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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량이 님의 서재입니다.

우주선에서 납치된 뒤 강해진 나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한가한량이
작품등록일 :
2021.04.07 03:38
최근연재일 :
2021.04.24 00:14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1,541
추천수 :
9
글자수 :
50,439

작성
21.04.07 03:41
조회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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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0쪽

[EP0] : 우주선

계속 쓰면서 배운다는 마인드로 쓰겠습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UMMY

나 김가영은 대한민국 말년 병장으로 전역했다. 군대에 있을 때는 전역만 하면 세상이 내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막상 나왔지만 세상은 결국 돈, 나는 전역하고 바로 알바를 구했다.

최저 시급도 많이 올라 알바 자리도 별로 뽑지 않았지만 운 좋게 아시는 분을 통해 편의점 알바라도 구하게 되었다.



"'삑삑' 다 합쳐 12,820원입니다. 할인이나 적립카드 있으세요?"



그나마 바로 복학하지 않는 게 다행이다. 이렇게 용돈이라도 모아야 학기 시작하면 근근히 버틸 수 있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해 일을 했다.



"그럼 저 가볼게요. 고생하세요."



다음 알바 사람이 와서 근무 교대 후 폐기 도시락이 나와 그것을 들고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평소처럼 밤이 찾아와 밝은 달을 바라보며 걷고 있었다.

그러나 평소에도 어두웠던 밤이라지만 오늘 유독 더 어둡다.

'뭐지?'하고 나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크기는 어떤 지 모르겠다. 하늘에는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기계가 있었다.

사실 기계인지도 몰랐지만 자세히 보면 철편 같은 게 덮여있었기에 기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계 중간 중간 동그란 무언가가 하얀 빛을 내고 있었다.

그 빛의 기둥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 지상으로 내려왔다.

그리고는 내 주변을 감싸고 나의 시야는 그렇게 사라졌다.



눈을 떠보니 엄청 커다란 방에 도착했다.



"여기는 어디지?"



나는 누가 있지도 않지만 혼잣말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종합운동장을 연상케하는 커다란 사면체의 방 한 가운데 나는 동그라니 놓여있었다.

그리고 내 앞에는 갑자기 하나의 창이 생겼다.



'튜토리얼을 시작하겠습니다. 준비가 되었습니까? 예, 아니요'



나는 갑자기 공중에 창이 생겨 눈을 비비고 그 창을 바라봤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헛것을 보는 건가?"



창 주변을 휙휙 둘러보려고 했지만 마치 내 눈에만 비치는 지 계속 내 시야 정면을 가리키고 있었다.



"음....꿈인가? 그래. 꿈이겠지. 그래도 재밌는 꿈이라면 한 번 해봐도 괜찮겠지?"



나는 아무 생각없이 예를 눌렀다.

그러더니 내 앞 바닥에서 작은 문이 열리고 2개의 두유 병처럼 생긴 투명한 병이 올라왔다.

그리고 상태창에서는 이 물을 마시라고 한다.

나는 의심스럽긴 하지만 딱히 할 것도 없고 이 약물을 마셨다.

생각보다 달고 고소하며 감칠맛이 나는 게 괜찮았다.



그 병을 탁 놓으니 바닥으로 들어가 문이 닫히고 나는 잠시 기다렸다.

내 앞에는 무기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보였다.

'활, 방패, 창, 검, 지팡이, 망치 등'

나는 역시 이런 거 하면 검 아닐까 싶어 검을 선택했고, 아까처럼 바닥에 검이 나타났다.

그 검을 줍고 기다리니 앞에 창 하나가 다시 나타났다.



'퀘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앞에 나오는 몬스터를 처치하시오.'



나는 그 퀘스트를 보고 앞에 나타난 개를 보았다.

개...라기엔 조금 더 크고 사나워보였다.

나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녀석을 보고 조금 쫄았다.



"아니...X발. ㅈㄴ 무섭게 생겼네..."



나는 그 녀석이 앞으로 달려올 듯한 자세를 취하니 쫄아서 검을 잡고 대충 자세를 취했다.

이윽고 그 개는 나를 잡아먹으려는 듯 재빠르게 앞으로 달려왔고 나는 대충 검을 일직선으로 배었다.

그 개는 손쉽게 반으로 갈라졌고, 내 앞에는 하나의 창이 등장했다.



'첫 번째 퀘스트를 수행하셨습니다. 당신은 일정량의 경험치를 얻으셨습니다.'



"오...이러니 진짜 게임 같잖아. 근데 나는 언제까지 해야하는 거지?"



상태창은 그새 사라지고 내 정보를 보여주는 창이 나타났다.



이름:김가영

나이:23

종족:인간

근력:12(F)

민첩:10(F)

마력:4(F)

체력:14(F)

검:7(F)



"오...구체적인 수치까지? 이거 생각보다 재밌겠는 데?"



나는 이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몬스터가 나타났다.

이번에는 아까의 개보다 조금 컸다. 그러나 전혀 위협적이지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아까와 같이 달려드는 개를 종단 베기 했다.

그러나 그 개는 공중에서 살짝 뜨더니 피했다.

그리고는 나의 팔을 베어버렸다.



"으악...뭐야...피?"



너무 현실적인 고통과 함께 나는 긁힌 팔을 붙잡았다.

그렇게 아픈 팔을 부여잡고 있는 데 그 개는 다시 나에게 재빠르게 다가와 내 목을 붙잡고 물어뜯었다.

그렇게 내 시야는 조용히 사라졌고, 시간이 조금 지났는 지 나는 다시 눈을 떴다.



'당신은 퀘스트에 실패하셨습니다. 일정량의 경험치가 하락했습니다."



창이 뜨고 사라지자 내 개인 정보가 나타났다.



이름:김가영

나이:23

종족:인간

근력:10(F)

민첩:8(F)

마력:3(F)

체력:11(F)

검:6(F)


경험치를 잃듯 나의 스테이터스가 감소했다.


확인한 후 나는 아까 긁힌 팔을 보았다. 상처는 그대로지만 다행히 피는 멎은 듯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나니 내 앞에는 처음에 마셨던 병이 나타났다.

그 물을 마시니 내 긁힌 상처는 사라졌고 처음 상태로 돌아왔다.


"다행히 죽지는 않나 보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다음 창이 나타나기를 바랐다.


'퀘스트를 수행하시겠습니까? 예,아니요'


창이 뜨고 나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 예 버튼을 눌렀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앞에는 나를 죽였던 개가 나타났다.

이번에는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옆에 놓인 검을 꽉 지고 자세를 잡았다.

어딘가 엉성했지만 그래도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꿀꺽' 침을 삼켰다.


그 개는 처음처럼 직선으로 달려왔고, 나는 이번엔 검을 살짝 움직이는 척을 했다.

개는 처음처럼 휙 위로 올라갔고 나는 그 위치를 잡아 검을 휘둘렀다.

개의 복부는 검에 베여 피가 나며 쓰러졌지만 다시 일어나 나에게 달려올 자세를 취했다.


"크...아깝다. 그러나 똥개야, 아까의 나와는 다르단다. 이번엔 제대로 덤벼"


나는 개가 이해를 하는 지 알지도 못한 채 혼잣말을 하며 흐르는 땀을 닦지도 않고 개를 바라보았다.

개는 조심히 쓰러진 위치에서 빙글빙글 내 주위를 돌며 경계를 하다가 앞으로 달렸다.

나는 아까처럼 검을 살짝 움직이니 그 개는 그대로 달려들었고 나는 피하다 어깨를 물렸다.

극심한 고통을 참으며 나는 칼로 개의 복부를 찔렀고, 그 개는 깽깽 거리다가 조용히 사라졌다.


'일정량의 경험치를 획득하셨습니다.'


이름:김가영

나이:23

종족:인간

근력:12(F)

민첩:10(F)

마력:3(F)

체력:13(F)

검:8(F)


초반하고는 다르게 스테이터스가 올랐다.


"그런데 마력은 왜 오르지 않았지? 내가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건가?"


나는 그런 의문을 품고 앞에 나타난 병을 보고는 바로 내용물을 마셨다.

그러고 나서 차례차례 강해지는 몬스터들을 잡고 회복하며 튜토리얼에 나오는 마법을 배우며 습득한 뒤 마지막 보스를 잡았다.

날개 달린 그렘린까지 처리하고 나니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 끝이라 생각하고 내 스테이터스를 보았다.


이름:김가영

나이:23

종족:인간

근력:120(E)

민첩:132(E)

마력:94(F)

체력:142(E)

검:190(E)


생각보다 많이 오른 스테이터스를 보며 흐뭇했다.

분명 마지막 퀘스트라고 했으니 이제 탈출할 수 있겠지?

나는 그 생각을 하며 기다리고 있는 데 갑자기 주변이 흔들렸다.


'마지막 퀘스트를...지지직....지지직....지지직....하시겠습니까? 예, 아니요'


아까 진동의 영향 때문인가 중간 문자가 깨졌다.

그러나 아마 다시 복귀하라는 메시지겠지 싶어 나는 예를 눌렀다.

그러나 나는 그 어디로 가지 않고 메시지 창만 사라졌다.


그리고는 앞에 다시 병이 나타났다.


'이거 먹으면 보내준다는 거겠지? 친절도 하셔라.'


나는 그걸 먹었다. 그러고나서 다시 사라지는 병을 보고 눈을 감았다.


'크르릉...'


무언가 이상해 앞을 보니 아까 봤던 개보다 조금 더 크고 등에 여러 뿔도 달린 개가 나타났다.


'이런 미친?'


나는 빠르게 달려오는 그 개를 보고는 미처 피할 새도 없이 평소처럼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그 개를 잡으니 병이 나타났다.


"뭐야....X발. 나 집으로 가는 거 아니었어? 운영진 나와!!! 이딴 개 거지같은 게임이 어딨어!!!!"


나는 허공에 대고 연신 화를 내며 소리를 쳤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나는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이 병의 내용물을 마시고 기다렸다.

그렇게 점점 나타나는 강한 몬스터를 잡고 수상한 내용물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나중에는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 지도 모른 채 몬스터를 잡고 마시고 잡고 마시고를 반복하였다.

검을 쓰다가 나중에는 지겨워져 마법만으로 공격해 잡거나 주먹이나 발, 머리 만으로 몬스터를 잡기도 했다.

몬스터의 크기가 점점 커지지만 크기만 커질 뿐 강해지지는 않는 지 하품이나 하며 몬스터를 잡게 되었다.


나중에는 몬스터가 나를 공격하다 내 몸에 부딪혀 스스로 자멸하기도 하였다.


"나 좀 누가 꺼내줘!!!"

내 바람은 그렇게 허공으로 사라졌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타난 녀석을 무시한 채 잠에 들거나 잡고 병을 마셔야 몬스터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안 마신채 대자로 뻗어 자거나 몬스터를 잡으며 살게 되었다.


이름:김가영

나이:23(34)

종족:인간

근력:0(F)

민첩:0(F)

마력:0(F)

체력:0(F)

검:0(F)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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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에서 납치된 뒤 강해진 나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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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P3] : 새로운 행성 3 21.04.24 63 0 10쪽
10 [EP3] : 새로운 행성 2 21.04.21 59 1 10쪽
9 [EP3] : 새로운 행성 21.04.19 97 0 10쪽
8 [EP2] : 던전의 이상 4 21.04.16 82 1 10쪽
7 [EP2] : 던전의 이상 3 21.04.15 101 1 10쪽
6 [EP2] : 던전의 이상 2 21.04.12 116 1 11쪽
5 [EP2] : 던전의 이상 21.04.11 129 1 10쪽
4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3 21.04.09 154 1 10쪽
3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2 21.04.07 214 1 12쪽
2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1 21.04.07 205 1 10쪽
» [EP0] : 우주선 21.04.07 322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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