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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k 님의 서재입니다.

특성으로 다시 사는 용병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Badak
작품등록일 :
2022.05.18 23:19
최근연재일 :
2022.07.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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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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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돈이... 복사가 된다고?! (3)

DUMMY

띠링-

[전투에서 큰 활약을 보였습니다!]

[특성, ‘황금의 기사’가 발동합니다]

– 예정된 일일 전투 수당만큼의 돈을 추가로 획득, 12골드 20 실버를 획득했습니다!


일반 오크 전사 22마리에 오크 대전사 1 마리. 일개 병사가 이뤄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전공이었다. 웬만한 기사만큼의 전공을 이틀 연속, 그것도 지친 상태로 이루어낸 병사의 이야기는 요새 여기저기서 회자될만큼 놀라운 일이었다.


“아니, 그래서 우리 막내가 창을 확! 던지면서 내 뒤에서 덮칠려고 했던 그 오크 새끼를 처리해줬다, 이 말이야!”


“크흐, 그래서 우리 머록이가 아직 살아있다?”


“그렇지! 우리 막내님은 전신의 재림이 분명하다! 17살짜리 신병이 뭘 그렇게 싸울 수 있겠느냐고!”


오늘 전투에서 살아남은 게 그렇게도 신이 나는지, 머록은 저기서 식사를 하면서 본인의 동기에게 오늘 전투 이야기를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었다.


오늘 사상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죽음이 일상인 곳에서 누군가를 털어내는 방법은 저런 방식이 가장 어울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고생했다, 막내야.”


내 선임병-이름도 이제 알았다, 칼스였다.-은 어제보다 더 지극하게 나를 아끼면서 끼고 다녔다. 오늘 내가 목숨을 구해준 건 정말 잊지 않겠단다.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목숨을 빚지고도 가만히 있으면 그건 사람새끼가 아니라나 뭐라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는 뭉툭해진 내 주머니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 아직 상부에서 내려온 포상금은 받지 못했지만, 특성이라는 녀석이 내게 건네준 골드만 해도 벌써 15골드가 넘어가고 있었다. 신병 기준 세 달치 월급이었다.


15골드. 과거에는 단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큰 돈이었다.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는데, 큰 돈인 듯 하면서도 막상 쓰려고 하니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끽해야 여기 모인 병사들에게 상황이 종료된 후 맥주 한 잔씩이나 돌릴 수 있을까.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냐?”


“오늘 잡은 오크 대전사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크, 그 녀석 목에 걸려있는 현상금이 10골드였지? 축하한다, 막내야. 아마 그 전공은 뺏어가지 못할 거다.”


일반 오크와 오크 대전사는 달랐다. 그 정도 전공을 빼앗으려 든다면, 요새에 있는 모든 병사들의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 상부 녀석들이 바보도 아니니까 그런 멍청한 짓을 할 리가 없겠지.


“카멜.”


“앗, 병사 카멜. 부르셨습니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나에게 기사가 찾아왔다. 슬쩍 보니, 어제와 같은 기사였다. 설마.


“요새장님께서 찾으신다. 가자.”


“예, 알겠습니다.”


전투 후에는 휴식을 취하게 가만히 내버려두는게 불문율인데, 무슨 일이 있나 싶었다. 아마 내가 저지른 말도 안되는 일들 때문이 아닐까라고 추측해 볼 뿐.


“요새장님께서 직접? 이야, 카멜 너 가서 제대로 칭찬받고 오겠네. 잘 다녀와라.”


칼스의 부러움 섞인 말을 들으면서 기사의 뒤를 따라 걸었다. 내가 걸어갈 때마다 병사들의 시선이 내게로 한 번씩 머물렀다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귀를 기울여보면, 나에 대해서 속삭이는 목소리들도 한 마디씩 들을 수 있었다.


-쟤가 걔야?

-어, 오크 대전사 잡았다는 녀석.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데, 대단하네.

-머록 녀석만 살 판 났지. 그 분대 생존율이 장난 아니게 올라갈 거 아니야.

-부럽다, 우리도 어디서 저런 신병 하나 안 들어오나, 병신들 말고.


부러움의 대화는 있었지만, 질시나 깎아내리는 말은 들리지 않았다. 아마 머록과 우리 십인대 사람들이 나서서 좋은 여론을 형성해 준 덕인 것 같았다. 머록 십인장이 괜히 소리 높여서 내 전공을 여기저기 말하고 다닌게 아니란 말이지.


“예의를 갖추도록.”


기사를 따라 얼마나 걸었을까, 요새 중심부에 있는 작은 내성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집무실로 들어가니, 꽤 화려한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 하나를 만날 수 있었다.


“병사 카멜, 요새장님을 뵙습니다.”


“그래, 반갑다.”


막스 드 퀸리. 퀸리 남작가의 둘째 아들로 어린 나이부터 군에 투신해, 서른의 나이에 벌써 요새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사출신의 장교였다.


“어제, 오늘 이야기는 다 들었다. 잡은 오크가 어제 35마리, 오늘 22마리. 오크 대전사 하나까지. 정말 대단한데?”


“운이 좋았습니다!”


“내가 전장에서 10년을 넘게 살았지만, 운이 좋아서 이런 전공을 세운 병사나 기사는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이건 실력이지.”


“감사합니다.”


“훈스 경에게 들어보니, 어제 인정받은 전공 중 대부분을 귀족 출신 기사에게 양도하는 딜도 야무지게 받아넘겼고.”


“애당초 그 분이 안 계셨으면 저는 그 만큼의 오크를 잡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 그래, 머리가 좋다 이거지. 그래, 이건 어떠냐. 오크 대전사를 일개 병사가 잡았다기에는 너무 말이 안되잖아. 차라리, 이제 막 기사로 서임받은 막시무스 경이 운이 좋게 잡았다면 모를까.”


“그, 그건.”


아니, 이건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오크 정도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넘겨줄 수 있었다. 내게 돈의 가치는 다른 사람과 조금 달랐다. 돈이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세상에서, 뜬 눈으로 내 돈을 상대에게 넘기라고?


“왜, 그건 좀 어렵나보지?”


“···”


“난 좀 의심이 들어. 어떻게 일개 신병이 피어를 사용할 줄 아는 오크 대전사를 상대로 이길 수 있었는지. 일반병들은 1:1로도 상대를 힘들어하는 오크들을 이틀만에 50마리나 처리할 수 있었는지.”


“어떤 의심 말씀이십니까?”


“작게는 출생의 비밀, 많게는 신분을 숨기고, 일부러 이 요새로 침투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까지도.”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내가 만약 신분을 숨기고 여기로 몰래 숨어들어온 상황이라면 그렇게 실력과시를 했겠냐.


아차 싶기도 했다. 어제는 돌아왔다는 사실에 현실감이 없어서 본 실력을 다 발휘해버리긴 했는데, 오늘까지 그럴 필요는 없었다. 칼스를, 머록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오버해버리긴 했는데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적당히 할 생각이었으니까.


“그건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그 사실을 만드는 게 나지.”


그래, 이게 세상이긴 했다. 생각하다보니 기분이 나빠졌다. 내 전공이고, 내 힘으로 해낸 일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 전공을 죄다 넘기라니?


“어제 오크도 그렇고, 오늘 대전사도 그렇고. 제 실력으로 잡은 녀석들입니다. 말씀하신 제안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허, 그래? 그거 참 재밌는 일이군. 마침 위력정찰 분대가 필요했는데, 자네가 속한 머록 십인대가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이렇게 강팍하고 유치한 인간을 봤나. 자기 말을 안 들어준다면 우리 십인대를 위력정찰이라는 명목 하에 오크 심장부까지 밀어넣겠다는 협박이었다. 만약 그 명령을 거부하면 우리 분대 전체가 항명죄로 처벌을 받을테고.


“하.. 알겠습니다.”


“병사 나부랭이가 지휘관 앞에서 한숨을 쉬고 별 지랄을 다 하는군. 훈스 경. 참 잘 돌아가는 꼴이야. 그렇지?”


“···제대로 교육하겠습니다.”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 아마 머록 십인대는 오늘 위력정찰에서 돌아오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 훈스 경이 직접 정찰대를 이끌어주겠나?”


“명을 받들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전개되는 상황에 머리가 핑핑 돌았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저 지휘관 녀석은 나를 죽이기로 마음 먹었고 그 전공을 모두 막시무스에게 밀어주기로 한 거다. 그리고 입막음 용으로 나를 포함한 머록 십인대 전체를 오크 영역 안에서 죽여버릴 생각인거고.


저 녀석은 진짜 미친놈인가? 병사들의 사기 따위,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어차피 이번 분기가 끝나면 나는 영주성으로 돌아가니까.”


내 의아한 눈빛을 본 막스 드 퀸리가 간단하게 대답해주었다. 그렇구나. 이제 이 요새의 사정따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저 정도의 무력을 지니고 있으면 아사모사 일을 처리해도 문제가 없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


“훈스 경. 부탁하네.”


“예, 알겠습니다.”


그걸로 대화는 끝이었다. 내가 거기서 오크 대전사의 전공을 넘겼어야만 하나? 그래야 말이 되는 건가?


“바로 가지.”


훈스는 내가 생각할 여유조차 주지 않고 식당으로 직행했다. 한창 식사중인 우리 십인대는 영문도 모른 채 소집당해 정찰대를 꾸려야만 했다.


“기사님..? 제가 듣기로는 오크들은 이곳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목적지를 틀었다고..”


쾅!


“어억.”


머록의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 않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훈스. 오러를 사용한 것 같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인 근력차이를 생각해 보았을 때 조금만 잘못 맞았으면 뼈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위력이었다.


“십인대장.”


“십인대장 머록.”


“항명하는건가?”


“아닙니다. 준비하겠습니다.”


머록이 당하는 처우와 내 어두워진 인상만 보고도 베테랑인 병사들은 감을 잡은 듯 입술을 씹기 시작했다. 아, 그렇구나. 이런 일이 간간이 벌어지곤 하는 곳이었구나.


“출발하지.”


막사 안까지 들어와서 우리가 짐을 챙기는 모습을 지켜보던 훈스는 우리가 짐을 챙기기가 무섭게 무게를 잡으면서 우리를 밖으로 이끌었다.


그리고선 한참을 걸었다. 요새가 좁쌀만한 크기로 보이고, 어둠이 내려 태양이 보이지 않는 시간까지. 걷고, 걷고 또 걷다 보니 병사들의 입에서는 단내가 나는 거친 숨이 흐르고 있었다.


“하, 시발.”


그리고 정적을 깨는 누군가의 목소리. 누군가 싶어 슬쩍 고개를 돌려보니, 훈스였다.


“카멜.”


“예.”


“오랜만에 보는 똑똑한 병사라 기대했는데, 이게 무슨 꼴이냐. 대전사를 죽이고 받는 10골드가 네 목숨 값보다 더 비싸더냐?”


그제야 모든 맥락을 파악한 우리 분대의 병사들이 이를 앙 다물었다.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직감한 탓인지, 병장기를 꽉 움켜쥐는 녀석들도 있었다.


“시발, 근데 나도 이런 짓은 하기 싫다.”


커다란 바위에 걸터앉은 훈스가 어디서 꺼냈는지, 연초를 입에 베어물고 부싯돌을 튕겨댔다.


“그 양반 성격 더러운거야 너는 당연히 몰랐다 치더라도, 머록. 너 같은 고참 병사가 알아서 조언해줘야 할 것 아니야.”


“그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습니다. 설마 모두가 본 전공을 뺏어가려고 할 줄도 몰랐구요.”


“막시무스 도련님한테 그 전공을 줘야겠단다. 막시무스 자작가의 스폰을 받으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겠다는 욕심이지. 막스, 막시무스. 이름도 비슷한 것들끼리 아주 짝짝꿍이 잘 맞았어.”


“그래서, 저희를 죽여 입막음 하실 생각이십니까?”


“죽여? 내가? 너희를?”


훈스경은 후, 하고 연초연기를 내뱉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뭐지? 죽이려고 여기까지 데려온 게 아니었나?


“난 이런 명령 더 이상 못 듣겠다. 너희들은 나와 같이 싸운 전우 아니냐. 등 처먹는 것도 눈꼴시려 죽겠는데, 멱을 따라고? 좆까라 그래.”


훈스는 내성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아주 자유분방한 영혼을 지닌 것처럼 보였다.


“튀어. 이 근방에 얼씬거릴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먼 곳으로 가라. 너희들 실력이면 그래도 죽지는 않을 것 아냐. 그리고 칼스, 토헨. 너희 창 좀 줘봐라. 각자 군복들은 다 벗고.”


칼스와 토헨은 엉거주춤 창을 내밀었고, 우리는 군복을 벗기 시작했다. 훈스의 말에서 희망을 엿보았던 탓에, 동작들은 재빨랐다.


쐐애액!


그리고, 갑작스레 창 두 자루가 허공을 날았다. 칼스와 토헨의 손에서 훈스의 손으로 옮겨진 창들은, 허공을 날아 무언가에 틀어박혔다.


꽤애액!


“후, 잠깐만 기다려라.”


그리고 나타난 오크 녀석들. 징글징글한 녀석들은 불을 보고 나타난 것인지 훈스에게 이목을 집중하고 달려들었다. 정찰대 소속인지, 숫자는 그리 많지 않은 열 마리 남짓.


나도 따라 참전하려고 창을 꽉 움켜 쥐었을 때, 훈스의 검이 춤추기 시작했다.


“아..”


그 광경을 보고, 나는 훈스가 정말 막스의 명령을 그대로 수행하고자 한다면 우리 중에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임을 직감했다. 훈스는 우리가 사투를 벌이며 겨우겨우 해결하는 오크를 마치 아이 다루듯이 검 한 번 휘두르는 것 만으로 두, 세마리씩 베어내고 있었다.


“시발.”


나와 비슷한 감상을 느낀 것인지, 내 옆에 단단히 붙어 서있던 칼스가 욕을 내뱉었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나는 너 원망 안 한다. 그 막스라는 새끼가 병신 같은거지. 너한테 잘못 없어.”


칼스는 눈을 부릅뜨고 훈스의 몸놀림을 지켜보면서 잠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훈스가 마음을 바꿔 우리를 향해 달려든다면, 어떻게든 대응해보려는 몸짓이었다.


“뭘 그렇게 긴장들을 하고 그러냐. 임마들아, 군복 들어올려봐, 그래도 전투 흔적은 남겨야 될 것 아니야.”


어느새 오크 무리를 죄다 처리하고, 글레이브 하나를 주워 온 훈스의 말에 우리 모두는 벗어놓은 군복을 두 손으로 잡고 치켜들었다.


“가만히 있어라.”


그리고 훈스의 한 바탕 춤사위가 끝나고, 우리의 군복은 마치 전투를 치른 이들이 막 벗어낸 군복처럼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가서 오크 피 좀 적당히 묻혀서 나한테 가져와, 적당히 주변에도 뿌려놓고. 그리고 아까 나한테 창 준 놈들. 그 창은 그대로 가지고 가서 증거로 제출할 테니까 알아서 살아남아. 니들이 창 제일 못쓰잖아.”


아무나 부른 줄 알았는데, 그런 속 뜻이 있었나보다.


“훈스 경,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


머록은 이 결정에 훈스가 피해를 입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 모양이었다. 이 상황에서도 그런 걱정까지 하다니, 사람이 좋은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 모를 일.


“괜찮다. 니들도 알다시피 나 밑바닥에서부터 기어 올라왔잖아. 그 새끼들 나한테 진짜로 덤비면 내가 이겨. 걱정하지마.”


훈스는 씩 웃으면서 몇 가지 증거를 채집하더니 손을 흔들었다.


“이 주변은 진짜 얼씬거리면 안 된다. 잘 살아라. 그리고 카멜, 넌 진짜 재능 있어 보이더라. 나중에 잘 커서 막스새끼 모가지 좀 따주라. 알았지?”


킥킥, 하고 웃으면서 사라지는 훈스.


“살았···나?”


그래, 어떻게든 살면 되는거다. 우린 아마도, 살아남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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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황금 용병의 투자법 +2 22.05.20 3,500 102 15쪽
6 병사에서 용병으로(2) +9 22.05.20 3,642 110 15쪽
5 병사에서 용병으로 +5 22.05.19 3,763 112 14쪽
» 돈이... 복사가 된다고?! (3) +6 22.05.19 3,771 113 15쪽
3 돈이... 복사가 된다고?! (2) +6 22.05.18 3,940 108 13쪽
2 돈이... 복사가 된다고?! +7 22.05.18 4,400 1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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