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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님의 서재입니다.

마운드의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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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프먼
작품등록일 :
2022.12.07 20:57
최근연재일 :
2023.04.15 16:02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1,719
추천수 :
11
글자수 :
45,735

작성
22.12.31 15:54
조회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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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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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신인 듀오

DUMMY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소설이나 게임 속에서 보던 일이 나에게 현실로 일어났다.


"이게 왜 나타난거지..?"


-명철이의 딸이 너구나.


"뭐지..?"


-이번엔 너가 나를 재밌게 할 수 있을까?


내 머릿속에 들리는지 내가 아빠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그걸 언급하자, 국내 야구 팬들이 내가 아빠의 딸이라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들어본 적이 없는 여성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계속 울려퍼진다.


[김명철에서 김세희로 사용자가 변경됩니다.]


"뭐야, 이건..?"


갑자기 허공에서 상태창이 아빠의 이름에서 내 이름으로 바꿔버렸고, 지금 일어나는 이 상황에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너는 누구야..?"


['퍼팩트 피쳐' 시스템이 가동됩니다.]


갑자기 '퍼팩트 피쳐'라는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나,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나타났다.


"선배!"


"민우야..?"


"선배, 왜 그런 표정을 지으세요?"


"민우야, 혹시 너 앞에 상태창이 보여?"


"아뇨,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민우는 내 어깨를 붙잡으면서 나를 놀라게 하자, 나는 민우에게 상태창이 보이는지 물어보자, 민우에겐 보이지 않았다.


이건 나만이 보이는 것이었고, 아빠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은 분명했다. 아빠가 어째서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었는지 아직까지 꼬리가 잡히지 않지만, 분명 퍼팩트 피쳐가 아빠와 연관되어 있는 것은 분명했다.


-어떻게하면 아빠처럼 될 수 있어?


-아빠만이 아는 비밀이 있어.


-그거, 나에게도 알려줘!


-하하, 우리 세희도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될 거야."


"설마..?"


나는 어릴 때 아빠에게 했던 질문을 회상하면서 아빠가 어떻게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했는지 궁금했다.


그렇지만, 아빠에겐 비밀이 한 가지 있었고, 그 비밀은 아마도 퍼팩트 피쳐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아빠가 퍼팩트 피쳐를 통해서 성공한거야..'


[당신의 구속이 향상되었습니다.]


"내 구속이 향상되었다고..?"


"선배, 갑자기 왜 그러세요?"


"민우야, 이만 돌아갈게."


"선배, 기다려요!"


갑자기 내 구속이 향상됐다고 상태창에 나타나자, 나는 민우에게 돌아간다고 말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향해 달렸다.


[153km에서 155km로 구속이 향상됐습니다.]


"155km를 던진다고..?"


내가 155km를 던진다는 상태창의 말에 나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고, 1층 로비에 도착하자 몇몇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세희 선수, 싸인해주세요!"


한 명의 팬이 나에게 다가와 싸인을 해달라고 하자, 그 뒤를 민우가 따라왔다.


"네, 알겠습니다."


우선 싸인을 해달라고 하니까 팬에게 매직과 공을 건네받고, 싸인을 해주면서 유니폼에도 부탁하자 유니폼에도 싸인을 해줬다.


"강민우 선수, 선물을 받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나에게 싸인을 받은 팬이 이번엔 민우에게 선물을 주자, 민우는 선물을 준 팬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WBC 활약 멋졌어요!"


"아, 감사합니다."


"WBC라..."


야구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WBC는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은 6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거긴 내 자리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때의 나는 야구를 포기하고 싶었고, 방황의 2년이었으니 이젠 다르다.


'나는 메이저리그로 갈거야.'


코리안 에이스라고 불린 아빠의 명성을 더럽힐 수 없고, 실패해도 괜찮으니 메이저리그의 마운드에 서고 싶다.


"민우야, 너는 메이저리그로 가고 싶니?"


"네, 당연히 가고 싶죠."


나는 민우에게 메이저리그로 가고 싶은지 물었고, 민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은 목표가 있었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오후 11시였고, 내가 수원으로 돌아가기 늦은 시간으로 결국 민우와 서형이가 있는 방에서 자기로 했다.


"너희 둘에게 물어볼게."


"뭘요?"


"너희, 나를 좋아하지?"


"그걸 알고 있었어요?"


나는 민우와 서형이에게 나를 좋아하는지 물어보자, 둘은 내가 모르고 있었는지 놀랐는데, 아무리 그래도 나는 저 둘이 나에게 편지를 보내고 그랬던 것을 알고 있었다.


"미안하지만, 아직 너희 둘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어."


"알고 있어요, 선배는 선수 생활이 끝나고 결혼할 생각이죠?"


나는 아직 둘의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고, 민우는 내가 은퇴하고 결혼할 생각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랬어요?"


"너도 어지간히 둔하구나.."


반면 서형이는 몰랐는지 연애에 대해 감이 둔한 녀석으로 오로지 야구에 집중한 녀석으로 크게 서형이가 다쳤을 때, 옆에서 도와주던 사람이 나였기 때문에 서형이는 나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나, 서울 타이탄스 전부터 1군에 합류하게 됐어."


"그게 정말이에요?"


"그래, 앞으로 너희와 함께할 수 있어."


"선배, 축하해요!"


나는 둘에게 서울 타이탄스 전부터 1군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하자, 민우와 서형이는 나를 축하해줬고 우선 불펜으로 시작하게 됐는데, 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 선발 투수로서 마운드에 서고 싶다.


그렇게 민우가 인천 세이버즈 상대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2승을 차지했고, 그렇게 우린 서울 타이탄스와의 원정을 떠나기 위해 타이탄스의 홈구장인 타이탄스 돔으로 향했다.


[김세희, 수원 매직스 1군에 합류!]

ㄴ김세희의 진가를 여기서 볼 수 있겠네.

ㄴ응, 4억 먹튀ㅋㅋㅋㅋ

ㄴ아직 1군에서 보여준 적이 없는데ㅋㅋㅋ

ㄴ2군 경기 봤는데, 옛날의 김세희로 돌아왔음.


내가 수원 매직스 1군에 합류하자 기자들은 감독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감독님은 기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김세희 선수, 1군에 합류하신 소감이 어떻습니까?"


"엄청 좋네요, 여기가 제가 있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 선수 최초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언젠간 메이저리그에 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기자들이 나에게 다가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몇 개의 인터뷰만 응했다.


기자들은 내가 메이저리그로 가고 싶은 것이 목표라는 말을 듣자, 전부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나는 별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김세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

ㄴ메이저리그에 가는게 목표라고ㅋㅋㅋ

ㄴ153km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해ㅋㅋㅋ

ㄴ우선 KBO에서 성공하고 보자ㅋㅋㅋ

ㄴ아무리 그래도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곳이 메이저리그인데, 김세희가 가봤자 성공하지 못함.


네티즌들이 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꿈을 비웃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빠와 약속한 목표를 지키기 위해 계속 공을 던질 것이고, 머나먼 미래를 꿈꾸는 것은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저 녀석이 김명철의 딸인 김세희인가..?"


바로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중 한 명인 해리 세트릭이 타이탄스 돔에 나타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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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커져가는 궁금증 +1 23.01.20 123 1 7쪽
7 데뷔전 +1 23.01.07 139 1 8쪽
» 신인 듀오 +1 22.12.31 137 1 7쪽
5 신인 듀오 +1 22.12.17 148 1 7쪽
4 신인 듀오 +1 22.12.15 158 0 8쪽
3 다시 한 번 날갯짓을 +1 22.12.11 159 0 8쪽
2 닥쳐온 불행 +1 22.12.10 183 1 7쪽
1 프롤로그 +1 22.12.07 202 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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