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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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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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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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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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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581화 본으로 삼을 나라

DUMMY

581화 본으로 삼을 나라


체통도 잊고 쌍소리를 내뱉은 이자성은 지금 이 순간 순나라 정왕이 아니라 반군 수장 이자성으로 돌아갔다.


“이것들이 누굴 등신으로 아나! 당장 병사들을 모으시오! 이대로 얕보이면 우리 순나라는 끝이오!”

“분노하는 마음은 소신 역시 같으나 부디 고정하소서.”

“이부상서의 말이 옳습니다.”


이부상서 이암의 만류하는 말에 이어서 예부상서 우금성마저 동참하여 말리니 이자성은 두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


그렇게 세 번 정도 강렬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위협하듯이 살핀 이자성은 못마땅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물었다.


“이걸 내버려두라는 말인가?”

“우리는 이제 의군이 아니라 순나라입니다.”


이암이 간절함을 담아서 이르는 말에 이자성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런 이자성에게 이암은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아마도 확인해 봐야 알겠지만 놈들은 정말 선의의 도움을 주는 척할 겁니다.”

“흥, 그런 수작에 누가 넘어간다고.”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은 이자성은 바로 그 이유를 입에 담았다.


“하남은 우리 순나라의 권역. 비록 낙양과 개봉을 비롯한 여러 지역을 청나라에 넘겨주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가 지배하는 땅이오. 그런데 그곳에서 조운선을 끌어모은 우리보다 더 많은 배를 끌어모을 수 있는 게 누가 있다고?”

“양나라는 우선 무리일 것입니다. 대리국은 가능하나 그렇게 하면 반드시 눈에 뜨이기 마련이지요.”


이암이 하는 말에 자극을 받았음인가 우금성 역시 지켜보는 것을 그만두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대리국은 적어도 당장은 그러지 않을 겁니다. 눈에 띄는 것과 별개로 그곳의 왕은 황제의 심복, 아니 명나라의 심복이라고 하는 게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자는 명나라를 위해 태어난 나라를 등진 광인이니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사내인데 말이야.”


그저 말뿐이 아닌지 이자성의 음성에는 진한 아쉬움이 배어있었다.


그런 이자성에게 다시금 말이 들리니 우금성은 한번 입을 연 김에 계속 말할 생각인 듯싶었다.


“명나라는 가능합니다. 대항해를 준비하며 그 정도 선단을 따로 준비한다는 건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청나라 역시 마찬가지지요. 진짜 수적들은 논외고 말입니다.”

“그걸 털어간 놈들이 정말 수적이라면 내 진지하게 그들을 순나라 수군으로 삼고 그 대장은 제독과 병부상서 지위를 주리리이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 이자성은 피식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아무렴,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는 물론이고 명과 청의 눈에 걸리지 않고 그만한 세력을 모았으면 난 놈이지. 그만하면 병부상서가 아니라 더한 것을 맡겨도 될 거 같지 않소이까?”

“소하와 같은 이가 실제로 있다면 그러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가 흔하다면 어찌 소하가 지금까지 이름이 높겠습니까.”


우금성의 다소 미온적인 말에 이어 이암이 은유로 잘라 말하니 이자성은 슬그머니 웃으며 입을 열었다.


“하하, 그렇겠지. 아무튼 명나라도 제함이 맞겠지. 대항해며 새로 군사 기르는 일에 적잖은 재물이 소모되고 있는 그놈들이 아무리 그대로 저들에게 가는 조세를 약탈할까.”

“가능성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청나라 놈들이 그걸 도적 운운하면서 돌려주겠다고 말한 시점에서 0에 수렴한다고 보아도 좋을 겁니다.”

“하, 그렇겠지.”


잠시 잊었던 분노가 재차 끓어오르는 걸 느낀 이자성은 미간을 가득 좁혔다.


“그래서, 왜 나서지 말라는 거요?”

“말씀드렸듯, 우리는 이제 순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잘 이해를 못 하겠소만.”


이는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이었다.


이암이며 우금성 역시 그러한 것을 아니 두 사람은 눈을 맞추어 의견을 나누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신 이부상서 이암이 아뢰옵니다. 전하께서는 부디 저희가 넷이서 하나라는 체제에 겉으로나마 찬성하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여 전하께서는 반드시 그 후에 있을 일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신 예부상서 우금성이 아뢰옵니다. 분명 심증은 확실하며 세상 어느 누구도 청나라가 이러한 무도한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연대하기로 하고 먼저 나서는 것은 후일 책임이 돌아올 여지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이어서 하는 말들을 천천히 곱씹은 이자성은 이내에 무엇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


“······이기든 지든 우리만 꼴이 우스워지기 십상이다, 그거로군.”


이대로 분기탱천하여 나가서 싸우면 질 생각은 없다.


그러나 승패라는 건 항상 사람의 마음대로 되지 않음을 이자성은 잘 알고 있었으니, 만약 그러했다면 북경을 취하는 것은 전에 처음에 일어났을 때 이미 이루어졌어야 했다.


또한 이자성은 패배와 실패를 딛고 일어났기에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어떤 패배와 실수는 되돌릴 수 있지만 어떤 패배와 실수는 그럴 수 없다는 걸 말이다.


“내가 이해한 것이 올바르다면 아마도 싸우러 나가도 명나라, 양나라, 대리국 모두 미적지근하게 움직이겠지?”

“그러합니다.”


이암이 대답하니 이자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만약 진다면 청나라 놈들은 그대로 밀고 들어오겠지. 하남을 통해서 사방을 노릴 기회니까. 그렇게 되면 우리 순나라는 크게 힘을 잃는다. 나라의 힘도, 번국으로서의 힘도 함께 말이야. 허면 이긴다면 어떨까?”


이자성은 질문하듯 말하나 사실 이는 질문이 아니었다.


“하, 당장에 정국을 불안하게 했다며 책임을 물겠지. 아니면 부추기던가. 우리가 시작한 일, 우리가 마무리하라고 말이야.”


순나라는 분명 명나라의 번국이다.


하지만 태생부터 다르니 순나라는 명나라를 진정 상국으로 여기지 않음은 물론이고 명나라며 양나라 그리고 대리국 모두 잠재적인 적국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리고 이자성은 저들도 자신들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습게 보일 거다. 주변은 물론이고 같은 나라 사람들에게 그렇겠지.”

“물론입니다. 이러한 일에 다물고 있다고 하여 누구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적인 청나라조차도 말입니다.”


이암은 바로 전투를 벌일 건 아니지만 아주 손을 놓을 생각은 없다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여기서는 허장성세와 차도살인의 수를 씀이 마땅합니다.”

“또한 가치부전하여 순수견양함이 필요합니다.”


이어서 우금성도 말을 보태니 이자성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허장성세는 거짓으로 꾸미는 것이니 이는 순나라의 상태를 저들에게 위협적으로 보이게 함이었다.


차도살인이라 함은 무릇 남의 칼로 죽임을 뜻하니 자신들이 나서서 싸우기보다는 다른 이를 앞세우자는 말이었다.


가치부전은 어리석음을 가장함이니 이는 다시 말해 부족함을 드러내어 얕보게 하여 이득을 취함이다.


순수견양은 기회를 노려 작은 이득도 놓침이 없이 함을 의미하니 이자성은 넷을 종합하여 입을 열었다.


“우리를 강하게 보이고 명나라에게 미룬다. 그리고 모자란 척을 하며 이익을 남김없이 취한다. 좋아, 그렇게 하지.”


찬성을 표한 이자성은 으르렁거리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일단 조운선과 조세를 돌려받으러 가는 자리에는 최대한 많은 숫자를 데리고 가겠소. 그리고 예부상서.”

“예, 전하.”

“남경에 좀 다녀오시오.”


이자성이 하는 말에 우금성은 짙은 미소를 띄우며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신명을 다하여 일을 성사하고 돌아오겠나이다.”



***



“알고 있겠지?”


대전에서 물러나 떠날 채비를 하던 우금성은 자신을 향해 주어 없는 묻는 말에 웃으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거기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암이 문간에 서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이지. 무엇을 할지, 어떠한 결과를 내어야 할지 아주 잘 알고 있네.”


자신 있게 말한 우금성은 잊을 뻔했다는 얼굴로 말을 덧붙였다.


“자네가 이렇게 배웅하러 찾아와주는 것까지 포함해서 말이네.”


나름대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한 말이었으나 이암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하듯 한없이 진중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승산이 없지는 않아. 아니, 잘하면 우리가 선봉으로 밀고 올라가서 북경 탈환이니 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겠지.”

“꿈과도 같은 일이군.”

“꿈속의 꿈, 그리고 그 꿈속에서 다시 꿈을 꾸는 일이지.”


공격과 방어하는 일은 다르다.


그리고 본디 이자성의 세력이 보인 승승장구는 기존 체제에 대한 불만을 등에 업은 동조자들의 힘이 컸다는 걸 생각하면 그러한 기세는 이제 더는 기대하기 어렵다.


장안을 중심으로 양나라라는 새로운 체제가 들어섰고 사천을 중심으로는 대리국이라는 새로운 체제가 들어섰다.


적어도 명나라라는 이름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땅은 전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남은 지역은 불만이 그렇게 크지 않거나 아니면 통제 혹은 달래기가 통하는 땅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정은 북쪽도 다르지 않으니 이제 북경이며 낙양을 중심으로 한 청나라 권역이 된 곳도 새로운 체제를 맞이하게 된 셈이니 적어도 목숨을 걸어가면서 나서진 않을 터였다.


허니 이제는 전과 같은 호응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설령 그렇지 않아서 전과 같이 호응이 일어난다고 한들 그것이 좋다고 하기는 어려웠다.


“지금 먼저 나서서 싸우는 건 우리가 사방에 빚을 지는 일이지.”

“사람은 있어도 양곡도 없고 병기도 없지. 그리고 점령한 지역을 다스릴 관리도 부족하지. 원래부터 그런 인원만은 풍족한 명나라를 논외로 본다고 한들 우리 순나라가 가장 그럴 인재가 적음은 분명하지.”

“명나라에 실망한 이들은 양나라와 대리국에 이제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나 대리국은 그 위세가 심상치 않아.”


사방 눈치를 본 이암은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장헌충 휘하에 있던 이들 다수를 고스란히 흡수했다는 말이 있네.”

“사실이라면 재주도 좋군그래.”

“자네 친우가?”


대리국 내각 대학사로 자리하여 불철주야 내정에 골몰하는 송헌책을 언급하니 우금성은 미묘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 녀석도 그렇지만 대리국 국왕도 그러하네. 정말 재주가 좋지 않나?”

“두 번은 없을 사람이긴 하지. 그래서 나도 솔직히 말하자면 전하께서 이르신 것처럼 참으로 아쉽네.”


아쉽다고 말한 이암은 서늘함을 담아서 말을 이었다.


“진즉 알았다면 끌어들이거나 제거하거나 생각했을 텐데 말이야.”

“아서게. 그와 우리는 출발선이 달라.”


일개 서생이던 그들에 비하면 대리국 국왕 임경업은 명나라에 발을 들여 충성을 맹세한 날부터 병부시랑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었다.


그런 이를 나중에라도 알았다고 어떻게 한다니, 이 또한 꿈속의 꿈이라 할 이야기였다.


“이겨도 어느 순간에는 우리도 힘이 부칠 터, 하지만 이기는 순간 우리의 운명은 남쪽을 대표하는 대전사가 되겠지.”

“그래. 그리고 싸움이 길어지면 우리는 많은 것을 빚지게 될 거야. 세 나라에, 어쩌면 더 많은 나라에 말이네.”

“그것은 좋지 않지.”

“그래, 좋지 않아.”


동감하며 고개를 끄덕인 이암은 눈에서 빛을 내며 말을 이었다.


“기억하게, 우리는 사방에 빚을 지워야 해.”

“저기 조선처럼 말인가?”


우금성이 묻는 말에 이암은 딱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조선처럼.”


이암의 말에 우금성은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


딱히 놀리려고 한 말도 아니었거니와 이 이야기는 이미 몇 번이고 나눈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실로 훌륭한 본이라고 할 수 있는 나라지. 어떻게 하면 사방을 흔들 수 있는지 보여주었으니 말이야.”

“그리고 계속 보여주고 있지. 그러니 조심하게. 우리는 한 번 있던 전례를 따라가는 중이니 누군가 알아챌 여지가 있네.”

“명심하고 또 명심하겠네.”


우금성이 진중하게 대답하였음에도 이암은 못내 불안한 얼굴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더 말함도 좋지 아니하니 이암은 더 말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물러나기로 했다.


“무운을 빌겠네.”



***



그로부터 닷새 후.


남양에서 수만에 이르는 큰 군세와 스물 남짓한 조촐한 사신 일행이 각각 길을 떠났다.


군세가 가는 곳은 개봉 방면이요, 사신 일행이 가는 곳은 남경이었다.


작가의말

[첨언 소하]

한고조 유방이 천하를 통일할 수 있던 명신으로 보통은 대장군 한신과 책사 장량 그리고 재상 소하 세 사람을 꼽습니다.

 

다만 앞의 두 사람에 비해서 초한지 등에서 소하의 활약은 크게 두드러지는 편이 아닌데, 이는 이 사람이 후방 안정 및 내정과 보급에 전력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하는 이러한 면에 뛰어나서 전방에서 유방이 항우에게 아무리 지고 또 져도 새로이 군대를 충원하고 병량을 보냈다고 합니다.

 

덕분에 수많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유방은 한신이라는 칼로 항우를 찌를 때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후 기록을 살피면 소하의 공이 가장 크다고 언급되는 일이 잦는데, 이러한 활약을 하였음에도 소하의 유명세는 한신과 장량에 비하면 다소 손색이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후방에서 활약하는 재상을 글이나 극에서 멋지게 표현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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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67 ageha19
    작성일
    24.05.16 21:08
    No. 1

    조선을 따라하기... 글쎄올시다? 기껏해야 명이나 청의 자리를 대신하여 호령하고자 하는 것밖에 안중에 없는 이들이, 그 대국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들이 지금은 잊어버린 '세상 바꾸는 방법'을 골몰하는 조선을 따라한다고 하니 가소롭게만 보이는군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년고목
    작성일
    24.05.17 09:19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K.S
    작성일
    24.05.18 14:02
    No. 3

    대리국이라는 새로운 체재가 들어섰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금빛시계
    작성일
    24.05.18 21:03
    No. 4

    오탈자 수정되었습니다.
    도움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라며, 평안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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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609화 누구나 살고 싶다 +3 24.06.14 89 15 12쪽
609 608화 적을 믿어라 +4 24.06.13 85 15 14쪽
608 607화 솎아내기 +1 24.06.12 104 12 14쪽
607 606화 쇠와 나무 +2 24.06.11 102 13 11쪽
606 605화 돌아서 가는 게 빠르다 +1 24.06.10 92 12 12쪽
605 604화 오늘과 내일 +1 24.06.08 111 11 12쪽
604 603화 같은 진지 +1 24.06.07 101 14 12쪽
603 602화 희생이 더 크면 의미가 없다 24.06.06 96 14 12쪽
602 601화 어울리는 일 +2 24.06.05 98 16 13쪽
601 600화 동상이몽 +5 24.06.04 94 20 14쪽
600 599화 의도와 결과 +1 24.06.03 93 16 13쪽
599 598화 영웅 +1 24.06.02 98 15 12쪽
598 597화 상상할 수 없는 세상 +2 24.06.01 97 17 13쪽
597 596화 전쟁에서 가장 먼저 부르짖는 말 +1 24.05.31 101 13 12쪽
596 595화 준비는 누구나 한다 +1 24.05.30 103 9 12쪽
595 594화 자리와 사람 +1 24.05.29 100 13 12쪽
594 593화 고도(古都) +1 24.05.28 93 12 12쪽
593 592화 세상은 준비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2 24.05.27 109 13 14쪽
592 591화 두 번째 호고 +1 24.05.26 103 15 13쪽
591 590화 살아있으면 계속할 수 있다 +1 24.05.25 106 15 13쪽
590 589화 예상은 언제나 어긋난다 +2 24.05.24 97 14 11쪽
589 588화 갚아줄 빚 +1 24.05.23 104 15 12쪽
588 587화 백안백이(百眼百耳) +2 24.05.22 118 15 15쪽
587 586화 구관이 명관 +3 24.05.21 111 14 14쪽
586 585화 도박장에서 버는 사람은 도박장 주인이다 +2 24.05.20 118 17 12쪽
585 584화 칼을 뽑았다면 +6 24.05.19 107 17 13쪽
584 583화 말의 무게 +1 24.05.18 109 17 12쪽
583 582화 의무는 누구의 것인가 +1 24.05.17 112 16 12쪽
» 581화 본으로 삼을 나라 +4 24.05.16 107 17 12쪽
581 580화 너무나 큰 승리 +3 24.05.15 110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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