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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량이 님의 서재입니다.

우주선에서 납치된 뒤 강해진 나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한가한량이
작품등록일 :
2021.04.07 03:38
최근연재일 :
2021.04.24 00:14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1,538
추천수 :
9
글자수 :
50,439

작성
21.04.12 07:39
조회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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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EP2] : 던전의 이상 2

계속 쓰면서 배운다는 마인드로 쓰겠습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UMMY

파랗고 커다란 덩치는 이쪽을 바라보며, 살기를 품고 있었다.


"X발, 저게 왜 여기 있어!"


이장수는 놀라며, 검을 다시 쥐었다. 그러나 양 팔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자수환도 동일하게 놀라며, 지팡이를 들고 마법 영창의 준비를 마쳤다.

나는 셋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어서 물어봤다.


"저게 뭔데 그래요?"


"저게 뭐냐니! 고블린 킹이잖아!! 저거 우리 셋으론 버겁다고!"


이장수는 고블린 킹의 행동을 주시하며, 소리쳐 대답했다.

고블린 킹은 살기와 같은 위압감을 풍기며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우리와 가까워질 때쯤 빠르게 돌진해 이장수에게 검을 휘둘렀다.


"으악!!"


이장수는 가까스로 고블린 킹의 검을 막았지만 힘이 부족해서 날아가 나무에 쳐박혔다.


"으...으으악! 이거나 먹어라. '파이어 랜스'"


자수환은 이장수가 기절한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준비한 마법을 발사했다.

고블린 킹은 너무 약한 마법이라 생각했는 지 마법을 몸으로 받았다.

맞은 부분이 살짝 탈 뿐 별 데미지는 없어보였다.


고블린 킹은 입꼬리를 살짝 위로 올리고 자수환에게 달려가 주먹으로 복부를 쳤다.

수환은 그대로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그렇게 둘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몸을 돌려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한 손을 앞으로 내민 뒤, 손을 앞뒤로 흔들며 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아까까진 잘 움직이더니, 왕이니까 갑자기 몸이 무거워진거냐? 오냐. 내 친히 너를 알현하러 가마."


김가영의 몸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고블린 킹은 김가영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따라가지 못해 두리번두리번 거렸다.


"어디 니가 한 행동 그대로 맞아봐라!"


나는 아까 고블린 킹이 자수환의 복부를 타격한 것처럼 녀석의 복부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고블린 킹은 내 목소리를 듣고 바로 뒤 돌아 한 쪽 팔을 들어 막았다.


'우드득'


그러나 고블린 킹은 제대로 막지 못하고 뒤로 자빠졌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비명을 지르다가, '너를 꼭 죽이고 만다'는 표정으로 바라봤다.

가영은 아까 고블린 킹이 도발한 것처럼 팔을 앞으로 내밀고, 손을 휙휙 흔들었다.


고블린 킹은 굉장히 화난 표정으로 부러지지 않은 팔에 힘을 꽉 주고 달려왔다.

검을 쥐고 종단으로 휘둘렀고, 가영은 몸을 살짝 움직여 피했다.

그러나 녀석은 그걸 예상했는 지 바로 무릎을 높이 올려 내 얼굴에 찍었다.


'콰지직'


가영의 얼굴을 강타한 고블린 킹의 무릎은 부서졌다.

고블린 킹은 자신이 들고 있던 검을 놓은 채 무릎을 붙잡고 좌우로 구르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김가영은 그런 고블린 킹을 보고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검을 들었다.


"생각보다 기네. 그래도 무기 없는 것보단 낫나? 검 오랜만에 잡아보네."


그리고 고통을 호소하는 고블린 킹에게 다가가 목을 바로 내리쳤다.

아파하며 비명을 지르던 고블린 킹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미안하다...의도는 아니었지만 고통은 없어졌으니 내세에서는 행복해라."


가영은 고블린 킹에게 애도를 표하고, 자수환과 이장수에게 다가갔다.

그들의 주머니를 뒤지고 포션을 발견해 먹였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둘은 정신이 돌아왔다.


"으윽...아. 고블린 킹!"


이장수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자세를 취하고 고블린 킹이 어디 있나 두리번거리며 확인하고 있었다.


"걱정 마세요. 고블린 킹은 쓰러졌어요."


가영은 고블린 킹의 사체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아...다행이네..휴...응? 근데 저거 어떻게 쓰러트렸어요?"


안도의 숨을 내쉬는 가 하면 바로 놀란 표정으로 물어봤다.

가영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하려고 했는 데 자수환이 정신을 차렸다.


"으윽...배가....안 아프네? 응?"


"아, 걱정 마세요. 고블린 킹 쓰러트리고 두 분 가방에 있던 포션 먹였어요."


자수환은 고블린 킹이 사라진 걸 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가영을 바라봤다.

이장수도 가영을 바라보고 어찌 된 일인지 설명하라는 눈빛을 보냈다.


"어...그니까...쟤가 약해서 갑자기 자기 혼자 쓰러져서....칼로 마무리 지은 거 뿐이에요..."


가영은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죄를 지은 사람처럼 말했다.

화제를 바꾸려고, 말을 꺼내려 할 때, 사람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으아아아악!'


우리는 바로 무기를 쥐고, 소리가 들린 곳으로 뛰어갔다.

도착하니 같이 이곳에 도착했던 멤버들이 대부분 쓰러져있었다.


A급을 받았다는 최일도와 길드 안내원이자 관계자인 백칠유 단 두 명이 몬스터를 상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둘도 지칠대로 지쳤는 지 복장이 흐트러졌고, 가뿐 숨을 쉬고 있었다.


"괜찮으세요?"


우리는 둘의 뒤로 달려갔다. 그들은 우리를 눈치채고는 소리쳤다.


"여긴 우리가 맡을 테니 도망가세요! 이 녀석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래도 시간을 끌 테니 세 분은 포탈을 탈출해 길드에 구조 요청을 해주세요!"


이장수와 장수환을 이야기를 듣고 뒤로 돌았다가 다시 백칠유에게 물었다.


"뭐가 나왔다고 하면 되나요?!"


"고블린 드래곤이 나타났다고 전해주세요!"


말이 끝나자마자 이장수와 자수환 둘은 바로 뛰어갔다.


"후...일도씨. 아직 버틸 수 있죠?"


"훗..그럼요...하아...하아...구조 요청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 버티겠습니다."


"좋아요. 그럼 가겠습니다."


백칠유는 세검을 들고 빠르게 달려가 고블린 드래곤의 배를 찔렀다.

그러나 피부에 약간 상처가 날 뿐이었다.


드래곤은 화가 나 날개를 주먹처럼 휘둘렀고, 재빠르게 칠유의 앞으로 나간 일도가 커다란 대검으로 공격을 막았다.

그렇게 둘은 공격을 막고, 찌르고를 반복하며 시간을 끌고 있었다.

고블린은 사냥감들이 얌전히 당할 줄 알았는 데, 버티고 있으니 화가 엄청 났다.


천천히 입에서 화구를 모아 둘에게 날렸다.

둘은 눈을 질끈 감았고, 가영은 그들의 앞으로 나가 고블린 킹의 검으로 튕겨냈다.


'펑'


드래곤의 화구는 다시 드래곤에게 맞았고, 드래곤은 무슨 영문인 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내 화를 내며, 가영에게 달려왔다.


가영과 드래곤은 서로 공격을 튕겨내며, 호각을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가영은 중간중간 드래곤의 빈틈이 나타나면 검을 휘둘렀고, 단단했던 드래곤의 피부가 부서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드래곤은 피투성이가 되어 서있었다.

그러나 김가영은 상처도 없이 말끈한 상태로 땀만 흘리고 있었다.


"우와, 너 보기보다 단단하구나. 대충 운동도 됐고 금방 끝내줄게."


가영은 다시 검을 고쳐 쥐고 드래곤에게 달려갔다.

드래곤도 마지막이라는 걸 알았는 지, 가영에게 달려갔고 마지막 힘을 쥐어 짜 물어뜯으려 목을 앞으로 쭈욱 내밀었다.


물론 가영은 옆으로 피한 뒤, 검으로 깔끔하게 종단으로 배어버렸다.

드래곤은 그렇게 목과 커다란 몸이 분리된 채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최일도와 백칠유는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김가영은 뒤를 돌아보았다.


"두 분 괜찮으세요? 이제 좀 쉬셔도 될 거 같은데...."


"아...네...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까 자신만만하고 여유로웠던 둘은 뭐가 문제인지 가영과 눈을 맞추지 않고 있었다.


"아. 백칠유씨. 혹시 포션 남는 거 있나요? 이 분들 전부...어떻게 해야할 거 같은데요?"


가영은 주변에 쓰러진 사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네. 그렇네요. 이분들 인벤(인벤토리)은 건들일 수 없으니...상시로 마실 수 있게 포션을 어디다 놔두었을 테니, 한 번 찾아서 먹이며 쉬게 하죠."


그렇게 가영 일행은 쓰러진 사람들에게 포션을 먹이고 나무에 눕혔다.


"그건 그렇고 E급 던전이 확실히 E급에게 힘들긴 힘드네요. 던전을 너무 얕잡아 봤나보네요. 제가...하하하"


백칠유는 사람들을 도우며, 중간중간 나를 봤다.


"응? 제 얼굴에 뭐가 묻어있나요?"


"아뇨...가영씨가 오해하고 계시는 거 같아서요...아까 그 드래곤은 S급입니다. 그리고 이런 던전에서는 나올 수 없는 녀석이죠...이건...무언가 잘못 되었습니다.

저런 상급 몬스터를 쓰러트릴 정도의 가영씨가 E급이라니.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제가 정부 길드로 가서 대신 말해 드릴까요?"


"네? 아뇨. 말씀은 감사하지만 괜찮아요. 돈이 부족하지도 않고...지금은 조금 돌아다녀 보고 싶거든요. 제가 지구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네. 지구에 온 지 얼마 안 됐다니. 그게 무슨...?"


"아...아하하. 아뇨아뇨 그게 아니라 각성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내 힘이 어느 정도인지 좀 알자 이런 의미였습니다."


"아..그렇군요. 하하하.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죠. 괜히 무모하게 했다간 큰일 나니까요."


우리는 사람들을 도우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이장수, 자수환이 길드원들과 함께 이곳으로 왔다.

상황을 파악한 그들은 사람들을 던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장수, 자수환은 우리를 도우며, 병원으로 갔다.

나는 백일유씨가 속한 메이지 길드의 길드장을 만나러 갔다.


"안녕하세요. 김가영씨. 메이지 길드장 삼강보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 곳에 부른 이유는 먼저 감사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수많은 사람을 지키셨으니 감사를 표하지 않을 순 없겠죠. 일단 거래창부터"


삼강보는 그 말을 하고 인벤을 연 뒤 나에게 거래 신청을 했다.

민우가 있던 길드보다는 소액이지만 나쁘지 않은 금액이었기에 감사하게 받았다.


"그럼 다시금 저희 길드원과 초보자 분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이걸..."


삼강보는 조용히 종이 몇 장을 내밀었다.

나는 그걸 들고 천천히 읽어봤다. 대략적으론 길드 계약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계약 내용을 보니 상당히 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송하지만, 저는 아직 길드에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강보는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혹시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요?"


"그저 단순히 제가 세상을 돌아보고 싶은 거 뿐입니다."


웃으며 대답했고, 강보도 마지못해 납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어쩔 수 없군요. 알겠습니다. 배웅해 드릴게요."


강보는 가영을 길드 출입문까지 배웅해줬다.


작가의말

제가 생각해도 난해하고 설정 오류 나고 재미도 없네요...

그래도 계속 고치며 재밌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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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P3] : 새로운 행성 3 21.04.24 63 0 10쪽
10 [EP3] : 새로운 행성 2 21.04.21 59 1 10쪽
9 [EP3] : 새로운 행성 21.04.19 97 0 10쪽
8 [EP2] : 던전의 이상 4 21.04.16 81 1 10쪽
7 [EP2] : 던전의 이상 3 21.04.15 101 1 10쪽
» [EP2] : 던전의 이상 2 21.04.12 116 1 11쪽
5 [EP2] : 던전의 이상 21.04.11 129 1 10쪽
4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3 21.04.09 154 1 10쪽
3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2 21.04.07 214 1 12쪽
2 [EP1] : 주인공의 지구 탐방 1 21.04.07 205 1 10쪽
1 [EP0] : 우주선 21.04.07 320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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