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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브 님의 서재입니다.

저는 그냥 마왕을 좋아하는것 뿐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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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브
작품등록일 :
2019.02.17 14:58
최근연재일 :
2019.05.19 20:00
연재수 :
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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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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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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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마왕을 좋아하는것 뿐이라구요 제10화

DUMMY

“얼음의 마법 사용자로써 그대에게 명하노니 모든 것을 얼리는 검으로 적을 배고 나의 무력함을 채워줄 힘을 다오. 빙검(氷劍).”

나는 얼음계통 마법에서도 중급 마법인 얼음으로 만들어진 한손 검 칼을 만들어내는 아이스 스워드를 썼다. 칼에는 냉기 같은 것이 흘러 나왔지만 왠지 나는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아마 내가 마법을 사용해서 그런 것 같지만 왜 안 차가운 것인지는 나는 아직까지 모른다.

그것보다 마유미는 중급 마법을 하나만 쓴다고 했는데 무슨 마법을 사용할까. 아직 마유미가 마법을 쓰지 않은 이상 가까이 가기는 어렵다. 이 무대에서 마유미에게 가기까지는 별로 힘들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이 경기장은 크지 않다 체육관 전체에 5분의1 정도의 장소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이 원래 커서 이 경기장이 작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하루토 봐주면서 해주지 않아도 돼 나도 진심으로 갈거니 까.”

“알겠어, 그러면 진심으로 갈게.”

나는 기다리기만 하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칼은 어깨 위로 올린다음 칼 끝부분을 마유미 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달렸다.

“흐아아앗! 닿아라!”

나는 분위기에 휩쓸린 건지 아니면 그냥 해보고 싶었던 건지 소리를 지르면서 달렸다. 마유미는 달려오는 나를 가볍게 옆으로 피했다.

“그렇게 막 달리면 안 돼지 그럼 이제 내 차례지?”

나는 마유미가 가볍게 피하는 바람에 넘어질 뻔한 것을 겨우 칼을 땅에 박고 칼에 기대서 넘어지는 것을 모면할 수 있었다. 내가 이렇게 뻘짓을 할 동안 마유미는 마법 영창을 하기 시작했다.

“불의 사용자로써 말하노니 활로 모든 적들의 심장을 꿰뚫고 그 심장을 당신에게 받치니. 홍염의 활.”

뭔가 마법 영창이 무섭잖아 심장을 받친다니 설마 내 심장도? 그런 것 보다 마유미는 불로 많든 활을 만들어냈다. 아마 저게 하나만 쓰겠다던 중급 마법인가 보다 칼이랑 활이라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활이 더 유리 할 수도 있지만 여기는 공간이 한정 되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내가 조금 더 유리 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 이였다.

“바람의 사용자로써 말하노니 나의 불의 활의 화살이 되어 적의 심장을 더욱더 빠르게 꿰뚫어라. 윈드 에로우 하루토 봐주지 않는다고 했지? 잘 피하는게 좋을꺼야.”

아니, 아니 그렇게 무서운 말 하면서 웃지 말라고!! 마유미는 잡아당기고 시위를 놓았다. 나는 마유미의 손동작을 보고 오른쪽으로 몸을 내던졌다.

“악!!”

왼쪽 옆구리가 갑자기 뜨거워지면서 아프다 널브러져 있는 나는 이대로 일어 날수 없을 것 같았다. 왜 그런지 왼쪽 옆구리를 손을 같다 대면서 보니 피가 나오고 있었다. 나는 빨리 뛰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머릿속으로는 이렇게 침착하게 생각 하고 있지만 입으로는 아직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으로 무언가에 몸이 베여서 피가 나는 것이므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고 하지만 그만큼 두려웠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지금은 일어 날수 없을 것 같다.

나는 내가 지금 하고 있던 것들을 무시하고 있었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칸이랑 싸울 때는 죽지 않겠지만 지금처럼 고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도 수십 번 아니 어쩌면 수백 번을 싸워야 될지도 모른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살이 베였다고 누워있을 수는 없다. 난 마왕이 된다고 약속했으니까 마유미하고 그리고 나한테도 그러니 여기에 계속 누워 있을 수는 없다. 그 순간 나의 의식은 술 먹은 아저씨 마냥 기역의 필름이 끊긴 것처럼 뚝 끊겼다.

“여기에 계속 누워 있을 수는 없단 말이야!”

“하루토? 하루토! 오늘 모의시합은 여기까지야 더 이상 싸울 필요 없어.” 내가 너무 지나쳤나? 내가 칸 오빠에게만 생각을 하고 있어서 미쳐 하루토의 생각을 하지 못했어.

“얼음의 사용자로써 말하니 모든 것을 얼음으로 삼켜버려 나의 피와 영양분이 되어 한 치의 흔적 없이 사라져라.”

하루토의 주변에서 눈보라가 일어나면서 근처에 있는 모든 것들이 얼어 가기 시작했다. 저번에 마법을 얻을 때 무심코 사용됐던 마법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서 이 체육관을 뒤덮으려 하고 있다. 나는 그때처럼 막을 수 있을까? 그때는 하루토가 너무 쓸쓸해 보여서 안아줬더니 멈췄었다. 하지만 지금은 당당해 보였다. 의식은 없는것 같지만 앞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러니 이번에는 내 실력으로 저지해야 된다.

하루토도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제자리에 있으면 어떡하자는 거야. 막아보고야 말겠어.

“불, 바람의 사용자로써 명하노니 나의 피와 마력을 그대들에게 주니 그대들은 힘을 다오, 정령 소환.”

순간 마력이 거의 다 사용해서 쓰러질 뻔 했지만 쓰러지기 전 한쪽 무릎으로 지탱하며 버텼다. 그와 동시에 내 양쪽 바닥에서 마법진이 오른쪽에는 불, 왼쪽에는 바람이 각각 그려지고 불의 정령, 바람의 정령이 나왔다.

그들은 생긴 모습은 비슷했고 불의 정령은 마유미의 키에 약2배정도 컸고 몸은 불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닥은 이미 불에 타 없어지고 있었다. 바람의 정령도 크기는 불의 정령과 비슷하고 알아 볼 수 있게 초록색의 바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둘은 소환이 되자 동시에

“그대가 나를 소환한 것인가, 나의 힘을 그대에게 빌려주도록 하지.”

라고 말한 후 마유미가 명령을 하기 전 까지 마유미 옆에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면 저기에 자기가 날뛰고 있는 줄 모르고 잠들어 있는 남자애를 깨워 주자고.”

“알겠다. 지금은 그대가 우리의 주인 시키는 대로 하지.”

마유미의 명령은 들은 바람의 정령은 하루토가 만들어낸 눈의 폭풍을 자신의 바람으로 막아내는 듯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불의 정령은 하루토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얼리고 있던 얼음을 자신의 불로 한순간에 다 녹여버렸다.

하루토도 더 이상은 마력이 없었는지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정령들은 자신들의 임무를 다 끝내고 사라졌다. 나도 하루토와 마찬가지로 더 이상은 정신을 유지할 수 없어서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그것은 아빠가 돌아가시기 몇 달 전이였다. 아빠는 다음 마왕이 될 후보를 찾고 계신 것 이였다. 그 뜻을 모를 리 없는 나는 묵묵히 옆에서 수정 구슬을 보았다.

거기에는 한 청년이 보였다. 아니 청년도 아닌 소년 이였다. 어디 특출 날게 없어 보이고 평범하게 생긴 그 소년을 아빠는 유심히 지켜보고 게셨다.

“정했다. 이 아이가 후에 이 마계를 다스릴 마왕이 될 것이다.”

“네? 이렇게 평범하게 생긴 남자애가요?”

“역시 그렇게 보이나, 그래도 이 아빠는 저 소년이 이 마계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마유미 괜찮으면 일본에 가서 저 소년을 지켜봐 줄 수 있겠니? 그리고 같은 나이니까 너하고도 잘 맞을 수 있을 거야.”

“아빠의 말이지만 전 아직 믿기지 않아요, 그래도 일주일 정도만 지켜볼게요.”

그렇게 나는 아빠의 마지막 소원이 될 수도 있는 평범한 남자애를 지켜보는 것을 이루기 위해 일본에 갔다.

같은 나이니까 잘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니 난 아직도 그 애를 믿을 수 없다. 아빠를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평범한 애가 아빠를 이어서 마계를 이끌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렇게 그 남자애가 살고 있는 옆집에 이사를 했다. 왜냐하면 일주일만 있는 다고 했지만 몇 년은 봐야지 알 수 있다고 집을 산 것이다. 덤으로 학교도 다니게 되었다. 신주쿠중학교라고 하는데 학교라는 곳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설레기도 한다. 평소에 학자들이 1대1로 가르쳐주고 마계에도 비슷한 곳은 있지만 가본적은 없기 때문이다.

아 그러고 보니 내일부터 감시하게 될 남자애 이름이 뭐였지? 이름정도는 외워놓고 있어야 되는데.

“분명 여기 써놨었는데.”

나는 주머니에 넣어뒀던 메모장을 꺼내고 기억이 날듯 말듯 한 이름을 찾는다.

“찾았다. 그러니까······. 외웠다.”

칸자키 하루토 이름도 평범하네.

이사하고 1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그에 대해 알 수 없었다. 아니 어떻게 된 게 집도 바로 옆집으로 이사하고 학교라는 곳도 처음 다니지만 같은 곳을 다니고 있다. 그럴 터였다 그런데 그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학교에서 아무와도 얘기를 하지도 않고 혼자 책을 읽고,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 간 뒤 그 뒤로 집에서 한발자국도 나오지 않는다. 학교에서 하루토에 대한 것을 알려고 조사를 해도 다른 반이기도 하고 같은 반 애들은 그런 사람이 학교에 있었냐고 다시 되묻기도 했다.

그래서 1주일이 지난 일요일인 지금 그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안 것이 없는 것이다.

“다녀오겠습니다. 아무도 없지만.”

나는 놀라서 창문으로 뛰어간 뒤 하루토가 밖을 나온 것을 보고 간단하게 준비를 한 뒤 나갔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겉옷을 걸친 것뿐이지만.

나는 하루토를 계속해서 따라갔다 그리고 30분쯤이 걸렸을까 주변은 처음 보는 것들로 가득 차 있었다. 가끔가다 성에서 자주 봤던 메이드 복장을 하고 건물 앞에 서있는 사람들은 봤다. 저 사람들도 주인이 있는 걸까?

하루토는 이곳을 많이 와본 것인지 자칫하면 잃어버릴 뻔 했다.

“역시 이번에 나온 ‘용사? 마왕을 베면 되는 건가요?’에 나온 마왕 카리온은 멋있다니까.” 하루토를 따라간 그 곳에는 처음 보는 남자가 마왕이라고 써져있는 간판에 그려져 있었다.

그 뒤로 하루토는 마왕에 관련된 물건들을 샀다. 몇 개를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마왕을 좋아하고 마왕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과연 그것만으로 마왕이 될 수 있을까? 아빠가 과연 마왕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저 남자를 다음 후계자로 정한 것 일까?

지금의 나는 아빠의 뜻을 알 수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더 지켜보면 그에 대한 것도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

지금의 나로써 전혀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작가의말

시험이 끝나고 드디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벌써 10편이네요.  지금까지도 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니 힘이 쫙 빠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화도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주에 다시 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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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는 그냥 마왕을 좋아하는것 뿐이라구요 제2화 19.02.24 28 0 14쪽
1 저는 그냥 마왕을 좋아하는것 뿐이라구요 제1화 19.02.17 127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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