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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ER2 님의 서재입니다.

re: turn 이세계 연금술사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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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ER2
작품등록일 :
2019.04.03 01:06
최근연재일 :
2019.04.16 16:3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833
추천수 :
1
글자수 :
51,329

작성
19.04.10 19:25
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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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2장『연금술사의 제자』(1)

공모전 참가해봅니다.ㅎㅎ




DUMMY

나는 그 오해를 어떻게든 풀고 싶었지만 아무도 나를 상대해 주지 않았다.

그렇게 생활해오니, 삶이 지루해지고 어느 덧,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었다.

고등학생이 된다면 무언가 변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딱히 바뀐 일은 없었다.

전의 같은 중학교였던 아이들이 이미 고등학교 중에 소문을 내고 다닌 듯했다.

역시나 고등학교에서도 의미 없이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모든 게 싫증나고 지루해졌다.

그럴 때, 나는 이 이세계에 도착한 것이었다.

그렇다. 이건은 신께서 내게 하사해주신 단 한번뿐인 기회인 것이다.

그러니 이 기회를 나는 져버릴 수 없다.


***


“내게 연금술을 알려줘. 바이스씨”


“오호? 이건 또 나로썬 난감한 말이군. 방금 막 만난 이에게 부탁을 하는 건가?”


“염치없는 부탁일 수 있지만 나는 연금술을 배워보고 싶어.”


“흐음...”


그는 조금 고민 하는 것 같다.

무리도 아니다. 왜냐하면 방금 막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자신에게 연금술을 가르쳐달라고 한다는 것은 예의를 모르는 행위임이 분명했다.

그 정도는 아무리 나였어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네 몸을 한번 조사해 보아도 괜찮겠느냐? 방금 전에도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있었다만... 이왕 이렇게 된 거 너의 연금술 적성과 함께 알아보겠다.”


“그럼, 나야 좋지!”


나는 흔쾌히 그의 의견을 승낙했다.

나로썬 좋은 의견이었다.

나에겐 그가 나의 연금술 적성을 검사 해주겠다는 것은 어떤 한마디로 가르쳐 줄 마음이 조금이나마 있다는 뜻으로 들렸다.


“그럼, 이 쪽으로 와서 나를 보고 정면에 서 봐라.”


나는 그가 말하는 것처럼 다가와 그의 정면을 바라보며 섰다.

내가 그의 정면에 도착하자 그는 나의 머리에 대고 손바닥을 올렸다.

그러곤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손을 대고 집중하는 듯 보였다.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그는 내 머리 위로 올려두고 있던 손을 내리며 내게 말했다.


“크흠... 시험해 봤다만... 역시나..”


“뭐, 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


나는 그의 말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내 꿈이 무너져 내린다는 불안감이 나를 감싸 안았다.


“너는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구나.

보통 일반인들은 현자의 돌을 사용해야만 연성(延性)식을 이해 할 수 있지만 너는 현자의 돌이 없어도 그게 가능한 모양이군.

그리고 무엇보다 대단한 건... 등가교환의 법칙을 알고 있나...?“


등가교환의 법칙...

그것은 CC의 연금술사에서도 나오는 연금술을 사용하기에 당연한 필수 조건인 법칙..

이 법칙은 바로 연금술에서 어떤 법칙을 성공했을 때, 그에 대등한 조건의 대가를 받는 것......

실제로 CC의 연금술사에서는 주인공이 신체의 일부를 빼앗기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그 장면을 몇 번이나 되돌려보며 정말로 등가교환의 법칙이 연금술에 존재한다면 그 법칙을 무너뜨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등가교환의 법칙... 알고 있어. 무엇인가를 얻고자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는 것...”


“그래, 너는 그 의미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어.

일반 연금술사라면 아무리 배우고 가르쳐봤자 그 의미를 깨닫는 것은 바로 자신에게 등가교환의 법칙이 적용될 때, 그 제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지.”


“그게 대단한 거야...?”


그의 말은 의미 불명이었다.

나는 연금술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그에 관한 내용을 보거나 찾아볼 뿐, 실제로 연금술에 접한 적은 없다.

그러니 그의 말이 좀처럼 이해되지 않을뿐더러 나, 자신이 등가교환의 법칙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이 세계에서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무의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잠깐, 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아니, 그 전에 이 이야기를 듣겠다면 입막음을 해둘 필요가 있다.”


“그래, 알겠어.

지금 이 이야기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게. 그 등가교환의 법칙에 맹세코...”


“그렇군. 그럼 다행이겠군. 하지만 너는 아직 이 세계의 연금술에서 등가교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아직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구나......”


그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흰 옷에 감추어져 있던 오른 쪽 발을 꺼내들었다.


......


그의 오른 다리는 허벅지, 무릎, 발까지 모두 의수였다.

그리고 오른 쪽의 아랫배 쪽에는 이상하게도 배가 푹 꺼져있었다.

그의 모습은 나이에 맞지 않는 젊음을 얻었지만 그럼에도 불편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어쩐지 아까부터 느릿느릿 움직인 이유가 바로 저 의수 때문이었을까...?


“이것이야 말로 등가교환의 법칙의 말로...

지금에 이르러서야 불로불사를 얻긴 얻었다만...

그럼에도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지.

오른 다리와 아래쪽의 내장 일부를 녀석에게 빼앗겼다.

나는 연금술의 비밀을 알고 싶어 했다.

그 모든 탐구욕과 지식욕을 그 누구도 가로 막을 수 없었지.

결국에 나는 연금술 협회에서 지정한 금지된 연성(延性)에 손을 대고 말았다.”


그의 모습은 바로 CC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동일했다.

그들도 연금술의 금단의 연성(延性)식에 손을 대어 자신의 신체 일부를 신에게 빼앗겼다. (외눈박이 검정 물체...)

물론 그게 신이라고 알기 까지는 좀처럼 시간이 걸렸지만...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동일한 것인지 그에게 물어보았다.


“혹시 그 공간에 있었던 건 신님이었어?”


“아니, 녀석은 신 같은 게 아니었다.”


“그럼, 모습이 혹시 외눈박이에 검정색을 가지고 있었어?”


“아니, 녀석은 비정상적으로 거대했다.

녀석은 나를 내려다보며 내게 이렇게 물어보더군.

‘무엇을 원하는 가......’라고 말이지...

물론 나는 그의 얼굴을 보진 못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의 발밑의 작은 존재였으니까... 그의 질문에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연금술의 모든 것이 알고 싶다고...’말이다.

하지만 내게 찾아온 대답은 달랐다.”


***


“정 원한다면 알려줄 수도 있지. 하지만 그에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재밌는 녀석이군... 하지만 지금 물러선다면 방금 말을 철회해 줄 수도 있다......”


“아니, 내 의지는 꺾이지 않아!!!”


그 당시의 나는 거의 고집불통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고집이 쌔고 자신의 의지를 굽히는 게 서툴렀다.

그래서 일까 그의 당부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 그렇다면 보여주마. 세상의 진리와 흐름을...

하지만 너의 정신이 버틸 수 있을지가 의문이구나......”


그의 말이 끝나가고 한동안 침묵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 침묵이 곧 깨진다는 것을 나는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다. 이 곳은 지나치게 조용했다...

이상하게 머리가 아파온다. 머리 안으로 대량의 연성(延性)식과 대량의 지식... 그리고

세상의 진리와 흐름의 공간에 내 정신은 존재했다.


“으으으으윽...... 여기는...?”


“이 곳이 바로 네가 말한 연금술의 끝... 말 그대로 무(無)의 공간......”


“어디서 말하는 거지...?”


그의 존재는 보이지 않은 채, 머리 안으로 직접 그의 말이 들렸다.

다시 한 번 대량의 지식과 시간의 흐림이 나의 머리 속으로 지나가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시간의 흐름과 지식이 들어올 때, 분명 무언가를 보았다.

방금 그 장면은 엄청난 속도로 지나갔다.

그러곤 다른 흐름이 순차적으로 그 장면을 덮어씌우기 시작했다.


“뭐지...? 다시 한 번만 보여줘!!! 그렇군. 저게......”


“아니, 끝이다......”


다시 그의 발밑의 공간으로 돌아왔다.


“허헉... 방금... 그래, 방금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여줘!!!”


“아니, 그럴 순 없지. 너는 끝자락 밖에 보지 못했구나...... 참으로 아쉽군.......”


“부탁이야!!! 방금 그 장면을 단 한번만!!!!!!”


“안돼. 이번은 이게 마지막이야. 다음에 다시 한 번 도전하도록 해.

너는 끝자락 밖에 보지 못했으니까 말이지......

그럼, 너는 분명 연금술의 법칙을 보았다.

그렇다면 그에 상당한 대가를 받도록 하겠다.......”


“뭐라고...?”


갑자기 나의 오른 쪽 다리와 아랫배 쪽에서 회오리바람 같은 공간의 뒤틀림이 일어나며 그 상태로 나의 오른 쪽 다리와 내장은 사라졌다.

먼지하나도 남김없이 그대로...

나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내 몸에는 떨어져 나간 듯 한 다리, 그리고 푹 주저앉은 오른쪽 배의 고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량의 피가 떨어졌다.


“크으으윽...... 으아아아악!!!!!!”


“그럼, 다음을 기대하겠다. 작고 작은 연금술사여......”


그의 말이 끊긴 후, 조금 시간이 지나 눈을 떠보니 이미 나는 그 장소를 나온 후였다.

나는 그렇게 내가 있던 세계로 돌아왔다.

하지만 내게 있어야 할 다리, 그리고 내장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이 없어서 엄청난 양의 피가 그 주위를 적셨지만, 머지않아 그 떨어져 나간 부분들은 늘러 붙는 형태로 절단된 부분의 피를 막고 있었다.

그렇다. 나는 한마디로 불로불사가 된 것이었다.


***


“불로불사가 되었어도 이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공간에 다시 한 번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만이 커져만 갔다.

그 심오함과 공허한 공간에 다시 한 번 들어 갈 수 있다면...”


“들어가서 어쩌게...?”


“다시 한 번 봐보고 싶다.

그 광경을...... 설령 이 몸이 망가지고 살아가지 못한다하더라도...”


이 연금술사의 말처럼 연금술에는 엄청난 대가가 따른 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연금술이 좋다. 아니, 연금술의 그 심오함을 동경한다.

그러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연금술을 배워보고 싶다.


“그럼에도 상관없어. 연금술을 배우고 싶어.”


“그렇군. 이 이야기를 듣고서도 그런 말이 나오다니... 너의 각오 잘 알겠다.”


그럼, 이제 드디어 말로만 듣던 연금술사의 탄생인 건가...?

그렇다면 이 자가 이제부턴 나의 스승이라는 이야기인데......

그에 대한 칭호를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


“저, 몬트지헬... 그럼 당신를 스승이라고 불러도 될까?”


“그렇고 말고. 음,,, 실제로 연금술의 스승인 것은 틀림없으니까 말이지.”


“알겠어. 스승”


“크흠... 그럼 지금부터 연금술사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을 알려주겠다.

아! 그전에 이 세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주지.”


그렇다. 나는 이 세계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하다.

이 세계에 온지는 실제로 몇 일 되지 않는다. 아니, 몇 시간 인가...?

이제 곧 있으면 나의 이세계 판타지 연금술라이프가 시작된다.

이건 또 다른 모험가의 영웅, 그렇다. 이것은 바로 영웅의 탄생인 것이다.

나는 당시의 자신에 취해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몬트지헬은 나를 벌레 보는듯 바라보았다.


“크흠... 집중..”


“실수... 미안해. 스승”


“일단 이 세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다. 잘 듣도록...”


“알겠어”


이렇게 이 세계에 대한 그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잘부탁드려요 ㅎㅎ


작가의말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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