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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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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7 19:21
연재수 :
6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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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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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글자수 :
3,970,065

작성
23.02.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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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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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3쪽

96.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

DUMMY

“ .. 앨.. 리.. 스...? “

마녀가 살며시 뒤에 누워있는 아리나를 바라보고서 얼굴이 일그러진다.

“ 그 표정.. 역시 변하지 않았구나. “

“ 표... 표정..? “

아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았다.

손으로 만진다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리나는 지금 겁을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마녀를 바라보았을 때 마녀의 오른뺨에서 빛이 생성되는 것을 보았다.

-키잉

“ 피해..!! “

프렌첼이 만들어낸 빛은 그대로 폭발하였으나 마녀는 한순간 모습이 사라지더니 프렌첼의 눈앞에서 나타나 레이피어를 휘둘렀다.

하지만 프렌첼 역시 애초부터 거기에 없었다는 듯 조금 뒤에서 나타났다.

마녀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 넌 뭐지? “

‘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인간....? ‘

마녀의 눈에 보이는 프렌첼은 분명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었지만 내면은 인간이 아니었다.

오직 마나로만 구성된, 지금의 마녀와 같지만 조금 다른..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마녀의 감정을 프렌첼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 넌.. 뭐지? 지구인은 아닌 것 같은데... “

“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 “

“ ..그렇군.. 일단.. 평범한 녀석이 아닌 것은 알겠어.. “

서로 간에 언어가 다르기에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 지구에 재앙(마나)을 가져온 원인... 내가 제거해야 할 외계인.. ‘

마음속 깊은 곳에 넣어둔 부정적인 감정들이 울부짖는다.

상대는 마나를 퍼트려 앨리스에게 끔찍한 경험을 겪게 한 원인이다.

죽여야 한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마주 보니 느낌이 더욱 새로웠다.

반드시 죽이고 싶다.

‘ 은하 중심부에서 만난 사람들과 같은 느낌이다.. 이 자는 차원이 달라.. 어째서 이런 곳에서 만난 거지..? 저런 미약한 행성에 이만한 마나를 가진 자는 없을 텐데. ‘

먼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 은하계에서는 사람을 만나면 싸울 확률이 매우 높다.

서로의 마나를 빼앗아 힘을 기르기 위해서.

더욱더 강한 적을 만났을 때 살아남기 위해서.

마녀와 프렌첼은 본능적으로 전투준비에 들어간다.

수많은 하얀 꽃잎들이 칼날처럼 휘몰아치며, 마녀는 프렌첼을 추격해 레이피어를 휘두른다.

프렌첼 역시 아리나를 상대할 때는 마치 어린아이와 놀아주었다는 듯이 한번 마녀의 공격을 회피할 때마다 여섯 개의 빛을 만들어 폭발시켰다.

아리나는 분명히 성장했다.

그런데도 마녀와 프렌첼의 싸움은 아리나의 눈에 보이지 않았다.

아주 잠깐씩.. 마녀가 레이피어를 휘두를 때만 무언가 있었던 듯한 느낌을 받는다.

‘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

호흡을 가다듬고 죽기 직전까지 몰렸기에 두근대던 심장도 앨리스의 마나를 느끼고 조금은 차분해진 느낌이다.

.. 다시 한번 영역을 전개해서 상대의 움직임을 방해해볼까..?

아니다.. 아리나의 눈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몇 단계 위의 전투에 아리나가 낄 자리는 없다.

이 자리에서 벗어나는 게 좋을까..?

..현실적으로는 이게 제일 나을 것이다.

오히려 지금의 아리나는 방해만 될 뿐이다.

“ ..아니야.. 왜 또 나약해지려 하는 거야...! 같이 싸우기로 해놓고선...! “

앨리스(마녀)가 얼마나 외로웠는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얼마나 괴로웠는지 알면서도 또 도망치려 했다.

아까는 대놓고 마녀의... 아니 그녀의 앞에서 공포에 휩싸였었다.

“ 이젠 그래선 안 돼..! 마녀도.. 앨리스니까..! “

아리나는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최대한.. 눈으로 볼 수 없다면.. 마나의 흐름이라도 찾자...!!

그리고 영역을...

“ 아.. 맞다..! 내 마법은 여기서 못쓰지...!?! “

프렌첼은 아리나의 마나를 분석해서 자신의 영역 안에서만큼은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한다.

마나를 봉인한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마법인지 마법 없이 싸웠었던 아리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싸우고 있는 앨리스에게 정보를 전해주려다 멈추고 왼팔에 껴둔 팔찌를 빼낸다.

이로써 아리나가 무슨 말을 하는지 프렌첼은 알지 못할 것이다.

“ 저.. 저기..! 앨리스!! “

아주 잠깐이었지만..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가 다시 사라졌다.

“ 저 녀석은 자기 영역에서 마나를 분석해서 봉인시키는 기술도 써!! 조심해!! “

“ (쳇.. 지구의 언어인가..) “

프렌첼은 아리나가 지구의 언어로 말을 거는 것을 보고 무언가 정보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아마 마법 봉인에 대해서 말했겠지..

프렌첼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간다.

“ (하지만.. 이미 늦었다.) “

하얀 꽃잎들이 프렌첼이 있는 곳부터 사라지기 시작했다.

마녀가 레이피어를 내지르자 레이피어의 끝부분부터 시작해 발끝까지 무언가 지나간 기분이 들었다.

“ ..결계. “

“ (끝이다. 내가 이겼다.) “

마녀가 잠시 멈춘 틈을 타 사방에 열다섯 개의 빛이 만들어진다.

-키잉

이제는 꽃잎의 보호를 받지 못했기에 프렌첼은 승리를 확신한다.

마녀는 빛이 터지기 전에 레이피어를 휘두른다.

그러자 주위의 공기가 바뀌며, 마녀의 붉은 꽃잎이 다시 세상을 뒤덮는다.

“ (....?! 어떻게..?! 아니.. 마나가.. 달라...! 아까와 다른 마나야..!) “

마녀는 레이피어를 높게 들고 바닥을 찍었다.

그러자 흩날리던 수많은 붉은 꽃잎과 바닥에 흩뿌려진 붉은 꽃잎에서 거대한 가시가 튀어나와 세상 전부를 찔러버린다.

“ 꺅..! “

수많은 가시가 공간을 가득 메우듯 사방을 찌르고 곧이어 거대한 유리창이 깨지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 일부러겠지?! 일부러야! 분명 그렇겠지?! 노렸을 거야..! 분명 그럴 거야...! 믿어야 해!! ‘

수많은 가시가 아리나의 눈앞에도 지나갔지만, 아리나는 상처하나 입지 않았다.

심장이 두근대고 있다.

수많은 가시에 가려져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아주 조금의 틈으로 프렌첼이 가시에 찔려있는 모습이 보였다.

“ (크윽....!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하나의 몸에서 두 가지 마나가 함께 존재한다고?!!) “

수많은 가시에 몸이 꿰뚫린 프렌첼의 몸에서 푸른 마나가 흘러나온다.

한순간 수많은 가시가 붉은 꽃잎으로 변하는 것과 동시에 마녀의 레이피어가 프렌첼의 목을 움켜쥐었다.

“ 잡았다 쥐새끼. “

프렌첼의 목이 바닥으로 떨어지며 푸른 마나를 주위에 흩뿌렸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프렌첼의 육체가 점점 마나로 뭉쳐진다.

아리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조금씩 진정되기 시작했다.

“ 휴우.... 끝났다..... “

라고 생각했을 때 마녀가 아리나를 향해 걸어온다.

‘ 어... 어.... 괘.. 괜찮... 나...? ‘

표정이 무섭다.. 하지만... 아니야.. 앨리스를 믿어..

최대한 따뜻한 말.. 따뜻한 말....!!

“ 그... 다친 덴 없지이...? “

실수로 마지막에 목소리가 떨려버렸다.

하지만 표정에서 티 나지 않게 끝까지 참는다.

쓸쓸하고 잔혹하게 아리나를 한참을 바라보던 마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너의 도움 따위 필요 없었어. “

자신이 할 말을 끝낸 마녀는 어딘가로 걸어가 버렸다.

“ ....그.. 고마워.. 응.. “

아마 듣진 못했겠지만.. 그래.. 다음에 만나면 꼭 다시 고맙다고 말하도록 하자.



시간을 거슬러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가 도망가기 시작하던 때에 춘향은 머리가 아파져 왔다.

“ 으아아...! 콩나물들 저렇게 따로 떨어지면 어떻게 하라고..! 난 한 명인데..! “

누구를 쫓아가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아마 저 녀석들은 혼자서 한 마리도 상대하지 못할 텐데..!

이제서야 상대방의 그림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부활 콘솔에 큰 관심이 없던 이유..

왠지 모르게 전력을 다하지 않은 느낌이 든 이유..

마지막에 웃던 이유....

완벽하게 당했다.

이들은 어쩌면 우리의 전력을 파악하고 이곳으로 유도해 우리의 특기인 연계를 완벽히 무너뜨릴 계획을 짠 것 같다.

개개인의 힘이 약하기에 연계를 통해 실력을 커버했던 라티안 일행은 한순간에 죽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저 콩나물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 으으으으...! 난 암살자라니까 증말...!!! “

춘향은 급하게 튀어나와 모두의 앞에 섰다.

눈앞에는 두 명... 그리고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눈치채지 못한 천장 위에 한 명...

이미 세 명은 빠져나간 모양이다.

“ 드디어 등장하셨군. “

“ 기다리고 있었어~ “

... 뭐? 기다려?

에르티크가 뒷짐을 풀고 천천히 다가오며 주위에 빛을 만들어낸다.

“ 나는 선택받은 두번째기사. 에르티크 아켈리아란이라고 한다. 잘 부탁하지. “

“ 쿡쿡.. 에르티크~ 켈리움한테도 인사하다니 완전 예의 바르네~ “

물론 춘향에 대한 정보는 이미 들어갔을 것이 뻔하지만..

빛으로 결계를 만들어 공간을 나누고, 콩나물들을 각개격파하려고 했다면 전원이 움직여야 했던 것이 아닌가..?

물론 1대1로도 우리 귀여운 콩나물들은 압살당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렇게까지 자세한 정보는 이들도 없을 것이다.

뭐.. 아리나는 꽃을 들고 있으니 괜찮을 수도 있겠다만..

아니 그보다 여기 남아있는 세 명은 어째서 남아있는 거지?

아.

“ ..너희들.. 날 잡기 위해서 이런 짓을 벌인 거구나? “

눈앞의 에르티크도, 엘피아네도 웃는다.

콩나물들을 각개격파할 수 있는 함정인 줄 알았지만, 사실이 모든 것은 춘향을 라티안 일행과 연계할 수 없는 장소에서 무대 위로 올려놓기 위한 함정이었다.

“ 뭐.. 어느 행성이든 켈리움이 있단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여기에 있는 건 정말 사람 형태니까.. 예의는 지켜야지. “

“ 하.. 참.. 어이없네~ 그 켈리움이라는 요상한 단어가 나를 부른다는 건 알겠는데 나도 이름이 있거든? 춘! 향! 얼마나 예쁜 이름인데! 그런 이상한 거로 부르지 마! “

엘피아네의 주위로 수많은 빛이 만들어진다.

날개 달린 물고기, 두 발로 걸어 다니는 늑대, 아마 바닥에서는 뿔 달린 고래 역시 땅을 바다 삼아 헤엄치고 있겠지..

위에서 빈틈을 노리기 위해 숨어있는 멜레인이라는 녀석은 이길 수 있다.

그러나 눈 아픈 물고기를 만들어내는 엘피아네는 상성이 좋지 않다.

눈앞의 에르티크는.. 처음 보기 때문에 무슨 능력인지 모른다.

3대1.. 불리하다.

아직 신호도 안 왔는데..

“ 곧 죽을 녀석이 말이 많네..! 빨리 해치우고 나머지도 쓸어버리러 가자고. “

엘피아네의 말을 끝으로 전투준비에 들어간다.

에르티크가 만들어낸 빛이 에르티크의 몸에 하나씩 달라붙는다.

빛들은 에르티크의 전신을 뒤덮어 원래 인간의 모습이 사라져버린다.

“ 저는 쉽지 않을 겁니다. “

하얀빛으로 둘러싸인 에르티크가 마나를 모으자 등 뒤에서 여덟 개의 빛줄기가 뻗어 나온다.

춘향은 소중한 장신구인 네엘이 부서질까 봐 그림자 속에 숨겨두며 그 모습을 지켜본다.

눈이 휘둥그레진다.

“ 우.. 우와..! 저거 뭐야..! 촉수야?! 날개야?! 징그러우면서도 은근 멋진데?! 하나 만들어달라고 해볼까나? “

첫 번째 공격은 바닥에서 고래의 입이 튀어나오며 시작한다.

“ 읏차..! “

공중에 도약하자 빛 그 자체가 되어버린 에르티크가 먼 거리에서 빛과 같은 속도로 다가와 등에서 자란 빛줄기로 춘향을 붙잡으려 한다.

“ 오우 빠르네..! “

모든 빛줄기를 쳐내고 바닥에 발을 붙이자 다시 한번 고래가 튀어나오며 피아라는 이름이라고 들었던 날개 달린 물고기들 역시 날아온다.

춘향은 바닥에 낫을 휘둘러 고래와 함께 부숴버리며, 수많은 토끼를 만들어내 피아에게 날렸다.

수많은 토끼 사이로 에르티크의 빛줄기가 춘향을 향해 날아온다.

“ 와~! 저 틈을 비집고 공격을 하다니.. 정말 재주가 좋네..! “

뒤로 물러나며 쳐낼 수 있는 것은 하나씩 쳐내며 시선의 정면에 에르티크와 엘피아네를 두었다.

그래. 지금이 타이밍이겠지..!

춘향이 고개를 숙이자 한 줄기 빛이 공간을 가른다.

“ 칫.. 의식하고 있네.. “

“ 너 같은 꼬맹이의 공격은 이미 다 읽었다구? “

언제 나타났는지 모를 멜레인이 춘향의 뒤에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졌다.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예리하게 깎은 빛을 날렸지만, 춘향은 그마저도 베어버린다.

“ 이것도 저번에 봤잖아? 나에게 통하지 않아. “

여유 있는 척했지만..

공격할 틈이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춘향은 춘향답게 비웃으며 사실과 거짓을 섞어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

“ 빨리 해치운다며? 너무 느려서 하품 나오겠는데? 힘 좀 내보라구~? 이러다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오면 큰일 난다~? “

이렇게 버티고 있다 보면 어딘가 한 곳에서는 와 주겠지.

‘ 솔직히 3대1은 너무하잖아? 나도 벅차니까 나머지는 콩나물들 너네가 알아서 버텨보라구..! ‘


작가의말

어디까지 강한거냐 앨리스

너무쌔면 안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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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112. 목숨을 내주고 목숨을 가져간다 23.03.15 265 1 14쪽
115 111. 전쟁을 맞이하는 자세 23.03.14 263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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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08. 탈출하기위한 전투계획 23.03.11 262 1 14쪽
111 107. 믿을 수 있는 사람 23.03.10 264 1 13쪽
110 106. 뭐 하는 녀석이지 23.03.09 269 1 14쪽
109 105. 다가오는 위협 23.03.08 267 1 13쪽
108 104. 글러먹은 제자 23.03.07 266 1 14쪽
107 103. 테이블 위에서 펼쳐지는 작은 전쟁 23.03.06 266 1 14쪽
106 102. 우주의 대장장이 23.03.05 269 1 13쪽
105 101. 미지의 세계 23.03.04 265 1 14쪽
104 100. 잠깐의, 어쩌면 영원한 이별 23.03.03 264 1 18쪽
103 99. 바람과 빛과 타오르는 불꽃 23.03.02 269 1 13쪽
102 98. 에르티크의 계획 23.03.01 264 1 13쪽
101 97. 역공 23.02.28 265 1 14쪽
» 96. 우주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 23.02.27 263 1 13쪽
99 95. 마지막 한 수 23.02.26 265 1 12쪽
98 94. 자신만의 영역 23.02.25 270 1 13쪽
97 93. 강력한 마나를 상대하는 방법은 23.02.24 267 1 12쪽
96 92. 노림수 23.02.23 270 1 13쪽
95 91. 궁극의 필살기 23.02.22 269 1 12쪽
94 90. 시대에 맞지 않는 두 자루의 검 23.02.21 269 1 13쪽
93 89. 후퇴와 함정 23.02.20 270 1 19쪽
92 88. 싫지만 어쩔 수 없지 23.02.19 267 1 14쪽
91 87. 작전 변경 23.02.18 269 1 16쪽
90 86. 당신은 누구십니까 23.02.17 269 1 17쪽
89 85. 너가 왜 여기있어 23.02.16 267 1 14쪽
88 84. 2차공격 저지작전 23.02.15 265 1 14쪽
87 83. 크람 23.02.14 266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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