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한스그레텔 님의 서재입니다.

검마전생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새글

한스그레텔
작품등록일 :
2024.01.23 19:39
최근연재일 :
2024.06.05 20:10
연재수 :
97 회
조회수 :
200,160
추천수 :
3,032
글자수 :
576,236

작성
24.04.29 20:10
조회
1,418
추천
24
글자
15쪽

용을 끌어내리다(13)

DUMMY

혈교는 마교 다음으로 중원 무림의 오랜 골칫거리 중 하나였다.


강자존을 숭배하는 마교와 다르게, 혈교는 피를 숭배한다.

단체명에 피(血)가 들어가는 만큼 인신공양을 서슴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서 식인 또한 서슴없이 자행할 정도.


때문에, 시대에 따라서 마교보다 토벌이 우선시될 정도로 놈들은 잔혹했다.


그런 혈교의 무공이 눈앞의 갈비량에게서 모습을 드러냈다.

더구나 녀석의 무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설마 혈천강기를 쓸 줄은 몰랐군."


혈천강기(血天罡氣).

혈교의 교주만이 쓸 수 있는 절세의 무공으로, 내공이 아닌 시전자의 피를 이용하는 마공 중의 마공이다.

정확히 말하면 피에 깃든 무한한 가능성을 이용하는 기운이었다.

축기나 영약을 통해 채워야 하는 내공과 달리, 혈천강기는 영약을 취하지 않고도 내력을 상승시킬 수 있었다.

소모성인 영약과 달리, 인간의 피는 계속해서 피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많군."

"혈교의 무공을 너만 아는 게 아니라서."

"뭐, 상관없다."


막대한 양의 혈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검붉은 핏빛으로 물든 혈천강기가 갈비량의 손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어차피 네놈은 여기서 죽을 것이니.”


혈천강기라는 패를 꺼낸 이상, 무조건 죽여야 한다.


부글부글-!


사아아아아-!!


갈비량의 단검에서 발출된 혈천강기.


그것이 한 줄기의 붉은 섬광이 되어 날아갔다.

갈비량은 방심하지 않았다.

혈천강기를 보았음에도, 무현은 별다른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


순식간에 거리를 좁힌 무현.

그의 온몸에 무형기가 흐르고 있었다.

내공을 몸에 두른 것을 넘어서, 육체와 혼연일체 되어 부딪쳤다.


갈비량은 황급히 혈천강기를 둘렀다.

하지만 무현의 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밀려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으읍!"


한 차례의 신음을 토해내며 뒤로 쭉-밀려나는 갈비량.

찰나의 순간 빈틈을 드러냈으니.

당연하게도, 무현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


무현은 발검식을 펼쳐 순식간에 검을 뽑았다.

인간의 혼을 베어버릴 듯한 섬뜩한 기운이 갈비량을 향해 나아갔다.


쉬익-!


갈비량은 황급히 몸을 틀었다.

방심 따윈 이미 예전에 접어든 지 오래다.

하지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는지, 왼뺨에 선홍빛 상처가 자리 잡았다.


'빠르다.'


피했다고 생각한 순간, 손목을 인위적으로 비틀어 검기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휘둘렀다.

자칫 방심했다간 사지 하나가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

그렇다면···.


'놈의 발목을 잡는다.'


이때, 갈비량의 소매 속에서 투명한 실이 여러 갈래로 튀어나왔다.

실엔 핏빛의 기운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사방팔방으로 뻗어 나왔다.


혈천망(血天網).


무인을 잡기 위한 피의 그물이 갈비량의 손에서 폭발하듯 뻗어나갔다.

그물은 마치 살아있는 듯 당장이라도 집어삼킬 것처럼 날뛰었다.


무현은 최소한의 움직임만을 보이며 뒷걸음질 쳤다.

일부가 잘려 나가고, 찢겨나가고, 막혔으나 공중으로 뻗어나가던 피의 그물은 시간 차이를 두고 점점 그물망처럼 변하더니 계속해서 무현에게 달려들었다.


파바바바박-!!


결국엔 핏빛 그물 일부가 무현의 몸에 닿았다.

치익-하는 소리와 함께 피의 그물은 무현의 왼손을 옭아매기 시작했다.


"걸려들었구나!"


혈천망이 무현의 무형기를 집어삼킨다.

혈천망은 무현의 왼팔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것을 타고 상대의 기운을 흡수한다.

거미가 먹잇감을 가로채듯 진득한 피의 기운이 무현의 왼팔에 스며들었다.

그와 동시에 갈비량의 웃음이 튀어나왔다.


"네까짓 게 피할 수 있을 거 같으냐!"


우우우웅-!


능히 가공할 만한 내력의 파장이 무현을 옭아매기 시작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무현은 미소를 지었고, 갈비량은 승리를 확신한 눈치였다.


생각이 있다면 연결된 실을 끊을 것이다.


이대로 내부부터 잠식될지.

아니면 강제로 실을 끊고 대비할지.


갈비량은 무현을 더욱 옭아매기 위해 혈천망에 기운을 계속해서 집어넣었다.


그런데.

무현은 혈천망에 잠식당하면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그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뭐지?

허세인가?

아니면···.


의아함을 느낀 순간.

무현이 왼팔을 잡아당겼다.


혈천망에 옭아 매인 왼팔을 휘두르고는.

혈천망과 연결된 갈비량은 그대로 자신이 있는 곳으로 당긴 것이다.


"...!"


분명히 조금 전까지 옭아매여 무현의 기동성을 제한했다.

하지만 혈천강이 무현의 왼팔을 단단히 옭아맨 순간, 무현이 왼팔과 연결된 갈비량을 잡아당겼다.

갈비량이 무현의 코앞에 다가온 순간···.


무현은 갈비량의 인중을 향해 박치기를 가했다.


퍼억-!


갈비량의 코가 으스러지며.


퍼어억-!!


앞니가 부러졌고.


퍼어어억-!!!


무현의 이마가 갈비량의 인중을 뭉개버렸다.


"커어억···!"


무현은 피투성이가 된 갈비량을 바라봤다.

앞쪽 이빨이 다 부러지고, 코도 잔뜩 뭉개진 상황.


평정심이 깨지고 기혈이 뒤틀리기 시작한 갈비량은 혈천망을 해체하고 황급히 몸을 굴렀다.


"우웨에엑-!!"


피.


아까운 피가 갈비량의 입가에 잔뜩 쏟아져 내렸다.

내부에서 올라오는 진득한 피.

갈비량의 정수이자,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힘의 정수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이미 속은 완전히 진탕되어 움직이는 것조차 버거운 지경에 이르렀다.


"네놈은 대체···."


혈천망을 펼친 도중 자신이 패배할 거란 상정하지도 않았다.

아무리 정면 싸움이라고 해도 불가능했다.

대체 내력이 얼마나 되길래 혈천망 앞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단 말인가?


"노오오오옴!!!"


이젠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대로 가단 정말 이곳이 자신의 무덤이 될 수 있다는 공포심이 엄습해왔다.

어느샌가 그의 단검에 맺힌 혈천강기는 점점 짙인 검붉은 빛 피의 기운으로 되었다.


암천혈강(暗天血罡).

혈천강기를 대성하면 자연스레 검게 변한다.

파괴력이 증대하며, 그 어떤 기운도 암천혈강 앞에선 포식자 앞의 피식자나 다름없었다.


서걱-!


바람을 가르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암천혈강이 무현의 급소를 향해 쇄도했다.

하지만 갈비량은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무현은 그 자리에 없었다.


'뒤!'


그 즉시 암영보(暗影步)를 펼쳐 뒤를 돌아봤으나.


'없어?'


그렇다면···.


'위!'


그 즉시 고개를 위로 치켜들자, 무현은 이미 공중을 활보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비산하는 검의 파도.


파바바바바바박-!!


하나하나가 치명적인 파괴력을 가졌다.

전부 피할 수 없었다.

피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갈비량은 멈출 수가 없었다.


그의 심장에서 피가 솟구치는 걸 보니 살심(殺心)이 마구 들끓었다.


"크아아아아아-!!"


소리와 함께 갈비량의 양손에서 피의 구체가 생성되었다.

단검 끝에 모인 검붉은 혈류가 비산하는 검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쇄도했다.

전부 막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방패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해줄 것이다.


콰아아아앙-!!


막대한 양의 혈기를 소모하자, 암천혈강의 부작용이 엄습해 왔다.

아까운 피를 잃었다는 충격에도 잠시.


'놈은 어디에?'


짧은 순간이었지만, 놈은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암천혈강의 남발로 부작용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벌써 입안이 바짝 타들어만 갔다.

다시 암천혈강을 펼쳐야만···.


"거기냐!"


갈비량의 몸이 본능적으로 단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단검을 허공만 갈랐을 뿐이었다.


"꺼어어···!"


암천혈강의 부작용으로 기혈이 잔뜩 뒤틀리기 시작했다.

고통이 퍼질 때마다, 목에서 피가 울컥-하고 쏟아져 내렸다.

갈비량은 사형을 앞둔 망나니처럼 마구잡이로 검을 휘둘렀다.

그의 검에서는 암천혈강이 남발하며 마구 방출되고 있었다.


그러자.


서걱-!


섬뜩한 절삭음이 들려온다.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후두둑-!


다른 어떤 곳고 아닌 자신의 왼팔에서 나온 소리였다.


"끄아아아아-!!!"


갈비량이 자신의 잘린 왼팔을 붙잡으며 비명을 잔뜩 토했다.

그의 눈앞에 자신의 잘린 왼팔이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런 갈비량의 시선 너머로.


"목을 베었어야 했는데···."


사신의 목소리가 갈비량의 이성을 좀먹는다.

이미 암천혈강의 남발로 부작용이 심해진 갈비량의 상태는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었다.


"네노오옴···."


눈빛에서 일렁이는 광기.

갈비량이 시선을 돌렸다.


무현이 무심하게 서 있었다.

무현의 시선 너머에 들어있는 감정은 혐오도, 비웃음도 아니었다.

그저 무관심 그 자체였다.


그래서 더 분노가 치밀었다.

감히 네깟 놈이 뭐라고 그따위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건가?


뒤틀린 광소를 지은 갈비량이 억지로 몸을 일으켰다.


“이것만은, 쿨럭! 쓰지 않으려···했건만···.”


갈비량의 시선에는 살혼대가 있었다.

그들은 언제든지 명령을 위해 근처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너희들이 해줘야 할 일이 있다.”


그리고 그 당사자, 갈비량은 암천혈강을 뻗었다.

무엇이든 집어먹기 위한 아귀의 탐욕 어린 손길은···.


“커어억-!”

“어, 어째서···?”

“끄아아아아-!!”


암천혈강은 삽시간 만에 살혼대를 집어삼켰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악에 부릅뜬 그들의 눈동자가 점점 빛을 잃어 갔다.

이윽고 살혼대는 전부 쓰러지며, 그대로 힘을 잃고 추락했다.


그 모습을 본 무현은 대번에 미간을 확 찌푸렸다.


“···흡성대법도 익혔나.”


혈천강기와 함께 오대금공(五大禁功) 중 하나로 꼽히는 무공.

과거 자신을 죽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기여한, 적마의 무공이 눈앞에 나타났다.


“후우···.”


특별한 진미를 맛본 미식가처럼.

갈비량의 표정엔 짙은 열락이 피어올랐다.

그 모습을 본 무현은 더욱더 불쾌함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미친 새끼.”

“어차피 내 명령대로 움직이는 인형에 불과한 녀석들이다.”


갈비량은 귀기 어린 비웃음을 지으며 노골적으로 무현을 조롱했다.


“···네놈은 내게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되었다. 차라리 살혼대를 없애고 나와 붙었어야지.”


그 말을 끝으로 갈비량은 밑바닥에서 긁어내듯 피를 끄집어냈다.


갈비량의 안색이 점점 어둡게 변해갔다.

마치 독에 중독된 것처럼, 그것은 삽시간 만에 갈비량의 피부색은 전부 검게 뒤덮어버렸다.


"네놈이 자처한 일이다-!!!"


암천혈강을 두른 채 달려드는 갈비량.

무현은 당연하다는 듯이 갈비량의 공격을 피했는데, 무슨 독인지 무현의 옷자락을 녹여버렸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갈비량은 지체하지 않고 무현에게 공세를 퍼부었고, 무현은 그것을 피하기 바빴다.


"네놈만큼은 같이 보내주마!!"


갈비량의 목소리엔 살벌한 귀기가 깃들었다.


일수(一手)에 담긴 지독한 살의.

당장이라도 무현의 사지를 찢어발길 것처럼 사납게 포효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카가가각-!!


바람을 찢어발기며 다가오는 갈비량의 붉은 손톱.

혈천강기를 대성으로 익힌 그는 강기마저 베어 낼 수 있을 정도의 예리함과 파괴력이 깃들어 있었다.


“······!”


짐승의 날것처럼 난폭하면서도 불규칙한 공격이 연달아 이어지는 와중에.

결국, 무현의 가슴팍에 갈비량의 손톱이 닿았다.

놈의 공격이 닿자마자, 뒤로 몸을 쭉 내빼어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욱씬-!!


찰나의 순간 닿았다고 해도 믿기지 않을 만큼 독은 이미 무현의 가슴팍을 검게 물들였다.


“······!”


툭, 툭, 툭, 툭-!!


무현은 서둘러 혈도를 두들겨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았다.


'무슨 독이지?'


독은 마치 살아 움직이기라도 하듯이 무현의 가슴팍을 점점 검게 물들이고 있었다.

독에도 일견이 있었던 무현조차, 정체를 알 수 없는 극독.


"···그 독은 대체 뭐냐."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없었다.

암천혈강의 부작용으로 갈비량의 이성은 소실되어 가는 상태.

몸도 이성도, 이미 짐승과 다를 바가 없었다.


"크아아아-!"


갈비량의 입에서 비명이 튀어나온 순간.


화아아아악!


갈비량의 기세가 돌변했다.


“······!”


그것을 본 무현의 눈이 커졌다.


녀석에게서 풍겨 나오는 기세.

이곳에 존재해선 안 될 그 기운을 마주하는 순간 꺼림칙함을 느끼고 만 것이다.


바로 그때, 섬뜩한 기운을 머금은 암천혈강이 갈비량의 손을 감쌌고.


직후, 암천혈강을 가득 머금은 일격이 무현을 향해서 펼쳐졌다.


지금 무현의 속은 엉망진창이었다.

정체 모를 독에 당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내공을 운용하고 있으니.

상당히 큰 타격이었다.


“···생포하는 방향으로 가려 했건만.”


무현이 입매를 잔뜩 비틀고선.


“···그냥 죽여주마.”


바로 그때였다.


화아아아악-!


돌연 갈대밭에 섬뜩한 기운이 퍼지면서, 공간을 짓누르기 시작했다.

무현은 지독한 살기를 흘리면서, 갈비량을 향해 뇌까렸다.


무정한 눈빛이 너무 섬뜩했다.

본능만이 남았을 그의 이성은 점점 무현에 대한 공포로 잠식되어만 갔다.


“······!”


갈비량이 한 걸음 물러섰다.

그것은 본능적인 움직임이었다.

포식자를 마주한 피식자의 처절한 발버둥.


갈비량이 몸을 내빼려던 그때.


직후 검이 번쩍 들리더니.


푹-!


갈비량의 심장을 관통했다.


하지만.


“흐흐흐흐!”


갈비량은 죽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큰 광소를 터트렸다.

피범벅이 된 얼굴로 파안대소를 터트리는 갈비량의 모습은 몹시도 기괴했다.


“···죄송···합니다···어르신···컥!”


그 말을 끝으로.


주르륵!


칠공(七孔)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일순간 혈맥이 끊긴 것이다.


갈대밭에 침묵만이 감돌았다.

생각조차 해 본 적 없는 기괴한 광경에 무현은 말할 수가 없었다.


침묵 가운데, 무현은 조용히 사체를 벗겨 살펴봤다.

일반적인 남성의 신체였다.

그런데 특이점이 하나 존재했다.

그것은···.

남성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할 양물이 없는 것이었다.


“···미치겠군.”


후두두두둑-!!!


순간 무현의 목에서 피가 울컥 쏟아졌다.

코와 입에선 죽은 피들이 흘러내렸으며,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사지가 파들파들 떨리고 있었다.


허나,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었다.


"시간이···촉박, 하군···."


당장 드러눕고 싶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다.


남궁무애가 그를 데려오기 전까지.


“···빨리 오시오. 노선배.”


무현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며 그를 기다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마전생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는 오후 8시 10분 고정입니다. 24.01.23 3,024 0 -
97 독 발린 비수는 누구를 향할까(3) NEW 19시간 전 245 9 13쪽
96 독 발린 비수는 누구를 향할까(2) +1 24.06.04 361 11 12쪽
95 독 발린 비수는 누구를 향할까(1) +1 24.06.03 427 14 13쪽
94 칼춤(4) +3 24.05.31 608 15 11쪽
93 칼춤(3) +2 24.05.30 535 15 14쪽
92 칼춤(2) +1 24.05.29 550 20 12쪽
91 칼춤(1) +1 24.05.28 583 19 13쪽
90 검주의 무덤(3) +2 24.05.27 590 18 13쪽
89 검주의 무덤(2) +1 24.05.24 692 17 12쪽
88 검주의 무덤(1) +1 24.05.23 705 18 12쪽
87 내면과의 대화(3) +1 24.05.22 709 22 12쪽
86 내면과의 대화(2) +1 24.05.21 743 19 12쪽
85 내면과의 대화(1) +2 24.05.20 818 20 14쪽
84 기연 아닌 기연(3) +1 24.05.17 1,000 21 13쪽
83 기연 아닌 기연(2) +2 24.05.16 967 21 12쪽
82 기연 아닌 기연(1) +1 24.05.15 995 22 12쪽
81 혼란스러운 기억(2) +2 24.05.14 1,010 21 13쪽
80 혼란스러운 기억(1) +1 24.05.13 1,029 25 13쪽
79 공청석유(6) +3 24.05.10 1,172 26 11쪽
78 공청석유(5) +1 24.05.09 1,066 21 12쪽
77 공청석유(4) +1 24.05.08 1,117 25 12쪽
76 공청석유(3) +1 24.05.07 1,166 24 11쪽
75 공청석유(2) +3 24.05.06 1,255 21 12쪽
74 공청석유(1) +1 24.05.03 1,403 24 12쪽
73 중독(3) +3 24.05.02 1,365 22 12쪽
72 중독(2) +3 24.05.01 1,359 23 12쪽
71 중독(1) +3 24.04.30 1,389 22 13쪽
» 용을 끌어내리다(13) +2 24.04.29 1,419 24 15쪽
69 용을 끌어내리다(12) +5 24.04.26 1,422 2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