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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작가 님의 서재입니다.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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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주안작가
작품등록일 :
2020.11.16 20:49
최근연재일 :
2021.04.18 21:00
연재수 :
145 회
조회수 :
10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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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97,504

작성
20.1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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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부 검권천하] 제38화 -오초사굴(3)

DUMMY

한 번씩 다녀왔습니다.

[1부 검권천하] 제38화


이이제이(以夷制夷), 적을 이용해서 적을 친다!

기본 중의 기본이 되는 병법으로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행해지는 전략이다.


A도 싫고 B도 싫다면, 이 둘이 서로 싸우게 만들면 된다. 싸움이 끝나길 기다렸다가 살아남은 한 명을 치면 결국 최후 승자는 이이제이 전략을 사용한 사람이 얻게 된다.


그러나 말처럼 간단하지가 않다. A와 B를 서로 싸우게 만들려면 이것 역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년구렁이를 상대하고 있는 한영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부러 살기를 방출하고, 단적비연수의 두건까지 풀어서 최대한의 적대치를 흘려보내는 이유는 그 녀석을 끌어들이기 위함이었다. 바로, 이이제이!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남은 건 영물 천둥새가 도착하기 전에 천년구렁이의 체력을 50% 이하로 깎아놔야 한다! 그래야 경험치의 손실을 피할 수 있다!


살기 방출과 공력개방을 동시에 사용한 한영은 질주까지 써가며 재빠르게 천년구렁이의 얼굴을 향해 달려갔다.


“파열권!”


‘팡!’


파열권을 정면으로 얻어맞은 천년구렁이의 안면이 크게 들썩였다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쿵!’


분기 상태였기에 천년구렁이가 입은 피해는 2배로 가중되었다. 최대한 빠르게! 한영은 쉴 틈 없이 주먹을 날렸다.


내친 김에 거대 당갈호랑이의 송곳니를 천년구렁이의 얼굴에 꽂은 다음, 머리 위로 올라가서 정수리 한 가운데에 또다시 파열권을 먹였다.


‘쿵!’


천년구렁이의 머리가 바닥에 더 깊게 박혔다. 금시조도 한영을 도왔다.


천년구렁이 ( 231006/ 450987)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천둥새가 도착하면 더 이상 천년구렁이의 체력을 깎지 못하게 된다!


그때였다!


‘쿠구궁!’


동굴이 심하게 흔들렸다.


“벌써? 금시조! 빨리!”


한영과 금시조는 더더욱 서둘러서 천년구렁이를 공격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천년구렁이 ( 227112/ 450987)


‘쿠구궁!’, ‘쿠궁!’, ‘쾅!’


어두컴컴했던 거대 회랑의 지붕이 천둥새의 뇌전으로 박살나자 눈부신 태양빛이 한영의 눈가로 쏟아졌다.


“젠장! 얼마 안 남았는데!”


천년구렁이의 체력 50%까지 남은 건 고작 2000!

그러나 이성적으로 판단하게 되자 살기 방출도 멈췄고, 피로도도 누적되었기에 개방시킨 공력도 닫혀버렸다.


영물 천둥새의 눈에 들어온 건 오직 적대감을 내뿜는 존재뿐! 천둥새의 부리 주변으로 전류가 빠르게 모여들고 있었다. 궁극기술인 뇌전! 그것도 최대 출력으로!


한영이 생각했던 시나리오가 아니었다. 천년구렁이의 체력을 50%의 이하로 떨어뜨린 다음, 천둥새를 천년구렁이 앞으로 몰고 와서 서로 싸움을 붙이려는 게 한영의 원래 계획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 살고 보자!”


이미 피로도는 바닥을 보이는 상태! 한영은 남아있는 모든 힘을 쥐어짰다.


“공력 개방!”


끽해봐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5초 남짓,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했다.


천년구렁이의 턱을 주먹으로 올려 쳤다. 천년구렁이가 고개를 치켜들자 한영은 턱 아래에 박아뒀던 거대 당갈호랑이의 송곳니를 젖 먹던 힘까지 끌어 모아서 올려찼다. 제발!


‘피슝!’


피로도가 가득 찬 한영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피로도 패널티로 온몸이 부서지는 것처럼 아팠다.


한영은 간신히 고개를 들어서 거대 당갈호랑이의 송곳니가 날아가는 궤적을 지켜봤다. 제발! 닿아라!


천년구렁이의 턱에 박혀있던 송곳니는 정수리를 뚫고 그대로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그 방향은 천둥새였다.


궁극기술인 뇌전을 준비 중이던 천둥새는 갑자기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뾰족한 무언가로부터 몸을 피했다. 그리고는 날아온 방향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감히 겁도 없이 영물인 나를 공격한 놈이 누구냔 말이냐!


이이제이의 시작! 적들끼리 싸움 붙이기는 성공이었다.


“쿠오오오오오!”


천둥새가 반드시 죽일 기세로 천년구렁이를 향해 날아갔다. 그러나 날아온 건 천둥새만이 아니었다. 작은 빨간 새 한 마리도 천년구렁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천년구렁이 ( 224966/ 450987)


천둥새가 천년구렁이를 낚아채기 직전 금시조가 천년구렁이의 체력을 깎아놓은 것!


이로써 천년구렁이의 체력 50% 이하인 상태!

돈 주고도 볼 수 없는 진귀한 구경, 보스 몬스터와 영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금시조는 한영의 어깨에 앉아서 미꾸라지와 비둘기의 싸움을 지켜봤다. 대붕금시조의 입장에서는 그랬다.


“금시조, 고마워. 네가 또 나를 살렸어.”

“꺅!(시끄럽다, 손 많이 가는 인간!) 꺄갹!(어서 나를 붕으로 진화시켜라!)”


하지만 아직이었다. 천둥새가 천년구렁이를 제거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천년구렁이를 부리로 낚아 챈 천둥새는 벽 쪽으로 내동댕이쳤다. 20미터에 달하는 보스 몬스터를 장난감 다루듯이 주무르는 존재, 그게 바로 천둥새의 위력이었다.


천년구렁이가 나뒹구는 곳으로 향한 천둥새는 한쪽 발로 천년구렁이의 머리를 밟더니 부리로 몸통을 난도질하기 시작했다.


보스 몬스터와 영물의 싸움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한영의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비 오듯이 흘러내렸다. 만약 거대 당갈호랑이의 송곳니를 천둥새에게 날리지 못했더라면······. 생각만으로도 오싹했다.


집채만 한 천둥새와 20미터인 천년구렁이의 싸움은 머지않아 끝이 났다.


-경험치 7,899,987을 획득하였습니다.

-운 효과가 적용되어 경험치 3,949,993을 추가로 획득하였습니다.

-지역 파수꾼의 신뢰 효과가 적용되어 경험치 1,579,997을 추가로 획득하였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금시조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대량의 경험치 획득으로 한영과 금시조 모두 레벨이 올랐다. 그러나 좋아하기에는 이른 상황! 천둥새가 한영을 노려보고 있었다.


*****


“마성진 씨! 빨리요!”

“아, 알았다. 잠깐이면 된다!”


정인이 발을 동동 구르며 재촉하자 성진의 손도 빨라졌다. 그렇게 10여 초 후.


“됐다!”

“빠, 빨리 틀어 봐요!”


정인의 아파트 CCTV를 해킹한 성진은 정인의 차가 있는 방향으로 카메라를 움직였다. 밖은 밝았기에 모든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었다.


정인의 승용차로 검은 정장을 입은 두 남자가 다가가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한 명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운전석 문에 알 수 없는 물건을 댔다.


가뜩이나 큰 정인의 눈이 더 커졌다. 이, 이게 가능하다고?


선글라스의 남성은 마치 자신 소유의 차라도 되는 것처럼 운전석 문을 열었다. 다른 한 명은 태연한 척 자동차에 기대서 주변을 감시했다.


정인은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위치추적기와 도청장치 부착!


정인의 회사인 ‘IT뷰’는 IT전문매체였지만, 그렇다고 IT관련 기사만 작성하는 건 아니었다. 대부분의 언론사처럼 전문 분야 외에도 기타 분야도 함께 취재를 한다.


현재는 검권천하를 도맡지만, 정인은 사회부 취재를 병행하기도 했다. 현상고발을 목적으로 하는 사건을 수도 없이 취재했고 기사도 작성했었다.


입막음하려고 뒷거래를 제안하는 사람도 있었고, 협박을 했던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눈앞의 상황처럼 현실적으로 위협을 당한 적은 없었다.


“어떡해, 어떡해······.”


윤진용을 자극했을 때, 이런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지 않은 건 아니었다. 그러나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자 정인은 극도의 두려움에 몸을 덜덜 떨었다.


자신이 술 취해서 잠들었던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 턱이 없는 성진, 정인에게 물었다.


“무, 무슨 일이길래 저 사람들이 정인 씨를 사찰하냐?”

“배미희 씨한테 연락이 왔어요. 준비 됐다고요. 그런데 마성진 씨는 술이 떡이 돼서 잤잖아요!”

“끄응······. 그거랑 미희짱한테 연락 온 거랑 무슨 상관이냐!”

“지금 검권천하 팀이 많이 소란스럽데요. 윤진용 총괄팀장의 내부 폭행 사건도 있었고, 의로운 섬이 전소되는 사건도 있었고요.”

“지, 진용쿤이 폭행을 말이냐? 근데 의로운 섬이 전소됐다는 말은 무슨 의미냐?”


“진짜처럼 불에 전부 타버렸대요. 특급 기밀이라길래 윤진용 팀장을 만나서 저한테 제보가 들어왔었다고 살짝 흘렸어요. 신경이 분산돼야 배미희 씨가 움직이기 편할 테니까.”

“다 타버렸다고? 의로운 섬이?”

“그렇다니까. 아무튼 마성진 씨! 지금부터 절대 밖에 나가지 말아요. 알았죠?”


정인을 미행한다는 이유, 성진은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었다.


단순히 의로운 섬이 전소됐다는 제보를 받아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보다는 더 큰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자신을 잡기 위해서!


그래서 이해할 수 없었다. 윤진용이 왜 이토록이나 자신을 잡으려고 혈안인건지! 배신한 것도 모자라서 정말로 죽이려는 건가······.


윤진용은 마성진과 류한영을 해칠 생각은 처음에는 없었다. 한때 의형제였던 그들과 이제 자신은 닿을 수 없을 정도의 위치에 있었다. 굳이 목숨까지 빼앗을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검권천하를 망치고 있었다. 윤진용은 그 누군가를 한영과 성진이라고 굳게 의심했다. 그들이라면 충분히 검권천하를 망칠 수 있다!


이러한 의심은 불안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투자금만 수백억, 마케팅 등을 모두 따지면 천억 이상을 쏟아 부은 유엔더블유가 검권천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자신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윤진용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한영과 성진을 제거해야 했다.


성진이 정인에게 물었다.


“의로운 섬이 어떻게 전소됐다는 말이냐?”

“자세한 얘기는 못 들었어요.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만 들었어요.”

“의로운 섬이라······. 아마도······.”

“왜요? 의로운 섬이 어떤 곳이길래 그러든 데요?”

“한영쿤과 만나기로 했던 유전마을 바로 옆에 있는 섬이다.”

“네? 그럼 류한영 씨가 그랬다는 말이에요?”

“가능성이 없진 않다······.”


성진의 표정이 심각할 정도로 진지해졌다.


“왜요? 또 무슨 문제가 있어요?”

“나도 모르겠다······. 한영이 한 것 같은데 어떻게 했는지는 나도 전혀 모르겠다. 지금은 권한 자체가 없고, 프로그램도 없고······. 만약 권한이나 프로그램이 있더라도 삭제하는 게 아니라 태워버리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다.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릴 텐데······.”


삭제와 변경은 시간적으로나 노력적으로나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 그림 한 장으로 비교하더라도 지우는 것은 금방 끝난다. 그러나 변경하려면 지우고 새로 그려야 하기에 시간과 노력이 상당량 소요된다.


그림 한 장이 이럴 진데, 현실적인 그래픽을 자랑하는 검권천하에서, 그것도 하나의 섬 전체를 바꿔버리려면 하루 이틀로 끝날 일이 절대 아니었다.


누구보다도 검권천하를 직접 프로그래밍 한 성진은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의문이었다. 대체 한영은 어떻게 의로운 섬을 순식간에 태워버린 걸까!


현재로서는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두 가지뿐이었다. 한영에게 직접 듣는 방법! 그러나 한영이 어디에 있는지 감조차도 잡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방법은 성진이 직접 알아내는 방법이었다. 검권천하 서버에 직접 들어가서!


정인과 성진은 배미희의 연락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다.


태양이 모습을 감추고 달이 가장 높게 떴을 시간, 정인의 스마트폰이 부르르 떨려왔다.


발신자는 배미희였다.


--------


이름: PLAYER38769155

레벨: 20

생명: 582/582(+90)

공력: 119(+15)

소속: 없음

칭호: 의로운 섬의 지배자

--------

근력 38 (+5) 체력 31 (+5)

민첩 41 (+5) 재능 37 (+7)

운 45 (+5)

분배 가능한 능력치 - 3

--------

금시조 레벨 20

활성화 능력:

운기조식 숙련치 보조 +10%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99 다오랑
    작성일
    20.12.18 21:11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8 주안작가
    작성일
    20.12.18 21:59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7 chopin05..
    작성일
    20.12.18 22:03
    No. 3

    술술 잘 읽히네요 ㅎㅎ 잼나요~ 작가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주안작가
    작성일
    20.12.18 23:04
    No. 4

    항상 힘이 나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끊기지 않는 연재로 보답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n4******..
    작성일
    20.12.20 20:33
    No. 5

    금시조가 노려본 이유가 혹시... ㅎㅎ 붕으로 진화가 안 된건가요, 다음화에 나오겠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주안작가
    작성일
    20.12.20 21:03
    No. 6

    하하하ㅎ 스포라서 댓글로 남길 수는 없고요..ㅎㅎ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ck******..
    작성일
    21.04.22 05:04
    No. 7

    ㅋㅋㅋ 금시조가 진화하려면 뭔가 필요한데 컴으로는 쉽지만 한영은 직접 뭔가 해야하기에 진화가 당장 진화가 어렵다 이정도인가?
    그래도 최고의 해커가 있으니 쥔공이랑 금방 만날듯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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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1부 검권천하] 제56화 -Diaspoon사유지(1) +4 21.01.07 631 14 12쪽
55 [1부 검권천하] 제55화 -야오족마을(3) +2 21.01.06 633 15 12쪽
54 [1부 검권천하] 제54화 -야오족마을(2) +2 21.01.03 675 15 13쪽
53 [1부 검권천하] 제53화 -야오족 마을(1) +2 21.01.02 671 16 12쪽
52 [1부 검권천하] 제52화 -천구마을(2) +2 21.01.01 673 16 12쪽
51 [1부 검권천하] 제51화 -천구마을(1) +2 20.12.31 662 15 13쪽
50 [1부 검권천하] 제50화 -천생삼교(5) +2 20.12.30 686 15 13쪽
49 [1부 검권천하] 제49화 -허상(2) +2 20.12.29 642 14 13쪽
48 [1부 검권천하] 제48화 -허상(1) +1 20.12.28 679 15 12쪽
47 [1부 검권천하] 제47화 -천생삼교(4) +2 20.12.27 676 16 12쪽
46 [1부 검권천하] 제46화 -천생삼교(3) +3 20.12.26 682 17 13쪽
45 [1부 검권천하] 제45화-천생삼교(2) 20.12.25 678 16 12쪽
44 [1부 검권천하] 제44화 -천생삼교(1) +2 20.12.24 713 18 14쪽
43 [1부 검권천하] 제43화 -우롱(3) +2 20.12.23 712 18 12쪽
42 [1부 검권천하] 제42화 -우롱(2) +2 20.12.22 716 17 12쪽
41 [1부 검권천하] 제41화 -우롱(1) +2 20.12.21 736 19 12쪽
40 [1부 검권천하] 제40화 -오초사굴(5) +2 20.12.20 723 19 13쪽
39 [1부 검권천하] 제39화 -오초사굴(4) +5 20.12.19 720 20 12쪽
» [1부 검권천하] 제38화 -오초사굴(3) +7 20.12.18 772 21 12쪽
37 [1부 검권천하] 제37화 -오초사굴(2) +2 20.12.17 735 21 13쪽
36 [1부 검권천하] 제36화 -오초사굴(1) +3 20.12.16 751 21 12쪽
35 [1부 검권천하] 제35화 -당골고지(10) +1 20.12.15 869 21 12쪽
34 [1부 검권천하] 제34화 -당골고지(9) +3 20.12.14 738 19 12쪽
33 [1부 검권천하] 제33화 -당골고지(8) +1 20.12.13 785 19 12쪽
32 [1부 검권천하] 제32화 -당골고지(7) +2 20.12.12 757 20 13쪽
31 [1부 검권천하] 제31화 -당골고지(6) +1 20.12.11 761 20 13쪽
30 [1부 검권천하] 제30화 -당골고지(5) +1 20.12.10 792 2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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