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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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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1 19:24
연재수 :
6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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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946,228

작성
23.02.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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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4. 2차공격 저지작전

DUMMY

“ 쉿.. 멈춰.. 큰소리 내면 안 돼. “

셋 중에서 눈이 가장 좋고 귀가 예민한 피렌이 제일 앞장서서 걷던 도중 라티안과 아리나를 멈춰 세운다.

피렌이 코너에서 살며시 안쪽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이 함선에 오고 나서 처음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노란 머리에 하얀 옷을 입은 그들은 어딘가 분주한 듯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 ..뭔가 있어? “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라티안이 최대한 목소리를 낮춰 피렌에게 물어보자 피렌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왔던 길로 조금 되돌아간다.

“ 사람이 있었어. 옷만 봐도 적인 게 확실해. 역시.. 이 지하가 주요시설인 게 맞았던 모양이야. “

“ 역시..! 피렌 최고야! 난 정말 피렌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네! “

라티안과 아리나는 활짝 웃었으며 미지의 세계에서 자신이 예상한 게 맞은 것이 기뻤는지 이런 일에는 웃지 않던 피렌 역시 웃고 있었다.

“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 여기서부터 부수는 건 우리가 너무 위험해질 것 같은데.. “

“ 으음.. 당장 생각나는 건.. 적들을 죽이고 나아가거나.. 아니면 몰래 더 지하로 내려가서 더 중요한 걸 부수거나..? “

아리나의 생각은 피렌의 생각과도 같았다.

“ 아리나의 말대로야. 둘 다 장단점이 있는 선택인데.. 적을 죽이고 나아가면 앞으로 뒤는 걱정 안 해도 되겠지만 금방 들키겠지.. 반대로 몰래 빠져나간다면 걸렸을 때 우린 뒤가 없어져. 어떻게 할까? “

피렌이 선택을 돌리는 순간 아차 싶었다.

이럴 때는 보통 라티안과 아리나가 피렌을 쳐다보고.. 피렌이 결국 알아서 정하게 되는..

역시나 라티안은 피렌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

의외로 아리나는 바닥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생각이라도 있는 것일까?

“ ...아리나 너는 어떻게 생각해? “

“ 아. 응.. 그.. 가능하면.. 사람은 최대한 죽이지 않는 쪽으로.. 가능할까..? “

단순하게만 생각하자면 몰래 침투하자는 쪽이 되겠지만 어딘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 그.. 모르겠어.. 물론 아예 죽일 순 없다는 건 알아..! 적이니까.. 안 그러면 우리가 죽으니까.. 그래도.. 뭔가.. 내 힘으로 한순간에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는 게.. 두려워.. “

고개를 숙이며 미안하다는 듯이 말하는 아리나의 말을 들으며 생각하게 된다.

사실 아리나가 정상이다.

사람을 죽이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도 아니며, 죽여서도 안 되는 것인데도 어느새 태연하게 적을 죽이고 있다.

물론 이제 와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 괜찮아. 넌 정상이야. 원래 그게 맞지.. 사람을 죽이는 게 어떻게 당연시돼야 하는 거야? 그러니까 미안하다는 것처럼 고개 숙이지 마. “

“ 그래! 그건 잘못한 게 아니야! 사람을 죽이는 게 잘못된 거야! “

동료들의 격려에 고개를 든 아리나는 다시 힘내서 나아가기 위해 숨을 돌리는 순간 문득 궁금해졌다.

“ 피렌은 애초에 병사였으니까 그렇다 치고.. 라티안 넌 괜찮아? 사람.. 죽이는 거에 아무것도 못 느껴? “

“ 나? 당연히 심각했지. 근데.. 그때 강가에서 내가 한순간 망설이는 바람에 나도, 너도 죽을뻔했잖아? 그때 각오했지. 아.. 내 망설임에 내 소중한 동료가 죽을 수도 있구나.. 라고. “

처음 파멸의 마녀와 하수인들로 오해를 받았을 때 강가에서 있었던 일들이 생각이 난다.

그때 혼란스러워하는 라티안에게 아리나가 시켜서 죽인 거라고.. 죽여도 싼놈이라고 욕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각오는, 정신은 어디로 간 걸까.

아리나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 ..그렇네.. 내가 그때를 잊고 있었어.. 미안..!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아갈게..! 아무래도 우리가 갇히는 건 최악의 수니까 하나씩 정리하면서 내려가자! “

“ 음.. 그렇게 선택하는 거라면.. “

아리나가 힘을 내자 자연스럽게 피렌도, 라티안도 힘이 났는지 힘차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 좋아! 아리나 전위는 나라고?! 자 가자 피렌! “

아리나와 라티안이 각오하고 나아갔지만 안타깝게도 대화가 길었던 모양인지 적이 있던 그 장소에는 단 한 명의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 어.. 음.. 일단 내려가면서 싸울까? “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빛을 낫을 휘둘러 갈라낸다.

동시에 머릿속으로 토끼들을 움직여 이곳저곳에서 폭발을 일으키는 것과 동시에 다리를 가속해서 후방에 숨어있는 적의 목을 베어낸다.

“ 얍! “

상대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목이 떨어져 나갔다.

“ 이 녀석들 죄다 아래에 숨어있었나.. 완전 바글바글하네! “

또 한 명의 목이 하늘로 치솟더니 바닥으로 떨어졌다.

짐덩이들의 행동이 예측이 안 되는 이 상황에서 최대한 적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토끼들을 터트리며, 침공하는 캡슐의 위치라던지 조타실, 혹은 중력을 발생시키는 에너지의 위치를 찾고 있었다.

“ 이거 가만 생각해보면 나 혼자 모든 걸 다 하는 거 아냐?! 진짜 짐덩이 그 자체잖아! “

세 명의 노란 머리가 공중에 동시에 떠올랐다 바닥으로 떨어진다.

아마도 현 지구인의 지식수준으로 봤을 때 라티안 일행이 지하로 올 가능성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지하에 적들이 몰려있는 것은 그나마 나은 상황이리라 생각하면서 점점 앞으로 나아간다.

“ 야! 문 열어! “

-문이 열립니다.

“ 여기 기술은 참 편하단 말이지.. 대충 아무렇게나 문을 열라고 하면 열리고 말이야. “

-문이 열립니다.

“ ...이런 문제도 있네 “

“ 저.. 저거 뭐야! “

“ 외계인이다! 외계인이 쳐들어왔다! “

“ 죽여 저 자식! “

“ 차원문을 지켜! “

춘향이 문을 열고 들어간 넓은 방에는 적들이 창문의 수 만큼이나 많이 있었으며, 하나둘씩 춘향의 존재를 알아채고 각자의 무기를 뽑아 들고 있었다.

그중에는 크람의 언어를 쓸 줄 모른다고 생각하고 중요한 정보들을 언급하는 사람도 있었다.

“ 반가워 얘들아! 너넨 네엘 같은 것도 없어서 정보전달이 매우 힘들겠네! 아까 차원문이라고 하던데 그건 어디에 있는 거야? “

외계인의 입에서 나온 크람 행성의 언어에 다들 놀란 것이 느껴진다.

이 틈을 놓칠 리 없는 춘향이 한순간에 정면에 있는 12명의 목을 잘라내면서 토끼들을 사이사이에 끼워 넣어 터트린다.

“ 천으로 만든 옷주제에 단단해서 짜증 나는데 반대로 목은 참 부드럽단 말이지~? “

“ 으.. 으아..! 저리ㄱ.. “

“ 공격해! 다들 공격!! “

분명 인원수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인데도 전혀 유리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학살하고 있는 사이에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 다들 물러나! “

동시에 빛으로 만들어진 세 마리의 피아가 포물선을 그리며 춘향에게 날아온다.

매우 빠른 속도였기에 피하는 대신 낫을 휘둘러 쳐냈다.

“ ....뭐야? 어? 이 목소리는.. “

“ 엘피아네님! 엘피아네님이 오셨다! “

“ ..너희들은 물러나! 저 녀석은 너희가 상대할 게 못 돼.. 어서 다른 간부에게 연락이나 돌려! “

엘피아네의 말이 끝나자마자 수백 명의 사람들이 각자 문을 열고 방을 나선다.

어느 정도의 공간이 생기자 엘피아네의 주위로 최소 스물은 넘는 빛으로 만들어낸 피아가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 하아.. 벌써 여기까지 오면 안 되는데... “

“ ..넌.. 내가 죽였을 텐데...? “

알 수 없다.

수많은 감정이 오간다.

정말 죽이고 싶던 상대를 죽였는데.. 그 죽였던 상대가 살아왔다.

다시 죽일 수 있어서 기뻐해야 할까?

아니면.. 어떤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걸까..?

분신인가? 부활인가? 환각인가?

온갖 생각이 다 들고 있었지만.. 지금 당장에 생각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어떤 방법으로든 앞에 있는 노란 머리가 지구에서 봤던 똑같은 엘피아네라면..

한 번 더 죽이고 싶다.

하지만.. 어쩌면 힘들지도 모른다.

이곳은 그들의 영역이기 때문에..

외부 마나가 지구와 미묘하게 다른 것 때문에 저번과 같은 방법으로 엘피아네의 빛을 없애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실제로 지금 떠돌고 있는 피아라는 생물의 속도나 마나의 농도만 봐도 지구에 있었을 때랑 많이 다르다.

그렇게 되면... 흠.. 공격 스타일로 봐서는 1대1로 붙으면 상성이 꽤 좋지 않단 말이지...

“ 세상엔 이런저런 다양한 일들이 있는 거지.. 이번엔 봐주지 않을 거야. “

이번에는 주위가 파괴되는 것 정도는 걱정하지 않고 토끼들을 마음껏 뽑아내 날아오는 피아와 맞붙인다.

토끼의 속도도 빨랐지만, 그 이상으로 피아의 속도가 빨랐기에 조금씩은 따라잡기 벅찬 느낌이 들자 춘향은 낫을 꺼내 들고 달려나갈 준비를 한다.

“ 물고기에 날개가 달려있으면 날개뼈는 어떻게 생겼나 몰라. “

눈앞의 토끼가 피아에게 관통당하고, 동시에 폭발하는 그 순간 춘향이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의 속도로 엘피아네의 목을 노린다.

엘피아네의 눈앞까지 다가온 그 순간 하얀빛이 양옆과 엘피아네의 뒤에서 공격해온다.

“ 큭...! 뭐야..! 늑대? “

급하게 몸을 틀어 공중으로 도약해 피한 춘향은 바닥에 착지하려는 그 순간 착지 지점이 일렁이는 것을 보고 낫을 휘두르며 다시 한번 그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엘피아네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간다.

“ 늦었어. “

한순간 거대한 뿔이 달린 고래가 튀어나와 춘향의 하반신을 씹어먹고 다시 땅속으로 들어간다.

춘향의 손이 바닥을 붙잡고 조심스레 바닥에 누웠다.

“ ...아~ 이런.. 지구랑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이 많네... 신기해라.. “

말을 마친 춘향의 상반신이 검은 그림자로 변해 녹아내린다.

“ 뭐야... 어디로 갔.. “

“ 날개 달린 물고기에 두 발로 다니는 늑대, 뿔 달린 고래... 동화 같네! 뭐.. 다 빛으로 만들어서 눈 따갑지만.. 재밌는 구경이었어! “

분명 하반신이 잘려나갔던 춘향은 태연하게 동그란 창문 앞에서 밖을 바라보며 걸어 다니고 있었다.

“ 참.. 신기해! 왜 이곳에 이렇게 많은.. 똑같은 창문이 있을까? 그것도 의미도 없이 저 높은 곳까지 말야.. “

춘향은 무언가를 눈치챈 느낌이다.

“ 아까까지 같이 있던 수많은 노랑이들도 그렇고.. 뭘 하고 있던 걸까~? “

엘피아네가 들키지 않도록 연기를 해야 할지 공격을 해야 할지 선택하는 사이에 춘향의 입꼬리가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다.

“ 창문 열어. “

...

“ 문 열어. “

-문이 열립니다.

“ 이 자식이..! 거긴 안돼..!!! “

춘향이 말하자 주위에 있던 모든 창문이 열렸다.

“ 과연 이 안엔 뭐가 있을까!! “

창문을 넘어서는 그 순간부터 모든 신체가 어느 힘에 이끌려 당겨지는 느낌이 들었다.

“ 우왁...! 이거 뭐야.. 어? 중력이..? ...아하.. 이래서 창문이 쓸데없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구나..! “

춘향은 창문을 넘어 크람 함선의 거대한 벽면에 올라섰다.

수많은 문을 통해서 크람의 내부와 외부를 오가기 위해 존재했던 창문들과 사람 하나 정도 들어갈 크기의 수많은 캡슐이 지구를 향해 있었다.

“ 바로 아래층이 중력을 만들어내는 곳이라서 함선의 벽에 이렇게 서 있을 수 있는 거군.. 기술력도 대단하네~! “

말하는 것과 동시에 춘향이 도약해 자리를 이탈하자 춘향이 있던 자리에 거대한 뿔을 가진 고래가 튀어나왔다가 다시 들어간다.

“ 어? 뭐야? 캡슐 부수기 도와주는 거야? 고마워! “

“ 닥쳐..!!! “

엘피아네가 손을 뻗자 수많은 피아가 춘향을 노리며 바닥에서는 계속해서 고래가 노리고 있었다.

동시에 수많은 빛을 다루면서도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낸다.

“ 우왁! 이건 뭐야! 부리 달린 뱀? 아하하! 신기해! 더 없어? 더! “

춘향은 일부러 캡슐들을 부수지 않고 캡슐 사이로 숨어다니며 토끼들을 흩뿌렸다.

어디까지나 상대를 죽이는 것보다 작전이 최우선이다.

“ 크윽... 젠장..! 도망 다니는 것밖에 할 줄 모르냐! “

“ 아하하! 도망밖에 못 하는 날 잡지도 못하냐! “

눈앞의 온갖 빛으로 만들어낸 동물들을 갈라내며 계속해서 숨는다.

다행히 한번 방출해내고 남아있는 캡슐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도망치면서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쉬웠다.

한참을 술래잡기하던 춘향은 마나를 너무 많이 써서 슬슬 땀이 나기 시작할 때쯤 제자리에 멈췄다.

“ 휴우... 이제 한계인가.. 아직 조금 남은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이 정도가 내 인생 최대의 폭발이 되겠지?! “

단순히 몸을 달려서 파괴만 했다면 힘들지 않았을 테지만 끊임없이 토끼를 뽑아낸 탓에 조금은 지쳤는지 심장박동이 조금 빨라졌다.

“ 아! 엘피아네! 쫓아오느라 고생 많았다 야! “

“ 너 이 자식...! 이거 수리하는데 얼마나 힘든데..! 이제 포기하고 죽어..! “

“ 빵! “

-콰과과과과광!!!!!

엘피아네가 만들어낸 수많은 동물이 춘향을 덮치기 위해 달리려는 그때, 거의 모든 캡슐에 달라붙어 있던 토끼들이 일제히 터지기 시작한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수많은 파편들이 퍼졌으며, 크람과 조금 떨어진 위치에 쳐져 있는 보호막에 부딪힌 파편도, 그 너머로 튕겨 나가버린 파편도 있었다.

남아있는 거의 모든 캡슐과 엘피아네가 만들어낸 생물들도 대부분 파편에 맞아 부서져 버렸다.

이로써 캡슐을 이용한 2차 침공은 무리겠지.

“ ...후우.. 내 인생 최고의 폭발이었어! “


작가의말

나왜 지금이 7시인줄알았지..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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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101. 미지의 세계 23.03.04 26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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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99. 바람과 빛과 타오르는 불꽃 23.03.02 268 1 13쪽
102 98. 에르티크의 계획 23.03.01 262 1 13쪽
101 97. 역공 23.02.28 265 1 14쪽
100 96.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 23.02.27 262 1 13쪽
99 95. 마지막 한 수 23.02.26 265 1 12쪽
98 94. 자신만의 영역 23.02.25 269 1 13쪽
97 93. 강력한 마나를 상대하는 방법은 23.02.24 266 1 12쪽
96 92. 노림수 23.02.23 268 1 13쪽
95 91. 궁극의 필살기 23.02.22 267 1 12쪽
94 90. 시대에 맞지 않는 두 자루의 검 23.02.21 267 1 13쪽
93 89. 후퇴와 함정 23.02.20 270 1 19쪽
92 88. 싫지만 어쩔 수 없지 23.02.19 266 1 14쪽
91 87. 작전 변경 23.02.18 268 1 16쪽
90 86. 당신은 누구십니까 23.02.17 269 1 17쪽
89 85. 너가 왜 여기있어 23.02.16 264 1 14쪽
» 84. 2차공격 저지작전 23.02.15 265 1 14쪽
87 83. 크람 23.02.14 265 1 14쪽
86 82. 공격과 수비 23.02.13 265 1 16쪽
85 81. 그깟 마나가 뭐라고 23.02.12 270 1 14쪽
84 80. 너는 아직 괜찮아 23.02.11 267 1 13쪽
83 79. 마치 유성우처럼 23.02.10 271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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