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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님의 서재입니다.

마운드의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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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작품등록일 :
2022.12.07 20:57
최근연재일 :
2023.04.15 16:02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714
추천수 :
11
글자수 :
45,735

작성
22.12.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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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신인 듀오

DUMMY

오늘은 퓨처스리그의 경기가 없는 날로 나는 서형이가 인천 세이버즈 원정에 선발 등판해서 던지는 경기를 보러 인천까지 왔다.


1군 경기는 퓨처스리그와 달리 관중들이 많이 찾아왔고, 나도 햄버거를 사서 3루 응원지정석에 앉았다.


"서형아, 오늘 잘해!"


내가 서형이에게 잘하라고 말하자, 서형이는 나를 보면서 손을 흔들었고, 그걸 지켜보던 팬들은 나와 서형이가 알고 있는 사이로 생각했는지 나를 쳐다봤다.


"어, 김세희 선수다!"


"김세희 선수, 싸인해주세요!"


갑자기 나에게 싸인을 요청하는 팬들의 부탁에 나는 당황했지만, 30분 동안 모든 팬들에게 싸인을 해줬다.


서형이는 수원 매직스의 3선발을 맡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투수였고, 민우와 비슷한 성적을 냈지만, 나는 둘이 뛰어난 투수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2027 WBC에서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할 때, 서형이와 민우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고, 서형이와 민우가 대한민국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서형이가 몸을 풀기 위해 워밍업을 시작하자, 나는 서형이가 워밍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고, 서형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오늘 컨디션은 어때?"


"괜찮아요, 선배는 오시느라 힘들지 않았어요?"


"괜찮아, 너는 오늘 잘 던지라고."


"네, 알겠습니다."


나는 서형이에게 컨디션은 어떤지 물어봤고, 서형이는 오히려 컨디션이 괜찮은 모양이었는지 오늘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 떨리지 않았는지 평상시의 서형이의 모습이었다.


이제 서형이를 방해하면 안되기 때문에, 나는 자리로 돌아갔고, 단상에 아무도 없었고, 나는 야구를 그만두면 아마도 야구와 관련되지 않은 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플레이 볼!"


경기가 시작하고, 수원 매직스의 1번 타자인 하진호 선배가 타석에 들어섰고, 인천 세이버즈의 선발 투수는 이번 시즌에 세이버즈가 영입한 에릭 레이먼이었다.


에릭 레이먼은 통산 메이저리그에서 20승을 기록한 투수로 2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투수로 인천 세이버즈가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좌완 파이어볼러로 불리는 에릭 레이먼은 최고 구속 156km를 자랑하는 투수로 수원 매직스 상대로 처음 등판한다.


"공이 왜 이렇게 빨라..?"


"스트라이크!"


나는 에릭 레이먼의 공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처음부터 기록한 구속이 156km로 몸쪽 높게 들어왔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걸치면서 스트라이크가 됐다.


'이거, 치기 힘들겠다.'


하진호 선배는 에릭 레이먼의 공을 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배트를 짧게 잡아 스윙하자 다음에 들어온 슬라이더를 제대로 타격했다.


"아웃!"


3루수 최민혁에 의해 타구가 잡히면서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타구가 하필이면 최민혁의 정면으로 향해서 잡히고 말았다.


"아깝다."


"스트라이크 아웃!"

"스트라이크 아웃!"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에릭 레이먼은 어째서 인천 세이버즈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공이 너무 빨라."


내가 볼 때, 에릭 레이먼의 공은 너무 빨라서 타자들이 치기 힘들었고, 제구가 잘 되기 때문에 에릭 레이먼의 공은 치기 힘들었다.


이제 서형이가 마운드로 향했고, 등번호 35번이 보이면서 나는 조용히 햄버거를 먹기 시작하면서 서형이의 투구를 지켜봤다.


"스트라이크!"


서형이가 초구부터 던진 공은 투심 패스트볼로 155km의 투심 패스트볼이 몸쪽 높게 제구가 되면서 들어왔다.


"스트라이크!"


다음 2구도 고속 슬라이더를 던져 바깥쪽에 들어와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 아웃!"


3구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바깥쪽 높게 제구된 공으로 구속이 무려 156km가 나와 자신의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156km.."


서형이는 156km의 강속구를 던지면서, 서형이가 작년보다 비교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민우와 서형이는 서로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면서, 경쟁했고, 동시에 나를 동경했다.


"스트라이크 아웃!"

"스트라이크 아웃!"


KKK로 이닝을 마무리하자, 서형이는 표정의 변화없이 마운드를 내려왔고, 에릭 레이먼과 서형이는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6회까지 둘은 탈삼진 12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고, 7회에 에릭 레이먼이 내려가면서 인천 세이버즈의 불펜이 움직였다.


투구수 102개로 에릭 레이먼은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고, 나는 에릭 레이먼이 얼마나 좋은 투수인지 알 수 있었다.


"정말로 좋은 투수야."


"하지만, 서형이도 좋은 투수야."


7회초에 1번 타자 하진호 선배부터 시작하자, 세이버즈의 필승조가 등판해 공을 던지자 한가운데에 몰린 투심이 그대로 하진호 선배의 배트에 맞았다.


-높게 멀리가는 타구, 담장을 넘어갑니다!

-하진호의 솔로 홈런으로 수원 매직스가 리드를 가져갑니다!


결국 한가운데에 몰린 실투로 인해 수원 매직스가 리드를 선취점을 가져왔고, 이걸로 서형이의 어깨의 짐을 덜게 되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서형이는 7회가 마지막인지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라왔다.


"스트라이크 아웃!"

"스트라이크 아웃!"

"스트라이크 아웃!"


포심 패스트볼- 고속 슬라이더- 체인저입으로 이어지는 패턴에 인천 세이버즈의 타자들은 득점을 내지 못한 채, 서형이에게 개인 최다 탈삼진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서형이는 7이닝 3피안타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피칭을 기록했고, 나는 서형이가 더 발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경기는 9회말이 되자, 수원 매직스의 마무리 투수 김재현 선배가 올라왔고, 삼자범퇴로 오늘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수원 매직스의 승리를 지켰다.


이렇게 서형이는 3승을 기록했고, 나는 내일 선발인 민우를 만나러 가기 위해 원정 버스가 있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수원 매직스 선수단은 전부 빠르게 짐을 챙겨 나왔고, 나는 나오는 수원 매직스 선수단을 봤다.


"오랜만이군, 김세희."


"네, 2년 만에 뵙습니다. 감독님."


스프링 캠프 이후로 나는 2군에 머물면서 감독님을 전혀 만난 적이 없었다.


"조만간 1군에서 보자."


이민태 감독님은 나에게 1군을 보자고 약속하면서, 그대로 버스에 올라탔고, 나는 서형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서형 선수, 싸인해주세요!"


"네, 잠깐만요."


나는 미리 준비한 야구공에 서형이에게 싸인을 부탁하자, 서형이는 내가 건넨 야구공에 싸인을 해줬다.


"어, 선배!"


"선배, 왜 여기에 있어요?"


"너와 민우를 격려해줄려고 왔지."


민우가 나를 발견하자, 서형이는 내 얼굴을 확인한 즉시 놀라면서 나에게 왜 여기에 있는지 묻지만, 나는 서형이와 민우를 격려하기 위해 찾아왔다.


"민우야, 내일 잘 던져라."


"네, 알겠습니다."


"너도 잘 왔다. 여기에 싸인해줘라."


나는 서형이의 싸인을 받은 다음, 민우에게 야구공을 건네서 싸인을 요구하자, 민우는 웃으면서 싸인을 해줬다.


"서형이, 오늘 수고 많았어."


"감사합니다."


"저, 이만 가야될 것 같아요!"


"그래, 잘 가."


나는 서형이에게 오늘 수고많았다고 격려하자, 서형이는 이만 가봐야될 것 같아서 버스로 들어갔다.


"선배, 감독님이 버스에 탑승하래요!"


"뭐..?"


갑자기 서형이가 내려와, 나에게 감독님이 버스에 탑승하라고 말하자, 나는 깜짝 놀라면서 1군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내가 어째서 버스에 탑승하라는지 몰랐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버스에 올라타자, 서형이의 옆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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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커져가는 궁금증 +1 23.01.20 123 1 7쪽
7 데뷔전 +1 23.01.07 139 1 8쪽
6 신인 듀오 +1 22.12.31 136 1 7쪽
5 신인 듀오 +1 22.12.17 148 1 7쪽
» 신인 듀오 +1 22.12.15 158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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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닥쳐온 불행 +1 22.12.10 183 1 7쪽
1 프롤로그 +1 22.12.07 200 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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