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DMSER2 님의 서재입니다.

re: turn 이세계 연금술사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DMSER2
작품등록일 :
2019.04.03 01:06
최근연재일 :
2019.04.16 16:30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830
추천수 :
1
글자수 :
51,329

작성
19.04.09 20:30
조회
46
추천
0
글자
11쪽

1장『새로운 삶의 개척』(6)

공모전 참가해봅니다.ㅎㅎ




DUMMY

“조금만 기다려 봐.”


그는 내게 기다림을 구한 뒤, 무언가를 또 다시 찾고 있었다.

아니, 애초에 찾을 거였으면 좀 정리를 해서 찾기 쉬운 곳에 두던가... 참

이런 모습은 정말 그가 나이를 많이 먹은 것인지 의심이 된다.

그는 구석 옆에 있는 탁자 밑에서 어떤 상자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 상자는 워낙 귀한 물건처럼 보였기에 그 신기함에 그에게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뭐야..?”


“이건, 마법석이다.”


“마법석??? 연금술사에게 왜 마법석이 필요한 거야...?”


“우리는 자신의 속성이 아닌 이상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연금술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니 마법사에게 부탁해 자신의 속성 이외의 속성인 마법석을 의뢰 하는 것이지.”


그는 그렇게 말하고 그 상자를 열더니 6개의 공간에서 제일 첫 번째 붉은 색 마법석을 옆에 있던 공구로 살짝 깨뜨리더니, 그 것을 손에 쥐었다.


“뭐, 이정도면 되겠지...”


그는 아까 그렸던 연성(延性)진과 마법석을 손에 부착한 뒤, 나에게 겨눴다.


“우아!!!! 하지마!!! 나 죽 일려고 환장했냐!!!!”


“오호... 반응이 엄청나구만! 크큭”


그는 내게 겨눈 손가락을 반대로 돌려 그의 뒤에 있었던 아무것도 걸려 있지 않았던 나무 옷걸이를 겨냥했다.

그러곤 손가락을 튕겼다.


(팅...)


그러자 소리가 들리고 난후, 나무 옷걸이는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길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퍼어엉!!! 화아아악!!!!!)


“오!!!!!! 이게 진정한 연금술이구나!!! 정말 대단해!!!”


“어때, 대단하지? 이게 바로 하얀 연금술사의 대가인 나의 실력이다.!”


그런데 이렇게 일을 저질러 놓고 일처리는 어떻게 할 생각인지 모르겠다.

이 곳은 집안이다.

집안에서 폭발을 일으키고 불을 질렀으니, 그 다음은 예상이 가능하다.

그 상황을 이제야 인지했는지 그는 놀라며 빠르게 불을 끄기 위해 노력했다.


“야!!! 쉬지말고 불 끄는 것좀 도와줘!!!”


“아~ 내가 왜 이런 귀찮은 일을...”


솔직히 말해서 그가 한일에 뒤치닥 거리를 해야 하는 게 정말 귀찮았다.

그는 보석상자에서 2번째 칸, 파란색 마법석을 조금 부순 뒤 구석에 들러붙어있는 연성(延性)진을 뜯어내 손에 부착하고 다시 옷걸이를 향해 손가락을 튕겼다.


(팅... 슈우우욱!!!!!)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물이 쏟아져 내렸다.

그렇게 연금술로 인한 불길은 연금술로 인한 물로 인해 갑작스럽게 꺼졌다.

나는 그 광경이 너무나 신기해서 넋을 놓고 바라보고만 있었다.


“정말 대단하군... 연금술이란!!!”


“어때, 이게 바로 연금술이란 것이다...! 흐므.. 흐므”


“오~~ 굉장해~~”


나는 옆에서 그가 하는 말에 맞장구를 쳐주며 그의 기분을 한편으로 좋아지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왜냐하면 나는 굉장한 피곤함이 몰려와서 곧 있으면 쓰러질 것 같았다.


“자, 이걸로 내가 연금술사라는 것은 믿을 수 있겠지.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꾸나. 흠...

일단 자기소개부터 하는 게 좋으려나...? 하긴 그러는 편이 더 필요 없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더 편하겠지.”


“오케이~ 그럼, 내가 먼저 자기소개를 하겠어! 나는 이 세계에서 찾아온 미래의 영웅인 다나카 사토시, 17세 음... 관심 있는 건 딱히 없음. 아니, 딱 하나 있다면 연금술이 랄까나...?

그리고 말 걸어 주는 미인은 대 환영~~!! 뭐, 부족한 몸입니다만 잘 부탁드립니다.

뭐,,, 자기소개 하면 이정도면 되겠지..!”


“오게...이? 그게 무슨 뜻이지...?”


“아~아~ 오게...이가 아니라 오케이거든.

오케이란 말은 ‘알겠다.‘라는 말인데, 우리 세상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언어중 하나야.”


“그렇군... 오...케...이인가... 그래, 이거 좀 괜찮은데...?”


“그치? 다음은 네 차례야.”


“크흠... 나는 성지【바르네시아】에서 한 때, 모든 이름을 세계 전체에 퍼트리며 여행을 했었던 하얀 연금술사의 대가 바이스 몬트지헬이다.

실제 연령은 150세로 너보단 훨씬 위이다만?”


실제 나이가 150세??? 그럼 얼마나 나이를 먹은 거야. 이 노인네...

150세가 되어도 죽지 않는다니, 어떻게 되어먹은 생명력이야.

굉장한 걸? 잠깐만 그럼, 나는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 지금까지 반말을 했던 건가...?

그 것보다도 150세나 먹어놓고선 이렇게나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 게 실제로 가능한 것 인지 의문이 들었다.


“흐음... 150세라고? 그럼 왜 이렇게 모습이 젊은 거야...?”


“아까도 말했다시피, 이 모습은 약간의 변형된 모습이야.

정 그렇다면 한번 보여주도록 할까? 나의 진짜모습을...”


그가 보여준다는 모습을 살짝 생각해봤는데, 엄청나게 늙은 노인으로 변신할 것 같아서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아니, 다음번으로 미루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래? 아깝군...”


대체 뭐가 아깝다는 건지... 나는 그의 생각을 도통 알 수가 없다.

일단 그의 나이가 150세라면 나는 그에게 자동적으로 경어를 사용해야한다.

여기가 아무리 이 세계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예의나 질서는 전의 세계와는 별 다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나는 경어를 사용해야겠네요. 너님한테...”


어이쿠 실수, 나는 경어를 사용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만...

나는 학교에서도 경어를 사용하는 게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선생님의 말씀이나 질문은 별로 대답을 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편이었다.

뭐, 양아치였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 해도 직접적으로 나쁜 짓을 한 것이 아니니까 됐겠지.

뭐, 선생님도 이해해 주셨을 거야. 분명...


“아니, 어설픈 경어는 사용하지 말아줘. 그쪽에 더 부자연스러우니까...”


“그럼, 난 어떻게 당신을 부르면 되는 거야...?”


솔직히 말해서 그와 같이 있는 동안에 그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했다.

그냥, 노인? 아니면 바이스?, 몬트지헬? 그래도 씨는 붙여주는 게 좋을 려나?

고민이 내 앞길을 가로 막고 있었다.

이 정도로 고민하는 내가 잠시, 바보처럼 보였다.


“그냥, 바이스씨 라고 부르도록 해라. 그리고 경어는 되도록 부치지 말고, 너는 경어가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더 껄끄럽거든.”


오, 그래 이정도면 아무리 커뮤니케이션에 좀 문제가 있는 나라도 가능한 말이었다.


“그럼. 바이스씨, 당신에게 중요하게 할 말이 있는데...”


“뭐지...?”


나는 이 세계에 오면서 문득 한 가지 생각한 것이 있다.

연금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아니, 연금술을 한번 배워보자.

그 신비로움이 나를 비췄던 것처럼 한번 도전해보자.

내가 유일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유일하고 무의한 연금술...

어렸을 적의 나는 그 심오함과 신비로움에 가만히 넋을 잃고 연금술에 대한 애니메이션, 예전 문학책이라든지, 또는 연금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었으면 닥치는 대로 독파했다.

그러니 당연히 연금술에 흥미를 가지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달랐다.

중학교 1학년 시절 어떤 해, 반에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연금술에 대해 말해 주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다른 이들도 모두 좋아해 줄 것이라고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역시나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상당히 달랐다.


***


“야야! 이거봐봐. 어때 굉장하지...? 이게 바로 현자의 돌이라는 건데, 이 돌을 사용하면 연금술의 모든 지식 그리고 불로불사의 영생의 비밀을 알 수 있대!!!!!!”


“뭐...?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너 아직도 그런 이상한 생각을 하냐?

적당히 좀 해라.

적당히 좀... 너랑 있으면 맨날 연금술에 대한 이야기만 주구장창 늘어놓기만 하잖아.

솔직히 전부터 들어주기는 했었지만 나는 말이야...

연금술에 대해서 관심이 1도 없거든?

그런 거 말고 야! 어제 그 새로 부임하신 여선생님 정말 젊고 예쁘시던데.

남자친구 있으시나...? 어이, 사토시”


나는 그의 말에 한마디도 대꾸 할 수 없었다.

아니, 할 수 없었던 게 아니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집에 돌아왔다.

그러곤 한동안 방안에서 침묵을 지키며 가만히 벽을 바라봤다.


“너 같은 건 분명, 나의 진정한 친구가 아니 였 던 거야.

친구란 진심으로 상대를 인정하며 서로 이야기하는 존재잖아? 그래, 그런 거잖아?”


나는 복잡한 마음을 그 상태로 접어두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이 날도 별 다름없이 똑같이 학교에 등교했다.

그러곤 책상에 앉았다.

그러자 반에서 가장 친 했었던 아이가 내게 다가왔다.

전에 내게 연금술에 관심 없다고 했었던 그 아이다.


“어이, 사토시 오늘 기분은 좀 어때?”


“......”


이상하게 그의 말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사실 그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대답을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표출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 무시냐?

고작 이야기 한번 안 들어준 거 가지고 참... 이래가지고 누가 너랑 친구하겠냐...?”


“뭐...?”


그의 말에 갑자기 혈압이 빡 올라갔다.

말 그대로 화가 절정에 이르렀다.

그 날 따라 아드레날린이 풍부했는지 나의 근육은 이미 빵빵한 생태로 부풀어 있었다.

근데 애초에 부풀정도로 근육이 있었던가...?

크흠... 싸움을 못하지만 결코 안하는 게 아니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의 어깨를 잡고 그의 몸을 책상 뒤로 밀쳤다.

그러곤 그에게 말했다.


“뭐라고...? 다시 한 번 말해봐!”


그는 나의 모습에 조금 당황한 듯 보였지만 당연히 그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인물이 아니었다.


“그래, 말 잘했다. 한 번 더 말해주리? 이래서 너 같은 애랑 친구하겠냐고!!!”


“뭐야????”


나는 그의 멱살을 잡았다.

그는 멱살을 잡힌 뒤, 엄청 화가 났는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나의 몸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역시나 근육이라곤 존재하지 않았던 나는 그대로 맞고 쓰러졌다.

하필 턱을 맞아서 그대로 기절했다.

그렇게 상황을 일단락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폭력사건은 역시나 학교에선 중요한 금지 사항 중 하나였다.

그러니 맞긴 했지만 먼저 싸움을 건 내게 잘못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고 나는 출석정지 3일을 부여받았다.

우리 학교는 워낙 명문이라 이런 사건에는 날카로워서 사회봉사로 봐주거나 하지 않았다. 그렇게 3일이 지난 후, 다시 학교에 등교해보니..

이미 나의 나쁜 소문은 퍼진 후였다.

3일 동안 오토바이를 훔쳐서 타고 다녔다 던지, 불법사이트를 운영해서 때 돈을 벌고 있다 든지, 그런 류의 나쁜 소문이 나를 감싸들고 있었다.

정작 그 소문의 출처는 바로 전까지 나와 가장 친했던 그 아이였다.

그가 나를 고립시키기 위해서 꾸며낸 말이었다.




잘부탁드려요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re: turn 이세계 연금술사의 전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글을 내리겠습니다...... 19.05.05 107 0 -
공지 죄송합니다. 휴재공지... 19.04.21 62 0 -
공지 제목을 변경합니다!!! 19.04.07 61 0 -
10 2장『연금술사의 제자』(4) 19.04.16 88 0 11쪽
9 2장『연금술사의 제자』(3) 19.04.14 69 0 11쪽
8 2장『연금술사의 제자』(2) 19.04.11 78 0 11쪽
7 2장『연금술사의 제자』(1) 19.04.10 65 0 11쪽
» 1장『새로운 삶의 개척』(6) 19.04.09 47 0 11쪽
5 1장『새로운 삶의 개척』(5) 19.04.07 57 0 11쪽
4 1장『새로운 삶의 개척』(4) 19.04.07 76 0 12쪽
3 1장『새로운 삶의 개척』(3) 19.04.05 71 0 11쪽
2 1장『새로운 삶의 개척』(2) 19.04.04 85 0 11쪽
1 1장『새로운 삶의 개척』(1) 19.04.03 190 1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