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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브 님의 서재입니다.

저는 그냥 마왕을 좋아하는것 뿐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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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브
작품등록일 :
2019.02.17 14:58
최근연재일 :
2019.05.19 20:00
연재수 :
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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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2,541

작성
19.04.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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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저는 그냥 마왕을 좋아하는것 뿐이라구요 제8화

DUMMY

“하루토 일어나.”

오늘도 마유미가 깨워줬다.

아직까지 나는 혼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어제는 미안해.”

“아니야.”

내가 무슨 잘 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번 건은 넘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것보다 오늘은 마을에 가는 날이다.

“점심부터 나갈 거니까 준비해둬.”

“알겠어.”

그 후로 나는 아침밥을 먹고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준비라고 해도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이정도 하면 되겠지.

“이제 가자.”

문 밖에서 마유미의 소리가 들렸다.

내가 문 근처에 다가서자 문이 저절로 열렸다.

정확히 말하면 메이드 분들이 열어 주신 것이다.

문이 열리자 그 앞에는 마유미가 있었다.

마유미는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는 그에 어울리는 하얀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 모습은 천사 같이 보여 나는 순간 넋을 놓았다. 물론 마족이지만요!

“그런데 그렇게 눈에 띄는 옷을 입고 나가도 괜찮겠어? 그래도 한 나라의 임시마왕 이면 지금은 그래도 마왕이잖아.”

“걱정 하지 마. 하루토 눈에게만 보이는 마법을 썼으니까.”

“그렇구나.”

“그럼 가자.” 그렇게 나는 꿈꾸어 왔던 마계에 있는 마을에 가게 되었다.

그것도 마유미와 함께 가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것인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행복하다.

평소에 집에서 책 읽고 애니만 보느라 이런 느낌을 느끼는 것은 오랜만 이다.

아니 애초에 누구하고 같이 놀러가는 것은 처음이니까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이 맞는 것 인가?

아무래도 좋다 지금은 마유미와 노는 것에 집중하자.

왜냐하면 마유미가

“마을에 나갈 정도면 그때부터는 내가 생각 했을 때 마법을 써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와 비슷하니까, 갔다 오면 그 뒤로 빡세게 마법을 배울 거니까 그 날을 열심히 놀아.”

라는 폭탄 발언을 했었던 것이다.

그러니 나는 오늘 하루 마유미 말대로 열심히 놀 것이다.

안 그러면 진짜로 과로사 해서 죽을 것 같으니까 말이다!

나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마유미는 이미 가고 있었다.

마유미는 그제 서야 알아 차렸는지 나에게 빨리 오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그런 마유미에게 달려갔다.

나는 마유미와 함께 성을 나왔다.

그저 성에 나오기만 했는데도 한 20분 정도가 걸린 것 같았다.

“맨 날 생각 하는 거지만 성 너무 큰 거 아니야?”

나는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마유미에게 불만을 털어 넣고 말았다.

“어쩔 수 없어 마왕의 성인데 작으면 어떻게 생각 하겠어.”

그렇다 여기는 마왕이 생활하는 곳이다.

마왕뿐만 아니라 각 부족의 고위 마족들이 모여 사는 곳이니라.

그리고 이 곳은 마계이다 힘으로 권력을 정했던 이 곳에서 한 나라의 왕 이 사는 곳이 작으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도 국력이 작다고 생각하거나 마왕이 약하다고 다른 마족들에게 얕보이거나 마을을 쟁탈하기 위해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이 성에서 살거나 하면 너무 커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다.

평소 작은 아니지 일본에서는 그래도 큰 편에 속하는 우리 집에 살다가 이런 곳에 살면 어쩔 수 없다고 느껴 질 것이다.

그러고 보니 마유미는 이런 큰 곳에서 살다가 일본에 있는 그 집에 살 수 있었던 것일까.

좁은 곳에서 살다가 넓은 곳으로 옮기는 것도 그렇지만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옮기는 것도 상당히 불편 할 것이다.

자동차 4000cc를 타다가 2000cc를 타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궁금한 건 물어 보는 게 가장 편하다.

모른다고 혼자서 끙끙 거리는 것 보다 순간 바보가 되는 게 낫다.

“근데 이런 큰 곳에서 살다가 일본에 있는 작은 집에 살 수 있던 거야?”

나는 마유미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마유미는 내 쪽을 보면서 잘못 들었다는 듯이 “응?” 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똑같은 질문을 다시 한 번 마유미에게 물었다.

다시 한 번 듣고서야 마유미는 무슨 말을 했는지 이해했다며 두 손을 마주 치면서 말해주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바로 이쪽으로 전이했는데?”

“그랬군······. 뭐?”

마유미는 내 반응을 보고 그렇게 놀랄 일이라며 대꾸했다.

그렇긴 하다 마유미는 여기에 사는데 굳이 일본에서 자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러면 왜 일본에 집을 사고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일까?

그런 생각들이 머리를 오가고 있을 때 성문에 다 도착했다는 마유미의 말에 그 생각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머리 한쪽 구석으로 보냈다.

성문은 성 안에 있는 다른 문보다 크며 빨간색의 단색으로 되어있는 그 단순함이 크고 위협이 있어 문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았다.

마유미가 문을 열라고 하자 그 커다라고 웅장한 문이 양쪽으로 열렸다.

그러자 문과 같은 빨간색으로 물든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와······.”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마유미의 방안에서 1주일 동안 보았던 경치이지만 그래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성은 마을 한 가운데에 우뚝 선 언덕에 지어져있다.

성 바로 앞에는 정원이 있고 그 앞에는 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그 곳에는 마유미의 방에서 밖에 보지 못했던 중세 시대의 유럽에서 볼 수 있었을 법한 마을이 보였다.

나는 그저 멍하니 그 곳을 쳐다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는 나에게 마유미는 손을 내밀면서 말해주었다.

“그럼, 갈까?”

나는 그런 마유미를 멍하니 쳐다보면서 멍청한 소리밖에 내지 못했다.

“그······. 그래.”

“좋았어.” 마유미는 기합이 들어간 목소리를 내며 계속 뻗고 있던 손을 내 쪽으로 옮긴 뒤 멍하니 서 있는 나의 손을 잡고 마을로 이어지는 계단 쪽으로 달려 나아갔다.

그렇게 나와 마유미는 정원을 지나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이 많이 길어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나는 숨을 헐떡였다.

“여기 저기 돌아다닐 건데 지금 그렇게 힘들어 하면 어떡해.”

“뭐? 뭐 그렇겠지만, 조금만 쉬었다 가면 안 될까?”

나는 나약한 소리를 마유미에게 했지만 마유미 에게는 통하지 않았나 보다.

“안 돼.”

그러면서 마유미는 내 손을 잡고 달려갔다.

“그런데 진짜 다양한 종족이 모여 있네.”

“응, 그렇지 여긴 마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종류의 종족이 모여 사는 곳이니까.”

“그렇구나.” 그렇다 여기는 마계에서 가장 활발한 도시이다.

길거리 에는 중간 중간 마차 같은 거에서 군것질 거리를 판매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자신의 종족 특성을 활용해 길거리 공연을 하고 있는 종족이 있었다.

“마계에는 종족간의 차별 같은 건 없어?”

그렇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수인이나 아인족이나 엘프는 노예나 종종 찰별을 밭는 쪽으로 나오기 싶상이였다.

“예전에는 있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지.”

“그럼 예전에는 있었다는 거야?”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저번에 말했었지 아버지의 스승이기도한 전 마왕이 종족간의 싸움에서 이기고 그 뒤로는 종족간의 차별이나 전쟁 같은 거는 일어나지 않았어.”

그렇구나, 한 번 더 듣는 이야기 이지만 나도 그 마왕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잡다한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마유미는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밖에 나오고 싶다고 해서 나왔는데 밖에서도 무슨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해?”

“어?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마유미의 갑작스러운 말에 이번에도 얼빠진 목소리로 답했다.

그런 내가 뭐가 재미있는 건지 마유미는 미소를 지으며 잠시 놓고 있던 손을 다시 한 번 잡으면서 앞으로 향했다.

그 뒤로 나와 마유미는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을 사먹기도 하고 공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 여러 종족들이 함께 말하고 노는 모습을 천천히 구경하기도 하며 호수에 가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마계에 있는 호수에서만 볼 수 있는 새들을 보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을 마유미와 함께했다, 함께 봤다, 나와 함께 해줬다.

그런 마유미에게 나는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자꾸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옆에 앉아있는 마유미를 보면서 생각을 했다.

오늘도 그녀는 예쁘다 마법을 써서 다른 사람한테는 다르게 보인다고 했는데 이걸 못 보다니 정말 안타깝다.

다른 사람한테는 안 보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밖에 나오는 것이기에 마유미도 한껏 꾸미고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 하얀색 원피스가 빨간색 하늘에 묻혀 원피스에서는 빨간색이 조금씩 띄고 있었다.

만약 인간세계에서 보았다면 그 하얀색 원피스와 긴 스트레이트 머리에 태양 빛이 비추어 더욱 예뻤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단순한 나만의 망상일 뿐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마유미를 뚫어져라 쳐다본 탓인지 마유미가 나를 보며

“내 얼굴에 뭐 묻었어?”

라고 말했다.

나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라는 정말 한심하고 짝이 없는 말을 하고 고개를 정면으로 다시 옮겼다.

여자와 대화를 하는 것은 거의 처음이다.

조금씩 말을 주고받을 수는 있지만 많이 말할 는 것은 아직 까지는 무리다.

그런데 얼굴을 보면서 말을 할 수 있을 리 없지 않는 가.

그래서 나는 정면으로 시선을 옮기는 것이다.

“재밌었어.”

나는 마유미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무슨 뜻이냐고 물으려다가 마유미가 아직 할 말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말하려 던 것을 멈췄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그 뒤로 정말 우울하고 정말 재미없고 정말 힘들었었어, 이렇게 밖에서 노는 것은 오랜만 이였어, 고마워 하루토.”

“그렇구나, 아니야 나도 마유미 덕분에 오늘은 재미있게 이 도시를 둘러 볼 수 있었어, 고마워.”

마유미의 눈에는 한 순간 쓸쓸한 눈동자가 비추는 것을 보였지만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양손으로 자신의 뺨을 친 뒤에 나를 똑바로 보았다.

그리고 마유미는 벤치에 일어나 나를 본 뒤 손을 내밀면서 웃음을 지었다.

나는 그 웃는 모습에 한순간 신선을 빼앗겼다.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거냐고!

“고마워 하루토, 그만 돌아가자.”

“응.”

나는 고개를 좌우로 한든 마유미가 뻗어준 손을 잡고 벤치에서 일어났다.

나와 마유미는 공원에서 빠져나 성으로 향했다.

이미 주변은 어두워지고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사람이 많이 몰린 곳이 보였다.

그곳에 무슨 일이 있나 보니 무슨 말 비스무리 한 것을타 먼 곳에서도 잘 보이는 잘생긴 남자가 맨 앞에 있고 그 뒤에는 병사 같은 것들이 2 줄로 늘어져 있었다.

나는 마유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 보려고 얼굴을 마유미 쪽으로 돌렸는데 마유미 또한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맨 앞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마유미 혹시 아는 사람이야?”

나는 마유미의 그런 모습은 처음 봐서 반사적으로 누구냐고 말했다.

마유미는 조금 지나서야 내가 말한 질문을 알아차린 듯 그제 서야 입을 뗐다.

“저 남자의 이름은 야마자키 킨, 내 사촌오빠야.”

"뭐? 사촌 오빠?"


작가의말

사촌오빠의 등장?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보다 저는 마유미의 원피스 입은 모습을 보고싶네요!

긴 스트레이트 머리와 원피스의 조화 너무 멋지지 않나 싶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저는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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