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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로불사
작품등록일 :
2024.03.16 00:39
최근연재일 :
2024.06.23 16:40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29,864
추천수 :
864
글자수 :
620,991

작성
24.04.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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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추천
12
글자
14쪽

21. 하이존을 제압하는 자가 야구를 제압한다. (2)

DUMMY

상대는 최강전력의 서울 베어스 투타 모두 숨쉴 틈이 없다.


우리의 홈으로 치뤄지는 경기, 나는 마운드에 올라 투구판을 골랐다.


‘그래, 이 느낌이야.’


갑자기 가슴 속에서 벅찬 무언가가 솟아 올랐다.

아무도 쓰지 않은 깨끗한 마운드.

1회초에 수비를 하는 홈팀 선발투수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이제는 먼 옛날, 25년전이 되어버린 예전의 삶에서 잊었던 그 감각이 다시 피어올라오고 있었다.


‘절대··· 놓치지 않는다, 선발자리.’


선두타자는 베어스의 돌격대장 좌타자 정수만,


박건후 선배와 번갈아 1, 2번을 맡는데 내가 사이드암이라 그런지 오늘은 정수만 선배가 1번이다.


‘정수만 선배는 어려운 공을 잘 치지.’


야구선수들 중에 가끔 이상한 타자들이 있다.

쉬운 실투는 잘 놓치면서 제구가 잘 된 어려운 공을 잘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베어스의 정수만 선배나 우리 팀의 오지훈 선배가 그랬다.


정수만 선배는 원심력을 굉장히 잘 이용하는 스타일이다.

몸이 팽이처럼 돌아간다.

그래서 체격은 가냘프지만 중심에 맞으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잘 만들어낸다.


‘저 팽이같은 회전력은 바깥쪽 낮은 볼을 치는데 최적화 되어있지.’


그래서 아무리 제구가 잘 된 아웃로우 볼을 던져도 기가 막히게 쳐내곤 한다.


‘상태창’


띠링


9분할존에 나타난 핫존과 콜드존.

내 상태창은 실시간 교통안내같은 시스템인지라 파란색과 빨간색이 실시간으로 넘실거리며 변해간다.


구종선택, 타격폼 변화, 투구판 이동등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것이다.


‘초구는 인코스 강하게, 옆구리를 파낸다.’


슈우우우웅


팡!!


“볼~~”


볼은 되었지만 정수만 선배가 깜짝놀라 몸을 움츠린다.

위협구가 아니면서도 효과적으로 타자를 놀라게 했다.


‘2구는 커브’


정수만 선배가 좋아하는 바깥쪽 낮은볼, 완벽하게 제구해본다.


“스트라이크!!”


백도어 커브가 제대로 들어갔다.

정수만 선배는 별로 칠 의사가 없어 보였다.

원 스트라이크 이후에도 공이 빠르지 않은 나 정도는 충분히 쳐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3구는 아웃코스 높은쪽 걸치는 직구’


슈우우웅


딱!!


“파울!!”


3루쪽으로 벗어나는 파울,

좌타자가 3루쪽으로 파울을 친다는 것은 배트가 밀렸다는 방증이다.


2스트라이크 원 볼



***

타석의 정수만은 발로 배트를 툭툭 치면서 생각했다.


‘2구를 하패(하이 패스트볼)를 던져? 뭐 그럼 옆구리투수니까 바깥쪽 떨어지는 싱커로 유인하겠네. 오케이. 어차피 느리니까 존으로 들어오면 커트하면 돼.’


매사에 도가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정수만은 싱글벙글했다.

성적에 상관없이 항상 자신있는 태도, 거기에 이 공느린 신인급의 사이드암 투수는 좌타자의 밥이라고 할 수 있었다.


투수가 셋포지션에서 발을 튕긴다.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공을 때린다.


팡!!


‘하패가 또 온다고?’


정수만은 순간 깜짝 놀랐다.

2구 연속 바깥쪽 하이 패스트볼이라니..

제구에 어지간히 자신이 있지 않은 이상은 던지기 어렵다.

보통은 공 3~4개 이상 빠지는 버리는 볼이 되는게 일반적이다.


‘커트하면 돼.’


슈우웅


정수만의 배트가 바람을 가른다.


‘뭐?!!! 뭐라고?!!!!!!!!!’


팡!!


“스트라이크 아웃!!”


와와와와와와와~~~


상대 팀 팬들이 열광한다.


정수만은 순간적으로 알 수 없는 굴욕감을 느꼈다.


2번타자 박건후가 타석에 나오며 친구 정수만에게 묻는다.


“어때?”

“야.. 저 새끼, 저거 슈트 던지는데?”


“슈트?”

“어, 마지막 공 내 바깥쪽으로 휘어나갔어.”

“오케이”


정수만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고개를 저었다.


‘미친 새끼, 좌타자 바깥쪽으로 하이볼 슈트를 던진단 말야?’


좌타자에게 슈트를 던지는건 우타자에게 커터를 던지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타자에게서 빠르게 살짝 더 도망가는 것이다.


2번 타자는 국내 최고의 우타자 교타자중 한명인 박건후


박건후는 우타자이지만 언더나 사이드암에도 강했다.

약했던 해도 있지만 2019년의 박건후는 사이드암 상대로 잘 치고 있었다.


‘슈트를 던진다 이거지? 제구 몰리면 홈런이지 뭐..’


초구가 들어온다.


“스트라이크”


바깥쪽 슬라이더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각이 아주 예리하다.


128km


빠른 편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슬라이더치고 느리지도 않다.


‘오케이.. 하나 지켜봤고..’


슈우우웅


인하이 직구


‘걸렸어.’


박건후가 노리던 직구가 옆구리 아래를 파고 들듯이 들어온다.


틱~


“파울”


‘뭐?’


마지막에 안쪽으로 더 말려서 들어온다.

정수만이 이야기했던 슈트였다.


박건후가 포수 유강북에게 묻는다.


“야, 강북아, 쟤 뭐냐? 왜 공이 말려서 들어오냐? 슈트던진거냐?”

“아이 몰라요. 직구 사인 내는데 애가 제구가 안되서 자꾸 저렇게 말려와요. 어떨땐 말려 들어오고 어떨땐 그냥 오고.. 뭐 신인들이 그렇죠. 직구에요 직구.”


‘강북이가 속이는 것 같지는 않은데··· 내츄럴 슈트라 이건가?’


내츄럴 슈트


사이드암 투수들은 직구라고 던지는데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말려들어오는 일이 종종있다.

그런 걸 내츄럴 슈트라고 부른다.

투수 본인은 그냥 직구를 던지는데 테일링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뭐.. 뭐든 간에 치면 되지.’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유인구가 하나 들어간다.


‘제구가 좋네, 이번건 슬라이더? 슬러브? 애매하네.’


박건후는 발로 흙을 고르며 머리속에서 생각한다.


‘어차피 오프스피드 피치는 없어, 결국 140초반의 직구가 인코스로 오던가 바깥쪽 유인구야.’


배트를 바짝 당기며 마음을 굳힌 박건후


‘인코스 직구는 커트하고 바깥쪽 흘러나가는 유인구만 조심한다. 오케이’


투스트라이크 원볼


분명히 강북이의 리드라면 바깥쪽 빠지는 볼일 것이다.


투수가 공을 던진다.


슈우우웅


‘이런 미친새끼’


공이 얼굴로 날아온다.

타석앞쪽에 바짝 붙어있던 박건후는 깜짝 놀라서 뒤로 허리를 제낀다.


팡!!


“스트~~~~~~라이크 아웃!!!!”


와아아아아아아아!!!!


구장에 울려퍼지는 함성


벙찐 박건후가 심판과 포수를 쳐다본다.


분명히 캐처 유강북은 바깥쪽으로 반 걸음 빠진 상태에서 팔만 뻗어 공을 잡았다.


‘바..반대 투구’


제구가 되지 않아 포수가 요구한 것과 반대로 공이 꽂히는 반대투구.


‘제기랄···’


박건후는 심판에게 항의했다.


“얼굴로 왔는데요?”

“들어왔어.”


“진짜요?”

“들어가.”


각이 큰 커브가 뽕~하고 솟아올랐다가 인코스를 파고 들어 스트라이크 안쪽에 꽂혔다.


프론트 도어 커브 (Front door Curve)

마치 앞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백도어가 바깥쪽에서 바깥쪽으로 들어가는데 반해 프런트도어는 인코스에서 인코스로 들어간다.

당연히 사구(死球)의 위험이 높아 제구가 어렵다.


사이드암이 던지는 커브는 각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제구만 잘되면 마구처럼 휘어진다.


다음타자는 3할머신 페르난도

박건후는 페르난도의 얼굴을 보며 한 마디 하고 들어간다.


“Crazy boy”


페르난도는 박건후가 말한 의미를 잘 알고 있다.

공을 개같이 던지니 조심하라는 의미였다.

이미 정수만과 박건후가 삼진을 당하는 것을 지켜봤다.


하지만 페르난도의 타격기술은 클래스가 더 높았다.


불과 전년도에 메이저리그에서 .260대의 타율을 기록한 엄청난 교타자다.

그리고 진성운은 페르난도를 잘 알고 있었다.


****


‘2019년부터 4년간 리그를 잘근잘근 씹지, 특히 19, 20년은 괴물이었어.’


휴우


운 좋게 피칭디자인 대로 제구가 잘 되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다음타자가 문제다.


이 때의 페르난도는 국내 투수들의 기술로는 도저히 잡아내기 어려울 정도의 타격 클래스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상성상도 최악이었다.

좌타자대 우완 사이드암


‘상태창을 보자.’


역시 예상대로다.


9분할존의 거의 대부분이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다.

심지어 인코스는 볼인 영역까지 불타고 있다.

볼로 던져도 내 구위로는 맞는다는 이야기


[피안타 확률: 92.7%]


‘어이, 어이.. 야구는 3할 싸움 아냐? 92.7%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히어로즈의 이창후를 제외하고 90%가 넘게 나오는 타자는 처음 봤다.

전설의 용병 제임스는 내가 재활중일때 메이저로 가버려서 상대할 기회가 없었다.


‘그나마 푸른존은 아웃코스 하이존의 볼에 걸칠까말까한 영역’


초구를 슈트로 아웃코스 하이존으로 꽂아넣었다.


슈우우웅


팡!!


“볼!!!”


‘볼? 이게 볼이라고?’


미국 같으면 무조건 스트라이크다. 하지만 국내는 하이존이 엄청나게 짜다.

2024년에는 로봇심판이 들어오지만 그건 먼 훗날 이야기다.


‘난감하네.’


지금으로써는 볼로 승부하다 안 되면 거르는 수 밖에 없다.

상태창을 보면 이성적으로는 그렇다.


‘아냐, 싫어, 홈런 맞더라도 1점이다. 들어간다.’

1회부터 도망 다녀서는 결코 선발로 성공할 수 없다.

나는 유강북 선배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상태창의 구종제안도 무시했다.

상태창은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커브볼을 제안하고 있었다.


‘어차피 승부는 내가 하는 거다.’


왕년에 잘 나갈때 마운드에 서 있을때 항상 하는 생각이 있었다.


투수가 마운드에 서 있고,

타자가 배터복스에 서 있으면,

랭킹이나 연봉은 아무 상관이 없다.


디그롬도 어쩌다 한 번은 고교생한테 맞을 수 있는게 야구다.

연봉이나 기록은 경기 밖에 있는 것이다.

마운드 위에서는 그냥 승부만 있을 뿐이다.


‘후우~’


따듯하다.

따듯한 봄날의 일요일 낮경기,


마치 경기장안에 꽃잎이 휘날리는 것 같은 이 따듯함.

두 타자 연속삼진을 잡고 쏟아지는 환호,

마운드에 다시 섰다는 실감이 새삼스럽게 들었다.


"좋구나, 이게 야구지."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청룡섬격 풀파워’


디리리링


청룡섬격(靑龍閃擊)이 3레벨이 되면서 변화한게 있다.

바로 본인의 파워를 어느정도 실을 건지를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풀파워 청룡섬격 장전합니다.]


상태창에 그립이 나온다.


띠리링


Sync: 100%

Power: 100%


‘바깥쪽 꽉차게 던진다.’


우드득


이빨을 우지끈 깨문다.


“아자!!”


나는 기합소리와 함께 있는 힘껏 청룡섬격을 뿌렸다.


슈우우웅웅


공이 용처럼 꿈틀대며 페르난도의 바깥쪽으로 빠져나간다.

마치 유도탄이 꿈틀거리며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듯 무시무시한 기세로 쏘아져간다.


딱!!!


페르난도의 거침없는 예리한 스윙이 나온다.


3루로 향하는 빨랫줄같은 타구

3루수가 다이빙을 하지만 쏜살같이 빠져나간다.


순간 주춤하는 심판


“파울!!!!”


“파울이라고?”


베어스의 김태곰 감독이 잽싸게 나와 양 손으로 사각형을 그린다.

비디오 판독 요청.


‘휴우..’


상태창에는 결과가 나오고 있었다.


[청룡섬격 100%, 정확히 목표지점에 100%위력으로 사출되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베스트를 다했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맞을 뻔 했다.

어쩔 수 없다.

상대의 기량이 나보다 몇 수는 위다.


하지만 기량이 위라고 꼭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먼훗날 임형규 선배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같은 슈퍼스타를 삼진으로 잡을 줄 누가 알았겠나?


한참동안의 비디오 판독,

유격수 오지훈 선배가 내 어깨를 두드려주며 웃는다.


“파울 맞아, 파울, 성운아 잘했어, 붙어, 형들이 다 잡아줄게.”

“네.”


“파울!!”


30cm도 차이 안 난 것 같다.

아주 약간 공 끝에 밀린듯 한데 페르난도는 칠때 어깨를 활짝 열면서 호쾌한 스윙을 하기 때문에 바깥쪽 빠지는 공도 기가막히게 인필드 타구를 만들어 낸다.


‘이 인간한테는 원 스트라이크 잡는게 이렇게 힘들구나.’


카운트 1-1


‘백풋 슬라이더(Backfoot Slider)’


내가 사인을 냈다.

어차피 어설픈 공으로 페르난도를 이겨낼 수 없다.

유인하려면 확실히 유인해야 한다.


치기 좋은 공으로..

아니 치기 좋다고 생각되는 공으로..


‘제구, 칼날 제구가 필요해.’


슈우우웅


내가 던진 슬라이더가 바깥쪽에서 한가운데로 휘어져 들어간다.

당연히 튀어나오는 페르난도의 배트


슈우웅


하지만 나의 슬라이더는 더 안쪽으로 꺾이면서 페르난도의 허벅지쪽으로 파고든다.


휘청이며 몸이 가운데로 쏠려 버리는 페르난도,

이내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타석을 고르고 있다.


“우와!! 와.. 무브먼트 봤어?!!”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나온다.


2스트라이크 원 볼


[피안타 확률: 68.8%]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바로 승부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나라고 극단적인 제구가 늘 잘될 턱이 없다.

어설픈 유인구는 버리는 공이 되던가 아니면 결국 통타당한다.


나는 눈으로 상태창을 클릭했다.


띠링~


수룡승천(水龍昇天)


[피안타 확률: 27.3%]


상태창을 다 태울듯이 활활 타오르던 불길이 차갑게 식어간다.

푸른 장막이 내려오듯 9분할 존에 푸른색이 덮여내려온다.


슈우우우웅

하늘 높이 쏘아져 올라가는 공,

지면을 스치듯 언더핸드에 가깝게 팔을 내려 던진 공은 마치 태양을 향해 날아가듯 높이 솟구쳐 오른다.

그리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공.


피웅~~


2만석을 넘게 채운 모두의 시선이 하얀 공에 쏠린다.




“스트라이크 아웃!!!!!”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긴 페르난도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몸이 굳어있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간다.


1회초 세 타자 연속 삼진


나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진성운!!! 진성운!!! 진성운!!!”


우리측 관중석이 난리가 났다.

더그아웃으로 걸어들어오는데 감독부터 모두가 기립박수를 치고 있는게 보였다.


‘더 환호해라, 더, 더.. 내가 진성운이다.’


나는 찬란한 태양빛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계속>




작품내의 모든 인물/지명/단체는 허구이며, 우연히 겹친다 하더라도 현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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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두 명의 전설(3) BK 24.04.10 328 8 12쪽
27 27. 시구하러온 최고의 아이돌 +6 24.04.09 327 11 14쪽
26 26. 2군의 마신(魔神)(3) +4 24.04.08 324 12 13쪽
25 25. 2군의 마신(魔神)(2) +2 24.04.07 345 11 12쪽
24 24. 2군의 마신(魔神)(1) +4 24.04.06 374 10 12쪽
23 23. 하이존을 제압하는 자가 야구를 제압한다. (4) +4 24.04.05 376 11 14쪽
22 22. 하이존을 제압하는 자가 야구를 제압한다. (3) +6 24.04.04 385 10 13쪽
» 21. 하이존을 제압하는 자가 야구를 제압한다. (2) +4 24.04.03 390 12 14쪽
20 20. 하이존을 제압하는 자가 야구를 제압한다. (1) +4 24.04.02 408 11 13쪽
19 19. 두 명의 전설(2) 승룡불패 +4 24.04.01 425 10 13쪽
18 18. 두 명의 전설(1) 승룡불패 +4 24.03.31 458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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