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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브 님의 서재입니다.

저는 그냥 마왕을 좋아하는것 뿐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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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브
작품등록일 :
2019.02.17 14:58
최근연재일 :
2019.05.19 20:00
연재수 :
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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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2,541

작성
19.04.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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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마왕을 좋아하는것 뿐이라구요 제9화

DUMMY

그날 저녁 나와 마유미는 저녁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가는 동안 마유미의 안색은 좋지 않았다.

무언가를 계속 생각 하는 것 같았다.

평소에 내가 이런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하니 자제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평소에는 밝았던 마유미가 지금은 마치 시험을 망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처럼 보인다.

잠깐만 그거 내 얘기 아니야?

뭐 최근에는 부모님이 집에 안 계셔서 그런 일은 없었지만 예전에 있었던 것······.

생각하지 말도록 하자 지금도 혼란스러운데 내 옛날 추억을 회상하면 내 뇌가 더 이상 못 참을 것이다.

고민하는 마유미를 보면서 걷는 사이에 벌써 식당에 도착을 하였다.

그리고 마유미가 문을 열어 달라고 하였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 어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찝찝한 것은 있지만 이 일은 메이드의 업무 중 하나이니 내가 끼어들면 안 된다는 것은 머리로 인식하지만 그래도 찝찝하다.

하지만 그 찝찝함은 바로 사라졌다.

왜냐하면 눈앞에 더 거대한 마유미가 지금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상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야마자키 킨 마유미의 사촌 오빠 라는 듯하다.

그런데 왜 갑자기 사촌오빠가 온 것일까.

아마 마유미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겠지.

킨은 식탁 맨 끝에 혼자 앉아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킨은 우리가 들어온 것을 보고 간단하게 오른손을 올려 손을 흔들며

“안녕, 오랜만이네 마유미.”

라고 말하고 왼손에 쥐고 있던 잘려있는 고기를 먹었다.

마유미도 가볍게 인사를 하고 원래 우리가 앉던 자리로 걸음을 옮겼다.

문 앞에 계속 서있는 것도 뭐 하니 나도 원래 앉던 자리로 갔다.

마유미와 내가 앉자 메이드들이 준비되어있던 지금 킨이 먹고 있는 것과 똑같은 메뉴를 갖다 주었다.

오늘 저녁은 수프와 몇 가지의 채소가 섞인 샐러드와 무슨 고기를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스테이크가 준비되었다.

나는 준비된 수프를 먼저 한 입 먹고 스테이크를 먹기 좋게 자른 뒤 입으로 향했다.

지금까지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분위기는 살얼음 같이 차가웠다.

“도대체 왜 오신건가요 킨 오빠.”

마유미가 참지 못한 듯 빠른 어조로 말을 걸었다.

“드디어 말을 걸어주네.”

킨은 것 모습처럼 목소리도 좋았다.

그의 외모를 말할 것 같으면 연예인 이라고 해도 될 만큼 미남에 갈색 머리카락을 짧게 잘 다듬었고 몸도 좋아 보인다.

왜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미남이냐고 짜증나게.

킨은 저녁을 다 먹은 것인지 손에 들고 있던 포크를 식탁위에 놓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네, 나는 마왕이 되기 위해서 여기에 왔어.”

“그게 무슨 소리야?” 마유미는 얼빠진 얼굴과 목소리로 킨의 대답에 대답을 했다.

“그러게 나도 갑자기 마왕이 될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이 성으로 달려 왔다는 거지.”

마유미는 생각을 하다가 생각이 감이 왔는지 얼굴이 방금보다 더욱 심각해졌다.

“그렇게 되는구나.”

“뭐가?”

나는 마유미가 무엇을 알았다는 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말이 나오고 말았다.

“그건 나중에 방으로 가서 말해 줄게, 그것보다 킨 오빠가 마왕이 되게 할 수는 없지.”

킨은 마유미의 마지막 말에 반응을 한 것 같다.

“흠~ 여기서 나한테 힘으로 이길 수 있는 애가 있나?”

“······.”

마유미는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

그러면서 내 쪽을 잠시 보고 잠깐 생각을 하는 것 같다가 킨 쪽으로 다시 얼굴을 돌리면서 도발을 하는 것처럼 말을 걸었다.

“그럼 나와 여기 있는 하루토가 같이 싸워서 오빠를 이긴다는 건 어때? 아주 강한 오빠면 우리를 한 번에 이기는 것도 가능하지?”

“당연하지 하지만 내 쪽에서 그걸 순순히 받아 드릴 수는 없지 단 조건이 있다.”

칸은 침착한 표정과 목소리로 협상에 들어왔다 아니 이 상황을 보면 거의 협박 이라고 해도 되지 않나?

“조건이라······. 우선 그 조건이란 게 뭐지?”

칸은 자기의 예상대로 흘러갔다고 생각했는지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말을 꺼냈다.

“만약 너희가 지면 마유미 너는 나와 결혼을 해야 한다.”

“겨 겨겨겨 결혼!!”

나는 순간 자리를 박차면서 큰소리로 소리를 쳐버리고 말았다.

“사촌오빠 역시 그건······.”

마유미도 처음에는 크게 소리치는 것 같았지만 조금씩 목소리를 죽였다.

왜냐하면 마유미의 말을 끊고 칸이

“지금 너희에게 선택권이 있었나? 다시 말 하지만 내가 이기면 마유미 너는 나와 결혼 하는 것이다.”

뭐 내가 살던 일본에서 법적으로는 사촌지간에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이 조금 안 좋다는 것은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유미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마음이 미어지고 그것만은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다.

“그건 안 돼! 그 승부 내가 받아들이겠어.”

나는 몰려오는 불안감에 그런 말을 무심코 뱉어 버리고 말았다.

마유미는 그런 나를 잠깐 보더니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는 오빠와 결혼할 마음은 일절 없어요, 이 승부 하루토와 이기도록 하겠어요.”

“그렇군, 그럼 한번 발버둥 쳐보도록 마유미 그리고 하루토.”

칸은 마지막으로 그 말을 남기고 의자에서 일어나 식당을 나갔다.

그 뒤에 나와 마유미도 방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우리가 그 칸이라는 사람을 이길 수 있을까?”

나는 불안함 마음에 마유미에게 질문을 했다.

마유미는 조금 뜸을 들이다가 난처한 얼굴을 하고 내가한 질문에 답을 했다.

“그러게 조금 아니 많이 힘들겠지 왜냐하면 겉은 그렇게 보여도 지금 마계 에서 가장 강하다고 해도 무방한 남자야.”

“그런 남자를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

나는 솔직히 지금 기본적인 마법을 쓰는 것도 벅차다 그러기에 나는 아무 버림패나 다름없지 않는가.

“하루토가 있으니까 이길 수 있어.”

마유미는 웃으면서 말도 안 돼는 소리를 했다.

“나는 지금 기본적인 마법을 쓰는 것도 힘들다고 어딜 보고 이길 수 있다는 거야? 지면 마유미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걱정마 나도 칸 오빠랑 결혼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 날 믿어.”마유미는 아이를 달래는 듯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마 당분간 그 싸움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 내일부터는 더욱 빡세게 수업을 해야지.”마지막에는 웃음을 지으면서 불안했던 내 마음을 없애주는 것 같았다.

“알겠어, 꼭 너를 가게 두지 않을거야.”

마유미는 내 말을 듣고 조금 놀랐는지 얼굴이 조금 붉게 변하고 눈을 조금 크게 떴다.

그것도 잠시 마유미는 웃음을 짓고 불을 끄러갔다.

“그럼 내일부터 힘들게 진도 나갈 거니까 빨리 자도록 하자.” “응.”

나는 침대 안으로 들어가서 마유미와 오늘 함께 보고 놀았던 마을을 한번 회상한 후 방금 까지 보았던 칸을 떠올린 뒤에 생각했다.

마유미를 지키고 싶다고 더욱 강해지고 싶다고 나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이 날을 계기로 나는 2주일 동안 밥 먹을 때, 잘 때, 씻을 때 빼고 마유미에게 마법을 배우거나 마유미의 적성이 아닌 마법은 나 혼자 책을 읽어 가면서 혼자서 마법을 연구하였다.

그렇게 하여 초급 마법은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었다.

중급 마법도 3~4개 정도는 사용 할 수 있을 만큼 다다랐다.

아마 마유미가 없었다면 은 이 정도 할 수 있을 때까지 한 3~4개월 정도는 넉넉히 잡아야 될 것 이다.

그 정도로 마유미는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해주었다.

마유미를 볼 때마다 칸 한테 마유미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다.

왜 그런 생각이 계속 드는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마법을 더 강하게, 더 효율적으로 쓰기 집중적으로 마법을 연구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오래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생각들이 머리에 머물러 있는 건 별로 길지 않았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칸 한테서는 마유미를 줄 수 없다는 마음이 계속 나한테 말을 걸고 있는 것 같다.

살면서 이런 기분을 느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아니 같은 게 아니라 처음이다 아마 지금까지는 혼자였던 내가 옆에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생겨서 빼앗기고 싶지 않다는 마음인 걸까?

가끔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마유미가 딴 생각을 할 시간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많은 마법을 배우라고 말을 했기 때문에 내 생각은 그 순간 바로 없어졌다.

2주가 지난 오늘 마유미와 모의대전을 하는 날이다.

당연히 마유미가 봐주면서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질 것 같다.

“하루토 그럼 밖에 나가자.”

“응 근데 성에 전투장 같은게 있나 보네.”

“뭐 비슷해, 그래도 마계이니까 힘이 강해야 그만큼 따르는 부족이 많아지니 힘을 기르는 곳이 있는 거야.”

“그렇구나.”

“그럼 가자.”

나는 마유미를 따라서 자칫하면 길을 잃을 법한 이 큰 성을 해 집고 다녔다.

그리고 한 20분쯤 걸었을까 내가 있던 학교 체육관과 비슷한 모양의 건물이 하나 놓여 있었다.

“뭐야 학교 체육관 아니야?” “그러게 생각해 보니 비슷하게 생겼네, 아마 아빠가 일본 사람이셨으니까 저런 디자인 이지 않을까?”

뭐 학교는 몇 십 년 전에 지어진 곳도 많고 학교 외관도 대부분 비슷하니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안으로 들어가자.”

“응.”

그리고 마유미가 큰 문을 옆으로 밀었다.

“와!”

나는 저절로 감탄하고 말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축구장만한 크기였기 때문이다.

아니 축구장보다 크다고 생각이 든다.

체육관 내부에는 가운데에 시합을 하라고 있는 듯 한 네모난 결투장 같은 게 있었고 구석에는 체력 훈련을 위한 기구들이 몇개 놓여있었다.

거기서 운동을 하고 있는 듯 한 병사처럼 보이는 아인족이 있었다.

“하루토 빨리 와~”

마유미는 결투장 같은 곳에 올라가서 나에게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면서 나를 불렀다. 나는 체육관을 둘러보다가 그제 서야 마유미를 발견하고 마유미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려다가 빨리 오라고 한번 더 말해서 나는 어쩔 수 없이 달려갔다.

“그러면 룰을 설명할게 먼저 이 링 밖으로 나가거나 전투불능 상태가 되거나 먼저 항복을 외치면 지는 거야.”

“알겠어, 그러면 마법을 모두 써도 되는 거야?”

“응 그리고, 나는 공격마법을 하나만 사용할게 그리고 초급 마법만 사용할게 하루토는 모든 마법을 사용해도 좋아.”

이 정도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2주 동안 마법을 헛배운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아직은 칸 한테서 이길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노력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알고 있다.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안된다.

여기서 마유미를 이기고 내 실력을 증명해 보이겠어.

“하루토 준비됐어?”

“응.”

“그럼 시작할게 한번 나를 이겨봐.”

그렇게 마유미와의 모의 전투는 시작 되었다.


작가의말

시험 때문에 2주만에 올라왔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일요일뿐만 아닌 일주일에 2개씩

올리려고 생각중 입니다.

이번화도 봐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 까지 시험이긴 하지만...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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