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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6.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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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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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20,991

작성
24.03.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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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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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3쪽

9. 특수능력(1)

DUMMY

예상대로 2018 시즌에 나는 전지훈련에 가지 못했다.


우우우웅~ 우우웅~

정수로부터의 전화다.


“내년엔 꼭 같이 가자, 몸 잘 만들어.”


정수 녀석의 말은 100% 과즙 오렌지 같은 진심인지라 뭐라 할 수도 없었다.


“그래, 걱정마라. 나도 잘 연습하고 있을게.”


전지훈련에 못 가는 선수들은 2군 캠프에 모인다.

이천에서 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드는 것이다.


“성운아, 겨울동안 준비 잘 했니? 몰라보게 날씬해 졌는데?”


김정태 투수코치는 보자마자 깜짝 놀란 얼굴로 물었다.


“아.. 네, 한 8kg 정도는 빠진 것 같습니다.”

“뭐를 했길래?”

“죽어라고 뛰었습니다. 인생에서 지금껏 달린 것보다 요 두달 동안 뛴게 더 많았네요.”


그놈의 상태창.

은근히 킹받았다.


뛰라고 시킬때는 굉장히 무미건조심플한 문장이었다.


그 놈의 다섯글자


[페널티: 부상]


이 다섯글자 때문에 쫄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타자를 상대할때는 이상하게 사람을 열 받게 한단 말이지.’


머릿속에서 [바보, 실투입니다.] 가 떠올라 나도 모르게 투덜거렸다.


“뭘 그렇게 혼잣말을 궁시렁 거려?”


코치가 웃는다.


“아.. 아닙니다. 빨리 던지고 싶어요. 특히 커브, 슬라이더를요.”


나는 스프링캠프 내내 김정태 코치와 브레이킹 볼을 가다듬는 훈련에 매진했다.


“성운아, 너 부상위험 있어서 그렇게 무리하면 안 돼.”


코치는 나를 말렸다.


팔꿈치에 어깨까지 수술했으니 인저리 프론으로 보는게 당연했다.

게다가 슬라이더는 팔꿈치에 무리가 간다.

하지만 나는 짐작가는 게 있었다.


‘아니야. 나는 원래 부상 한 번 안 당한 건강한 몸이었어.’


쉬우우우웅

팡!!


‘만약, 내 생각이 맞다면, 부상은 페널티야!’


쉬우우우웅

팡!!


‘억지로 구속을 올리려고 하던가, 미션을 수행안하면 받게 되는 페널티!!’


쉬우우우웅

팡!!


‘그 말은, 미션만 잘 수행하면 어지간해서는 부상 당하지 않을 거야.’


어차피 내가 선수생활을 몇 년간 할지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왠지, 나는 아무리 길어도 2024년 9월 15일을 넘기지는 못 할 것 같았다.


‘길어야 최장 10년이야, 그 중 반이 지났어. 빨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해.’


지난 삶에서도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미리 죽었다.

27살에 죽을지, 28살에 죽을지, 29살에 죽을지 모르는 일이다.


하나라도 더 던지면서 내 몸에 익히게 해야한다.


쉬우우웅~


팡!!




****


드디어 2018년 시범경기가 개막했다.

나는 이제 완전한 불펜투수였고, 그나마도 뒷순번이었다.

현실적으로 내가 노릴 자리는 1군 추격조, 즉, 패전처리 자리였다.


이것도 나같은 투수에게는 쉽게 자리가 열리지 않는다.

4~5:1의 경쟁을 뚫어야 1군 패전조 자리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나마 내가 기댈것은 1라운드 출신이라는 점, 아직 비교적 젊다는 것이었다.


“성운이 오늘 6~7회쯤에 나갈거야, 맞춰서 몸 풀고 있어.”

“네, 알겠습니다.”


시범경기에는 오늘 나올 투수들이 누구인지 미리 정해두고 몸을 풀게 한다.


오늘은 강팀이자 같은 서울팀인 히어로즈와의 경기

‘제발 상위타선만 걸리지 마라.’


“하필이면 히어로즈냐? 성운아, 명복을 빈다. 크크크”


같은 불펜 경쟁자인 진상운 선배가 비꼬며 지나간다.

‘치잇, 지는 어제 던졌다 이거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우승후보중 한 팀이다.

타선이 핵타선이다.


‘뭐.. 정규시즌도 아닌데.. 편하게 하자, 편하게..’


나는 6회초에 올라갔다.

점수는 의외로 3-1로 이기고 있는 투수전


‘휴우.. 그나마 타순이 다행이다.’


6회 정도 되면 주전들도 슬슬 빠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8번부터구나.’


내가 마운드에 올라가자 띠링~ 하면서 자동으로 상태창이 내려왔다.


‘스카우터야 뭐야?’


8번은 장영후, 어려운 타자는 아니다.

상태창에 핫존과 콜드존이 그대로 표기된다.


‘이거 게임이나 마찬가진걸? 좋아.. 잘 던지기만 하면 된다 이거지?’


나는 포수의 사인에 맞춰 구종을 선택했다.

포수가 요구하는 건 바깥쪽 슬라이더


‘볼로 빼야해 스트라이크는 핫 존이야.’


쉬우우웅


부웅


스트라이크!!


초구부터 상대타자 장영후는 힘차게 헛스윙을 해 줬다.


‘제구가 잘 되니까 쉬운걸?’


딱~


나는 선두타자 장영후를 내야땅볼로 손쉽게 돌려세웠다.


다음타자는 9번타자 포수 박동환의 타석, 일발장타가 무서운 모아니면 도 스타일,


‘어라? 대타네?’


박동환은 오늘은 더이상 안 나오려는지 고맙게도 들어가줬다.




“오케이, 오케이~~~”


초구에 손쉬운 내야 플라이다.


‘야.. 공 3개만에 투 아웃이라고? 이거 공 너무 적게 던지면 다음 이닝 또 던지라고 할텐데?’


서울 히어로즈의 상위타선을 상대하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이 팀의 상위타선은 돌아온 메이저리거와 향후 메이저리거로 도배를 해 놓은 타선이기 때문이다.


‘제발 대타나와라.. 너는 그냥 쉬어.’


내가 이렇게 간곡하게 마음으로 비는 대상은 바로 타격의 신 이창후다.

훗날 초대박 거액으로 메이저에 진출하게 되는 이창후


이녀석은 굳이 세번째 타석까지 안 나와도 되는데 타석에 나와서 배트를 무릎아래로 흔들며 각을 잰다.


‘어차피 투 아웃이야, 콜드존을 공략··· 어?’


순간 나는 호흡이 쉬어지지 않았다.


‘이게 뭐야?’


상태창의 스트라이크 존은 9개존이 전부 빨간색

······························

피안타 확률: 99.0%

······························


‘잠깐.. 뭐? 피안타 확률 99%라고?’


이창후라면 그럴 수 있다. 내 스스로도 이 구위로 이창후를 막아낼 자신이 없다.

순간 볼넷을 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 되겠다. 그냥 볼을 빼자.’


초구, 2구를 유인구로 뺐다.

포수 유강북 선배가 미트를 팡팡 친다.


투아웃이니 붙으라는 거다.

마스크 뒤에서도 짜증을 내며 인상을 쓰는게 보인다.


‘하아.. 안타 확률 99%라고요. 그렇게는 못하지.’


3구도 유인구 스플리터

인코스 밑으로 잘 떨어졌다.


따악~~


‘미친~~~’


이창후가 양팔을 몸에 바짝 붙인 후에 한 손을 놓으며 거의 원바운드성으로 떨어지는 공을 타격한다.

내 고개가 순간적으로 돌아간다.


‘2루타다.’


관중석에서의 환호, 내 느낌 그대로 2루타였다.


‘하아.. 저 괴물새끼는 진짜 뭐냐고.’


어떠한 공을 던져도 도저히 못 막을 것 같아서 볼넷을 주려던 건데, 그걸 기어코 쳐냈다.

2루에서 무덤덤한 표정으로 서있다가 대주자와 교체되는 이창후


‘왜 굳이 한 타석을 더 나와서..’


다음 타자는 200안타 신화의 서필창


피안타 확률: 74%


9분할 존에서 콜드존은 딱 세개 밖에 없다. 하지만 제구가 힘든 코스들, 특히 나같은 제구래기에게는 더욱 그렇다.


‘휴우.. 그래도 서필창을 잡아야 해. 안 그러면 정말 지옥이 펼쳐진다고..’


다음 타자는 장래 메이저리거 스타 김춘성과 돌아온 메이저리거 박병후다.

장타가 없는 서필창과 승부를 해야한다.


‘여기서 커브를 던지자.’


쉬위이이익~


틱~


맞는 순간 불안했다.

빚맞은 타구, 마치 기습번트처럼 3루 선상으로 또르르 굴러간다.

이미 잡아서 던지기엔 늦었다.


주자 올 세이프, 투아웃 1, 3루


‘하아.. 환장하겠네.’


투 아웃 잡고 질척대는 걸 좋아할 벤치는 없다.


‘어쩐지 너무 쉽게 끝난다 싶더라.’


다음 타자는 퓨처 메이저리거 김춘성

어렵게 승부하다가 풀카운트 끝에 결국 볼넷을 내준다.


결국 1, 2, 3번을 모두 출루시켰다.

투 아웃 만루상황에서 돌아온 홈런왕 박병후

산 넘어 산이었다.


피안타 확률: 58%


박병후는 시범경기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 타율도 1할대였다.


‘그런데도 58%나 된다고? 대체 내 공은 얼마나 구린거야?’


··························

미션: 박병후를 아웃시키시오.

보상: 특능 - 구슬치기 획득

실패시 페널티: 2군

··························


갑자기 상태창에 미션이 떴다.


‘아이.. 씨.. 이 긴박한 순간에.. 예고나 하고 좀 떠라.’


라고 생각했지만 내용을 보니 돌발미션임이 분명했다.


‘보상이 있다고? 보상이 적힌건 처음인데? 근데 구슬치기가 뭐야?’


나는 복잡한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

무조건 잡아야 한다.


어차피 스트존에는 붉은색이 반, 푸른 색이 반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붉은색과 푸른색이 볼카운트별로 바뀐다는 점이었다.


아마 원래의 핫 존/콜드 존에 더해서 내 구위와 컨디션, 그리고 타자의 컨디션과 타격자세, 볼카운트등에 따라 복합적으로 실시간 변동하는 것임이 틀림없었다.


‘내 스스로 피칭 디자인을 짜 보자.’


초구에 스플리터, 초구에 전혀 구사하지 않는 구종으로 미끼를 던져보기로 했다.


‘홈런을 맞더라도 너무 일찍 떨어뜨리면 안 돼.’


스윙~~


스트라이크


‘예상대로야, 배트가 딸려 나왔어.’


‘박병후 선배는 시범경기니까 대강 비슷하면 공격적으로 칠 생각인거야.’

나는 손에 입김을 호호 불어넣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계속 변화구 승부다.’


커브!

볼~~


슬러브!

스트라이크~


다시 스플리터!

볼~


카운트 2-2


‘한가운데 높은 하이패스트볼’


슈우우웅~~


있는 힘을 모아서 심판 얼굴을 향해 던졌다.

원래 하이 패스트볼은 생각보다 제구가 어렵다.


‘그냥 심판 마스크 맞춘다고 생각하면 돼.’


박병후 선배의 배트가 나오다 멈춘다.




“체크스윙!”

나는 크게 소리를 외쳤다.

포수 유강북 선배가 공손하게 3루심에게 두 손을 내민다.


“아웃!!!”


“휴우~~”


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며 마운드에서 터벅터벅 내려갔다.

상태창에 새로운 메시지가 뜬다.

···························

[삼진아웃으로 특능 보너스를 얻었습니다.]


특능: 구슬치기 Lv.1

하루에 한 번 포심 패스트볼을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습니다.


특능: 능력치 파악 Lv5

구종 제안 기능이 생깁니다.

···························


‘구종 제안기능? 뭐 던지라고 가이드 해주는건가?’


하여간 그래도 이번 삶은 조금 나은 것 같다.

구속은 더 안 나오지만 상태창도 생기고 뭔가 특능도 생기니까 손해만 보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 이후로도 큰 실수 없이 시범경기를 마치고 나는 추격조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얼마만에 1군 스타트냐.’


이제는 1군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부상도 신경쓰지 않고 코치가 그만하라고 말릴때까지 불펜에서 몸을 풀곤 했다.




4월에 추격조로 시작했지만 6월이 되자 필승조의 끝자락 정도까지 승격되었다.

아무래도 1차지명 이름값이 있어서 그런지 새로온 감독도 좋게 보는 것 같았다.


“오우, 성운아. 넌 왜 우리 클럽에 들어오는 걸 강렬히 거부하는 것이야? 응?”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임형규 선배가 들어와 내 앞에 앉는다.


“무슨 클럽이요?”

“무슨 클럽은 무슨 클럽이겠어? 138클럽이지.”


138클럽,

있는 힘껏 던져도 구속이 138킬로밖에 안 나온다고 해서 팬들이 붙여준 멸칭이다.


“에이.. 전 안 가요. 전 그래도 142는 나와요. 최고 148까지 던지는데요?”

“야, 형이 부러워서 그래. 형도 왕년에 150 던졌어.”

“에이 형은 언제적 이야기를..”


임형규 형과는 꽤나 친해져 있었다.

투수조에서 임형규 선배와 친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고 할 정도로 사교력이 만렙이었다.


“형규형”

“응?”

“나 커브 좀 가르쳐 줘요.”

“커브?”

“네, 형 커브 잘 던지잖아요?”

“네가 또 사람을 잘 보는구나, 형이 스트라이크를 못 던져서 그렇지 커브는 잘 던져.”


임형규 형은 특이한 사람이었다.

정말 느리게, 더 느리게를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부상으로 구속을 잃어버린후 138의 느린 직구와 느린 체인지업, 그리고 더 느린 슬로우커브로 타자를 상대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물론 쉬지 않고 난타당하지만 그래도 형규형은 꿋꿋하게 연습했다.


남들은 임형규 선배의 까부는 모습만 기억하지만 그 썩어 문드러진 속을 부여잡고 커브를 가다듬고 있었다.


‘형규형이 이번 해에 첫 10승을 하지, 방어율은 5점대였지만..’


나는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알고 있다.

나는 망가져서 방출되지만 형규형은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텨서 결국 FA 대박도 터뜨리고 팀의 선발로 자리잡게 된다.


나는 똑같이 구속이 망가진 사람으로써 형규형의 아픔을 잘 알았다.


“성운아, 너 커브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했는데요?”

“네 커브는 각이 너무 빨리 꺾여, 커브는 그렇게 빠르게 던져서는 안돼.”


나는 그날 밤 형규형 으로부터 커브를 던질때 손가락의 쓰임에 대해 미묘한 감각까지 새로 코칭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위기상황에서 투입되었다.


신흥 강호 다이노스와의 경기 8회 5-4 한점차 상황


투 아웃 만루에 원포인트로 들어간 것 까지는 좋았다.

타자가 문제였다.


다이노스의 최고스타 나종범이었다.


“휴우.. 안타 확률 93%에 9분할존 모두 빨강이면 나보고 죽으라는 거 아니냐?”


나는 마운드 위에서 나즈막히 입술을 깨물었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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