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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님의 서재입니다.

마운드의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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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작품등록일 :
2022.12.07 20:57
최근연재일 :
2023.04.15 16:02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712
추천수 :
11
글자수 :
45,735

작성
22.12.17 15:47
조회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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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신인 듀오

DUMMY

내가 어째서 1군 선수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 가는지 모르겠지만, 감독님이 나에게 버스에 탑승하라고 말했으니, 1군 버스는 처음 타보는데 옆에 있는 선수들을 보니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내가 계약금 4억을 받았을 때, 나는 수원 매직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신 후, 그 영향이 컸는지 2년 동안 1군 무대에 등판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아빠와의 만남 이후로 다시 재기에 성공했고, 지금은 2년 동안 나를 기다려준 구단에게 보답을 해야할 때다.


그리고 서형이와 민우의 계약금은 3억 5000만원으로 나보다 5000만원 적게 계약했고, 그래도 현재 둘의 연봉은 2억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bro, 오늘 최고의 피칭이었어!"


수원 매직스의 1선발인 데닉스 패트릭이 서형이에게 최고의 피칭이었다고 칭찬하자 서형이도 같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패트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오, 세희!"


"HI, 데닉스."


데닉스 패트릭이 나를 보면서 반가워하자, 우린 2년 전에 만난 것이 전부인데, 패트릭은 내가 반가웠는지 나와 주먹을 맞댔다.


"민우야, 내일 선발 투수가 누구지?"


"강재혁 선배님이에요."


나는 민우에게 내일 인천 세이버즈의 선발 투수가 누군지 묻자, 이번 시즌에 FA로 인천 세이버즈로 이적한 강재혁이 민우의 상대였다.


부산 돌핀스의 3선발을 맡은 강재혁은 3년 연속 13승을 기록하면서 부산 돌핀스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인천 세이버즈의 적극적인 구애로 인해 결국 4년 78억에 이적했다.


강재혁은 좌완 투수로 최고 구속 154km를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탈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라고 할 수 있지만, 대신 볼넷 비율이 높다.


방어율은 3점대를 기록하지만, 그것도 3점대 후반을 유지하면서 국대에서는 롱릴리프로 활약한다.


"민우야, 너라면 잘 던질거야."


나는 다시 한 번 민우를 격려해주고, 그렇게 잠깐 눈을 붙여서 20분 정도 지나서 호텔에 도착하자 서형이가 나를 깨웠다.


"선배, 도착했어요."


"응, 알았어."


나는 오늘 수원에서 인천까지 내려와서 피곤했기 때문에, 졸았던 모양이고, 어쨌든 버스에서 내려 마중나온 팬들을 보았다.


"싸인 부탁드립니다."


먼저 서형이와 민우에게 다가온 여성 팬들이 유니폼에 싸인을 부탁하자, 서형이와 민우는 친절하게 유니폼에 싸인을 해줬고, 여성 팬이 서형이와 민우에게 선물을 주자 그 선물도 받았다.


"여전히 친절하네."


"저기, 혹시 서형 선수의 여자친구세요?"


"네..?"


서형이를 좋아하는 여성 팬이 나에게 다가와 서형이의 여자친구인지 물어보자,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고, 서형이는 그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저희가 그렇게 보이나요?"


"네, 아주 잘 어울려요."


"아뇨, 저는 서형이의 고등학교 선배에요."


서형이는 나와 자신이 연인사이라고 보였는지 팬에게 그렇게 물어보자, 여성 팬은 우리 둘이 잘 어울린다고 말하면서 그 말을 들은 나는 그 말을 부정했다.


"아, 김세희 선수!"


"저 여자가 선수라고..?"


"네, 저는 수원 매직스의 김세희라고 합니다."


갑자기 어떤 팬이 나를 알아보자, 여성 팬은 내가 선수라는 말에 놀라면서 나를 다시 한 번 쳐다봤다.


"선배, 그만 들어가요."


민우는 다른 팬들에게 싸인을 마치고, 우리에게 그만 안으로 들어가자고 하자, 나는 서형이와 같이 호텔 로비 안으로 들어갔다.


"김세희, 잠깐 따라와라."


갑자기 감독님이 나를 부르더니, 둘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감독님의 방으로 왔다.


"서형이와 민우에게 들었다."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했던 거요..?"


"그래, 무슨 바람이 불어서 야구를 다시 하는거지..?"


알고 있다, 나는 분명 야구를 포기할려고 했던 것을..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기 때문에, 마운드에 서고 싶다.


"아빠를 만났어요."


"명철이를 만났다고..?"


"제가 메이저리그에 가는 걸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아빠는 나에게 실패해도 괜찮으니까 후회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 나는 아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 야구를 다시 할 것이다.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고 했지."


"네, 저는 메이저리그로 갈 것입니다."


"내가 너를 부른 이유는 한 가지다."


감독님은 내가 메이저리그로 가고 싶다는 말을 듣고, 내 목표가 헛된 꿈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나는 어떻게든 메이저리그로 갈 것이다.


"부산 돌핀스와의 2군 경기를 지켜봤다."


"그 경기를 지켜보셨군요."


"그래, 너의 구위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2년 전, 아빠의 사고 이후로 나는 구속이 150km를 넘지 못했고, 145km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구단에서 방출할려고 했지만, 나는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한 번 도박을 해봐도 괜찮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도박이요..?"


"축하한다, 너는 서울 타이탄스와의 시합에서 1군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감독님, 그게 정말입니까?"


감독님은 나에게 도박을 해도 괜찮다고 말을 했지만, 그 도박은 바로 나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킨다는 말이었고, 나는 그 말을 듣고 처음으로 놀랐다.


"서진우가 하필이면 이번 시즌을 시즌 아웃으로 빠졌기 때문에, 필승조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수원 매직스의 필승조 중 한 명인 서진우가 이번 시즌을 시즌 아웃으로 빠졌기 때문에, 필승조 자리에 공백이 생겨서 그 자리에 나를 대신할 생각이었다.


"앞으로 살고 싶으면 열심히 해라."


"네!"


나는 감독님에게 1군 합류 소식을 들었고, 이렇게 기회를 얻는게 2년이 걸렸다.


'이게 나의 시작점이야, 살기 위해서라면 열심히 해야돼!'


겨우 얻은 이 자리를 나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재밌겠네, 마음에 들었어.


"누구지?"


갑자기 내 머릿속에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고, 나는 뒤를 돌아보지만, 아무도 없었다.


-너에게 선물을 줄게.


[시스템이 활성화됩니다.]


"뭐지, 이건..?"


갑자기 내 앞에 허공에 상태창이 나타났고, 내 눈에 보이는 것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당신은 신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신의 축복이라고..?"


상태창은 나에게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하는데, 나는 신의 축복이라고 말하지만, 이게 나에게 행운이 될지, 불운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일어나는 이 현상이 현실이다.


-너라면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까?


하지만, 나는 알지 못했다. 이게 내 야구 인생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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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외전. 평행세계 23.04.15 15 0 7쪽
14 1년 후 +1 23.03.18 23 1 7쪽
13 국내 최고의 투수 +1 23.02.10 55 1 7쪽
12 수원 매직스의 수호신 23.02.01 72 1 8쪽
11 알버트 헤리저 +1 23.01.28 88 0 7쪽
10 드러나는 정체 +1 23.01.26 101 1 7쪽
9 아빠의 흔적 +1 23.01.21 114 1 8쪽
8 커져가는 궁금증 +1 23.01.20 123 1 7쪽
7 데뷔전 +1 23.01.07 139 1 8쪽
6 신인 듀오 +1 22.12.31 136 1 7쪽
» 신인 듀오 +1 22.12.17 147 1 7쪽
4 신인 듀오 +1 22.12.15 157 0 8쪽
3 다시 한 번 날갯짓을 +1 22.12.11 159 0 8쪽
2 닥쳐온 불행 +1 22.12.10 183 1 7쪽
1 프롤로그 +1 22.12.07 200 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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