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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량이 님의 서재입니다.

우주선에서 납치된 뒤 강해진 나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한가한량이
작품등록일 :
2021.04.07 03:38
최근연재일 :
2021.04.24 00:14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1,540
추천수 :
9
글자수 :
50,439

작성
21.04.16 11:47
조회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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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EP2] : 던전의 이상 4

계속 쓰면서 배운다는 마인드로 쓰겠습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UMMY

주변을 둘러봤다. 민첩이 높은 제니스와 활을 든 남자는 서로 날리고 피하고를 반복하며 싸우고 있었다.

마법사 라인영과 성직자 라이즈는 상대와 상성이 안 좋아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도우러 갔다.

허나 웬걸, 라이즈는 자신에게 풀버프를 걸고 지팡이로 검처럼 휘두르며 싸우고 있었다.

라인영은 마법이 적중하지는 않지만 나름 회피도 잘 하며 싸우고 있었다.




"내가 도와줄 건 없어 보이는 데..."




생각보다 잘 싸워 내가 끼어들어야하나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마침 라인영이 마력이 다 했는 지 캐스팅을 하다 멈춰 있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라인영의 상대 검사가 재빠르게 몸을 향해 검을 그었다.

나는 늦지 않게 빠르게 달려가 검으로 상대의 검을 막았다.




상대도 놀랐고, 라인영도 놀랐다.

그러나 나는 그런 시간도 주지 않고, 상대 검사의 배를 발로 차 날려버렸다.




"뭣이...벌써 케인을 쓰러트렸다고? 무슨!"




상대 검사는 아까 내가 싸우던 장소를 보았다.

내가 쓰러트렸던 덩치가 조용히 자리에 누워있었고, 상대 검사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케인을 순식간에 처리하다니...이렇게 놀고 있을 수만은 없겠군.

나 호라이즌 검사단 소속 제2 소대장 '소가'가 상대해주겠다."




그 말을 하고 검사는 포션병을 꺼내 마셨다.

노랗던 피부가 빨개지면서 몸이 조금 커졌다. 그리고 눈에서 빨간 색이 감돌기 시작했다.

소가는 빠르게 움직여 나에게 검을 휘둘렀다.




'후웅' '팅' '후웅' '팅'




아까보다 빨라진 걸 느꼈지만 따라가지 못할 속도는 아니었기에, 계속 막으며 빈틈을 노리고 있었다.

상대가 검을 화려하게 휘두르며, 검이 맞닿는 그 순간. 나는 재빠르게 발로 복부를 차 날렸다.




"크윽...네 녀석 정체가 뭐지? 어떻게 강화된 내 검을 모두 막을 수 있냔 말이다!"




강화를 했다지만 별 차이를 못 느끼는 나로써는...굳이 말을 하지 않았다.

괜히 도발하면 더 귀찮아질 거 같음을 느꼈다.




"말을 안 하시겠다...그래. 그렇다면 보여주지. 호라이즌 검사대의 일원만 쓸 수 있는 '검식 오의 제 4장 회전 배기!'"




그 말을 하고 순식간에 사라졌다가 내 옆에 나타났다. 그리고 빙글빙글 돌며 내 옆구리를 배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서서히 대검을 움직여 옆부분에 대었고, 그 오의는 간단하게 막혔다.

나는 빠르게 소가의 머리 옆 부분에 발을 가져다대고, 내려 찍으며 바닥에 꽂았다.

'크헉' 소리를 내며 소가는 기절했다. 나는 소가의 품에 있던 약을 꺼내보았다.




"흠...이 약을 먹으면 강화되는 건가?"




나는 호기심에 약을 마셨다. 그러나 몸의 변화는 딱히 없었고, 심장만 조금 빠르게 뛰었다.

갑자기 대검을 쥐고 소가의 목덜미를 강하게 배었다.




'콰직'




어마어마한 소리가 울려퍼졌고, 주변에서 싸우던 사람들이 전투를 멈추고 나를 보았다.

활을 든 남자 '리스'와 라이즈와 싸우던 검사 '엘빈'이 나를 보고 소리쳤다.




"네 이 녀석! 감히 소대장님을!!"




둘은 소리지르고 바로 품 속에서 약을 꺼내 복용했다.

소가와 같이 몸이 변하더니 순식간에 내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약 때문인지 원래도 느렸던 녀석들의 움직임이 더 슬로우 모션처럼 보였다.

나는 엘빈을 빠르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대각선 배기 후, 리스를 대검의 옆 부분으로 후려쳤다.




엘빈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쓰러졌고, 리스는 날아가 벽에 '쾅' 부딪히고 쓰러졌다.

나는 조용히 그 녀석들을 지켜보고 있는 데, 몸에서 '죽여라, 파괴해라, 쓰러트려라. 남은 사람들을 다 몰살해라.'와 같은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고개를 살짝 숙이고 몸에서 끌어오르는 파괴 본능을 억누르고 있었다.




싸우는 모습을 지켜보던 라인영, 라이즈, 제니스가 다가왔다.

그리고 라이즈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가영씨...괜찮으세요?"




그러나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팔을 들어 나에게 오지 말라는 제스쳐만 취할 뿐이었다.

라이즈는 상황을 대충 예상하고 해독 마법을 걸었다. "디톡소파이(해독)"

몸이 조금 차분해지고, 들려오던 소리가 조금씩 사라져갔다.




"후...."




나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세 사람을 봤다.

그 셋은 내 분위기를 보고 걱정하고 있었나 보다.




"이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것보다 저 녀석에게 정보를 캐보죠."




셋은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벽에 박혀있는 리스에게 다가갔다.

뺨을 찰싹 찰싹 몇 번 때리니 정신을 차렸다.




"으윽...."

"야, 정신 차려. 몇 가지만 물어보자. 너희는 어디서 왔냐. 호라이즌 검사단은 또 뭐고, 약은 또 뭐야."

"흐흐...그래. 어쩌피 죽을 거 너희들의 절망을 맛보며 죽는 것도 괜찮겠군. 니들이 사는 우주와는 다른 우주에서 우리들이 온 거다.

그리고 그 분들은 너희를 모두 몰살하고 이 지역을...크헉...."




리스는 말을 하다 피를 뿜고 죽었다.




"하...이게 도대체 뭔 소린지..."




라인영은 아직 사태가 파악이 안 되었는 지 이해를 못 하고 있었다.

라이즈도 리스의 시체를 파악했지만 죽었다는 것 말고는 알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대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겠네요...이 녀석들 밧줄에 묶어서 가져가보죠. 뭐라도 알아낼 수 있을 지 모르니까요."




나는 인벤토리에서 밧줄을 꺼내 녀석들의 시체를 포박해 질질 끌면서 포탈 밖으로 나갔다.

포탈의 소유권을 가진 길드에게 시체를 건내고 정부 길드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그 사람은 내 말을 듣고 어디론가 연락을 했다.

차가 한 대 다가왔고, 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차를 타고 나는 송해람에게 찾아갔다.




"어서오세요. 가영군. 이렇게 저를 찾았다는 건...역시 뭔가 있었다는 거겠죠?"




나는 인벤토리에서 아까 호라이즌 기사단들이 먹었던 포션을 던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일이 벌어지는 거 같습니다. 아직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일단 그 포션을 조사해보면 뭔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나는 있었던 일이나 포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송해람은 처음에는 무덤덤했지만, 갈 수록 위기라 생각했는 지 나를 내보내고 어딘가에 연락을 하고 있었다.

나는 세 사람이 귀찮게 할 거 같아서 은밀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가족이 티비를 보고 있어 나 또한 보게 되었다.




"안녕하십니까. 헌터 뉴스의 신문기 리포터입니다.

최근 던전에 이레귤러의 출현이 늘어난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 이레귤러들 중 말을 할 수 있는 몬스터들이 늘어났고 더욱 강력해졌으며, 무언가 목적이 있는 게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각 나라의 정부 길드와 강력한 개인 길드의 길드장들이 만나서 회의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지금 서울 정부 길드에 와 있습니다.

아 지금 보도하는 순간 저기 멀리 헬리콥터에서 마스터 길드의 길드장 '헨리창'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서 미국 정부의..."




뉴스에는 이번 현상과 함께 회의가 열린다는 게 주제였다.

나는 밥을 먹으며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가족이 맡은 길드의 던전에도 최근 강한 이레귤러가 많이 등장해 던전 도는 게 많이 힘들다는 모양이다.

그래도 잡으면 많은 경험치를 얻으니 나쁘지는 않다는 얘기도 했다.

우리 가족 내가 생각해도 참 긍정적이다.




대충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려는 순간 문자가 날아왔다.

송해람 길드장이 보낸 문자였다.




'지금 급한 일이 생겼으니 빠르게 정부 길드에 와주게나.'




내용은 간단했다. 나는 뭐지 생각하며 길드에 도착했다.

평소라면 위에 있는 사무실로 안내를 해주었겠지만, 오늘은 다른 곳을 안내 받았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길드의 뒷문.

열어서 들어가니 가운데 레드 카펫과 함께 창도 없는 긴 복도가 이어져있었다.




천천히 길을 따라가니 영화에서 볼 법한 여러 장식의 문이 있었다.

그 문을 열고 들어가니 커다란 원탁에 여러 사람이 앉아있었다.

그 중 송해람이 나를 보고 반갑게 맞이했다.




"가영군! 이 쪽으로 오면 되네."




나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애써 무시한 채 송해람의 뒤에 섰다.




"이 친구가 우리 한국, 아니 지구를 대표할 강한 용병입니다."




나는 지금의 설명에 이해를 따라갈 수 없었다.

당혹스러웠지만 애써 침착한 척을 하고 서있었다.

송해람의 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아까 뉴스에서 봤던 마스터 길드의 헨리창이 앉아 있었다.




"저 친구가 말인가요? 흠..."




헨리창은 일어나 갑자기 나에게 악수를 청했다. 나는 뭣도 모르고 악수를 했다.

주변에서 갑자기 벽이 갈라졌지만 다시 수복되기에 신경 쓰지 않았다.

멀리서 초록 피부에 거대한 문어를 연상시키게 하는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안녕하신가. 나는 알케이다 행성의 대표 '아르케인'이라 하네."




그리고 똑같이 악수를 청했다. 나는 정중하게 대답했다.




"네. 안녕하세요. 김가영입니다."




이번엔 주변에 벽 뿐만 아니라 탁자나 바닥도 갈라졌지만, 진도가 심한 지진인가 싶었다.

그러나 악수를 마치니 저절로 수복 되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흠...이 정도면 충분하죠?"




송해람은 웃으며 마치 자기가 이긴 것마냥 웃고 있었다.

나는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다른 자리의 사람들은 수긍하는 눈치였다.




"이것으로 회의를 마치죠. 무슨 일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송해람은 회의를 마치고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행성으로 가기 위해 워프 게이트를.

다른 길드장들은 워프 게이트 혹은 자신이 타고 온 수송 수단을 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기...송해람...씨.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송해람은 인자한 미소를 띄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 집무실로 가서 정확히 이야기를 해주겠네."




그리고 내가 아까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며, 나에게 따라오라고 제스처를 취했다.


작가의말

생각보다 제가 썼지만 재미가 없네요...좀 약을 빨아야하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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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P3] : 새로운 행성 3 21.04.24 63 0 10쪽
10 [EP3] : 새로운 행성 2 21.04.21 59 1 10쪽
9 [EP3] : 새로운 행성 21.04.19 97 0 10쪽
» [EP2] : 던전의 이상 4 21.04.16 82 1 10쪽
7 [EP2] : 던전의 이상 3 21.04.15 101 1 10쪽
6 [EP2] : 던전의 이상 2 21.04.12 116 1 11쪽
5 [EP2] : 던전의 이상 21.04.11 129 1 10쪽
4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3 21.04.09 154 1 10쪽
3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2 21.04.07 214 1 12쪽
2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1 21.04.07 205 1 10쪽
1 [EP0] : 우주선 21.04.07 321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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