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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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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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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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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79화 수적질

DUMMY

579화 수적질


“나으리, 곧 물길입니다.”

“알았다.”


순나라 정천호 이양은 부하의 보고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멀리 시선을 두니 그는 저도 모르게 보이지 않음에도 제가 시선으로 낙양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으을 자각하고 실소했다.


“허참.”

‘거기에 남은 거라고는 이제 오랑캐 놈들이 다인데 말이야.’


병졸로 시작하여 이제는 정천호고, 예전에는 성문을 오가는 사람들을 살피나 이제는 어엿한 장수로서 사람을 많이 거느리고 조세를 전하러 간다.


그것도 순나라를 대표하여 남경에서 보낼 이들을 만나러 가는 중이니 이양은 제 신세가 적잖이 변했음을 실감하며 고개를 흔들었다.


‘돌아가면 장오나 찾아갈까. 근래 바빠서 잘 보지 못했었는데, 그 친구 입담이 그리운걸.’


친하게 지내는 이를 떠올리던 중 이양은 어느새 바로 앞으로 다가온 강을 보며 시선을 멀리 주었다.


미리 준비한 배들이 천천히 다가오는 게 보이니 그는 배들을 찬찬히 살피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런 배는 대체 어디서 구해온 거야?”


잘했다는 의미로 말한 것은 아니다.


물론 배 숫자를 맞춘 것은 훌륭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상태가 영 좋지 않으니 고물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몰골이라 이양은 제게 선택권이 있다면 절대로 배에 오르고 싶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는 매우 다행스럽게도 선택권 아닌 선택권이 있기는 있었다.


“뭐? 부족하다고?”

“그, 양곡은 어찌어찌 실을 수 있습니다만 사람은 다 타지 못할 거 같습니다.”

“······어휴.”


급히 준비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듯 배가 양곡과 사람 양쪽을 품기에는 모자랐다.


다만 이것은 조운선을 준비한 쪽의 문제가 아니라 이양 쪽의 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


조운선에 타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음을 미처 고려하지 못하고 넉넉하게 인원을 준비하였기 때문이었다.


출발할 때는 든든하였지만 이렇게 되니 참으로 곤란하여 한참 고민하던 이양은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자 이 고통을 나누기로 마음먹었다.


“다들 모여봐라.”


이양이 부하들을 불러 모으니 그들은 금세 곁에 모여들었다.


“얼마나 못 타지?”


사람들이 모인 걸 확인한 이양이 조운선 관리에게 물으니 그는 잠시 샘하더니 자리에 있는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병졸이라면 삼분지 이, 양곡은 전부 실을 수 있습니다.”

“양곡을 덜 실으면?”

“병졸은 모두 타겠지만 못 해도 양곡 사분지 일은 남겨야 합니다.”


배를 모아온 순나라 관리의 말에 이양은 골치 아프다는 얼굴로 부하들을 돌아보았다.


“잘 들었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들 말해봐라.”


의견을 물었지만 부하들은 서로 눈치만 볼 뿐 별달리 의견을 내지 않았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는 하지 못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으니 이 자리에 있는 부하들은 모두 이자성이 일으킨 난에 배고파 죽으나 칼에 맞아 죽으나 하면서 가담한 농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처럼 낙양 수비대와 같은 그럴싸한 군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 무얼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잘 몰랐다.


“저기, 그냥 양곡들 한번 보내고 우리는 따로 얕은 곳으로 가서 건너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서로 눈치 본 끝에 제일 나이 많은 이가 조심스럽게 내는 이야기에 이양은 남양에 있을 제 동기들이 크게 그리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어휴.’


작게 속으로 한숨 쉰 이양은 곧 그렇게 할 경우의 문제점을 들었다.


“그러다가 도적이라도 나타나면?”

“우리 말고요? 아, 우리 다음에 자리한 놈들이 없었나?”

“어?”


눈치 없는 말이지만 정곡을 찌르는 말이기도 했다.


도적이라는 도적은 그 세가 쓸만하다 싶으면 모두 반군 시절 합류하였고, 그렇지 않고 날뛰는 것들은 반군 시절을 물론이고 순나라가 생긴 후에도 주기적으로 살펴서 처리하고 있었다.


속하던가, 아니면 떠나던가 양자택일을 내밀어서 말이다.


싫다는 이들도 숫자의 힘이라는 걸 살짝 보여주면 대번에 겁을 먹고 어느 쪽이든 응하기 마련이니 적어도 이양이 아는 한 남경으로 가는 길에는 도적이 없었다.


“어중이떠중이가 있을 수도 있잖아.”

“수십으로 뭘 하겠습니까. 지금 조운선만 수십도 더 되보이는데요.”


또 다른 부하가 나서서 이른 말에 이양은 고물로 여겼던 배들을 다시 보았다.


‘멀리서 보면 잘 모르겠······지?’


가까이에서 보면 모를까 멀리서 보면 그럴듯한 조운선이니 어중이떠중이는 함부로 접근할 생각을 못 할 터, 이양은 괜찮겠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좋아. 그러면 탈 수 있는 놈들은 타고 남은 이들은 강을 따라서 옅은 곳으로 이동한다.”


이양이 내린 명령에 따라서 순나라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니 꼬박 하루를 보낸 후에야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이대로 건너가면 개고생하겠구만. 오늘은 그냥 걍기슭에서 쉬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한다.”


이 말에 사람들은 모두가 반색하였으니 이양이며 이들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같았다.


-설마 무슨 일이 생기려고.


허나 언제나 그렇듯 일은 이럴 때에 일어나기 마련이었다.



***



“전하, 놈들이 출발하지 않고 숙영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호오.”

부하의 보고에 회순왕 경중명은 턱을 쓰다듬으며 생각에 잠겼다.


“배는 준비되었겠지?”

“조금 모자랍니다.”


면목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숙이며 대답하는 수하의 말에 경중명은 손을 저었다.


“뭐, 조금 갈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앞일을 몇 번 그려본 경중명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말을 덧붙였다.


“이거 지순왕은 허탕을 치겠는데.”


자신은 발견하였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력을 나누어 다른 곳으로 향한 지순왕 상가희는 허탕을 치게 될 터였다.


혹여 저들이 조운하는 일을 여러 방향으로 하고자 하였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하는 꼬라지를 보니 그런 것은 괜한 걱정으로 보였다.


“오늘 밤은 달이 어둡지. 심야에 시행한다. 배불리 먹이고 푹 쉬게 해라.”

“예!”


군례를 취하고 물러나는 수하를 살핀 그는 입꼬리를 올리며 중얼거렸다.


“조운선이라. 이거 좋은 선물을 받았으니 보답을 해야겠지? 아주 성대하게 말이야.”



***



“후아함-.”


아무런 일이 없다고 하지만 불침번 하나 없이 잘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양이 이끄는 순나라 사람들은 몇몇을 불침번으로 세웠다.


허나 일의 단순함을 생각하여 이양이 이끄는 이들은 다들 경험이 부족한 이들이 대부분이니 하품이라도 하며 깨어 있는 이가 있다면 오히려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를 증명하듯 하품한 병졸을 제하면 다들 꾸벅꾸벅 졸면서 이미 정신을 반쯤 꿈나라에 두고 있었다.


‘에이씨.’


마음 같아서는 그도 졸고 싶었지만 성미가 그렇지 못한지라 그저 불만스러운 얼굴로 입을 비쭉인 후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살짝 잠이 깨는 듯하지만 금세 다시 무거워지는 눈꺼풀에 병졸은 멍하니 시선을 돌려서 사방을 살폈다.


그러던 그의 눈에 무언가 보였으니, 그건 바로 강을 타고 접근하는 뭔지 모를 그림자들이었다.


“저게 뭐지? 야, 일어나봐.”

“으으응.”


가깝게 지내는 동료 하나를 흔들어 깨우니 그는 이내에 짜증 가득한 얼굴로 병졸을 노려보았다.


“하아암. 뭔데?”

“저기, 저거 뭐냐?”

“저거라니, 뭘 가리키는······어?”


손가락을 따라서 시선을 돌린 그는 물 위에서 움직이는 그림자들을 발견하고 두 눈을 가늘게 떴다.


그렇게 한참을 본 끝에 그는 알 수 있었다.


저 그림자들은 작은 배들이며, 그 위에는 누군지 모를 사람들이 여럿 타고 있다는 걸 말이다.


경험이 있는 이라면 이 시점에서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알고 크게 외쳤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깨운 이나 깨움을 당한 이나 누가 더 낫다고 할 거 없이 경험이 일천하기만 했다.


하여 그들이 정말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달은 것은 접근한 배들에 타고 있는 이들이 조운선으로 옮겨타는 걸 본 후였다.


“도, 도적, 끄륵.”

“커헉!?”


밤눈이 특히 밝다고는 할 수 없지만 움직이는 이들을 향해서 화살을 여럿 쏘아 침묵하게 한 경중명은 더는 숨길 필요가 없다고 하듯 외쳤다.


“예정대로 활을 든 이들을 불화살을 강변 진지에 쏴라! 배를 가져갈 녀석들은 어서 옮겨타라! 서둘러라!”

“배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정 아니다 싶은 건 불을 질러! 그게 시간을 끌어 줄 거다!”


경중명이 몇 마디 하자 휘하 수병들은 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러니 저러지 해도 가도 시절부터 함께한 이들이니 잔뼈가 굵은 것은 물론이고 재주가 적지 않으니 순나라 사람들과는 그 일솜씨며 몸놀림의 수준이 하늘과 땅 정도로 달랐다.


“준비 끝났습니다!”

“배들, 움직입니다!”

“파기할 배들은 출발과 동시에 불을 지를 수 있습니다!”

“좋아! 그럼 이만 내뺀다! 대가로 불구경 한 번이니 확실하게 보여주는 거 잊지 말고!”


외침과 함께 불화살이 어두운 하늘늘 밝히며 순나라 야영지에 떨어지니 불씨는 곧 이곳저곳에 옮겨붙어서 사방을 밝히기 시작했다.


“부, 불이다!”

“물, 물을 어디서 가져오지?”

“바로 옆이 있는 강은 무슨 얼음이냐!”

“어? 배 위에 누가 있다!”


소란한 가운데 몇몇이 경중명과 휘하 수병들의 존재를 알아챘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으니 배 상태가 영 좋지 않아서 태우기로 한 것들 외에는 모두 경중명이 온 방향으로 미끄러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어? 어?”

“배, 배가 도둑맞고 있다!”

“활, 활을 가져와!”

“손이 비는 이들은 당장 불을 꺼라! 그리고 기병, 기병은 당장 저놈들 따라서 강변으로 추격해!”


정신이 없는 와중에 누군가 그나마 그럴듯한 명령을 내리니 멀리서 그 우렁찬 소리를 들은 경중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쓸만한 놈이 하나는 있구만그래.”


그러나 그 말조차도 비웃음이 가득하니 경중명은 저들이 하는 일이 성공할 거라고 여기지 않았다.


하남에 흐르는 강물은 지류가 여럿이니 육지에서 쫓아오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퍼엉!


미리 준비한 화약을 이용하여 남겨진 조운선들이 시차를 두고 터지게 안배한 것이 이제 이루어지니 큰 소리와 함께 남은 조운선들이 타오르는 모습이 경중명의 눈에 보였다.


배들에 불이 올라서 큰 불빛으로 사방에 비추니 경중명은 그 빛에 의지하여 저들 상황과 제가 얻은 수확을 금세 확인하고 입꼬리를 올렸다.


“순나라 놈들, 제법 풍족하니 인심이 좋구만그래.”


강기슭에서 소란이 일며 뒤늦게 화살을 재는 것이 보였지만 경중명이 보기에는 가소로울 따름이니 배에 닿지도 못하고 물에 빠지는 화살들을 보며 그는 손을 높이 들었다.


“배와 양곡은 고맙게 쓰도록 하겠네! 정왕이라는 사람에게 안부랑 감사 좀 잘 전해주게나!”


경중명이 들리지 않을 비꼼을 입에 담고 그대로 물 위를 미끄러져 떠나니 순나라 군사들이 정신을 차리고 아침을 맞이했을 때 그들에게 남은 것은 오로지 타버린 배와 양곡 그리고 크게 당했다는 현실뿐이었다.



***



“다 빼앗겼습니다.”


날이 밝아 정신을 차린 이양의 귀에 가장 먼저 들린 말은 이것이니 그는 하늘을 한 번 보고 땅을 한 번 보더니


“······미치겠네.”


임무를 실패해도 이만큼 성대하게 실패하다니, 이양은 당장에 쥐구멍이 있다면 찾아서 숨고 싶을 지경이었다.


“저, 저기 아주 못 건진 건 아닙니다.”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하는 말에 고개를 돌리니 수레 둘이나 간신히 채울까 싶은 양곡이 이양의 눈에 보였다.


“하.”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그에게 마지막 일격이 되었으니 여기저기 그슬려서 상태가 엉망인 양곡을 본 이양은 맥이 탁 풀린 얼굴로 머리를 벅벅 긁었다.


“아, 젠장!”


답답함에 외친 순간 멀리서 다가오는 먼지구름이 있으니 이양은 오밤중에 정신없는 와중에 추격하라고 보낸 이들임을 알았다.


저들이 무언가 잡았다면, 하다못해 작은 공훈 하나, 아니 추격할 방향이라도 얻었다면 당장의 시늉과 나중에 할 말이 있으니 이양은 일말의 기대를 품고 그들을 기다렸다.


허나 다가온 이들의 얼굴에는 하나 같이 수심이 가득하니 이양은 대답을 듣지 않아도 무슨 말이 나올지 알 거 같았다.


“죄송합니다. 놓쳤습니다.”

“어디서?”

“물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반대편으로 쏜살같이 배를 모니 더는 쫓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대충 머릿속에 그려낸 이양은 저도 모르게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진짜 돌겠네.”


간단한 일이 다시 없을 대실패로 변한 현실에 이양은 그렇게 한참 있다가 양손을 내렸다.


그리고는 사방을 보더니 그래도 사람이 크게 상하지 않았다는 점에 일말의 위안을 얻고 힘없이 명령했다.


“정리하고 남양으로 돌아간다. 책임은, 후우.”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에 작게 한숨을 쉰 이양은 속으로 자신에게 물었다.


‘이양아, 이양아. 넌 그 돼지만도 못한 복왕 같은, 아니 그보다 더한 놈이 될 거냐?’


자신에게 물은 말로 각오를 다진 이양은 굳게 마음을 먹었다.


“책임은 내가 지겠다.”


이양이 한 말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너나 할 거 없이 존경 어린 눈으로 그를 보기 시작했다.


그 시선들에 이양은 기분이 살짝 좋아지는 걸 느꼈다가 한 가지 문제를 떠올렸다.


‘이거, 내 목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일인가?’


작가의말

[공지 정리 예정 안내]

부끄러운 일이지만 지연 공지가 많아져서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해당 공지들을 정리, ‘연재 기록이라는 형태로 통합할 예정입니다.

 

항상 제 작품을 보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는 내일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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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610화 희생과 목소리는 비례한다 +2 24.06.15 87 13 14쪽
610 609화 누구나 살고 싶다 +3 24.06.14 89 15 12쪽
609 608화 적을 믿어라 +4 24.06.13 85 15 14쪽
608 607화 솎아내기 +1 24.06.12 104 12 14쪽
607 606화 쇠와 나무 +2 24.06.11 102 13 11쪽
606 605화 돌아서 가는 게 빠르다 +1 24.06.10 92 12 12쪽
605 604화 오늘과 내일 +1 24.06.08 111 11 12쪽
604 603화 같은 진지 +1 24.06.07 101 14 12쪽
603 602화 희생이 더 크면 의미가 없다 24.06.06 96 14 12쪽
602 601화 어울리는 일 +2 24.06.05 98 16 13쪽
601 600화 동상이몽 +5 24.06.04 94 20 14쪽
600 599화 의도와 결과 +1 24.06.03 93 16 13쪽
599 598화 영웅 +1 24.06.02 98 15 12쪽
598 597화 상상할 수 없는 세상 +2 24.06.01 97 17 13쪽
597 596화 전쟁에서 가장 먼저 부르짖는 말 +1 24.05.31 101 13 12쪽
596 595화 준비는 누구나 한다 +1 24.05.30 103 9 12쪽
595 594화 자리와 사람 +1 24.05.29 100 13 12쪽
594 593화 고도(古都) +1 24.05.28 93 12 12쪽
593 592화 세상은 준비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2 24.05.27 109 13 14쪽
592 591화 두 번째 호고 +1 24.05.26 103 15 13쪽
591 590화 살아있으면 계속할 수 있다 +1 24.05.25 106 15 13쪽
590 589화 예상은 언제나 어긋난다 +2 24.05.24 97 14 11쪽
589 588화 갚아줄 빚 +1 24.05.23 104 15 12쪽
588 587화 백안백이(百眼百耳) +2 24.05.22 118 15 15쪽
587 586화 구관이 명관 +3 24.05.21 111 14 14쪽
586 585화 도박장에서 버는 사람은 도박장 주인이다 +2 24.05.20 118 17 12쪽
585 584화 칼을 뽑았다면 +6 24.05.19 107 17 13쪽
584 583화 말의 무게 +1 24.05.18 109 17 12쪽
583 582화 의무는 누구의 것인가 +1 24.05.17 112 16 12쪽
582 581화 본으로 삼을 나라 +4 24.05.16 107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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