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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맨

잘생김을 연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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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맨
작품등록일 :
2021.10.18 01:01
최근연재일 :
2023.09.08 15:36
연재수 :
1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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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930
추천수 :
3,574
글자수 :
645,036

작성
22.03.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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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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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3쪽

093 지옥에서의 초대

DUMMY

“그래서 기어이 네 사주를 받아 갔다고?”

“그래”

“하하! 미친놈, 가만 내가 이럴 때가 아니지?”

“넌 또 뭘 하려고?”

“나도 같이 가 보려고. 재미있을 것 같아”

“알아서 해라. 그런데 넌 일 없냐? 그런 쓸데없는데 쫒아 다니게?”


그러자 전화기 너머 유진이의 한숨이 들려온다.


“에휴. 상만이 이놈은 시나리오 쓸 생각이 없는 것 같아”

“그럼 다른 감독 잡아. [백결영화]가 너희 둘이 세운 회사라고 꼭 상만이 영화만 제작할 필요는 없잖아”

“내 말이. 그런데 이 놈이 곧 쓴다, 곧 쓴다 하잖아. 어떡해. 우리 회사가 아직 영화 두 편을 제작할 능력은 안되는데”


이런 부분에 진철은 단호하다.


“그럼 상만이 영화를 좀 뒤로 미뤄. 시나리오 나왔다고 바로 제작을 할 필요는 없잖아. 시간을 두고 퇴고하는 시간도 있어야지”


다른 부분에는 칼 같은 유진은 오히려 이런 쪽으로 우유부단하다.


“그래 그 방법도 생각해볼게”


유진이가 전화를 끊자 진철은 심상각인의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아~~~!”

“아~~~!”


이제 몸 속 불수의근이 제멋대로 움직여 괴수 두꺼비 소리를 내는 경우는 드물었다.


“와~~~앙!”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철컥!]


문이 열리고 인상을 쓰며 한 손을 관자놀이에 대고 있는 이지상이 연습실로 들어온다.


“또 건물이 흔들렸어요”

“그래요?”


진철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주변을 잊을 정도로 집중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지상이 말한 진동이 있었다면 자기도 느꼈을 게 분명했다.

그런데 진동은 없었다.


‘그렇다고 이지상대리가 거짓말을 할리는 없어’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이지상 혼자 건물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는 것.

다시 말해 착각.


‘그러고 보니 유필진은 이 심상각인이 원래 환술[幻術]이나 섭혼술[攝魂術]이었던 것 같다고 했지?’


그렇게 생각한 진철은 이지상을 유심히 봤다.


“왜, 왜 그렇게 보시죠?”


머리에서 손도 떼고 찌푸려진 인상도 풀어져 정상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일부러 불수의근을 자극했다.


“아~~~앙”

“으악!”


할 수 있는 한 가장 작은 두꺼비 소리를 냈지만 워낙 가까운데 서 있어서인지 이지상은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휘청거렸다.

다행히 충격은 오래가지 않는지 바로 자세를 수습했다.


“무슨 짓입니까?”


이지상을 관찰하던 진철이 말했다.


“아무래도 건물이 흔들린 건 아니고 그냥 이 소리가 사람의 균형감각을 잃게 하는 것 같네요. 몇 번 실험을 더 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지상은 펄쩍 뛰었다.


“설마 그 실험을 나한테 하겠다는 건 아니죠?”

“그래도 이지상씨가 딱 적격인데요. 이미 몇 번 경험도 있고”

“약속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거 알려주려 온 건데?”


진철이 시계를 보니 약속시간이 맞다.


“그럼 나중에 하죠”

“저는 회사에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하고 하세요. 아! 정수 휴가가 끝났으니까 정수 돌아오면 계속 하는 게 좋겠네요”

“정수씨는 제 매니접니다. 회사일과 관계가 없는 이런 실험을 하는 건 갑질이예요. 그럴 수는 없죠”


그런 부분에는 또 단호한 진철.


“저는 경호원입니다. 저한테 해도 갑질입니다”

“경호는 구실이고 이지상씨는 저한테 무술을 배우는 제자라는 게 정확하죠. 제자가 스승을 돕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교수와 조교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아!”


절망하는 이지상을 보고 진철이 빙긋 웃었다.


“그럼 저는 다녀 올게요. 이지상씨 일 마치고 오면 다시 시작하죠”








진철은 연습실에서 나와 쌈백엔터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 주변을 살폈다.


‘또 누가 날 알아봤나?’


혹시 김형식이 돌아온 건 아닐까 생각했지만 느낌이 그건 아닌 것 같다.

소름이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게 훨씬 더 오싹한 느낌이다.

주변을 살피던 진철이 길 건너편에 서서 그를 보고 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낡고 허름한 군복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는 남자인데 옷차림에는 신경도 쓰이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확실하다.


‘칼날. 그래 날카로운 날붙이 같은 느낌이야’


저렇게 움직이면 베일 것 같은 저런 느낌을 주는 사람들을 진철은 본적이 있다.


‘암살자’


인도에서 본 아쉬람 암살 교단의 사람들이 저런 느낌을 줬었다.

섣불리 움직이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그 남자와 진철 두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며 한참을 서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남자가 피식 웃음을 짓더니 자리를 떠났다.


‘뭐하는 사람이지?’


진짜 암살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특수한 병과의 직업군인이거나 용병 또는 그런 쪽,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일을 하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왜 나를 보고 있었을까? 쫒아가 볼 걸 그랬나?’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늦었다.

다만 이제부터 기감을 더 예민하게 해놓고 주변을 살펴야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중국쪽 스파이는 아니겠지?’


뉴욕에서의 일도 있었으니 그런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살기나 적의가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그보다는 호기심 쪽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유현건은 기분이 좋았다.


‘강진철은 진짜야”


드라마에서 잠깐 본 평산검의 편린만을 믿고 무작정 바다를 건너왔다.

그런데 직접 본 강진철은 진짜 고수였다.

육중한 암석처럼 무게감이 있고 어떤 공격을 하던 다 튕겨낼 것 같은 단단함이 있다.


‘병아리 같은 눈을 해가지고’


그건 정말 뜻 밖이었다.


‘희한하단 말이야. 그런 실력을 키우려면 반드시 실전을 겪어야 해. 사람 한 둘 죽인걸로는 어림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눈을 하고 있지?’


그러다가 피식 웃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남조선 자체가 참 웃기는 세상이지’


주변을 쓱 둘러보는 유현건.

애새끼고 어른이고 아무 걱정이 없는지 한가롭게 걸어가고 있다.


‘떼놈들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북조선에 가면 당장 잡혀먹힐 것들이 한가득이야’


직접 와 본 남조선은 참 평화로웠다.

웃기는 건 그런 얌전한 양 같은 놈들이 만든 세상은 참 풍요롭다는 거다.

거리에는 잘 먹어 토실토실한 놈들과 공작새처럼 잘 차려 입은 놈들이 번쩍거리는 차를 타고 쉴 새 없이 오고 갔고 하늘을 찌를 듯 높은 건물이 여기저기 솟아 있었다.


‘저런 한심한 놈들도 이렇게 풍요롭게 사는데’


그도 눈이 돌아갈 것처럼 맛있어 보이는 걸 먹고 싶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싶다는 욕망이 들끓어 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배 곯은 적이 많았던 그는 특히 먹을 것들에 눈이 돌아갔다.

그런데 돈이 없다.


‘그렇다고 아무놈이나 잡아 족치고 돈을 뺏을 수도 없고’


욕망은 들끓지만 그럴수는 없다.


‘괜히 그런 맹세를 해서’


현건은 입맛을 다셨다.

북한에서 그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어린 현건을 앉혀놓고 다짐하도록 시켰다.


‘평산유씨의 무술로 불의를 행하지 말라니. 시대가 어느 땐데. 뭐, 세상 죄 지은 놈 천지니까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현건은 이왕 익힌 무술을 놔두고 어렵게 살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그 다짐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했다.


‘죄 지은 놈들만 잡아 족치면 되니까. 그건 불의가 아니지’


그의 죄에 대한 기준은 법에서 말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청부업으로 들어서 그의 기준에 죄 지은 놈만 상대하는 의뢰만 수행했는데 북조선과 중국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았던 그 일이 남조선에 와서는 좀 장애가 있었다.


‘정보가 없잖아’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껄렁한 놈들 잡아 정보를 얻을까 했지만 그놈들이 아는 나쁜 놈들이라고는 기껏해야 동네 깡패밖에 없었다.


‘내가, 이 유현건이 그런 조무래기들에게 힘을 쓰다니 말도 안 되지’


평산유씨의 마지막 후예로써 자존심이 있다.

거기까지 생각하던 현건은 빙긋 웃었다.


‘그래도 남조선은 정말 기회가 널린 곳이야’


남조선 사회를 파악하기 위해 PC방에 가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다가 아주 좋은 정보를 얻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정보다.


‘이런 좋은 돈 벌 기회들이 넘쳐나는데 남조선 애미나이들은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니 참 믿기지 않는구만’


유현건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어디론가 가기 시작했다.








“감독님 안녕하셨어요?”


쌈백엔터의 회의실에는 류승철 감독이 먼저 와 있었다.


“네. 진철씨. 오랜만입니다”

“시나리오 좋던데요?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류승철감독의 안색이 확 밝아졌다.


“그래요? 그럼 출연하기로 결정한 건가요?”

“네. 그런데 생각보다 더 오래 걸렸네요?”


류승철 감독은 쌈백엔터와 계약을 하고 생활이 안정되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러게요. 저도 좀 빨리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전에 일을 하면서 썼던 것과 속도는 비슷하게 나왔어요”


쓰게 웃으며 그렇게 대답하는 류감독에게 진철이 얘기했다.


“그만큼 더 좋은 시나리오던데요? 단편 삼부작 중 이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럼 이 [지옥에서의 초대]에 대해 말씀을 들어 볼까요?”


진철과 류승철 감독은 [지옥행 워터슬라이드]의 후속 시나리오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했다.








한참 시간이 지나 류승철감독이 막 돌아가고 난 후 진철은 전화기를 들었다.


“수희야. 전화했었어?”

“어. 어디야?”

“회사지”

“그럼 빨리 여기로 올래?”

“어디?”

“점집”

“설마 너도 혁철이랑 같이 간 거야?”

“응”


원래 생각이 없던 진철은 결국 점집에 가기로 했다.







[중철 무속 연구소]


인사동에 있는 이 무당집은 뜻 밖에도 번듯한 십층 건물 중간층에 위치해 있었다.

그 앞에 서 있는 진철과 혁철, 상만, 유진, 그리고 수희.


“중철빌딩? 여기 점쟁이 이름이 장중철이라고 했는데”


혁철이 중얼거렸다.

중철이라는 무속인이 빌딩의 주인일 것 같은 강력한 확신이 든다.


“점집이 돈을 잘 버는 사업인가 보네? 아니 그만큼 여기 주인이라는 그 박수무당이 용한 건가?”


유진이 한 말에 혁철이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내가 정말 용하다고 했잖아”

“그런 건 상관없으니까 빨리 올라가 보자”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중철 무속연구소[重鐵 巫俗硏究所]라는 현판이 달려있는 사무실로 가니 두꺼운 철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철컥, 철컥]

‘설마 쉬는 날은 아니겠지?’


진철이 귀를 기울이니 안에 누가 있기는 있는지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 간다. 부적을 던져”

“으아! 빗나갔어요. 이리로 몰아요”


중년은 된 것 같은 남자와 어린애의 고함이 번갈아 들렸다.

굉장히 다급하게 들리는 목소리.


‘뭔지 몰라도 무슨 일이 난 것 같은데 들어가 도와줘야 하나?’

“잠깐만”


앞으로 나선 진철은 기를 돋워 온 몸에 두르고 문의 손잡이를 잡고 돌리기 시작했다.


“빠져나갔어”

“큰일이예요. 금줄이 터질 거 같아요”

[철컥! 철컥! 철~~~커~~~콱!]


뭔가 일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힘을 한계까지 끌어올리자 자물쇠가 박살나고 문이 열렸다.

진철은 재빨리 안으로 들어갔다.


[푸슥!]

“안 돼!”

“으아!”


뭔가 걸려서 끊어지는 소리가 나고 두 사람의 비명이 들리는 것과 동시에 무언가 진철의 얼굴을 향해 덮쳐왔다.


[퉁!]

“캇!”


진철에게 부딪친 검은 그림자는 묘한 소리를 내더니 힘없이 떨어져 내렸다.


“어라?”

“잉?”


그리고 또 뭔가가 그를 향해 날아왔고 진철이 그걸 반사적으로 잡아채자 손아귀에 스파크가 튀었다.


[빠지지직!]


찌릿찌릿했지만 손에 힘을 쥐고 꼭 붙들었다.


‘부적이잖아?’


부적이 왜 전기를 쏟아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런 괴황지에 붉은색 염료로 꼬부랑 글씨가 쓰여 있는 게 누가 봐도 부적이다.


“으악. 도망간다!”


어린애 고함소리와 함께 땅바닥에 떨어졌던 검은 연기 같은 게 다시 위로 떠올라 몸 옆으로 지나가려 하자 진철은 엉겁결에 부적을 쥔 손으로 그걸 후려쳤다.


[빠지지직!]


또 스파크가 튀었다.


“크아아아아!”


그리고 색으로 치면 검은색일 것 같은 엄청 다크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꼭 살아있는 생물같이 비명을 지르며 꿈틀거리던 검은 연기는 갑자기 괴황지 부적에 쏙 흡수되어 버렸다.


“다 끝난 건가?”


진철이 중얼거리자 어린애 목소리가 들렸다.


“아직 안 끝났어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요”

“크으아아아”


비명소리와 함께 손 안에서 부적이 꿈틀꿈틀 한다.

보통사람은 기겁을 할 일이지만 진철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부적을 든 손에 기를 끌어 올렸다.

그 기에 반응하는지 또 부적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빠지지직!]

“크아아아아!”

‘기에 반응하는 건가? 신기하네?’

“놓치면 안 돼! 잡고 있어. 철기야!”

“네. 아빠!”


중년 남자가 그렇게 소리치자 꼬마애가 진철에게 다가와 손에 든 금색통을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여기”


진철이 부적을 통 속에 집어넣었다.


“휴! 다행이다”


통의 뚜껑을 닫은 꼬마 아이가 땀을 훔치자 진철이 물었다.


“그게 뭐지?”

“뭐긴 뭐예요? 악귀[惡鬼]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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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119 니들이 뭘 알아 22.08.28 271 8 12쪽
118 118 파티 22.08.25 278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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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116 촬영은 계속되었다. 22.08.21 301 6 11쪽
115 115 태봉과 도화와 봉구 22.08.19 285 4 12쪽
114 114 내가 미친놈인 게 다행이다 22.08.17 30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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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5 MAPA 2차 주주총회 +1 22.04.05 877 18 15쪽
104 104 겨우 내가 되려고 그렇게 아팠던 걸까? 22.04.03 847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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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 도약을 해보자 +1 22.03.26 713 17 12쪽
100 100 굿이 끝나고 촬영이 시작됐다 22.03.24 756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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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096 김율 +2 22.03.13 724 21 12쪽
95 095 어디 귀신 없나? +2 22.03.10 822 24 17쪽
94 094 중철무속연구소 22.03.08 805 26 17쪽
» 093 지옥에서의 초대 +1 22.03.06 840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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