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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k 님의 서재입니다.

특성으로 다시 사는 용병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Badak
작품등록일 :
2022.05.18 23:19
최근연재일 :
2022.07.27 22:34
연재수 :
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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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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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8
글자수 :
645,824

작성
22.05.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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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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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글자
15쪽

황금 용병의 투자법

DUMMY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소린이라는 녀석은, 비관적인 애늙은이였다.


“어이, 용병.”


“카멜입니다.”


“그래, 여튼 용병이잖아.”


“예.”


“수련은 됐고, 너 지금까지 겪은 이야기나 좀 들려주라. 어차피 난 곧 밀려나거나 죽을건데, 괜한 일에 힘쓰고 싶지 않아.”


열 다섯밖에 안 먹은 녀석이 세상 다 산 노인처럼 구는 것은 꽤나 꼴불견이었다.


“원하신다면 들려드릴 수는 있죠. 하지만, 수련은 해야합니다.”


“몸 움직이는 거 귀찮단 말이야.”


‘숨 쉬는 건 안 귀찮냐, 이 꼬맹아.’


“일어서십시오.”


연무장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소린을 강제로 일으켜세웠다. 소린은 귀찮다면서 발버둥을 쳤지만, 이런 발버둥 정도도 감당하지 못할 체력은 아니었다.


“파지법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는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다했다. 하루에 한 시간씩, 기초 체력 및 검술 훈련. 소린은 어떻게든 그 훈련에서 벗어나려했지만, 얄짤없었다.


“달리십시오, 더 할 수 있습니다. 더, 더, 더. 호흡보니까 아직 조금 더 뛸 수 있습니다.”


“헥, 헥.”


소린은 그야말로 저질체력이었다. 지금까지 책상머리에 앉아 육체활동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게 분명했다. 나는 병사출신이었기에, 이런 녀석들을 굴리는 방법에는 도가 터 있었다.


“헥, 더 이상은 안돼. 나 죽어, 못 움직인다구!”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습니다. 지금 주저앉으면 내일 근육통 때문에 더 아픕니다. 천천히라도 걸으십시오.”


“용병, 헥. 너 악마야?”


대꾸도 하지 않고 나는 소린을 혹독하게 교육시켰다. 기껏해야 한 시간이지만.


“시간 다 됐습니다. 이제 쉬셔도 됩니다. 그래도 마사지 정도는 스스로 해주는게 내일을 위해 좋을 겁니다.”


“참, 나.”


나는 소린을 뒤로하고 내 훈련에 집중했다. 소린을 훈련시켰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로 연무장을 달리는 것부터, 온 정신을 다해 창과 검을 휘두르는 것까지.


꽤나 잘 단련되어 있는 육체가 벌벌 떨려오고 경련을 일으켜도 내가 정한 목표를 채우기 전까지는 꼼짝하지 않고 단련했다.


이상한 것은, 소린이 방에 들어가지 않고 그 장면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하인이 찾으러 와 식당으로 데려갈 때까지 그렇게 내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후욱. 후.”


그리고 나는 내 개인 훈련 시간을 마치고 나서야 연무장을 벗어났다. 소린을 찾아볼 생각이었다.


“휘유. 무슨 염치로 아직도 저러고 계시는건지 난 솔직히 잘 모르겠네.”


“그러니까 말이야, 챙겨주신다는 거 받고 좀 나가면 안되나.”


“에휴, 우리 같은 아랫것들이 무슨 힘이 있겠니. 청소나 해야지. 조금만 더 힘이 있었으면 저거까지 같이 청소할 수 있는건데.”


소린은 어딘가에서 책을 잔뜩 구해 낑낑거리면서 자기방으로 들고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주변에 서있는 하인녀석들의 말투가 아주 볼 만했다. 하인 주제에 상단주 직계 혈족에게 저런 말 버릇이라니. 정말 갈 때까지 간 모양이었다.


“그란 상단도 알 만 하네요.”


나는 빙긋 웃으면서 하인들에게 말을 걸었다. 하인들은 내 등장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인지 움찔거리면서 몸을 떨었고, 나는 하인들이 입을 열기 전에 얼른 소린에게 다가가서 책 뭉텅이를 넘겨 받았다.


“읽으실 책이 많은가 봅니다?”


“용병?”


“카멜이라구요, 도련님.”


“그래, 용병. 줘. 내가 들 수 있어.”


“어휴, 됐습니다. 그렇게 들고 가시면 방까지 한세월은 걸리시겠어요. 들어드리겠습니다. 근데 이거 뭐에 관한 책입니까?”


“몰라도 돼.”


“아, 예. 알겠습니다.”


대충 훑어보니 장르가 다양했다. 위인전부터 전쟁사, 요즘 수도에서 핫한 의상들을 정리해놓은 패션잡지까지. 정말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읽는 모양이다.


“자. 여기 있습니다.”


“응.”


“내일 뵙겠습니다.”


보아하니, 딱히 호위도 없는 모양이었다. 하긴 그러니까 용병을 개인 교사로 들일 생각을 한 거겠지. 그래도 너무하다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상단주 직계 혈족인데, 하인들에게 저런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끙끙대는 꼴이라니.


‘아니, 아니지.’


그 상단주가 시킨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가라는 압박이지. 사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공공장소에서 하인나부랭이들이 주인욕을 할 수는 없었다.


나가라는 압박을 넣는 거고, 그걸 버텨내는 모양새인가 보다. 아마 마님이 내게 맡긴 일들도 자기 사재를 털어서 겨우겨우 값을 치르는 거겠지.


“난 모르겠다.”


그래도 괜히 신경쓰여서 내 방을 소린 주변으로 옮겼다. 혹시나 모르는 일이니까.




그렇게 한 달이 흘렀다.


나는 매일매일 같은 일과를 반복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내 훈련은 그대로 하면서, 한 시간씩만 시간을 빼서 어린 소년 하나를 가르치면 됐으니까. 그리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도 하도 이골이 나서 그런지 하루에 30분씩만 투자하면 됐다.


용병길드의 단련실을 이용할 때와 생활패턴은 비슷했는데, 그 때는 돈을 썼지만 지금은 주에 8골드라는 돈을 벌고 있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안타까운 점은, 우리 고용주님께서 돈이 떨어져가시는 것 같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꽤 휘황찬란한 악세서리들을 두르고 계셨는데 저저번주에 보니 목걸이가 사라졌고, 이번주에 보니까 반지가 사라졌더라.


“뭐 나는 모르는 일이지.”


나는 내 주머니에 가득찬 금화들을 하나씩 세면서 웃음기를 감추지 못했다. 주에 8골드? 아니 16골드!


특성, 황금의 기사는 내게 항상 상상이상의 보상을 쥐어줬다. 매주 일요일마다 급여를 받고 돌아오면, 특성이 발동해서 주머니를 한 번 더 채워준 것. 그래서 16골드씩 4주, 벌써 64골드가 내 손에 들어와있었다.


“이거 참.”


이 나이에 64골드라는 거금을 쥐고있는 평민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귀족들이나 부유한 상인계층이 본다면 코웃음을 칠 일이지만, 나는 이 돈 만으로 충분히 행복했다.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 달 사이에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내 육체가 점점 전성기의 육체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웬만하면 내가 생각한대로 몸이 움직여줬고, 근육도 단단하게 잘 붙고 있었다. 그리고 야매가 아니라, 제대로 된 훈련법으로 좋은 시설에서 훈련해서 그런지 밸런스는 오히려 좋아진 느낌이었다.


그리고 오러 훈련을 하는 와중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마나를 느끼기만 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 축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아직 외부로 방출할 정도의 양은 아니었지만, 미세량의 오러가 쌓인 것만으로 몸의 움직임이 훨씬 더 부드러워졌다.


이제는 C급의 용병을 넘어서, B급의 꼬리를 노려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에 올랐다는 느낌이었다. 물론 진짜 오러를 쓸 줄 아는 기사를 만난다면 단칼에 썰려버리겠지만.


“도련님, 더, 더, 더. 한 바퀴만 더 돌겠습니다!”


“후욱, 후.”


그리고 달라진 점은, 소린이 더 이상 찡찡거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찡찡거렸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냥 이제는 시키는대로 이 악물고 해냈다.


체력이 좋아진 만큼, 그에 맞게 더 힘든 훈련을 시켰으니 절대로 덜 힘든 건 아닐텐데.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는 모양이었다. 관련내용을 보고서에 적었으니, 이번 주 일요일에 마리아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후욱, 후.”


“천천히 숨 고르십시오.”


바로 주저앉지 않고 한 바퀴를 천천히 걸은 후에, 자기 손으로 스스로 마사지를 하려는 소린을 제지하고 내가 직접 다리를 마사지 해주기 시작했다. 기특한 마음이 들어서였다.


“그래도 이제는 잘 따라오십니다. 좋은 변화 같군요.”


“후욱, 용병 너도, 맨날 후욱, 하잖아.”


“저야 이런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니까요. 저는 최대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거든요.”


“응?”


“오늘 훈련도 잘 따라오셨으니, 재밌는 이야기를 조금 들려드리겠습니다.”


나는 내가 병사이던 시절, 겪었던 일들 중 다이나믹한 사건들을 몇 가지 고민하다가 얼마 전, 다시 돌아오고 나서 처음으로 겪었던 오크와의 전투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나름대로 훈련을 한다고 했는데, 오크 대전사라는 놈을 만나니까 그냥 얼어붙더라구요. 그게 다 피어라는 기술 때문인데, 자기보다 약하고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병들을 잠시 경직시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마법도 아닌데? 그런게 된다고?”


“오크 대전사 정도면 살육의 화신입니다. 본인의 무기에 묻힌 피만 100명이 훌쩍 넘어가겠죠. 그 기운을 모아 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살기를 몬스터 특유의 야성과 결합시켜 증폭하는거죠.”


“그런게 가능하구나..”


“마나나 오러를 조금이라도 사용할 줄 아는 이들에게는 먹히지 않는 기술이지만, 일반병들은 아닙니다. 일반병들이 절대로 오크 대전사를 1:1로 이기지 못하는 이유죠.”


“그럼, 용병 너는 어떻게 살아남았어?”


“저는 이 꽉 깨물고 그냥 뛰어나갔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살고싶다고 간절하게 생각하니까 몸이 움직여졌습니다. 그래서 병사들과 합공해서 오크 대전사를 처리할 수 있었지요.”


약간의 각색은 들어갔다. 내가 오러를 다룰 줄 알아서 살아남았다거나, 혼자서 오크 대전사를 잡았다는 말은 너무 허풍 같지 않은가. 사실, 현실은 연극보다도 더 허풍 같은 법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살아남은거야?”


“예. 그렇게 살아서, 전역하고 용병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가 잡은 오크 대전사의 공적이 귀족 도련님 밑으로 넘어갔거든요.”


“뺏긴거야?”


“예. 정당한 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니까, 도저히 거기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 맘대로 살고 싶어 용병이 됐지요.”


“우와..”


소린은 뭐가 그렇게 대단한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감탄했다. 정말 별거 아닌데. 내가 나중에 오우거랑 싸운 이야기까지 해주면, 하루종일 잠도 안자고 나를 따라다니면서 더 이야기 해달라고 조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어?”


그러다가, 소린은 문득 자기 다리를 보더니 이상한 소리를 냈다. 그럴 수 밖에.


“와, 진짜 하나도 안아파. 원래 여기 엄청 욱신욱신 거리는데, 지금은 너무 멀쩡한데?”


“이게 경력직이고 기술자라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도련님?”


“카멜은 진짜 대단하구나! 고마워. 내일 근육통 하나도 안 올 것 같아.”


“오긴 올 겁니다. 그래도 버틸만은 하실거예요. 그러니까, 내일은 더 열심히 하시는겁니다?”


“응, 알았어. 그래도 구경 좀 하다 가도 돼?”


“예, 마음대로 하십시오.”


소린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한 눈으로 내가 검을 휘두르는 것을 지켜보다가 돌아갔다. 수련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소린은 연무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방에 틀어박혀서 뭔가를 읽고있다는 모양이었다.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소린은 여전했다.


걸어가기만 해도 사람들이 수근수근 거렸고, 연무장을 뛸 때도 더 이상 못하겠다면서 징징거렸다. 가끔은 포기하고 싶다며 드러누울 때도 있었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소린은 수근거림은 무시하고, 내 훈련도 버텨내고 있었다.


“어찌 보면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애늙은이에 진상인 저 아이가 나중에 대륙을 호령하는 거상이 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소린이라는 사람의 이름만 들어봤지, 얼굴은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혹시나 저 아이가 그 사람이 아니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상단을 이리저리 쑤셔보고 다닌 결과, 소린과 비슷한 나이대에 같은 이름을 지닌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란상단의 소린은 내가 맡고 있는 소린이 전부라는 소리였다.


뭐, 믿기지 않지만 사실이 그랬다.



그리고 소린은, 결과로 보여줬다.


“저기, 용병아.”


“용병말고 카멜로 부르다가, 왜 이제 또 용병입니까.”


“내가 뭐 적어본 게 있거든. 혹시 이따가 수련 끝나고 시간나면 우리 방 좀 들려줄 수 있나?”


“시간 없습니다.”


“진짜 깐깐하네. 고용주 말을 이딴 식으로 흘려듣는다 이거야?”


“죄송하지만, 고용주는 도련님이 아니라 마님이십니다.”


“그게 그거지, 안 오면 어머니께 수련 그만한다고 이야기할거야. 그러니까 꼭 와.”


“싫습니다.”


“오늘 수련도 안할란다. 용병이 하도 내 말을 안 들어줘서 도저히 못해먹겠다고 해야겠네.”


“에휴.”


저 정도로 매달리는 걸 보면 꼭 보여주고 싶은 게 있나보다 싶어서 알겠다고 대답하고 수련을 이어갔다.


“헥, 왜, 맨날, 헥, 하는건데, 맨날, 힘들어?”


“어제보다 조금 빨라져서 그렇습니다.”


“헥, 그럼, 속도를, 헥 , 늦춰!”


“안됩니다. 그럼 체력이 안 붙습니다.”


소린의 달리기 속도는 처음에 비해서 2배는 빨라져있었다. 그럼에도 소린은 뒤처짐없이 따라왔고, 검을 잡고 휘두르는 모양새도 조금씩 틀이 잡히고 있었다.


한 시간의 정해진 수련시간이 지나도, 가지 않고 아주 조금씩 더 노력하는 소린의 역할도 컸다.


“휘유. 개운하다.”


종베기, 횡베기, 찌르기까지. 내가 알려준 기본 자세들을 100번씩 연습한 소린이 오늘 훈련을 끝냈다며 개운한 얼굴로 내 맞은편에 앉았다.


“뭐해, 훈련 안해?”


“왜 그렇게 제가 훈련하는 모습을 쳐다보시는 겁니까.”


“그냥, 신기하니까?”


“알겠습니다.”


소린은 내 검을 보면서 뭔가 자기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검이 휘둘러지는 궤적을 따라 이리저리 시야가 움직이다가, 나중에는 허공에 고정되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었다.


내가 영감을 주는 뮤즈도 아닌데 왜 저러나 싶었다. 그렇게 한, 두시간쯤 내 훈련을 지켜보다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볼 일을 보는게 소린의 하루 루틴이었다.


그리고 그 날 밤.


하루 분의 수련을 모두 마친 나는 소린과 약속한 대로 소린의 방을 찾았다.


똑똑똑.


“뭐야?”


“접니다.”


“아, 들어와!”


목소리 톤이 확 바뀌는 것이 실시간으로 느껴졌다. 내가 오기를 꽤 오랜시간동안 기다린 모양이었다.


“왜 이렇게 늦었어?”


“씻고 바로 온 겁니다.”


“안 씻고 바로 와도 됐을 거 아니야.”


“땀냄새로 온 방을 채우고 싶으십니까?”


“한 마디를 안져요. 나이도 어리면서 고집만 더럽게 쎄서는.”


“휴.”


대답하지 않고 한숨만 쉬자, 소린은 됐다는 듯 본인이 작성한 문서를 내게 넘겨주었다.


“자 읽어봐. 아, 혹시 글씨 못 읽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읽을 줄 압니다.”


나는 쓱쓱 소린이 작성한 문서를 읽어내렸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 놈이 그 놈 맞네.’


내 눈 앞에서 졸린 눈을 비비고 앉아있는 이 소년이, 훗날 대륙에 이름을 알릴 거상이 맞긴 한가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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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 용병의 투자법 +2 22.05.20 3,500 102 15쪽
6 병사에서 용병으로(2) +9 22.05.20 3,641 110 15쪽
5 병사에서 용병으로 +5 22.05.19 3,762 1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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