 470 30 12쪽
142 7년차 -10- +7 23.02.10 490 31 11쪽
141 7년차 -9- +10 23.02.03 505 32 12쪽
140 7년차 -8- +6 23.01.13 561 29 8쪽
139 7년차 -7- +14 23.01.11 521 30 11쪽
138 7년차 -6- +4 23.01.09 496 32 9쪽
137 7년차 -5- +15 22.12.30 554 31 8쪽
136 7년차 -4- +6 22.12.29 533 29 9쪽
135 7년차 -3- +6 22.12.28 537 29 9쪽
134 7년차 -2- +5 22.12.27 552 25 10쪽
133 7년차 +12 22.12.23 613 31 10쪽
132 6년 11개월차 +6 22.12.21 537 28 8쪽
131 12월 20일 휴재공지 +6 22.12.20 495 12 1쪽
130 6년 10개월차 -5- +4 22.12.19 534 31 7쪽
129 6년 10개월차 -황명- +6 22.12.13 579 29 8쪽
128 6년 10개월차 -4- +6 22.12.12 558 32 7쪽
127 6년 10개월차 -3- +10 22.12.09 589 30 7쪽
126 6년 10개월차 -2- +7 22.12.08 582 31 9쪽
125 6년 10개월차 +7 22.12.02 645 35 14쪽
» 6년 9개월차 -2- +14 22.12.01 610 34 10쪽
123 6년 9개월차 +4 22.11.30 600 35 9쪽
122 6년 3개월차 -4- +8 22.11.28 583 36 7쪽
121 6년 3개월차 -3- +9 22.11.25 581 39 8쪽
120 6년 3개월차 -2- +12 22.11.23 604 4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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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6년차 -2- +12 22.11.16 618 40 9쪽
117 6년차 +6 22.11.15 594 3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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